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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1차 접종 중단..백신 가뭄?“2차 접종 시기 맞춰 일부 규모 조정한 것”

메디아 2021. 5. 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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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공장] -전화연결

화이자 1차 접종 중단..백신 가뭄?

“2차 접종 시기 맞춰 일부 규모 조정한 것”

-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 겸 중수본 전략반장

  

▶ 김어준 : 주말 사이에 화이자 백신이 바닥났다는 보도가 있었죠. 이 내용의 팩트체크 그리고 최근에 코로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손영래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자, 그 화이자 백신이 바닥났다라고 보수 매체들이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이 화이자 백신이 바닥나서 접종을 못하고 있다, 이게 사실인가요? 

  

▷ 손영래 : 좀 과장이 큰 부정확한 표현입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지금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는 3주 전부터 1차 접종을 받으신 분들이랑 2차 접종을 집중하는 시기입니다. 

  

▶ 김어준 : 그렇죠. 

  

▷ 손영래 : 이 2차 접종을 좀 집중하다가 5월 하순부터는 다시 1차 접종으로 전환되게 되어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제가 이해하기로도 4월 중에 1차 접종만 하고 2차 접종까지 하지 않은 분이 한 150만 명 정도 되더라고요. 

  

▷ 손영래 : 네. 

  

▶ 김어준 : 이분들이 이제 3주 이내에 2차 접종을 맞아야 되니까 5월 초중순은 이 1차만 맞고 2차를 맞아야 하는 분들, 이분들에게 먼저 집중한다, 이런 의미 아닙니까?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실제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물량이 없는 게 아니라 매주 수요일마다 들어오는 것 아닙니까? 

  

▷ 손영래 : 네. 정기적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그 정기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걸 그런 식으로 배분하는 겁니다. 화이자의 경우에는 1차 접종만으로 한 90% 정도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그걸 반절로 나누어서 절반을 보관했다가 반만 맞췄다가 나중에 규모를 줄이느니 들어오는 동안 최대한 빠르게 더 많은 분들이 예방효과를 누리기 위해서 우선 1차 접종을 먼저 시키고 그 이후 물량을 가지고 2차 접종을 하는 쪽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이렇게 교차를 시키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그러니까 첫 물량은 1차 접종에 집중하고, 그리고 나서는 2차 집중에 다시 집중했다가 다시 풀어서 1차 접종에 집중하고,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이번에 5월 초중순은 1차를 주로 맞췄던 분들을 2차 접종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고. 

  

▷ 손영래 : 네. 

  

▶ 김어준 : 네. 이 페이스가 지나가면 다시 또 1차 접종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이런 거죠?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5월 하순부터는 다시 1차 접종으로 전환되게 될 거고요. 그리고 6월까지는 모든 고령층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전환되면서 계획이 짜여져 있습니다. 따라서 6월까지는 고령층 분들은 전부 연락이 가실 거고요, 백신접종을 받아 달라라고. 

  

▶ 김어준 : 그래서 6월 말까지는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을 끝낸다는 거죠?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걸 하기 위해서 이제 1차, 2차 접종 왜냐하면 이제 화이자 같은 경우는 센터에서만 접종을 하기 때문에 센터에서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의 한계가 있고, 그러다 보니까 기존에 257개 센터는 언제 1차에 집중할 것인가, 언제 2차에 집중할 것인가, 이 기간을 나눈 것 아닙니까?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이게 해설하기 어렵지 않은 내용인데 언론들이 해설을 안 해줘서 저희가 그걸 다시 한 번 여쭤봤고요. 최근에 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는 약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그렇죠? 전체적으로. 

  

▷ 손영래 : 네. 지난주의 경우에는 그 직전 주보다 한 9% 정도 감소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한 60명 정도 환자 수가 지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고요. 

  

▶ 김어준 : 평균적으로. 

  

▷ 손영래 : 평균 환자 수가, 네. 아마도 계절 요인이 좀 컸던 것 같아서 날씨가 좀 포근해지고 있기 때문에 실내 활동보다 야외 활동이 증가한 거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그리고 이제 실내 시설들 환기가 좀 좋아지죠, 이 시기가 되면. 

  

▶ 김어준 : 그런 요인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날씨가 따뜻해지긴 했지만 창문을 활짝 열어놓을 만큼 따뜻해진 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죠? 그런 계절 요인이 있었던 것 같고. 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숫자는 600, 700을 왔다 갔다 했는데도 불구하고 단계 격상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뭡니까? 

  

▷ 손영래 : 단계 격상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생업시설들에 피해가 되게 크게 일어납니다. 여러 업종에서 또 집합금지라든지 저녁 10시 운영 제한이 걸리는 업종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제일 좋은 건 그런 단계 격상을 통한 생업시설 피해를 일으키지 않고 이 증가세를 갖다가 꺾어버리는 게 제일 좋은 거고요. 

  

▶ 김어준 : 그렇죠. 

  

▷ 손영래 : 네. 그런 측면에서는 이번 주 이렇게 감소하고 있는 경향을 보면서 이 흐름이 조금만 더 강화되면 단계 격상을 안 하고 이 상황을 잘 통제할 수 있겠다는 판단들이 있습니다. 현재는 저희 의료체계로 볼 때는 하루 한 천 명 정도까지 환자는 문제없이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서 그런 상황을 좀 한계선을 가늠하면서 유행이 어떻게 통제되는지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 김어준 : 그리고 이제 중증화율이라든가 사망률 자체도 최근에 백신이나 혹은 치료제 때문에 그 비율도 줄어들고 있다면서요. 숫자는 그대로더라도. 

  

▷ 손영래 : 네. 일단 예방접종 효과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서 저희가 이제 위험한 시설들 요양병원, 요양시설처럼 이렇게 한 번 집단감염이 터지면 많은 분들이 중환자로 전환되는 시설들의 감염들이 푹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령층들도 서서히 예방접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서 중환자 비율이나 혹은 사망자 자체도 지금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추이입니다. 지금 사실 전체 사망자 중에 95%가 60세 이상의 고령층이기 때문에 아마 예방접종이 계속 진행될수록 이런 중환자 발생 비율이나 사망자 발생도 계속 줄어들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 중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숫자는 뭐 600명 그대로라고 하더라도 내용을 보면 요양시설은 먼저 백신을 맞아서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최근에 거의 없고 고령층도 먼저 맞고 있기 때문에 한 6월 정도 되면 이 효과가 확실히 드러나겠네요, 그렇죠? 

  

▷ 손영래 : 네. 저희가 지금 기대하고 있는 건 6월 말까지입니다. 6월 말까지 전체 고령층을 어쨌든 간에 접종을 받으실 수 있게 반드시 할 거기 때문에 6월 말이 지나고 7월 초가 되면 이제 환자 수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중환자 숫자가 워낙 줄어들기 때문에 이 코로나 위험성이 대폭 떨어질 거라고 지금 보고 있는 중이고,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손영래 : 거기에 맞춰서 방역 조치들도 완화될 겁니다. 

  

▶ 김어준 : 지금 말씀은 이제 고령층, 취약시설, 필수인력이 6월까지 1,200만 명 1차 접종 완료한다. 그 상황을 말씀하신 건데 그러면 6월 말까지 이런 층들과 필수인력에 대해서 1,200만 명 접종은 계획대로 되고 있는 겁니까, 현재까지? 

  

▷ 손영래 : 네.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공급과 접종계획이 세밀하게 짜여져 있어서 일정 시기에 늘었다 줄었다 하는 그런 모양새는 나오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으로 6월 말까지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고, 지금까지 일정상 한 번도 차질을 빚은 적은 없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일정상 차질이 빚어진 적 없다고 질병청에서도 얘기하시고 복지부에서도 얘기하는데 언론 기사만 보면 한 번도 일정이 맞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손영래 : 그게 좀 저희도 걱정하고 있는 건데 언론에서 과도하게 불안감이 나오는 좀 부정확한 표현들이 나오고 있어서 저희가 당부드릴 건 딱 한 가지입니다. 국민들께서 특히 고령층께서는 6월 말까지 반드시 접종 기회가 가기 때문에 그때 접종을 꼭 받아주시면 됩니다. 

  

▶ 김어준 : 6월 말까지는 지금 말씀하신 고령층 전원에 최소한 1차 접종 완료된다는 거죠?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반드시 연락이 가고 접종 기회를 드릴 겁니다. 

  

▶ 김어준 :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짧게. 최근에 이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그전에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얘기 나오다가 남아공이랑, 최근에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이렇게 변이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에서는 굉장히 이제 심각한 상황을 유발하고 있는데 국내 변이 바이러스 상황은 어떻습니까? 

  

▷ 손영래 : 국내 경우에는 아직 외국처럼 특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확산되는 일까진 안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외국에서 오는 걸 적절히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렇게 방어를 하고 있는 건데 다만 최근에 이제 울산 지역 같은 경우는 영국발 변이가 증가를 하고 있는 추이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걱정은 전 세계적으로 만약 어딘가가 인도처럼 너무 저렇게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되면 그 안에서 계속 어려운 변이들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워낙 세계가 연결성이 강해서 그런 변이를 계속 막아낸다는 게 되게 쉽지 않은 과제인지라 이 부분은 좀 세계적으로 함께 고민할 문제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건 저희가 따로 한 번 다뤄보기로 하고요. 마지막으로 5월 달에 기념일 휴일이 많잖아요. 복지부에서 하고 싶은 말 있을 것 같은데. 

  

▷ 손영래 : 네. 일단 지금 이 증가세가 반전되는 게 굉장히 유의미한 흐름이라서 이 흐름이 계속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뭐 가정의 달이다 보니까 모임 약속이 많으시겠지만 그런 부분들을 최소화해 주시면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안전에 유의해 주시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야외에서, 실내 테이블보다는 실외 테이블이나 야외 운동 등을 하시면서 환기가 잘 되는 야외 공간을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손영래 :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이었습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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