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인터뷰] -전화연결
대전, 해외입국자발 지역 감염 확산
“교회·가족 모임으로 전파..방역수칙 지켜주길”
- 허태정 대전시장
▶ 김어준 : 어제 대전에서 하루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장님.
▷ 허태정 : 네, 안녕하세요. 허태정입니다.
▶ 김어준 : 대전으로는 대단히 큰 규모입니다. 58명이면.
▷ 허태정 : 지금 그동안 확진자 발생 건수로 따지면 세 번째로 큰 규모가,
▶ 김어준 : 역대 세 번째인데 그런데 이제 이 큰 규모가 출발 지점이 보니까 해외에서 입국한 분이 자가격리 중에 가족 간에 전파가 이루어졌다, 이렇게 지금 역학조사가 나온 거죠?
▷ 허태정 : 네. 저희도 현재 그렇게 보고 있고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이 됐는데 가족들 검사를 해보니까 9명 중 8명이 확진이 됐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격리 중에 공간이라든지 이런 것도 다 분리해서 사용을 해야 되는데,
▶ 김어준 : 그렇죠.
▷ 허태정 : 그 부분이 제대로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 김어준 : 저도 자가격리를 한 번 경험해봤습니다만 집에서 자가격리를 할 때 완전한 분리가 그게 쉬운 일이 아니긴 하더라고요.
▷ 허태정 : 사실은 정확히는 집 내에서 특히 아파트 같은 경우는 공간 분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 김어준 : 그렇죠.
▷ 허태정 : 가족 중에 한 반은 대상자들은 좀 외부에서 생활한다든지 이런 방식으로 격리를 하지 않으면 실질적인 격리를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 김어준 : 특히 이 해외 입국 같은 경우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해외 입국자는 가장이 아니라 아예 기관에서 따로 별도 자가격리하는 식으로 강화해야 되는 게 아닌가 싶던데요.
▷ 허태정 : 저희 대전시는 본인 희망에 따라서 별도의 격리시설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제 대체로 많은 분들이 이렇게 가족 입국을 한 경우는 자체적으로 격리를 하겠다, 이렇게 하는 건데.
▶ 김어준 : 그렇죠.
▷ 허태정 : 굉장히 위험한 거고 지금 또 말씀하신 것처럼 변이 바이러스들이 지금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이번 경우도 변이 바이러스 위험성이 높아서 지금 질병청에서 정밀 조사 중에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이번 사안을 계기로 지자체 차원에서는 예를 들어서 대전시에서는 특히 해외 입국 경우에는 기관을 기관 격리를 하는 게 강제되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허태정 : 초기에는 거의 대부분 저희들이 격리시설을 갖추고 그곳에 입소해서 2주간 격리를 했었는데 요즘은 이제 대체로는 자가격리를 집에서 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어서,
▶ 김어준 : 그렇죠.
▷ 허태정 : 네.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금 외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좀 가능한 강제라기보단 거의 독려해서 공공시설에 격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김어준 : 물론 뭐 집보단 훨씬 불편하긴 하겠습니다만 2주나 되니까 굉장히 길더라고요, 2주가.
▷ 허태정 : 2주 길죠.
▶ 김어준 : 네. 그런데 이제 새로운 방식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런 결정이 이루어지면 시장님 다시 한 번 연결하겠습니다.
▷ 허태정 : 네.
▶ 김어준 : 그렇게 이제 가족 간에 집에서 전파가 이루어져서 그런데 우연히도 이분 중 한 분이 지금 교회 교육시설에서 일을 했다, 이런 거죠?
▷ 허태정 : 그렇습니다. 지금 가족 중에 부인 되시는 분이 어린이집, 종교시설 어린이집에 교사로 활동하고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이 학교하고 관련 종교시설을 같이 이제 공유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교인 환자들이 3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 김어준 : 여기서 그치면 다행인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겠습니다.
▷ 허태정 : 충분히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다니는 교회에 다니고 있는 신도들 중심으로 110명 조사해서 지금 누적 52명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이 교회의 성도들이 보니까 지역이 이렇게 좀 산재되어 있습니다.
▶ 김어준 : 또.
▷ 허태정 : 그래서 지역 내로 확산될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 김어준 : 혹시 해외 입국자가 최근에 이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분인가요?
▷ 허태정 : 이분은 우크라이나에서 오신 분입니다.
▶ 김어준 : 우크라이나도 그 대상이 되던데 변이 바이러스.
▷ 허태정 : 그러니까요. 지금 저희들도 자체 보건안전연구원 검사에서 변이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이 되어서 질병청에 정식으로 의뢰를 한 상황인 거고 아마 곧 결과가 나올 텐데 그 위험성이 꽤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어준 : 그게 만약에 델타로 확인될 경우에 최근에 이제 굉장히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델타일 경우에는 대전시에서 이 사회적 거리두기라든가 여러 가지 방역 방침에 대한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죠?
▷ 허태정 : 네. 지금 상황이 지금 저희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특히 비수도권은 거의 규제를 없애는 정도 수준의 규제 완화가 이루어지는데 현재 대전은 최근 들어서 좀 두 자릿수 확진자가 계속되고 있고 이번에 이 확진자가 계속 폭증하고, 또 변이 바이러스의 가능성까지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를 조정을 할 생각이고 일단은 24일부터 6월 말까지 30일까지 해서 영업시간을 11시까지로 제한하는 이런 조치를 현재 준비하고 있고요. 오늘 정식 10시에 발표를 할 계획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이게 이제 어디까지 제대로 델타인지 그리고 이게 어디까지 전파가 이루어졌는지 확인하는 데는 며칠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까 저희가 다음 주 주초쯤에 다시 한 번 상황 확인차 연락 드리겠습니다.
▷ 허태정 :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허태정 : 네.
▶ 김어준 : 대전 상황이 그렇답니다. 참고하시고요. 허태정 대전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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