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인터뷰] -전화연결
요소수 업체 대표가 본 '요소수 품귀 현상'
"기업 재고관리 책임 있어..금방 해결될 것"
- 김기원 대표 (아톤산업)
▶ 김어준 : 최근 요소수 사태. 자,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는 생산업체인 아톤산업의 김기원 대표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 김기원 : 네, 안녕하세요. 아톤산업의 김기원 대표입니다.
▶ 김어준 : 자, 이게 이제 언론에서 혹은 전문가들이라는 분들이 나와서 여러 가지 말들 많이 했는데 직접 이제 현업에 계시고 기업을 운영하고 계시니까 제가 궁금해서 여쭤보는데 업계에 계신 분으로 바라본 이번 사태 원인은 어디 있는 겁니까?
▷ 김기원 : 이제 저희 같은 요소수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들의 책임이 좀 크다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회사들의 책임이요?
▷ 김기원 : 네.
▶ 김어준 : 어떤 의미입니까?
▷ 김기원 : 일단 저희가 기존에 요소수 사태가 라고 얘기하는 게 한 15일 정도 됐거든요.
▶ 김어준 : 15일. 10월 15일 말씀하시는 거죠?
▷ 김기원 : 아니죠. 오늘부터 한 10월 말부터 해서 일어났던 거지, 이제 원료 수급은 한 한 달 정도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 김기원 : 요소수, 네. 문제가 된 것은 한 15일 정도 이렇게.
▶ 김어준 : 요소수 문제가 불거진 것은 15일밖에 안 됐다.
▷ 김기원 : 네. 불과 15일이죠.
▶ 김어준 : 네.
▷ 김기원 :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미리 준비를 못한 저희와 같은 기업들이 문제가 큰 거죠.
▶ 김어준 : 기업이 준비를 했었어야 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지금 이제 기업을 운영하시니까 하신 말인 것 같은데 지금까지 이제 언론 보도는 대부분 정부가 전략물자로 관리했었어야 되는데 관리를 못했다는 취지의 이제 해설들이 많은데 지금 대표님은 기업이 준비를 했어야 한다는 말씀이시잖아요.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 김기원 : 뭐 저희 같은 중소기업은요. 보통 4개월 전에 그 원료를 비축을 해놔야 되는데,
▶ 김어준 : 4개월 전, 네.
▷ 김기원 : 네. 저희 같은 경우 8월 달에 주문한 것을 어떻게 왕왕 중국이나 일부 동남아 국가들하고 무역을 하다 보면 무역관행에 어긋나는 또 예측불허한 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 4개월치 정도 미리 원료를 이렇게 보관하고 있어야 원활히 요소수를 계속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네. 그러니까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한 4개월치 연료는 재고로 가지고 있었어야 되는 건데 그러면 대표님,
▷ 김기원 : 한 10월 초, 10월 1일부터 한 7일 간이 중국에 큰 국경절이었고, 저희 나라가 9월 말 추석연휴였습니다.
▶ 김어준 : 네.
▷ 김기원 : 국경절 끝나고 바로 연휴 겹치고 나서 바로 중국에서 해관총국이라는 데서 수출 검사라는 것을 실시를 한다 그래서 이렇게 수출을 못 받게 된 거죠. 수입을. 중국에서.
▶ 김어준 : 네.
▷ 김기원 : 네. 그로 인해서 이제 불과 한 달 전에 이 원료난이 수입이 이제 차질이 생긴 거고요. 또 한 지금 한 보름 정도에 지금 요소수 생산 문제가 이렇게 야기돼서 국민들한테 많은 불편이 야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대표님의 요지는 그러니까 아톤산업 같은 중소기업도 이런 수급문제 때문에 4개월 전에 요소를 수입해서 비축하고 있는데 지금 대기업들이 그러면 한 3, 4개월치 재고, 원료 재고를 가지고 있었어야 하는 건데 그걸 안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렇게 요지시네요?
▷ 김기원 : 뭐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한 지금 요소수로 문제가 생긴 것은 한 15일 정도 이렇게 되지 않겠어요?
▶ 김어준 : 그렇죠.
▷ 김기원 : 네.
▶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말씀으로 10월 중순쯤부터 요소 수급 문제가 생겼는데,
▷ 김기원 : 원료 수급이죠.
▶ 김어준 : 원료 수급이죠. 요소수를 만들기 위한 요소.
▷ 김기원 : 네. 한 달 됐죠.
▶ 김어준 : 네, 한 달. 그런데 이제 중소기업도 한 3, 4개월치 원료를 가지고 있는데 왜 대기업이 3, 4개월치 정도 재고 관리 안 했냐, 이런 요지시군요.
▷ 김기원 : 네. 그런 부분이 조금 이번에 한 지금 2주 정도 혼란이 지금 온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런 해석은 또 제가 처음 듣는데 직접 현장에 계시니까,
▷ 김기원 : 저희 같은 사람들의 책임이죠.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러면 현재 이제 정부가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책을. 이 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가 있을까요?
▷ 김기원 : 뭐 당연히 조금 효과는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어준 : 너무 짧게 말씀하시는데. 이번에 사실은 심리적 문제가 굉장히 크잖아요.
▷ 김기원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매점매석 그러니까 정말 국내에 요소수가 없다기보다는 요소수를 만들 요소 혹은 요소수가 숨어있었던 건데 이게 일제 단속을 해봤더니 여기저기서 막 나온단 말이죠. 매점매석이 굉장히 큰 영향을 준 게 아닐까요, 이게?
▷ 김기원 : 뭐 양이 조금 부족한 것은 사실인데요. 양이 부족한 건 사실인데 불과 한 달 전에 원료 수급을 저희 같은 사람들이 바로 대치하지 못한 현상이고요. 뭐 매점매석 이제 언론에서도 자꾸 이게 방영이 되다 보니까 우리 마스크 대란도 겪었지 않겠어요?
▶ 김어준 : 네.
▷ 김기원 : 집에 아마 마스크들 많이 갖고 있잖아요. 불안하니까.
▶ 김어준 : 불안하니까.
▷ 김기원 : 아마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심리가 많이 작용하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지난번 마스크 때 내렸던 조치를 이번에도 정부에서 내렸는데 매점매석을 막고 이제 유통, 한 마디로 이제 유통에 정부가 개입을 한 것이죠.
▷ 김기원 : 네.
▶ 김어준 : 이런 방식으로 마스크가 해결됐듯이 해결될 거라고 보십니까?
▷ 김기원 : 조만간에 조금 참으면 바로 이게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김어준 : 마스크가 해결됐듯이 그런 방식으로 해결될 것이다.
▷ 김기원 : 네. 저희가 그 반도체 관련해서도 문제도 겪어봤고 이제 코로나도 이런 마스크 대란도 있었듯이 요소수 문제가 지금 한 2주 아마 언론에서도 자꾸 이게 얘기되고 부각되고 그러니까 민간인들이 매점매석이라고 보기에는 마스크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매점매석입니까? 가정에서. 그래서 아마 이 요소수 사용하는 분들이 불안 심리가 많이 더 작용되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언론에서 그런 보도가 많으니까 불안하겠죠. 그래서 개인은 좀 많이 사두고 유통망 쪽에서 하면 매점매석인데 그런 것도 없었던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그 유통문제도 지금 정부 긴급조치로 다 그렇게 하면 이거 징역형까지도 된다고 하니까. 대표님, 현업에 계신 분들의 시각이 궁금해서 저희가 연결해봤는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기원 : 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네. 아톤산업의 김기원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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