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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학원발 확진자 급증..방학 기간 방역 관리는? "학원도 온라인 수업 권고.. 이동 줄여야"

메디아 2021. 7. 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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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인터뷰] -전화연결

학원발 확진자 급증..방학 기간 방역 관리는?

"학원도 온라인 수업 권고..이동 줄여야"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 김어준 : 최근 전국적으로 학원발 감염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정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자, 우선 경기도의 양상은 어떻습니까? 

 

▷ 이재정 : 저희가 이제 현재 상황으로 보면 지난 코로나19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우리 학생 총 확진자가 어제 0시 기준으로 4,220명입니다. 그런데 사망자는 1명도 없어요. 교직원에서 사망자가 1명 있습니다만 그렇고요. 그리고 우리 학생들 경우에 지난 2주간 동안 이렇게 통계를 잡아보면 대략 한 하루에 50명 이상 발병한 경우가 닷새였습니다. 그러니까 비교적 전체 늘어나는 것보다는 저희는 안정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는 거죠. 

 

▶ 김어준 : 네. 

 

▷ 이재정 :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분석을 해보니까 이게 이제 심각한 것이 가족 간에 감염이 한 50% 가까이 되어서 이건 어쩔 수가 없고요. 그런데 이제 학원이나 다중시설 이용에서 감염되는 학생 수가 제법 자꾸 늘어나서, 

 

▶ 김어준 : 학원. 

 

 

▷ 이재정 : 이게 걱정스러운 대목이죠. 

 

▶ 김어준 : 그래서 이제 어제 이 4단계 동안만이라도 이 확산을 막기 위해서, 왜냐하면 통계로 학원 감염 수가 상당수 늘어났으니까 방학 중에는 학원을 보내지 말아달라, 이렇게 말씀하신 거죠? 

 

▷ 이재정 :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번 달만 하더라도 7월 22일 어제까지 현재 84명의 학생들이 감염된 거거든요, 학원에서. 

 

▶ 김어준 : 학원에서. 

 

▷ 이재정 : 그래서 학원, 다중시설, 이런 걸 좀 이용하지 말고 특히 워터파크나 뭐 이런 노래방이라든가 PC방, 이런 것 가지 않도록 그래서 각별히 4단계만이라도 좀 학원을 안 보내주시면 우리 학생들 좀 잘 지켜서 2학기를 준비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 문서를 어제 아침에 모든 학부모들에게 다 보냈습니다. 협조해달라는 말씀을 전해드린 거죠.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코인노래방이나 이런 건 다들 얘기하는데 특히 이제 방학이라 학원을 수강신청하고 다닐 확률이 높은데 이제 이 4단계 동안만이라도 학원 수강 좀 자제해달라, 이런 거네요. 

 

▷ 이재정 : 그렇습니다. 특히 보습학원에서 많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서 우리가 학원에 대해서 각별히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각 교육지원청에서 각 교장들하고 협의를 하고 선생님들께도 연락을 해서 선생님들도 가능하면 학생들에게 문자로라도 학원 가지 말고 좀 잘 지켜달라, 이런 얘기를 하고, 전 또 학원에게 미안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학원장에게는 정말 이게 불가피하게 이러니까 이해하고 협조해달라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 마지막 고비인 것 같은데 그런데 방학이 끝나고 이제 개학을 할 텐데 한 달 반 지나면. 개학하기 전에 교사 전원이 백신접종한다는 게 목표 아닙니까? 

 

▷ 이재정 : 그렇습니다. 현재로는 이제 고등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의 모든 교사들이 지난 7월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해서 1차를 7월 말까지 하고 그리고 2차를 8월 5일부터 8월 20일, 다음 2학기가 시작되는 게 대략 8월 20일입니다. 그 이전까지 2차를 다 고등학교 교사들과 고3은 다 맞히자, 이제 이게 목표고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그다음에 다른 학교의 경우도 개학하기 이전에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그리고 중학교의 교사들에게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접종을 하게 됩니다. 대략 교사들은 거의 전원이 이제 8월 20일 전에 접종을 맞게 되는 거죠.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그 교사들은 개학 3일 전에 전원 PCR검사를 받아서 음성이 나와야 이제 등교, 출근할 수 있게 한다고 발표한 걸로 제가 들었는데 그러면 백신도 맞고 PCR검사도 하면 이제 교사는 걱정이 없는데 학생들은 어떻게 합니까? 

 

▷ 이재정 : 이제 학생들이 문제인데요. 그래서 학생들의 경우에 접종도 아직 다 안 되고 지금 뭐 PCR검사도 제대로 안 되고 있어서 제가 질병관리청이나 관계기관 그리고 경기도하고 좀 긴밀하게 얘기를 하면서 학생들 경우도 막기 위해서 우리가 PCR검사를 하자, 이거죠. 

 

▶ 김어준 : 학생들도. 

 

 

▷ 이재정 : 왜냐하면 그동안에 이제 무증상자가 너무 많아요, 저희가. 

 

▶ 김어준 : 학생들은 그렇죠. 

 

▷ 이재정 : 한 15% 넘게 무증상들이기 때문에 이 무증상자들이 이제 학교 안에 와 가지고 퍼지는 게 대략 확진자 가운데 한 15% 정도 됩니다. 이걸 막아내려면 개학 전에 아무튼 PCR검사를 전체를 다 안 하면 잘못하면 막아낼 수가 없다는 거죠. 

 

▶ 김어준 : 그러니까 교사도 PCR검사를, 백신접종도 다 하고 교사들은 PCR검사를 하게 되어 있는데 그 숫자가 이제 적으니까 교사들은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는데 학생 전원을 PCR검사를 개학하기 전에 할 수 있느냐, 이건 인력문제도 있고 쉽지 않은 문제네요? 

 

▷ 이재정 : 그렇죠. 저희가 한 학생 거의 전체를 한다면 한 165만 명이 좀 넘거든요. 

 

▶ 김어준 : 그러니까요. 

 

▷ 이재정 : 그런데 이걸 전체적으로 한다는 게 사실 보통 일은 아닌데, 또 한다면 각 보건소에서 할 수밖에 없고 지금 알아보니까 우리가 무슨 뭐 선별진료소를 따로 만들어서 하기도 그렇게 쉬운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든 이걸 막아나가려면 이렇게 할 수밖에 방법이 없죠. 왜냐하면 무증상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의 지금 현 상황에 대한 대응과 2학기를 준비하는 상황 들어봤고요. 마지막으로 이제 경기도 교육청에서 제2캠퍼스 추진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 이재정 : 이건 새로운 건데요. 우리 학생들이 자기 학교만 다니고 학교 수업만 하고 이렇게 지나는데 자기 인생의 진로나 내가 뭘 하면 좋지?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할 거지? 이런 생각들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가 강화, 포천 그리고 안성에 제2캠퍼스를 만들어서 한 일주일 간 학생들이 가서 거기서 생활하면서 수업은 온라인으로 듣고 나머지 시간은 학생들 스스로가 디자인해서 기획해서 진행하는 그런 인생 설계 시간을 가져보자, 이제 그런 거죠.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아직 시작은 안 하셨습니까, 그렇죠? 

 

▷ 이재정 : 내년 3월부터 시작합니다. 

 

▶ 김어준 : 네. 그건 다음 하반기에 다시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봐야 되겠습니다. 

 

▷ 이재정 : 네. 이건 아주 새로운 시도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재정 : 네,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김어준 : 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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