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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감찰반]故 이선균 죽음 보도하는 언론들…꼭 ‘마약’ 달아야 했나.뉴스버스 압수수색 보도 온도 차 & 미국, 언론의 ‘명예훼손죄’ 드물어.언론의 한동훈과 윤석열 ‘몸매 품평’ 보..

메디아 2023. 12. 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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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감찰반]

故 이선균 죽음 보도하는 언론들…꼭 ‘마약’ 달아야 했나.

뉴스버스 압수수색 보도 온도 차 & 미국, 언론의 ‘명예훼손죄’ 드물어.

언론의 한동훈과 윤석열 ‘몸매 품평’ 보도 방식

 

▷변상욱 / 대기자

 

 

 

 

 

 

김어준 : 자, 미디어감찰반, 변상욱 기자 나오셨습니다.

▷변상욱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패셔니스타, 과장이 아닙니다.

▷변상욱 : 아 이제는 목요일 밤에 이렇게 침대에 누우면, 어쩔까, 이런 고민을 하다가 잠이 듭니다.

김어준 : 옷 좀 사셔야 되겠어요. 이제

▷변상욱 : 아 이제 제가 가진 옷은 다 한 번씩 보여드린 것 같은데 이제 봄이 되면. 저거 예전에 입었던 옷인데. 아마 이렇게 하실 것 같은데.

김어준 : 옷 좀 사셔야 될 것 같아요.

▷변상욱 : 출연료만 올려주시면 제가 다 투자하겠습니다.

김어준 : 협찬 안 됩니까? 협찬. 우리, 우리 변상욱 감찰반장은 이 몸매도 유지하고 있고 그리고 이 감각이 있기 때문에 중년을 위한 브랜드가 요새 특히 남성, 남성 중년을 위한 브랜드가 있나?

▷변상욱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갑자기 뭐 뱃살과 패션의 경쟁자로 떠오르는 것 같아서. 그건 나중에 얘기하겠습니다.

김어준 : 저 기사 봤어요. 진짜 내가 웃겨가지고. 자 첫 번째 컷은 뭡니까?

▷변상욱 : 배우 이선균 씨의 사망과 관련된 언론 보도는 언론이 아무리 욕을 먹어도 참 지나치지 않을 만큼 참 죄스럽습니다. 근데 많은 얘기들을 아마 이미 하셨기 때문에, 다른 얘기를 좀 하자면, 그 사진에 보면은 기사도 많지만, 우르르 카메라 기자들이 몰려간 사진도 물론 있습니다. 근데 카메라 기자들한테 기레기라고 욕을 하지만, 사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언론사나, 가서 찍어와 했을 거고 카메라 기자들은 지시를 받고 간 것이라.

김어준 : 거기까지는

 

 

▷변상욱 : 기자들한테 뭐라고 그럴 수는 없는데 다만 이건 얘기하고 싶습니다. 카메라의 렌즈든 기자의 시선이든 간에 국민의 삶과 국민이 그 시대 속에서 어떻게 운명이 뒤엉키고 또는 운명이 압박당하거나 또는 왜곡되는지, 뭔가 이런 것을 바라봐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배우 이선균 씨의 사망을 바라보는 시선도 그런 겁니다. 한 억울한 죽음을 향해서 우리는 어떤 시선을 던지고 어떤 글을 써야 할까, 이렇게 바라봐야 하는데 이거 장삿속으로 너무 선정적으로 보도한다거나 클릭 수만 생각하면 안 되고 또 하나 사건이라고 하는 것은 시간과 공간의 교차점에서 생기는데 어떨 때는 시간을 압축해 보고 어떨 때는 시간을 늘려보는 그 어떤 융통성 내지는 통찰력 같은 게 기자한테는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그러면 앞으로 또 어떤 사람이 자살하게 되는 거야, 이렇게 생각을 해야 되는 거죠. 배우 이선균 씨를 놓고 보면서 검찰의 수사에 의해서, 그러면 국가 권력의 어떤 압박에 의해서, 또 누가 죽고 또 누가 죽고 하면 어떻게 하지 이렇게 시간을 늘려보기도 하고 때로는 압축도 해보면 됩니다. 검찰 수사를 받다가 창문을 열고 뛰어내려 죽은 사람, 나름대로 돌아와서 자살한 사람, 또는 그 밖의 권력 수사 기관에 잡혀 들어가서 자살하거나 죽어서 시체가 돼서 나오거나

김어준 : 그런 사람 참 많죠.

▷변상욱 : 엄청나게 많거든요. 한번 다 압축해서 봐야 되는 거.

김어준 : 수사를 받아보지 않으면 그 압박감을 잘 이해를 못하실 텐데. 더군다나 이선균 씨 같은 경우에는 게 모두가 생중계됐잖아요.

▷변상욱 : 계속 언론의 질타를 받으면서 비난을 받았고, 유튜브에서 조롱을 받으면서 수사가 진행됐으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당해왔고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당할 것인가,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되는 게 기사의 역할입니다. 그런 점에서 외신을 잠깐만 살펴보겠습니다. 제목만 살펴보겠습니다만 점잖습니다. 기생충의 배우 이선균 씨 또는 오스카상에 빛났던 이선균이라는 배우가 숨지고 말았다, 라고 하는 거고 기사 내용에는 뭐 물론 마약과 관련된 게 있습니다마는 우리 기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 마약 혐의, 마약 혐의 이선균, 마약 복용 혐의 이선균. 이 제목에 다 그렇게 나오죠. 근데 사실

김어준 : 밝혀진 게 없잖아요. 하나도.

▷변상욱 : 밝혀진 게 없고 억울한 죽음이라고 외치다가 숨진 건데.

김어준 : 맨 앞에 억울한 마약 혐의라고 붙이면 또 모르겠어요. 진짜.

▷변상욱 : 그렇게 됐으면.

김어준 : 그렇게라도. 왜냐하면 그렇게라도 했으면 저는 이 죽음의 원인을, 거기서 살았구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근데 이선균이라고 하는 한 배우가 마약 혐의라는 걸로 인생이 정의될 수가 없잖아요. 진짜 화나는 제목이에요.

▷변상욱 : 그 외신들은 저렇게 나름대로 어떤 정도의 수준을 갖춘 제목을 잡는데 실제로 지금 저희가 제목 갖고 얘기를 하는데 자막에는 제목보다 더 짧고 급히 달아야 하잖아요. 마약 이선균이라고 나간 자막도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는 글쎄요. 누가 그걸 컨트롤하고 누가 달았는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물어볼 일이지만. 지금 캡처를 못 해놔서 제가 못 보여드립니다만, 마약 이선균. 이대로 그냥 자막이 나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도 선정적 보도가 없는 건 아닙니다. 레가시와 근데 옐로가 분명히 구분이 됩니다. 저 언론들은 그런 거 안 하는 언론들이고 이쪽 언론은 늘 그래, 구분해서 본단 말이죠. 그런데 우리는.

김어준 : 연합이 먼저 써요. 연합이, 통신사가.

▷변상욱 : 제일 큰 신문사 제일 큰 통신사. 뭐 다 제일 큰 방송사까지 가장 선정적으로 앞서 나갔으니까 할 말이 없고. 이게 정치 기사도 마찬가지거든요. 미국은 정파적이잖아요. 어느 후보를 지지하거나 어느 정당을 지지해요. 언론사가.

김어준 : 언론사가 직접

▷변상욱 : 그런데 왜 큰 소동이 안 벌어지냐 하면 기사 내용을 다룰 때만큼은 객관적인 증거를 가지고 다룬단 말이죠. 그러니까 레가시에서도 품격이 유지가 되는 건데. 우리는 뭐 간판은 다 민족 정론지지만 엉뚱하게. 자 다음 컷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제가 명복을 빈다는 말을 못 하겠어요. 거기 가서라도 마음 편히 쉬라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 영혼이 어떻게 마음이 편하게 쉴 수가 있습니까? 가족들 다 남기고 떠났는데

▷변상욱 : 아무튼 이 문제를 인권과 관련해서 계속 언론이 후속 취재를 해서 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억울한 희생이 없도록 이제 하는 것이 남아 있는 책무겠죠. 그리고 뉴스버스 이진동 대표가 앞에 나와서 쭉 얘기를 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언론 보도 한번 보겠습니다. 서울신문하고 국민일보를 비교해 보십시오. 서울신문은 윤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는데, 국민일보는 대선 개입 여론 조작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차이가 큽니다. 은근히. 그러면 밑에 걸로 따지면 선거법 위반 수사가 돼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인데 그건 또 아닙니다. 명예훼손이라고 검찰은 계속 주장을 하고 있는데. 국민일보는 저렇게 앞서 나가는군요. 그다음에 흥미로운 것은 노컷 뉴스를 보면, 검찰 윤 대통령 부실 수사 의혹 보도에 대해서 그 배후로 민주당 TF를 겨냥. 그러니까 언론사가 어떤 의혹을 보도하는데 특히 정치인의 의혹을 보도하는데, 그게 문제가 있다고 제기를 하면 법정에 가면 다 무혐의 처리될 게 뻔합니다.

김어준 : 거의 99.9% 그렇게 됩니다.

▷변상욱 : 그것을 어떻게든 끝까지 물고 가보려고 하는 게 뭐냐 하면 악의가 있었다. 아주 고의적이고 조작했다. 그다음에, 뭔가 음모가 있었다.

김어준 : 민주당의 사주를 받아

▷변상욱 : 그 얘기를 꺼내고 싶은 거죠.

김어준 : 꺼내고 싶은 거죠.

▷변상욱 : 그래서 어떻게든 그림을 그려서 총선을 맞이하고 싶은 겁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노컷 뉴스가 정확하게 집어낸 것 같습니다. 민주당 TF 겨냥. 그런데 이런 식의 어떤 국민들한테 뭔가 새로운 어떤 큰 그림을 갖다가 설명하는 보도가 아니라, 뭐 명예훼손이 어떻고 대선 개입 여론 조작이 어떻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검찰발 기사가 되는 거죠.

김어준 : 국민의 힘을 비판하면, 이거는 민주당의 사주를 받은 것이다. 이렇게 연결되죠.

▷변상욱 : 그렇죠.

김어준 : 지금 이 현 정권의 노림수는, 검찰의 노림수는 적어도 그렇게 연결되는 거죠.

▷변상욱 : 네. 그리고 언론사에 대한 기자에 대한 압수수색 얘기가, 아까 이진동 대표 얘기에서 나왔습니다.

김어준 :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하면서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 취임 직전인가, 직후인가 그 기자들의 질문을 하니까, 민주당에서 이런 질문 시켰냐는, 시켰냐는 취지의

▷변상욱 : 밑밥을 좀 까는 거죠.

김어준 : 그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거예요.

▷변상욱 : 그런데 미국의 경우 언론사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1980년에 만들어진 사생활 보호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돼 있습니다. 다른 어떠한 법률에 의할지라도 언론사가 갖고 있는 정보를 권력기관이 탈취해 올 수는 없다.

김어준 : 그게 맞는 거죠.

▷변상욱 : 그런데 그 앞에 전제가 대단하지 않습니까? 다른 어떠한 법률이 앞으로 만들어지더라도 지금, 이 법이 이야기하고 있는 이것은 지켜야 된다. 이렇게 돼 있어요. 다만 압수수색이 허용되는 것은 국가 안보와 국가 보안에 관한 중요한 것들이 대중에게 다 폭로될 경우. 두 번째,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거나 엄청난 사고가 예견되어 있는데 그걸 방지하려면 언론사가 갖고 있는 그 정보가 꼭 필요하다, 라고 인정이 될 경우. 이 두 가지 외에는 언론사에 대한 또는 언론 저널리스트에 대한 압수수색은 미국에서는 금지입니다.

 

 

 

김어준 :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

▷변상욱 : 그것이 직접적으로 위해가 지금 끼쳐지고 있다는 걸 합리적으로 증거를 내밀어야만 법원이 허락을 합니다.

김어준 : 그 건물에 시한폭탄이 있는데 그거는 언론사가 가진 정보만 있다더라.

▷변상욱 : 그렇죠. 예를 들면, 철도 지하철 같은 데서 시한폭탄이 있다더라. 아니면 댐이 무너질 것 같다더라. 뭐 이런 것들입니다. 그러면 바로 인명이 살상되는데 그거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든 더 얻으려면 언론사에만 있다, 라고 하면

김어준 : 명예훼손으로 언론사 대표를 압수수색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변상욱 : 따지고 보면 너무 간단한 거 아닙니까? 검찰이 뭔가 의혹을, 범죄를 저지른 의혹이 있다라고 했는데, 검찰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검찰이 바로 수사에 들어가는 것도 이해 충돌의 문제고, 대통령에게 의혹을 제기했는데, 대통령 밑에서 지휘를 받는 검찰이 당장 달려들어서 처리하는 것도 문제고, 다 문제가 되는 거죠.

김어준 : 직접적인 이해 충돌이죠. 사실.

 

 

▷변상욱 : 자, 그다음, 다음 걸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다음에는 뭐 뭡니까? 아, 예.

김어준 : 한동훈 연설문이요?

▷변상욱 : 한동훈 연설문 한번 볼까요? 동아일보, 한동훈 제 연설문은 제가 씁니다. 저도 늘 제가 썼습니다.

김어준 : 정치인들은 이제 초안을 누가 만들어 주기도 하죠. 가끔

▷변상욱 : 보좌관이 만들어 주기도 하고 비서실이 있으니까, 비서실이 만들 수 있는데

김어준 : 최종적으로 자기가 쓰더라도. 그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변상욱 : 지난번에 공장장이 지적하신 동아일보는 완전히 조·중·동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라고 하는 게 저기 나오는 겁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은 자기가 직접 썼다고 하는데. 그럼, 직접 안 쓴 사람은 누구를 얘기하는 거야? 윤 대통령을 말하려고 하는 거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에 이제 선 긋기를. 왜냐하면 둘이 묶여 있으면 결국 윤 대통령의 리스크가 넘어가니까, 두 사람은 달라요. 한 사람은 그냥 남이 준 거 그냥 읽는 사람이지만

김어준 : 아, 동아일보가 윤 대통령하고는 선을 그었고, 이제, 이제 미래 권력하고는 어떻게 손을 잡아보려고 한다.

▷변상욱 : 미래 권력과 이제 저물어 가는 권력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미래 권력을 밀어야 되니까, 저분은 직접 쓰시는 분이에요. 저분은 그냥 주는 대로 읽는 분이에요. 이렇게, 구분이 되는 거죠. 그러나 또 다른 기사를 보시면 머니투데이도 여기에 끼어들었습니다. 뱃살이 하나도 없는 50대.

김어준 : 나는 이런 정치인을 상대로 이런 기사는 처음 봤어요. 정말.

 

 

▷변상욱 : 공장장의 뱃살에 대해서 아무도 얘기를 안 하는 거야. 50대에도 늘씬한 아재가 되려면. 그런데 깜짝 놀랐는데 여성 기자가 썼더라고요. 가까이에서 밀접 취재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데스크가 시킨 걸까, 억지로 쓰라고. 고민도 있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다른 기사를 보면 이건 뭐 다른 신문들도 다 보도를 했던 겁니다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오른손 손가락에 멍이 있다. 왜냐하면 너무 요새 힘들다 보니까 문을 닫으면서 손을 빼는 것도 잊을 정도로. 그래서 문을 닫다가 엄지손가락을, 아 가운뎃손가락을 다쳤다. 근데 윤 총장은 늘, 나는 몸무게가 100kg이어서 아무리 남들이 흔들고 공격을 해도 안 흘린다며, 아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온 분이다.

김어준 : 한 사람은 살이 찌지 않은 것을 칭찬해 주고, 한 사람은 살이 찐 걸 칭찬해 준 거네요.

▷변상욱 : 누구는 뱃살이 칭찬이고 누구는 뱃살이 없는 게 칭찬이고. 아 요즘 대한민국 언론 볼 만합니다. 정말.

김어준 : 칭찬하려면 뭐 어떤 방식으로든 할 수 있다.

▷변상욱 : 100kg 나 됩니까? 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자, 그다음 보겠습니다. 이거 더 웃깁니다. 이준석을 깎아내리고 한동훈을 늘리려고.

김어준 : 아, 저거 진짜 웃긴 일이다. 했어요. 저도. 보고

▷변상욱 : 왜냐하면

김어준 : 저거 TV 조선도 그렇게 했고 그리고 SBS도

▷변상욱 : 사과 방송도 다 했습니다. 엄청 재미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동훈 장관이 왜 18%가 되느냐 하면은, 6%는 20세 이하 12%는 20~30대 2개를 합치니까 젊은 사람들한테서 18%가 나왔다.

김어준 : 저는 이거 처음 보고 나서 이 웃으라고 한 건지, 아니면 사람을 자기도 몰라서 이렇게 한 건가, 아니면 알고도 이렇게 한 건가,

▷변상욱 : 그럴듯해요. 20대 이하에서 6%를 얻었고, 20대 30대에서 12%를 얻었으니까 합치면 18%잖아요.

김어준 : 이거 다 더하면 110% 됩니다.

 

 

▷변상욱 :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는데 어떤 후보가 강남구에서는 30%가 나왔고 서초구에서 30이 나왔고 송파구에서 40이 나왔으면, 세 구만 합쳐도 그 사람은 100% 지지를 받는 거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이게 진짜 웃겨가지고. 이거 다 더하면 무조건 100 넘거든요.

▷변상욱 : 120 될걸요.

김어준 : 제가 해보니까 150 정도 되더라고요. 저기 같이 나온 게 이제 이재명 대표 해보면, 150

▷변상욱 : 이재명 대표도 해보면

김어준 : 150 인가 나옵니다. 진짜로 모르고 이렇게 했을까?

▷변상욱 : 왜냐하면 10대 20대 각각의 그 표본 모집단의 표본이 있고, 거기서 몇 퍼센트를 따지는 건데 저렇게 합쳐버리면은 정말 무식하게 합쳤다.

김어준 : 어떻게든 띄어주려고 하다 보니까, 이렇게 하는 거죠.

▷변상욱 : 그다음. 뭐. 나머지는 간단하게 보겠습니다.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8년 만에, 8년 만에 다음 화면 보여주시면, 아닙니다. 2021년에도 있었고 2020년에도 자기들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기사를 잔뜩 써놓고서 무슨 8년 만에.

김어준 : 왜 갑자기 저게 나온 거죠?

▷변상욱 :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겁니다.

김어준 : 서울.

▷변상욱 :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8년 만이라는 거죠.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대한민국에는 서울이라는 지방도 있고, 광주라는 지방, 부산이라는 지방이 다 있고, 강남이라는 지방도 있고 강북이라는 지방도 있는 겁니다. 저렇게 서울 위주로 쓰면 안 되는 겁니다.

김어준 : 자, 여기서 음식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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