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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결과.. 기관마다 엇갈리는 이유는?

메디아 2021. 5. 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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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곱매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결과.. 

기관마다 엇갈리는 이유는? 

- 이택수 대표 (리얼미터)

- 박시영 대표 (윈지코리아)

  

▶ 김어준 : 자, 한 주간 여론 동향을 전체적으로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고요. 

  

▷ 이택수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 나오셨습니다. 

  

◐ 박시영 : 네, 반갑습니다. 

  

▶ 김어준 : 지난 한 주간 여러 여론조사들이 발표됐는데 여론조사들마다 이제 차이가 꽤 큰 항목들이 좀 있어요. 그걸 한 번 짚어보자. 두 분 다 이제 대표기 때문에. 여론조사기관의 대표기 때문에 그 속사정을 잘 아시는 분들이니까. 우선 대선후보 조사를 보면 윤석열 이재명, 이재명 윤석열 양강이 다 똑같아요. 똑같은데 순위가 조사기관마다 좀 다릅니다. 그리고 격차도 조금 다르고. 

  

◐ 박시영 :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 김어준 : 이게 그 차이가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 박시영 : 그러니까 일단 조사방식이 일단 제일 크고요.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하면 윤석열 전 총장이 좀 앞서는 결과가 대체적으로 있고요. 

  

▶ 김어준 : ARS는 대체로 윤석열 총장이 선두고. 

  

◐ 박시영 : 네. 그러나 이제 4월 보궐선거 끝나자마자 1, 2주 사이에는 더 격차가 벌어졌었는데 윤석열, 이재명 간에. 

  

▶ 김어준 : ARS로. 

  

◐ 박시영 : ARS에서 상당히 벌어졌죠. 크게 벌어졌었는데 지금은 이제 그 정도 격차는 아닌 것 같고요. 

  

▶ 김어준 : 지금은 이제 한 자릿수로 줄어든, 

  

◐ 박시영 : 한 자릿수로 줄어든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총장 ARS 조사는 주로 앞서고,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이재명 윤석열 거의 각축을 이루는 이재명 지사가 근소하게 앞선 결과도 있고, 

  

▶ 김어준 : 이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거 어떻게 분석하는 겁니까? 

  

▷ 이택수 : 식당에 갔을 때 종업원이 주문을 받는 곳이 있고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곳이 많이 늘었죠. 

  

▶ 김어준 : 그렇죠. 

  

▷ 이택수 : 이제 종업원이 주문을 받는 곳도 메뉴판이 없는 곳이 있고요. 메뉴판을 주는 곳이 있습니다. 한국갤럽은 주관식인데 메뉴판 자체를 안 줍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초반에 한 자릿수로 굉장히 낮게 나오다가 최근 들어서 이제 그나마 전화면접 조사 비슷하게 메뉴판을 주는 곳과 비슷하게 나오고 있고요. ARS는 키오스크 주문 방식이랑 같은 거죠. 

  

▶ 김어준 : 메뉴를 주죠. 1, 2, 3, 4, 이렇게. 

  

▷ 이택수 : 그런데 이제 엠브레인 조사하고, 엠브레인 하고 이제 코리아리서치는 4사 조사가 있습니다. NBS 조사죠. 

  

▶ 김어준 : 4개 회사가 공동으로 하는 거죠. 

  

▷ 이택수 : 네. 리얼미터 조사하고 이제 윈지,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대체로 윤석열 전 총장 지지율이 30%대로 비슷한데 NBS는 전화면접 조사인데 이제 여기는 메뉴판을 그래도 보여준 곳입니다, 보기가 있었으니까. 

  

▶ 김어준 : 그렇군요. 

  

▷ 이택수 : 그런데 보시면 60대하고 70대는 응답 결과가 비슷해요. 윤석열 전 총장이 대략 60대는 40%대, 70대는 30%대. 그런데 20대, 30대, 40대, 50대가 다릅니다. 한 10%p가 차이가 나는데 20, 30, 40와 50대는 그래도 현업에 이제 있는 분들이고, 

  

▶ 김어준 : 여기는 무선 ARS인데. 

  

▷ 이택수 : 리얼미터, 윈지,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무선 ARS죠. 그런데 NBS는 전화면접입니다. 

  

▶ 김어준 : 아, 전화면접이에요? 

  

▷ 이택수 : 네. 그러다 보니까 20, 30, 40, 50대가 차이가 난다는 것인데 이건 뭐냐면 20, 30, 40, 50대는 전화포비아, 콜포비아라고 해서요. 전화 요즘 잘 안 하고 문자로 많이 합니다. 그래서 키오스크에 익숙한 분들이거든요. 20, 30, 40, 50대에서만 차이가 납니다. 60대, 70대는 차이가 별로 안 납니다. 이 부분들은 이 콜 스타일에 따라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구도의 문제는 당연히 있죠. 조사기관별로 구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다음에 요일이 또 다르고, 

  

▶ 김어준 : 요일 변수도 있죠. 시간 변수도 좀 있죠. 

  

◐ 박시영 : 시간 변수, 요일 변수 다 있습니다. 

  

▶ 김어준 : 저녁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직장인들이 많이 잡히는 것이고, 젊은. 

  

◐ 박시영 : 리얼미터는 지금 월화수목금 평균으로 해서 발표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갤럽은 화수목 3일을 해서 발표를 하고 있거든요. 그다음 이제 KSOI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금토. 금토 조사를 하고요. 

  

▶ 김어준 : 네. 주말에 가깝다고. 

  

◐ 박시영 : 저희는 토일, 이런 식으로 조사기간이 좀 다르고, 그다음에 시간대도 사실 이제 리얼미터는 뭐 몇 년 전부터 쭉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기 때문에 낮시간대 조사를 하고 있고요. 

  

▷ 이택수 : 오전부터 오후까지 하고 있죠. 

  

◐ 박시영 : 오전부터 오후까지, 그다음에 저희 같은 경우는 이제 오후도 많이 하고 저녁도 많이 하고 섞어서 저녁도 많이 하는데 아무래도 이제, 

  

▶ 김어준 : 시간대 변수도 한 5%, 10% 차이를 내죠. 

  

◐ 박시영 : 5% 정도는 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동일 30대라도 직장 여성과 주부의 표심은 약간은 다르거든요. 그런데 직장 여성은 낮에 전화 받기 사실 어렵습니다. 

  

▶ 김어준 : 그런 점들. 

  

▷ 이택수 : 오전으로 치우칠수록 보수 정당이 유리하고요. 저녁으로 치우칠수록 진보 정당이 유리합니다. 

  

▶ 김어준 : 그렇구나. 

  

▷ 이택수 : 적정 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전화면접 조사하고 ARS의 또 차이점은 뭐냐면 지금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윤석열, 이재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하고 있고요. ARS조사는 윤석열 전 총장이 많이 앞서는데 이게 이제 관여도가 높은 ARS조사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좀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이 이재명 지사랑 비슷한 쪽, 전화면접에서 혹은 전화면접 중에서도 메뉴판 안 불러주는 한국갤럽 조사에서 비슷한 건 여기는 이제 충성도가 높은 분들, 그러니까 충성도와 관여도의 차이입니다. ARS는 관여도가 높아서 투표할 분들이 많이 응답을 하는 것이고, 전화면접 조사는 투표 안 할 분들도 많이 포함이 되어서 응답률이 높은데 이분들은 이제 아직까지 표심을 결정 못한 분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찍겠다라는 분들이 지금 한 20% 초중반 정도는 나오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 김어준 : 윤석열 코어 지지층이 생기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네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이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적극 지지층, 적극 정치 고관여층 어떻게 보면 투표에 적극적인 분들, 이 층들이 ARS조사에서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건데요. 그러면 지금 보면 보수층의 적극성이 훨씬 더 높다. 

  

▶ 김어준 : 높죠. 보궐선거 이후로. 

  

◐ 박시영 : 그것이 바로 바닥민심에서 체감하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선행지표 성격도 좀 있습니다. ARS조사가. 전체적인 여론이야 지금 민심에 전화면접 조사가 좀 더 가까울 수 있죠, 응답률이 높기 때문에. 하지만 ARS조사를 무시하면 안 됩니다. 

  

▶ 김어준 : ARS조사는 선거 때 특히 이제 힘을 발휘해왔고. 

  

▷ 이택수 : 그런데 이제 구도의 문제 말씀드렸는데 지금 보수는 윤석열 전 총장에 완전히 어떻게 보면 방송용어로 적합할지 모르겠는데 몰빵이 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죠. 

  

▷ 이택수 : 진보 진영은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이렇게 좀 흩어져 있거든요. 분산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보수 진영의, 특히 국민의힘 쪽에서는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얘기죠. 

  

▶ 김어준 : 지금으로서는 약이라곤 할 수 없죠. 왜냐하면 윤석열 총장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도 아니고 그 관계 설정이 안 됐기 때문에 제1야당으로서는 지금 속이 타는 거죠. 

  

◐ 박시영 : 이번 대선은 대세론이 없는 선거다. 특징이 하나가 그거 있고요. 특정 주자가 독주한다, 이런 이미지는 없습니다. 두 번째는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을 보면 전국지표조사 NBS 조사를 꾸준히 살펴보면 상당히 견고하고 안정적입니다. 20%에서 20% 초반대, 후반대까지 수개월 동안 계속 유지가 되고 있는 반면에, 

  

▶ 김어준 : 이재명 지사 지지율의 특징은 출렁임이 없는 것 같아요. 

  

◐ 박시영 : 없습니다. 그러나 30%를 도달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 거고요. 

  

▶ 김어준 : 그렇죠. 

  

◐ 박시영 : 반면에 이제 윤석열 전 총장의 경우는 진폭이 굉장히 큽니다. 

  

▶ 김어준 : 굉장히 크죠. 

  

◐ 박시영 : 네. 그래서 이제 이슈의 중심에 있을 때는 확실히 오르고 이슈의 중심에 없을 때는 지지율이 낮다가 최근에 이제 3월 달에 사퇴를 한 이후에 지지율이 급격히 올랐는데 그만큼 폭발력이 있는 반면에 또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이택수 : 저희가 이제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4월 26일부터 30일 간 조사한 내용인데 보수 6명, 진보 6명 후보가 있었는데요. 보수 쪽을 보면 윤석열 1위, 국민의힘 아니죠. 홍준표 2위, 국민의힘 아니죠. 오세훈이 3위인데 4.5고요. 안철수도 4위, 국민의힘 아니죠. 그러니까 국민의힘 아닌 분들이 세 분인데 이분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요. 국민의힘에서는 굉장히 단일화가 잘 안 되면 굉장히 어려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거죠. 

  

▶ 김어준 : 그러니까 홍준표, 안철수, 윤석열, 그리고 당내 주자, 이렇게 네 갈래가 있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 더더욱이 이제 보수 지지층은 윤석열 전 총장에 쏠려서 쏠림 현상이 있고,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그리고 추미애, 이 정도 수준인데, 

  

◐ 박시영 : 그런데 흥미로운 건 뭐가 있냐면, 

  

▶ 김어준 : 여기서는 좀 유의미하게 놔두다 보니까, 그렇죠? 

  

◐ 박시영 : 네. 흥미로운 건 성별로 분석을 해보면 여성층에서 상대적으로 약간 약진하는 후보가 이낙연 후보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 

  

▶ 김어준 : 최근에. 

  

◐ 박시영 : 네. 그리고 이재명 지사는 남녀 간에 차이가 좀 크고요, 지지율 차이가. 윤석열 전 총장도 여성보다는 남성 쪽에서 소폭 우위에 있는 것으로, 그래서 윤석열, 이재명 공히 여성층을 어떻게 공략할 거냐, 이게 좀 중요한 과제 같습니다. 

  

▶ 김어준 : 이낙연 대표는 하락세는 좀 멈춘 상황 같이 보이네요. 

  

▷ 이택수 : 네. 둔화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네. 그래서 소폭 반등 정도로 보이고, 또 한 가지 이제 대통령 지지율도 보면 크게 갈래가 있습니다. 갤럽은 최초로 29%를 찍었다고 지난주에 나왔고, 그리고 저희가 한사연 조사를 보면 거의 40%를 회복했어요. 그런데 또 리얼미터를 보면 한 33%, 리얼미터 조사상으로는 가장 낮고, 그리고 박시영 대표, 윈지코리아의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정치적 지지도 조사를 보면 변화가 없고, 한 46%, 47% 나왔죠.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지 사람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워 합니다. 아주 낮은 것과 변함이 없는 것과 그러니까 다시 회복하고 있는 지표들이 이제 상반되게 나오니까. 

  

◐ 박시영 : 갤럽 조사를 설명하면 갤럽 조사는 2점 척도, 척도의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잘하냐, 못하냐, 대통령에 대해서. 

  

▶ 김어준 : 중간이 없군요. 

  

◐ 박시영 : 중간이 없는 게 아니라 이제 보통은 4점 척도로 합니다. 매우 잘하냐, 대체로 잘하냐, 대체로 잘못하냐, 매우 잘못하냐. 

  

▷ 이택수 : 소극적 지지층까지. 

  

◐ 박시영 : 소극적 지지층, 소극적 비판층이 응답할 수 있는 편한 구조인 반면에 갤럽은 양당 간에 결정해야 하는 잘했냐, 못했냐, 이러면 큰 흐름이 잡히면 대세 쪽으로 쏠립니다. 그래서 대개 임기 후반기에 역대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해보면 갤럽 조사가 가장 낮게 나오는 특징이 있는 이유가 바로 척도의 문제입니다. 

  

▷ 이택수 : 거기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척도가 또 있습니다. 

  

◐ 박시영 : 네. 프로빙, 재질문 했을 때 이제 그걸 잡죠. 어느 쪽도 아니다. 보통이라고 하는 그게 보통 4, 5%는 늘 나옵니다. 

  

▷ 이택수 : 네. 그러다 보니까 긍정평가가 좀 낮게 나타나죠. 

  

▶ 김어준 : 그래서 이제 소위 대세 하락 국면에서는 더 낮게 나오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이택수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리얼미터에서는 9%가 가장 낮았는데 한국갤럽은 3%까지 떨어진, 

  

▶ 김어준 : 거의 0% 되지 않았나요? 그건 특수상황이었고, 

  

▷ 이택수 : 호남에선 0%였죠. 그리고 이제 TBS 조사는 제가 설문지를 봤는데 보통은 아시아경제, 윈지라든지 또 YTN, 리얼미터 같은 경우는 언론사를 인사말에 안 넣습니다. 그런데 이번 KS조사는 보니까 저희는 TBS와 공동으로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여쭙고 있습니다. TBS라고 인사말을 밝히기 때문에 이걸 하우스이펙트라고 하는데요. 

  

▶ 김어준 : 하우스이펙트가 있을 수 있다. 

  

▷ 이택수 : 리얼미터가 이제 TBS 의뢰로 한 지난 1년 동안 또 그전에도 했었는데 TBS를 저희는 넣지 않았었거든요. 왜냐하면 요즘은 대체로 안 넣습니다. 왜냐하면 하우스이펙트가 개입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 김어준 : 있을 수 있죠. 

  

▷ 이택수 : 그런데 이미 이렇게 조사를 했기 때문에 계속 뺄 수도 없는 상황인 것 같고요, 추이를 봐야 되니까. 그래서 동일조건으로, 

  

▶ 김어준 : 경쟁사로 인식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멘트가. 

  

◐ 박시영 : 김어준 총수가 영향이 좀 있겠네요. 

  

▷ 이택수 : 그럴 수 있죠. 

  

▶ 김어준 : 있죠. 최근엔 특히, 예전에는 몰라도. 예를 들어서 보수 지지층은 전화를 끊어버릴 수 있죠. 

  

▷ 이택수 : 그래서 이제 지난 조사 결과가 40% 가깝게 나타난, 

  

◐ 박시영 : 그런데 전국지표조사 NBS 조사에서도 최근 지지율이 국정평가가, 대통령 국정평가가 상승을 했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이런 크게 상승 국면, 그러니까 대통령 지지율이 크게 아니어도 한 보궐선거 전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성이 있는 조사가 있고, 그리고 하락하고 있는 경향성이 있는 조사가 있거든요. 

  

◐ 박시영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이게 둘 다 상승하거나 하락하는데 수치가 차이가 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완전히 다르게 나오니까. 

  

▷ 이택수 : 그리고 중요한 게 요일인데요. 한국갤럽이 지난주 화수목 조사했고요. 리얼미터는 월에서 금요일까지 조사했고, 그다음에 KSOI는 금토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리얼미터도 주말에는 좀 올랐어요. 어제도 좀 오르고, 그런데 이제 지난주 중에는 문자폭탄 논란과 백신에 대한 수급 불안, 이런 게 굉장히 집중적으로 쏟아지다 보니까, 

  

▶ 김어준 : 주초에. 

  

▷ 이택수 : 주초 중에는 리얼미터도 안 좋았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요일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 박시영 : 리얼미터는 특이하게 주초에 안 좋아, 그렇죠? 

  

▷ 이택수 : 꼭 그렇진 않습니다. 어제는 좋았습니다. 

  

▶ 김어준 : 그 경향은 몇 년간 이어졌는데 어제는 괜찮아요? 

  

▷ 이택수 : 항상 그런 건 아니고요. 이제 좀 패턴이. 

  

▶ 김어준 : 대체로 그런 패턴이었는데. 왜냐하면 주말에 이제 또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가 많이 쏟아지는 경향이 있다 보니까. 그리고 이제 또 하나 튀는 조사는 이건 윈지코리아만 계속 해오는 조사이긴 한데 대통령의 지금 현재 정책이 마음에 드느냐 혹은 운영이 마음에 드느냐 묻는 것과 대통령 자체를 정치적으로 지지하느냐 하는 질문은 서로 다른 질문이죠. 

  

◐ 박시영 : 그러니까 흔히들 이제 대통령 지지도라고 받아보는 질문지는 최근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냐, 못하냐, 이렇게 묻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직무에 대한 평가죠. 

  

▶ 김어준 : 지금 현재 대통령이 어떤 결정들을 했는데 그게 괜찮냐, 이런 질문이죠. 

  

◐ 박시영 :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비교 시점이 잘할 때 비교할 수도 있고, 최근 직전과 비교할 수도 있고 어쨌든 그 질문에 응답하는 결과가 대통령 지지도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건 엄격히 얘기하면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부정평가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그 조사와 별개로, 

  

▶ 김어준 : 또 다른 조사죠. 

  

◐ 박시영 : 대통령의 직무수행과는 별개로 대통령을 지지하느냐, 안 하느냐. 정치적으로 지지하느냐, 안 하느냐, 이렇게 정치적 지지도를 물었을 때는 이번 조사에서는 직무수행평가보다 무려 10%p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정치적 지지도가. 

  

▶ 김어준 : 40 한 7% 정도 나왔죠. 

  

◐ 박시영 : 네, 그렇습니다. 

  

▷ 이택수 : 보통 한 10%p 지지도가 높은데 이게 직무수행평가는 문재인 대통령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부 수반으로서 행정부 전체의 평가거든요. 

  

▶ 김어준 : 그렇죠. 사실 정부 여당도 영향을 주는 것이고, 당시에 이제 전반적인 정국하고도 영향을 미치는 그런 지지도고, 그건 이제 올라갈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제 대통령을 근본적으로 정치적으로 지지하느냐, 이렇게 묻진 않는데 윈지코리아는 그걸 묻는 것이고. 

  

◐ 박시영 : 그걸 물어보면 크게 흔들림이 별로 없었습니다. 

  

▷ 이택수 : 개인에 대한 지지도고 만약에 이제 중임제라고 하면 연임제나 그럼 굉장히 이게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조사인데 우리나라는 단임제기 때문에 많이 이제, 

  

▶ 김어준 : 이 조사를 안 하죠. 

  

▷ 이택수 : 안 하죠. 

  

▶ 김어준 : 그런데 대통령 그런데 이제 이 대선에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 박시영 : 그럼요. 

  

▶ 김어준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택수 대표, 박시영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택수 : 네, 감사합니다. 

  

◐ 박시영 : 고맙습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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