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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말 많고 요란한 승객" 직격

메디아 2021. 8. 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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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말 많고 요란한 승객" 직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꼭 요란한 승객들 태우고 가야 하느냐”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경선에 안 대표의 합류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라는 취지다.

 

준석 대표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경선 버스에 안 대표가 타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버스회사라는 게 승객이 많으면 좋다”면서도 “그런데 승객이 말이 많아서 ‘버스가 혁신하면 타겠다’ 이러고 앉아 있으면 그냥 문 닫고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준석 대표는 국민의당 측이 ‘진정 합당할 의지가 있느냐’며 국민의힘을 압박한 것에 대해서도 “오히려 국민의당이 합당의지가 없는 것인가를 근본적으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준석 대표는 “제가 무슨 스토커도 아니고 3주째 계속 만납시다, 이 얘기만 하고 있다.

무슨 대단한 담판이라고 결정하는 데 2주가 걸렸다는 것인지 3주가 걸렸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꼬집었다.

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간에 벌어지는 감정싸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진행자가 ‘안 대표가 안 그래도 이 대표에게 담판을 제안하려던 참이었는데, 이 대표가 일방적·공개적으로 마지노선을 정해 국민의당은 기분이 나쁘다더라’고 질문하자 이 대표는 “무슨 배달음식점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배달을 기다리다 안 와서 연락하면 ‘지금 출발하려고 했는데’라는 답이 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준석 대표는 이어 “(합당할 것이냐는 질문에) 예스(Yes)다 노(No)다 했으면 그다음부터는 협상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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