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2공장] -전화연결
일본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
미국 대북정책엔 기대 못 미친다는 반응
- 이영채 교수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 김어준 : 일본의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 이영채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자, 일본과 우리는 이제 인적 교류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인접국가인데 그런데 이제 일본 코로나 상황이 숫자도 5천, 6천 많지만 이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됐다면서요?
▷ 이영채 : 네, 그렇습니다. 어제 도쿄를 포함해서 일본 전국에서 다시 4,100명대가 넘었는데요. 그것은 이건 1월 달 이후에 다시 최대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도쿄에서 어제 800명 정도인데 도쿄에서 1일 검사를 하면 지금 현재 변이 바이러스가 60%가 되어 있고, 이게 지금 점점 증가세가 있기 때문에 스피드가 훨씬 더 빨라지고 있죠.
▶ 김어준 : 지난번 저희가 교수님 연결했을 때 한 3주 전이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20%라 그랬었거든요.
▷ 이영채 : 네, 그랬죠. 그래서 그때 시뮬레이션이 2, 3주 후에는 이게 전체 2,000명대 이상까지 갈 거다. 결국 그런데 지금 천 명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검사 숫자를 생각하면 실제는 2배 정도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그 짧은 2, 3주간 20% 정도였던 변이 바이러스 비중이 60%가 넘었다는 거죠.
▷ 이영채 : 그렇죠. 결국 이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확진자가 증가하는 거죠. 숫자가 증가하다 보니까 이게 이제 중증환자가 지금 제일 문제가 되고 있는데 중증환자가 지금 어제 일본 정부 발표로는 1,804명으로 이게 최근에 들어서 가장 최대치가 되고 있어서 그만큼 사망률이 그래서 높아져가고 있는 게 제일 걱정인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전파도 빠르고 중증화율도 높아지고 사망률도 높아지고, 이런 상황이면 그렇다고 일본 방역 당국이 지금까지도 특별한 방역대책이 없었는데 더 빠르고 더 심각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는데 방역대책이 특별히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 이영채 : 그렇죠. 이게 방역 대책이 이제 어려운 게 지금 올림픽을 앞두고 있고 만약에 올림픽을 하게 되면 지금 거기에 올림픽 대비용으로 지금 의사, 간호사를 확보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지금 현재 가장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게 이번 올림픽을 대비해서 500명 정도를 간호사를 차출하겠다고 하는 건데 그러니까 국민들 속에서는 지금 일반 국민 방역대책도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사를 차출하겠다고 하니까 그런데 이 간호사들도 자원봉사로 차출을 하고, 또 여기에 대해서 무임금이 되는 거예요. 이게 좀 심각한 문제가 되는 거죠.
▶ 김어준 : 그렇군요. 그래서 이 도쿄 올림픽을 하느냐, 마느냐도 아직 최종 확정이 안 된 상태로 다음 달에 결정하겠다, 이거 아닙니까?
▷ 이영채 : 그렇죠. 원래 이 도쿄에서 긴급사태 선언을 하고 3차로, 이게 끝난 오는 5월 11일 1차로 끝나는데 여기에서 100명 이하가 되면 올림픽 할 수 있다. 이게 일본 의사협의회 주장인데 지금 현재 어제처럼 800명대고 이게 3, 4일 후에 100명대로 떨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죠.
▶ 김어준 : 그렇죠.
▷ 이영채 : 그래서 실제 어제자로 오사카에서는 긴급사태 선언을 연장하겠다라고 요청을 하고 있고, 그렇다면 이게 도쿄도 연장이 된다라고 봐야 되고, 또 이게 적용 범위가 지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져서 올림픽을 장담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슈가 바이든 정부가 대북정책을 내놨는데 그런데 바이든 정부에서는 한미일 공조로 이 문제를 접근하자고 하는 입장인데 그러다 보니까 일본도 바이든이 내놓은 대북정책에 대해서 이제 반응이 있었을 거란 말이죠. 일본의 이 바이든 정부 대북정책, 물론 기본 기조만 내놨는데 기본 기조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 이영채 : 그렇죠. 일본이 좀 제일 경계하고 있었던 게 북한과의 어떻게 보면 외교 교섭을 미국이 시작하겠다는 거고, 제일 일본이 꺼리고 있었던 게 단계적인 협의를 해서 대가를 주는 것 아니냐. 즉 일본은 CVID를 일관되게 요구해왔고 미일 정상회담이라든지 그 이전에 외상 회담에서도 일본 측 의견이 많이 반영되지 않느냐라는 쪽으로 일본은 보도를 했고,
▶ 김어준 : 그렇군요.
▷ 이영채 : 저도 방송 토론회에서 그런 뉘앙스를 많이 받았는데 실제 지금 미국은 이게 현실적인 어프로치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론 단계적이라는 거죠. 그래서 그런지 미디어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의외로 축소 보도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전면적으로 내세우진 않고 있고 실제적으로 기사 내용을 보면 전반적으로는 이게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라고 하는 것은 아주 마지막 구절에 한 구절 쓰고 있고 일본은 계속 북한을 비핵화하라라고 하는 표현을 하고 있지만 실제 어제 영국에서 있었던 외상 회담에서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 일본은 여기에 대해선 아직 꺼리고 있는 좀 이런 분위기가 전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요지는 일본이 원했던 것은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하고 그렇게 완전히 비핵화를 해야 그때 가서야 이제 제재를 푸는 것이고 그전까지는 제재만 하지, 대화를 해서 단계적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면 안 된다. 이게 일본의 입장 아닙니까? 일관되게, 그렇죠?
▷ 이영채 : 그렇죠. 일본 입장은 일본인 납치문제도 해결하지 않고서는 일체 교섭에 응하지 않겠다는 이 방식을 핵에다가 적용시키고 있는 거죠.
▶ 김어준 : 그러니까요. 일본 방식으로 하자면 사실은 북한이 핵도 폐기하고 모든 걸 다 폐기해야 그때 가서 과거의 리비아 모델처럼 제재를 풀고 대화를 하겠다는 거니까 사실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건데 그런데 이제 바이든 정부가 내놓을 대북정책이 일본의 이런 기조를 많이 받아들여주지 않겠냐 싶었는데 이제 실제로 바이든 정부가 내놓은 기조는 그렇게 비교해보자면 한국 쪽의 입장을 더 많이 반영한 셈이 된 거죠, 일본이 보기엔.
▷ 이영채 : 그렇죠. 일본은 이제 본심으로는 한국 쪽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고 느끼지만 뭐 아사이신문 논조를 보더라도 예를 들면 트럼프의 일괄타결 방식과 그리고 오바마 정권의 전략적 인내의 절충안이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실질적으로 단계적인 말을 쓰지 않았을 뿐이지 근본적으로는 단계적인 교섭을 하고 타협의 산물로 대가를 주는 방식으로 이미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실제 내심으로는 충격이 클 것 같아요. 그렇게 바이든 정권하고는 미일 관계가 전후 최고로 좋은 관계다라고 했는데 결국에는 결과적으로는 미국의 현실이 우선시가 된 것뿐이었던 거죠.
▶ 김어준 : 일본은 항상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역대 최고의 관계라고 항상 트럼프 때도 그러고 바이든 때도 그러는군요.
▷ 이영채 : 그런데 이제 일본 입장은 뭐랄까요, 아직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은 결국 현실적인 노선이지만 교섭은 어려울 거다. 그렇게 잘 가지 않을 거다. 트럼프 시대처럼 북한하고 교섭에 대해서는 아주 비관적인 입장으로 계속 제안을 해가겠죠.
▶ 김어준 : 일본은 뭐 어쨌든 북한하고 문제는 안 풀리길 원하니까요. 그게 이제 다시 한 번 바이든을 그렇다고 행정부를 지금 공격할 수는 없으니까 우리 뜻대로 잘 안 됐네 하고 보도를 축소하고 있다, 말하자면. 그런 거네요. 마음에 안 드는군요.
▷ 이영채 : 아직 최종안이 물론 그 절차적으로 구체적인 안이 공개된 건 아니기 때문에 아마 일본도 지금 관계는 오히려 이제 북한이 어떤 형태로 나오는가. 만약에 북한이 도발 행동을 할 수 있고, 그런데 이제 중요한 것은 만약에 미국이 한미 합동훈련을 일시 보류하고 중지하는 형태로 대가를 주면 북한이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나올 것인가, 아마 이 정도 선을 보고 일본도 정책을 수정할 건지 그렇지 않으면 현실을 방관할 건지, 이 부분은 일본에게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미묘한 반응이네요, 말하자면.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영채 : 네, 수고하십시오.
▶ 김어준 : 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였습니다. [인터뷰 제2공장] -전화연결
日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
美 대북정책엔 기대 못 미친다는 반응
- 이영채 교수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 김어준 : 일본의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 이영채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자, 일본과 우리는 이제 인적 교류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인접국가인데 그런데 이제 일본 코로나 상황이 숫자도 5천, 6천 많지만 이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됐다면서요?
▷ 이영채 : 네, 그렇습니다. 어제 도쿄를 포함해서 일본 전국에서 다시 4,100명대가 넘었는데요. 그것은 이건 1월 달 이후에 다시 최대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도쿄에서 어제 800명 정도인데 도쿄에서 1일 검사를 하면 지금 현재 변이 바이러스가 60%가 되어 있고, 이게 지금 점점 증가세가 있기 때문에 스피드가 훨씬 더 빨라지고 있죠.
▶ 김어준 : 지난번 저희가 교수님 연결했을 때 한 3주 전이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20%라 그랬었거든요.
▷ 이영채 : 네, 그랬죠. 그래서 그때 시뮬레이션이 2, 3주 후에는 이게 전체 2,000명대 이상까지 갈 거다. 결국 그런데 지금 천 명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검사 숫자를 생각하면 실제는 2배 정도는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그 짧은 2, 3주간 20% 정도였던 변이 바이러스 비중이 60%가 넘었다는 거죠.
▷ 이영채 : 그렇죠. 결국 이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확진자가 증가하는 거죠. 숫자가 증가하다 보니까 이게 이제 중증환자가 지금 제일 문제가 되고 있는데 중증환자가 지금 어제 일본 정부 발표로는 1,804명으로 이게 최근에 들어서 가장 최대치가 되고 있어서 그만큼 사망률이 그래서 높아져가고 있는 게 제일 걱정인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전파도 빠르고 중증화율도 높아지고 사망률도 높아지고, 이런 상황이면 그렇다고 일본 방역 당국이 지금까지도 특별한 방역대책이 없었는데 더 빠르고 더 심각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는데 방역대책이 특별히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 이영채 : 그렇죠. 이게 방역 대책이 이제 어려운 게 지금 올림픽을 앞두고 있고 만약에 올림픽을 하게 되면 지금 거기에 올림픽 대비용으로 지금 의사, 간호사를 확보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지금 현재 가장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게 이번 올림픽을 대비해서 500명 정도를 간호사를 차출하겠다고 하는 건데 그러니까 국민들 속에서는 지금 일반 국민 방역대책도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사를 차출하겠다고 하니까 그런데 이 간호사들도 자원봉사로 차출을 하고, 또 여기에 대해서 무임금이 되는 거예요. 이게 좀 심각한 문제가 되는 거죠.
▶ 김어준 : 그렇군요. 그래서 이 도쿄 올림픽을 하느냐, 마느냐도 아직 최종 확정이 안 된 상태로 다음 달에 결정하겠다, 이거 아닙니까?
▷ 이영채 : 그렇죠. 원래 이 도쿄에서 긴급사태 선언을 하고 3차로, 이게 끝난 오는 5월 11일 1차로 끝나는데 여기에서 100명 이하가 되면 올림픽 할 수 있다. 이게 일본 의사협의회 주장인데 지금 현재 어제처럼 800명대고 이게 3, 4일 후에 100명대로 떨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죠.
▶ 김어준 : 그렇죠.
▷ 이영채 : 그래서 실제 어제자로 오사카에서는 긴급사태 선언을 연장하겠다라고 요청을 하고 있고, 그렇다면 이게 도쿄도 연장이 된다라고 봐야 되고, 또 이게 적용 범위가 지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져서 올림픽을 장담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슈가 바이든 정부가 대북정책을 내놨는데 그런데 바이든 정부에서는 한미일 공조로 이 문제를 접근하자고 하는 입장인데 그러다 보니까 일본도 바이든이 내놓은 대북정책에 대해서 이제 반응이 있었을 거란 말이죠. 일본의 이 바이든 정부 대북정책, 물론 기본 기조만 내놨는데 기본 기조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 이영채 : 그렇죠. 일본이 좀 제일 경계하고 있었던 게 북한과의 어떻게 보면 외교 교섭을 미국이 시작하겠다는 거고, 제일 일본이 꺼리고 있었던 게 단계적인 협의를 해서 대가를 주는 것 아니냐. 즉 일본은 CVID를 일관되게 요구해왔고 미일 정상회담이라든지 그 이전에 외상 회담에서도 일본 측 의견이 많이 반영되지 않느냐라는 쪽으로 일본은 보도를 했고,
▶ 김어준 : 그렇군요.
▷ 이영채 : 저도 방송 토론회에서 그런 뉘앙스를 많이 받았는데 실제 지금 미국은 이게 현실적인 어프로치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론 단계적이라는 거죠. 그래서 그런지 미디어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의외로 축소 보도를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전면적으로 내세우진 않고 있고 실제적으로 기사 내용을 보면 전반적으로는 이게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라고 하는 것은 아주 마지막 구절에 한 구절 쓰고 있고 일본은 계속 북한을 비핵화하라라고 하는 표현을 하고 있지만 실제 어제 영국에서 있었던 외상 회담에서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 일본은 여기에 대해선 아직 꺼리고 있는 좀 이런 분위기가 전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요지는 일본이 원했던 것은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하고 그렇게 완전히 비핵화를 해야 그때 가서야 이제 제재를 푸는 것이고 그전까지는 제재만 하지, 대화를 해서 단계적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면 안 된다. 이게 일본의 입장 아닙니까? 일관되게, 그렇죠?
▷ 이영채 : 그렇죠. 일본 입장은 일본인 납치문제도 해결하지 않고서는 일체 교섭에 응하지 않겠다는 이 방식을 핵에다가 적용시키고 있는 거죠.
▶ 김어준 : 그러니까요. 일본 방식으로 하자면 사실은 북한이 핵도 폐기하고 모든 걸 다 폐기해야 그때 가서 과거의 리비아 모델처럼 제재를 풀고 대화를 하겠다는 거니까 사실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건데 그런데 이제 바이든 정부가 내놓을 대북정책이 일본의 이런 기조를 많이 받아들여주지 않겠냐 싶었는데 이제 실제로 바이든 정부가 내놓은 기조는 그렇게 비교해보자면 한국 쪽의 입장을 더 많이 반영한 셈이 된 거죠, 일본이 보기엔.
▷ 이영채 : 그렇죠. 일본은 이제 본심으로는 한국 쪽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고 느끼지만 뭐 아사이신문 논조를 보더라도 예를 들면 트럼프의 일괄타결 방식과 그리고 오바마 정권의 전략적 인내의 절충안이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실질적으로 단계적인 말을 쓰지 않았을 뿐이지 근본적으로는 단계적인 교섭을 하고 타협의 산물로 대가를 주는 방식으로 이미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실제 내심으로는 충격이 클 것 같아요. 그렇게 바이든 정권하고는 미일 관계가 전후 최고로 좋은 관계다라고 했는데 결국에는 결과적으로는 미국의 현실이 우선시가 된 것뿐이었던 거죠.
▶ 김어준 : 일본은 항상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역대 최고의 관계라고 항상 트럼프 때도 그러고 바이든 때도 그러는군요.
▷ 이영채 : 그런데 이제 일본 입장은 뭐랄까요, 아직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은 결국 현실적인 노선이지만 교섭은 어려울 거다. 그렇게 잘 가지 않을 거다. 트럼프 시대처럼 북한하고 교섭에 대해서는 아주 비관적인 입장으로 계속 제안을 해가겠죠.
▶ 김어준 : 일본은 뭐 어쨌든 북한하고 문제는 안 풀리길 원하니까요. 그게 이제 다시 한 번 바이든을 그렇다고 행정부를 지금 공격할 수는 없으니까 우리 뜻대로 잘 안 됐네 하고 보도를 축소하고 있다, 말하자면. 그런 거네요. 마음에 안 드는군요.
▷ 이영채 : 아직 최종안이 물론 그 절차적으로 구체적인 안이 공개된 건 아니기 때문에 아마 일본도 지금 관계는 오히려 이제 북한이 어떤 형태로 나오는가. 만약에 북한이 도발 행동을 할 수 있고, 그런데 이제 중요한 것은 만약에 미국이 한미 합동훈련을 일시 보류하고 중지하는 형태로 대가를 주면 북한이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나올 것인가, 아마 이 정도 선을 보고 일본도 정책을 수정할 건지 그렇지 않으면 현실을 방관할 건지, 이 부분은 일본에게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미묘한 반응이네요, 말하자면.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영채 : 네, 수고하십시오.
▶ 김어준 : 네.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였습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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