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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반기 예방접종 인원 1300만명으로 확대

메디아 2021. 5. 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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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정부, 상반기 예방접종 인원 1300만명으로 확대

“60∼64세도 2분기 접종 대상.. 백신 공급 문제 없어”

-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김어준 : 일주일에 한 번씩 질병관리청 연결해서 현안들 짚어 보겠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반장님. 

  

▷ 김기남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이번 주에 새로 나온 뉴스는 원래 상반기 접종 목표가 1,200만 명이었는데 1,3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가 됐습니다. 이게 어떻게 늘어난 거죠? 

  

▷ 김기남 : 예, 그렇습니다. 이번 달하고 다음 달에 들어오게 될 백신 공급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상반기 접종 목표를 1,200만 명에서 1,300만 명으로 확대했습니다. 

  

▶ 김어준 : 물량도 조금 늘어났습니까, 그러면? 들어오는.

  

▷ 김기남 : 예, 그렇습니다. 당초에 상반기 중에 들어오기로 되어 있는 물량이 1,809만 회분이었고요. 이것이 5월, 6월 달에 들어오게 될 일정이 좀 구체적으로 확정이 됐고. 

  

▶ 김어준 : 그렇군요. 자, 그러면 지금까지는 일정을 다 목표대로 달성을 했고, 그리고 상반기는, 상반기라고 해 봐야 이제 두 달밖에 안 남았습니다. 두 달 이내에 총 1,200만 명 접종 목표였는데 그걸 1,3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을 만큼 물량이 구체적으로 확보된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 김기남 : 예, 그렇습니다. 일단은 접종 대상부터 먼저 말씀을 드리면 1,300만 명을 하기 위해서 접종 대상이 당초 6월까지는 65세 이상이 접종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접종 대상 연령을 더 낮춰서 60세 이상으로 400만 명 정도를 더 당겨서 6월까지 접종하기로 했고요. 이런 부분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코로나19에 대한 위험도를 감안해서 조기에 접종을 실시하기 위함이고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김기남 : 물량 부분은 당장 다음 주 5월 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월까지 723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이 되고. 

  

▶ 김어준 : 오늘 새벽에도 화이자 약 40만 회분이 오지 않았나요? 

  

▷ 김기남 : 예, 맞습니다. 화이자 백신도 5월 달, 6월 달에 거쳐서 오늘 들어온 것처럼 매주 순차적으로 매주 들어옵니다. 총 500만 회분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언론에서는 지난 주말에 백신이 바닥이 나서 접종을 못 한다는 식으로 보도를 해서 저희가 월요일도 한번 팩트 체크를 했습니다만 이게 백신이 물량이 바닥난 게 아니라 4월 달에 1차 접종한 분들을 5월 초에 집중적으로 2차 접종을 시키기 위해서 순서 조정을 한 것 아닙니까, 한마디로? 

  

▷ 김기남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화이자의 경우에.

  

▷ 김기남 : 예.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는 매주 물량이 공급이 되기 때문에 매주 들어오는 물량으로 해당 주에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접종을 하고 있고요. 4월 말까지는 주로 1차 접종에 집중해서 1차 접종자를 확대시켰다면 5월 달에는 그분들이 3주가 경과돼서 2차 접종이 시작이 되기 때문에 1차 접종을 좀 줄이고 2차 접종에 좀 더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이게 반복되겠군요, 앞으로. 그러니까 화이자는 3주 만에 다시 맞아야 되니까 한동안은 1차에 집중하다가 그 1차 맞은 분들이 2차 접종을 할 시기가 되면 2차 접종에 또 당분간 집중하다가.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 김기남 : 예, 그렇습니다. 5월 셋째 주부터는, 셋째 주 이후부터는 다시 1차 접종이 4월처럼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지금까지는 화이자 백신을 257개소입니까? 257개소의 접종센터에서만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접종센터가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은 한도가 있으니까 집중적으로 센터에서 1차를 맞을 것이냐, 2차를 맞을 것이냐, 이렇게 순차적으로 왔다 갔다 일정을 정한다는 이야기인데 이 예방접종센터 이외의 장소에서도 화이자를 맞게 하면 이 문제가 좀 해결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제 센터 이외의 장소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맞게 하는 계획은 아직은 없습니까? 

  

▷ 김기남 : 현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현재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놓는 이유는 화이자 백신이 다른 백신과 다르게 보관이나 유통, 이런 조건이 좀 까다롭습니다. 

  

▶ 김어준 : 마이너스 70도 이렇다고 하니까.

  

▷ 김기남 :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시군구 단위로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서 의료 인력을 배치해서 직접 화이자 백신을 접종을 하고 있는데요. 하반기에는 일반 병원급 의료기관 중에서도 화이자 백신이 접종이 가능하도록 위탁 의료기관을 확대해서 화이자 접종 기관을 늘릴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7월 이후에는 화이자 백신이 좀 더 많이 대규모로 공급이 되기 때문에 접종자 수를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니까 7월 이후, 그러니까 상반기까지는 이렇게 가고, 물량도 그 정도 수준이면 257개소에서 소화가 되니까. 그런데 이제 소위 초저온 냉동 보관을 하는 시설이 있는 일반 병원이 있다면 일반 병원에서도 앞으로는 하반기에는 맞도록 한다. 

  

▷ 김기남 : 예, 식약처에서 허가 조건이 영하 20도에서도 2주간 보관이 가능한 걸로.

  

▶ 김어준 : 아, 2주간은.

  

▷ 김기남 : 영하 20도 정도의 보관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상당수 있기 때문에 더 확대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그러니까 영하 70도 이하가 되는 곳은 6개월간 보관 가능한 것이고 거기는 센터고 그게 아니라 일반 병원에 영하 20도 정도는 냉장 보관이 가능한 시설이 있다면 그런 곳은 그러면 그때그때 배송해 주겠네요. 

  

▷ 김기남 : 예, 맞습니다. 배송해서 2주 내에 접종이 가능하면 됩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전체적인 일정은 대체로 이해했고요. 백신 활용 앱이 나온다는데 이게 뭡니까? 

  

▷ 김기남 : 지금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일반 국민들이 사전에 본인이 접종을 받으실 의료기관과 접종을 할 날짜를 선택하는 예약 기능을 담은 앱을 개발할 예정이고요.

  

▶ 김어준 : 지금은 홈페이지에서만 되는데 앱을 통해서 병원과 일자를 간단하게 예약할 수 있는 그런 앱이 나온다? 

  

▷ 김기남 : 예.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현재 전국의 위탁 의료기관에서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이 되면 의료기관에서 버려지는 백신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당일 날 긴급한 사정으로 백신을 예약을 했다가 못 받게 되는 분들이 생기면 남는 백신을 앱을 통해서 접종 희망자하고 연결시켜 주는 그런 잔여 백신을 활용하는 앱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 김어준 : 지금은 이제 소위 노쇼, 예약했다가 어떤 사정으로 오지 않는 분들. 그럼 백신이 남게 되는데 버리기 아까우니까 개별적으로 병원에 연락해서 대기 명단에 올렸다가, 전화로. 그때 이제 전화가 오면 그때 가서 맞고. 이런 시스템이라고 하면 이건 앱으로 통합을 하겠다? 

  

▷ 김기남 : 예. 이게 필요한 이유가 지금 아스트라제네카는 한 병에 10인용입니다. 그리고 개봉하면 6시간 이내에 접종을 못 하면 버려야 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한 의료기관이 하루에 10명을 채워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일 날 사정이 생겨서 못 오시는 분들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예비 접종자 명단을 지금 현재는 만들고 있고 이것을 앱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김어준 : 이게 언제 나옵니까? 

  

▷ 김기남 : 5월 말 정도에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기남 : 네, 고맙습니다. 

  

▶ 김어준 : 질병관리청의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이었습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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