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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2주..코로나19 추이는? "고령층 확진자 증가.. 추가 접종 속도낼 것”

메디아 2021. 11. 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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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단계적 일상회복' 2주..코로나19 추이는?

"고령층 확진자 증가..추가 접종 속도낼 것”

-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 겸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 김어준 :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 2주 지났습니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손영래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단계적 일상회복에서 만약 확진자가 급증한다든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한다든가 하면 비상을 선언하고 중단하거나 그런 기준을 가지고 있었지 않습니까? 

 

▷ 손영래 : 예. 

 

▶ 김어준 : 그중에 위중증 환자가 75% 병상을 차지하면 중단한다, 그런 기준이 있지 않았었나요? 

 

▷ 손영래 : 예, 중환자실 가동률이 상당히 중요한 기준이라서 전국적으로 중환자실 가동률이 75%를 넘어가면 그때는 비상조치를 검토한다고 하는 기준들이 있었습니다. 

 

▶ 김어준 : 예, 그런데 지금 서울은 거의 근접하지 않았습니까? 

 

▷ 손영래 : 일부 서울과 인천 같은 수도권 지역에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그쪽 지역은 중환자실 가동률이 좀 올라가고 있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볼 때는 한 40% 정도 여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국적인 상황을 놓고 보면 아직 병상 가동률의 여력은 있는 편이고 지역적으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당히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수도권은 그 기준에 근접했으나 전국 상황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전국 기준으로는 비상상황을 선언할 정도는 아니다? 

 

▷ 손영래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그 외에 다른 기준들을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중환자실 가동률 기준으로는 아직 전국적으로 볼 때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지한다든가 다른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 이 정도라면 다른 기준들은 뭐가 있습니까? 

 

▷ 손영래 : 지금 저희가 위중증 환자와 함께 전체적인 확진 규모나 유행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했었는데 사실 전체 확진자 규모 자체는 그렇게 많이 증가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2,000명대 중후반 정도로 유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한 5~7,000명 정도까지의 확진자 발생까지도 대비하고 있었던 상황에 비추어본다고 하면 현재 유행 규모의 증가 수가 가파른 건 아니고요. 다만 최근 감염의 양상들이 상반기에 접종을 일찍 하셨던 고령층들의 돌파감염이 증가하는 상황들이 있고,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연령층이 좀 올라가면서 위중증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어준 : 그건 접종을 고령층들은 먼저 했고 그게 6개월이 지난 시점이 되었기 때문에 그래서 면역이 약화되어서 돌파감염이 생기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그런 거네요?

 

▷ 손영래 : 예, 그렇습니다. 특히 그중에서 제일 먼저 접종했던 곳이 요양병원, 요양시설 같은 취약 고령층들이 밀집되어 있던 시설을 2월부터 시작해서 가장 먼저 접종을 하기 시작했었는데 그쪽에서 지금 집단감염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들이 현재 전체 유행 규모로는 아직 크지 않은데 위중증 환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그렇게 따지면 그분들은 접종한 지 10개월 가까이 지났으니까요. 부스터샷을 아직 고령층이 다 맞지를 못한 거죠? 

 

▷ 손영래 : 예, 그분들이 2차 접종을 기준으로 하면 이제 5개월에서 6개월 정도에 진입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지금 부스터샷 기간을 단축시키고 최대한 빨리 부스터샷을 놓고 있는 중이고 이런 추가 접종 효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쪽 부분에서의 환자 발생들은 다시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리고 4주 단위로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을 잡았었는데 앞으로 2주 동안 추이를 보고 다음 단계로 가느냐 아니면 2단계에서 계속 유지하느냐 아니면 추가적인 다른 조치를 취하느냐, 이걸 결정할 것 아니겠습니까? 

 

▷ 손영래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남은 2주간 특히 어떤 수치나 부분을 주시합니까, 방역 당국에서는? 

 

▷ 손영래 : 일단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총 확진자 규모는 사실 저희가 최악으로 상정했던 것보다는 훨씬 낮게 나타나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현재 특히 위중증 환자의 발생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취약 시설들에 대한 방역 강화를 얼마나 잘 해낼 수 있느냐. 현재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이나 정신병원이나 의료병원 같은 곳에서의 감염 발생을 얼마나 적절히 차단할 수 있느냐가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를 가늠할 중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는 중이고요. 추가 접종을 빨리 서두르는 것 외에도 그 부분에 있어서의 종사자들에 대한 PCR 검사를 주기적으로 강화시키고 있다든가 방역 조치들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그 효과들이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중요할 거라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 김어준 : 지금 2주 동안 추이로 보자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나요? 아니면 이 단계가 한 번 더 연장될 것 같습니까? 

 

▷ 손영래 : 저희가 지금 전국적으로 중환자실을 한 1,200개 정도 가지고 있고 1,200개에서 한 200여 개까지를 더 확대할 조치를 이미 취한 바 있습니다. 중환자실 확충이라고 하는 게 결정한다고 바로 하루 이틀 내에 되는 게 아니라서 지금 서서히 증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위중증 환자가 400명대 후반 발생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중환자 숫자가 1,200개, 거기에서 좀 더 늘 수 있다고 하면 만약 위중증 환자가 더 가파르게 증가하지만 않는다고 하면 상황 자체는 안정화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앞으로 위중증이 얼마나 더 증가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지금 이 단계를 계속 가느냐, 아니냐는 지금 아직은 판단할 수 없다는 거네요? 

 

▷ 손영래 : 예, 아직 시간 여유가 더 있고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관찰해야 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2주간 상황들을 보면서 아마 결정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만 이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지 아니면 계속 이어질지는 위중증 환자의 비율에 달려 있고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손영래 : 예, 감사합니다. 

 

▶ 김어준 :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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