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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인터뷰 제1공장] 기시다 총리가 서둘러 방한한 의도와 목적은?

메디아 2023. 5. 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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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기시다 총리가 서둘러 방한한 의도와 목적은?

기시다 총리, 현충원 참배..’우회적 사죄’로 해석해도 되나.

“역대 내각 계승” · “슬픈 경험 가슴 아파” 기시다 발언..의미는?

후쿠시마 오염수 한국 시찰단 파견 합의..일본 의도는?

한일정상회담으로 인해 우리 정부가 거둔 성과는?

 

▷ 김준형 / 전 국립외교원장, 외교광장 이사장 ▷ 호사카 유지 / 세종대 대우교수, 독도종합연구소장

 

 

 

 

 

김어준 : 자, 기시다 총리가 1박 2일간 방한 일정 마치고 일본 돌아갔습니다. 자, 방한의 의미, 성과 여러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전 국립외교원장, 외교광장의 현 이사장 김준형 이사장 모셨습니다.

▷김준형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안녕하십니까.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호사카 유지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자, 호사카 교수님이 전에 그런 말씀하신 적이 있거든요. 일본 극우들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져가지고 걱정이라고. 그래서 빨리 기시다 한국 가가지고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몇 마디 해 줘야 된다. 그런 얘기 있었다면서요, 일본에서.

◉호사카 유지 : 네네. 일본에서 그랬고. 이번에도 그러니까 도와주러 갔다.

김어준 : 도와주러 갔다.

◉호사카 유지 : 네. 그런 이야기가 지금도 좀 나와 있고요.

김어준 : (웃음) 도와주러 갔다.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 그 정도 립 서비스는 잘한 편이다.

김어준 : 잘한 편이다.

◉호사카 유지 : 네네.

김어준 : 뭐 예를 들어서 역사에 대해서 사죄한 것도 아니고 그냥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 라고 했는데 그 정도는 뭐 잘했다.

◉호사카 유지 : 네. 아베 전 총리도 그런 마음이 아프다, 라는 그 말을 좀 썼다. 그 모습을 기시다가 그대로 흉내 냈다, 라는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김어준 : 흉내 냈다. 그거를 가지고 우리 언론에서는 이게 우회적으로 사죄의 뜻을 표한 것이다, 라고 보수 매체들이 한 것에 대해서 김준형 원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준형 : (웃음) 왜 그럴까요? 진짜.

김어준 : (웃음)

▷김준형 : 아니, 이렇게 외교를 잘할 수가 있나요? 정말. 아니, 그러니까 외교적 입장에서 보면 기시다는 자기 거 원하는 거 원하면서 도와주러 온 거잖아요.

김어준 : 기시다는 우리 대통령 옆에 서면 외교 천재처럼 보여요.

▷김준형 : 천재처럼 보여요.

김어준 : (웃음)

▷김준형 : 그리고 외교적 용어를 회색지대 용어를 쓰고 애매모호하게 하는데 우리 대통령 맨날 결단해요.

김어준 : 결단. (웃음) 아니, 기시다 총리가.

▷김준형 : 자기 어젠다가 있단 말이에요, 지금.

김어준 : 저는 일본 총리 보면서 참 외교를 잘한다, 라는 생각을 한 건 기시다 보고 처음이에요.

◉호사카 유지 : 아하.

김어준 : 네. 그 양반이 우리 국익에는 도움이 안 되지만 그 제3자적 관점에서 보면 참 잘 챙긴다. 외교를 잘한다.

▷김준형 : 그게 기시다가 잘하는 것도 있겠지만 우리 대통령이 워낙 못 하니까 비교가 되는 거죠.

김어준 : 워낙 못 해서. 기저효과?

▷김준형 : 기저효과. (웃음)

 

 

김어준 : 그것도 분명히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잘 적당하게 욕먹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다. 저는 이제 사실 그거 듣고 기분이 나빴거든요. 범죄잖아요. 강제동원이나 위안부는, 위안부는 특히 전쟁범죄예요. 거기다 대놓고 마음이 아프다. 가해자가? 그럼 끝나는 거예요? 그거 동정이에요, 동정. 사죄가 아니라 마음이 아파요. 아유, 참 안 됐네요. 그래서 저는 만약에 이제 우리 외교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외교라면 여기에 대해서 우리한테는 동정이 필요 없다. 사과가 필요한 것이지, 라고 거꾸로 성명내야 되는 사안이라고 저는 보는데, 그것마저도 잘했다고 그냥 보수매체에서는.

▷김준형 : 근데 저는 그것도 과한 해석이 뭐냐면 이거 그냥 아침부터 새벽부터 일하시는 청소하시는 분들에다가 얘기해도 똑같아요. 그게 한국, 일본이 강제노동이라는 게 꼭 들어가지 않아도 노동하는 사람들,

김어준 : 그렇죠.

▷김준형 : 네.

김어준 : 대상이 전혀 특정되지도 않아가지고.

▷김준형 : 그거를 아무런 힘들게 일하는 사람 앞에 다 붙여도요. 다 맞는 말이 됩니다.

◉호사카 유지 : 다 맞는 이야기고요. 그리고 이번에 기시다는 한국 사람한테 가슴이 아프다. 그 한국인이라든가 그런 주어를 넣지 않았습니다.

김어준 : 대상을 안 넣었어요.

◉호사카 유지 : 네. 왜냐하면 그것은 당시 징용을 받은 일본인들도 포함되어 있는 말입니다, 사실. 그때.

김어준 : 나중에 그거 누구냐고 말했을 때.

◉호사카 유지 : 네. 그때 다.

김어준 : 그때 우리 일본인들도 노동환경이 아주 나빴기 때문에. 아~ 그 여지를 남겨놓은 거. 아~

◉호사카 유지 : 네. 그때 그 본인의 의사에 반해서 당시 다 징용을 다 했습니다. 강제노동, 이쪽에서는 강제노동이라고 하지만 노동을 착취당한 곳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일본은 합법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불법인데 마치 노동환경이 열악하다 노사분규의 문제처럼 얘기해버린 거예요, 이게. 이거를 가지고 우리 보수매체들이 이거 우회적으로 사죄했다고 말하면.

▷김준형 : 윤상현 의원이 반 컵 중에 반은 찼다고 그러던데요?

김어준 : (웃음) 우리 물이 또 찼어요?

▷김준형 : (웃음) 우리, 그러니까 우리 물이 4분의 3 찬 거네.

김어준 : 자, 그리고 현충원 참배도 또 우회적 사죄. 다 뭐 우회적 사죄래. 이거 우회적 사죄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김준형 원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준형 : 이게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이 시작됐기 때문에 일본은 그냥 선의에서 전혀 우리 과거사 문제와 상관없는 일을 해도 그거를 마치 우리에 대한 대응이고 선의라고 해석해 주고, 우리가 변호사가 된다고 말씀드렸죠. 계속 변호사가 될 수밖에 없다니까요.

김어준 : 그러네요. 하도 얻어온 게 없으니까 아무거나 해도. 현충원 가는 거 일본총리가 한국 오면 다 하는 거거든요.

▷김준형 : 한국 온 것도 선의라잖아요.

김어준 : 그렇지. 그 한국에 가주기만 해도 우리가 얻어낸 것처럼 그렇게 우리 포지션을 우리가 스스로 정해버린 거거든요. 바보죠, 바보. 외교 멍충이.

◉호사카 유지 : 아무래도 그 일본에서도요. 계속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일본에 안 좋은 거거든요.

김어준 : (웃음) 아이고 참.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 그때 그러니까 처음 그 한일 정상회담을 일본에서 했을 때 기시다는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이 올라갔습니다.

김어준 : 지금 50%가 넘는다면서요.

◉호사카 유지 : 네. 그러니까요.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김어준 : 참고로,  기시다는 지지율 20%까지 떨어졌었거든요. 지금 정상회담하고 나서 50%까지 올라갔어요. 아주 신났어요, 아주.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 개인적으로는 기시다도 좀 미안한 느낌이죠.

김어준 : 미안한 느낌. (웃음)

◉호사카 유지 : 그리고 또 일본 전체로 봐도요. 이렇게 그 상대가 지지율이 떨어지면 혹시나 더 붕괴가 돼버리면 이거는 지금까지 일본하고 해왔던 모든 게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도와줘야 된다고.

김어준 : 그러니까 일본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한국 대통령인데, 원하는 대로 다 해 주는 대통령인데 이 대통령이 계속 있어야지.

◉호사카 유지 : 그렇죠.

김어준 :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거죠.

◉호사카 유지 : 네네.

▷김준형 : 저는 지금 미국계 외교관하고 일본의 외교관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김어준 : (웃음)

▷김준형 : 이런 외교적 상대가 꽃놀이패가 얼마나 인생에서 가질 수 있겠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원하는 대로 다 주니까.

▷김준형 : 원하는 대로 다 주니까. 그리고.

김어준 : 하라는 말 다 하고.

▷김준형 : 그리고 자기 아젠다로 가져갔는데 도와주는 게 되니까. 저는 이거 오염수 때문에 왔다고 생각하거든요.

◉호사카 유지 : 그리고 한국 쪽에서는 기시다가 온 이유가 핵 협의체를 한미 간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김어준 : 거기 부러워서 거기 들어가려고.

◉호사카 유지 : 네. 그거 전혀 일본에서 그런 이야기가 안 하고 있어 가지고요.

김어준 : 참 말도 안 되는 소리죠.

◉호사카 유지 : 일본에서는 핵 협의체 자체가 한국을 달래기 위한 미국의 말장난 정도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김어준 : 그렇죠.

▷김준형 : 정확하게 보고 있는 거죠.

 

 

김어준 : 솜사탕이죠, 솜사탕 그냥 내용이 없는. 근데 저는 그 핵 협의체 일본이 원하면 끼워줄 수 있다. 이 말 저는 대통령한테 누군가가 거짓보고 했다고 봅니다. 이 마치 일본에서 왜 오냐 했을 때.

◉호사카 유지 : 그렇죠.

김어준 : 이 대통령실 내부에서 자기들이 안보실에서, 특히 안보실이 미국에서 얻어낸 성과가 이 핵 협의체인데 그거를 일본이 하도 부러워해서 거기 어떻게 들어갈 수 없나 하고 그런 의사 타진 차 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라고 대통령한테 보고를 해서 자기가 한 게 잘했다, 라고 누군가가 부풀린 결과가 갑자기 일본이 거기 왜 들어옵니까. 실제 핵도 없는데 진짜 들어가고 싶으면 미국한테 가죠.

◉호사카 유지 : 그렇죠.

▷김준형 : 그렇죠. 왜 미국한테 가지. 한국에 옵니까.

김어준 : 말도 안 되는 소리거든요. 근데 그거를 대통령이 실제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이거 말도 안 되는 소리인데.

▷김준형 : 이게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마치, 이거를 우리가 주도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예요. 전혀 주도하지 않고.

김어준 : 그렇죠.

▷김준형 : 저는 만약에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이게 뭐 이렇게 될 것 같아. 뭔가 합의체를 만들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미국에 의해서. 그런데 이거를 지금부터 우리가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려는 것도 깔려있는 것 같아요. 이게 한미일, 만약에 하게 되면 이게 미국이 통제하기 위한 한미일의, 나중에는 사령부가 더 실제적인 사령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생기겠죠.

김어준 : 핵을 미국이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주도합니까?

▷김준형 : 그렇게 보이려고 하는 거죠.

◉호사카 유지 : 그리고 워싱턴 선언이 나온 이후에 그 일본에 마츠노 관방 장관이 일본은 2010년 이후 쭉 그런 이야기를 미국하고 있다.

김어준 : 우리는 이미 그런 협의체 있다.

◉호사카 유지 : 네. 협의체가 있다, 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비슷하게.

김어준 :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하고 있다.

◉호사카 유지 : 서로 협의해왔다.

김어준 : 근데 왜 한국이 미국하고 하는데 꼽사리 껴달라는 식으로 이게 이제 미국에 갔다 온 성과를 과장해서 보고 했고 대통령한테, 윤 대통령한테. 윤 대통령은 실제로 그렇게 믿고 있고 일본도 그럼 그래서 그런 거야? 오, 역시 우리가 잘했구만. 이렇게 대통령 옆에서 누군가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황당한, 지금 황당한 거 아닙니까? 뻥카 들고서 너도 이거 갖고 싶어? 이런 거

아니에요.

▷김준형 : 아니, 게다가 일본은 고농축 할 수 있잖아요, 지금 농축할 수 있고.

김어준 : 그렇죠.

▷김준형 : 우라늄도 가지고 올 수 있는데, 뭔 얘기예요, 지금. 우리는 아무것도 못 하고.

◉호사카 유지 : 갖고 있어요, 일본은. 이미.

▷김준형 : 재처리도 못 하게 하는데.

김어준 : 우리는 고농축 못 하는데 일본은 해요.

▷김준형 : 하게 하죠.

김어준 : 일본은 미국이 하게 했단 말이죠. 그래서 일본이야말로 핵을 만들려고 한다면 순식간에 만들 수 있죠. 고농축까지 다 돼 있으니까. 근데 무슨 우리하고 핵공유, 핵공유도 아닌데 핵공유를 미국하고 했으니까 거기에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와, 이게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니에요, 지금.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 기시다는 그거 때문에 온 것이 아니라,

김어준 : 그것 때문에 온 것이 아니라. (웃음)

▷김준형 : 오염수죠.

◉호사카 유지 : 오염수 때문에 온 거죠.

김어준 : 그거죠. 그게 핵심이죠.

◉호사카 유지 : 네네. 그게 핵심이에요.

김어준 : 오염수 어쨌든 곧 뿌려야 되는데, 7월에 뿌린다는 거 아닙니까?

◉호사카 유지 : 네. 그리고 G7에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독일이라든가 그리고 또 태평양 섬들의 포럼 PIF의 의장이라든가.

김어준 : 태평양 연합.

◉호사카 유지 : 다 G7에 참여한단 말이에요.

김어준 : 그렇죠.

 

 

 

◉호사카 유지 : 거기에서 그러니까 G7에서도 방류에 반대한다, 라는 소리가 나오면 상당히 곤혹스럽거든요.

김어준 : 그래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한국이 시찰해봤는데 괜찮더라, 라고 하는 선전물을 찍으려고 하는데,

◉호사카 유지 : 네. 그런 것을 먼저 한국이 가장 반대하고 있는데 사실상 거기서 뭐 과학적으로 입증되면 문제없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면 이게 G7에서도 다 그러한 다른 나라의 반대로 잠재울 수 있다, 라는 그러한.

김어준 : 한국이. 그렇죠.

◉호사카 유지 : 계산이 기시다는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시다가 그런 계산을.

김어준 : 당연하죠.

▷김준형 : 더욱이 시찰은 G7 뒤예요.

◉호사카 유지 : 그렇죠.

▷김준형 : 여기 와 가지고 일단 이 얘기를 해서 한국에 반대가 없다는 걸 가지고 G7 국가를 오히려 설득 시킬 거예요.

김어준 : 한국한테까지 우리가 시찰하게 해 주었다.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이고.

◉호사카 유지 : 그렇죠.

김어준 : 그 광고 선전물의 배우를 캐스팅 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호사카 유지 : 뭐 다른 나라에서도 그런 식으로 하면 아마 일본은 시찰을 시켜줄 것 같다.

김어준 : 그렇죠.

▷김준형 : 그리고 시찰을 뭐 구경 갑니까?

김어준 : 견학 아니에요. 견학.

▷김준형 : 견학 하러 가는 거고 브리핑 받는 건데 뭔 소리입니까?

김어준 : 견학하러 가는 거 아니에요.

▷김준형 : 집 보러 갑니까?

김어준 : 이게 머리를 잘 굴렸으면, 이게 외교를 제대로 할 줄 알았으면 안보실이 머리가 제대로 박혀 있었으면 일본이 원하는 걸 이때 줘야 되겠다가 아니라, 이거를 이용하자. 우리한테 오라고 했어? 그러면 일주일 주세요. 우리 과학자 누구, 누구 가겠고 조사권한을 이만큼 주십시오. 일본이 지금 일본이 아쉬운 거 아니에요. 일본이 아쉬워서 지금 여기까지 와 가지고 시찰단 얘기 나온 거 아닙니까? 이거 찬스를 살려야죠.

▷김준형 : 그렇죠.

김어준 : 만약에 외교를 진짜로 한다면.

▷김준형 : 아니, 도청 때 보셨잖아요. 똑같잖아요. 도청에 그거를 살려 가지고 우리 미국을 압박해야 되는데 안 했잖아요. 우리가 다 실드 쳐줬잖아요. 똑같은 거예요.

김어준 : 아이 바보.

◉호사카 유지 : 그리고 23일에 간다는 걸 너무 쉽게 결정해버렸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웃음)

◉호사카 유지 : 그거는 언제 가느냐, 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해가지고.

김어준 : 당연하죠.

◉호사카 유지 : 네.

김어준 : 몇 명이 가느냐.

▷김준형 : 어떤 사람을 포함시킬 거냐.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요.

김어준 : 조사 권한을 어디까지 줄 것이냐. 이거 아주 실랑이 하면서 그러다가 이렇게 들러리 서라고 하는 건 우리 못 가겠다. 튕기고 그러면 G7 혹은 이 프로파간다가 망하는 거 아니에요. 일본도 어떻게든 데려오고 싶거든요. 그럴수록 우리 거를 얻어내야죠. 이게 뭐야 이게. 바보.

◉호사카 유지 : 너무 쉽게.

김어준 : 너~~무 쉽게.

▷김준형 : 이미 추진한다고 봐요.

◉호사카 유지 : 일본이 말하는 대로 그러면 23일에 오시겠습니까? 네. 가겠습니다. 그런 식으로.

김어준 : (웃음)

◉호사카 유지 : 이거는 진짜 견학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김어준 : 견학.

◉호사카 유지 : 상당히 문제가 될 것 같아요.

▷김준형 : 오늘의 결론은 미국과 일본의 외교관은 행복하다.

◉호사카 유지 : (웃음)

김어준 : 알겠습니다. 뭐 자세히 분석하려니까 분석이 없네. (웃음) 오늘은 여기까지.

◉호사카 유지 : (웃음)

▷김준형 : (웃음)

김어준 : 여기까지 하고요. 새로운 뉴스 나오면 다시 또 모시는 거로 하겠습니다. 김준형 외교광장 이사장. 그리고 호사카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준형 : 감사합니다.

◉호사카 유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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