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박원순 도시재생 접고 용산전자상가 통개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낙후된 서울 용산전자상가를 인근 용산정비창에 조성하는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용산전자상가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돼 5년간 약 477억원의 세금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사실상 이를 철회하는 것이다.
27일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연계전략 마련'이라는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개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용산전자상가의 개발전략 및 기능적·공간적 연계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용산전자상가는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으나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 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시가지형 재생지역으로 선정해 도시재생을 추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자 이번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연계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실제 용산전자상가 업무는 그간 도시재생실에서 담당했으나 최근 서울시 조직개편에서 도시계획국 내 용산정비창 개발을 담당하는 전략계획과 소관으로 넘어왔다.
이런 정책 방향은 올해 말 공개될 용산정비창 가이드라인으로 이어지며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시장은 "올해 말이면 가이드라인 용역 결과가 나온다"며 "국제업무지구 같은 산업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한편, 용산 지하에 인터체인지 역할을 하는 교통허브 '링킹파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서울시는 사업의 속도를 위해 별도로 용산 마스터플랜 국제현상 공모를 하지 않고, 곧바로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로 잠정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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