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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가족 리스크'에 요동치는 대선판

메디아 2021. 12. 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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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곱매치]

윤석열 ‘가족 리스크’에 요동치는 대선판..

민심의 향배는?

- 박시영 대표 (윈지코리아)

- 이택수 대표 (리얼미터)

 

 

 

▶ 김어준 : 자, 여론 동향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 나오셨고요. 

 

◐ 박시영 : 네, 반갑습니다. 

 

▶ 김어준 :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습니다. 

 

▷ 이택수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여론조사들이 움직이긴 움직였네요, 보니까. 

 

◐ 박시영 : 네. 안 움직이면 좀 그게 이상한 거죠. 

 

▶ 김어준 : 보니까 우선 어제 가장 따끈따끈한 건 어제 밤에 이제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입니다. 역순으로 한 번 시간 역순으로 보자면. 요게 지난 정기 조사 기준으로는 꽤 크게 움직였어요. 이재명 후보가 7.1% 상승하고 윤석열 후보가 3.9%입니까? 3.9% 하락해 가지고 골든크로스가 났죠. 

 

◐ 박시영 : 이게 이제 3주 만에 조사였기 때문에. 

 

▶ 김어준 : 네. 3주 만에. 

 

◐ 박시영 : 네. 등락폭이 좀 더 커 보이고요. 

 

▶ 김어준 : 그렇죠. 

 

◐ 박시영 : 이 조사의 특징은 중도층에서의 변화가 좀 두드러졌다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중도층에서 8.7%p 올랐고요. 윤석열 후보는 반면에 중도층에서 6.1%p가 하락을 했다. 중도층이 움직였다. 이게 이제 글로벌리서치 JTBC 조사의 특징적인 겁니다. 

 

▶ 김어준 : 또 한 가지는 2030 묶어서 얘기하는데 이 조사상으로는 30은 분리됐어요, 이제. 

 

◐ 박시영 : 네. 그런 조사는 최근에 많이 나오고 있죠. 

 

▶ 김어준 : 30세대는 20하고는 좀 다르게 움직이고 이제는 20세대라고 불러야 될 것 같아요. 여론조사 특징으로는 20은 대체로 윤 후보가 여전히 큰 격차는 아닌데 앞서는 걸로 나오죠. 

 

◐ 박시영 :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거나 조금 오차범위 밖에 우세하거나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0대는. 

 

▷ 이택수 : 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12월 17일부터 19일 금토일입니다. 여론조사한 내용이었고, 

 

▶ 김어준 : 금토일이다 보니까 이제 양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다 반영된 거죠. 

 

◐ 박시영 : 이런 걸 보면 이제 3040대, 50대까지는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20대는 좀 팽팽하고 60대 이상에서 윤석열 후보가 앞서는 이런 조사인데 한 마디로 일하는 사람들. 직장을 가진 분들 쪽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택수 : 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이게 이제 가장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들 중에는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내긴 합니다만 가장 윤석열 후보에 비해서 잘 나온 조사고요. 

 

▶ 김어준 : 그렇죠. 4.3% 앞서는 걸로 나왔습니다. 

 

▷ 이택수 : 네. 같은 날 발표된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12월 17일부터 19일 날 같은 기간에 조사한 같은 방식의 전화면접조사 방식이었고요. 

 

▶ 김어준 : 여기서는 윤석열 후보가 0.5% 앞섭니다. 

 

▷ 이택수 : 네. 거의 이제 동률로 나왔는데 0.5%p 윤석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는데 뭐 KBS조사 같은 경우는 어제 KSOI 조사나 또 오마이뉴스 리얼미터 조사처럼 양 후보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왔는데 아무튼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왔는데 지금 아까 JTBC 글로벌리서치 조사를 보면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확실히 앞서고 있고, 

 

▶ 김어준 : 2배 이상 앞섭니다. 가까이. 

 

▷ 이택수 : 그리고 20대도 그렇고, 그런데 이제 40대, 50대 그리고 30대까지도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4.7 재보궐선거 이전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그 지지율 양상으로 조금 되돌아간 오랜만에 보는 세대별 그래프였습니다. 

 

▶ 김어준 : 보궐선거 때 이제 한 번 확 뒤집혔다가 보궐선거 이전에 오랫동안 유지되어왔던 지지층 구조로 거의 비슷하게 되돌아왔어요. 

 

◐ 박시영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네. 되돌아갔고 그래서 앞으로는 2030이라고 부르면 지지 패턴하고는 안 맞아요, 지금은. 20 하고 30은 떼서 20이라고 부르고 3450이라고 불러야. 

 

◐ 박시영 :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이제 전략을 세웠던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의 부동표가 보수층이 강하니까 거기 2030 청년층을 보태면 국민의힘 무조건 이긴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30대는 확실히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가는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지금까지는 그런데 또 워낙 지금 변동폭이 큰 이제 일들이 많이 벌어지겠죠. 변동을 많이 일으켜내야, 선거가 다가갈수록. 자, 4자대결에서 글로벌리서치가 JTBC에 의뢰한 건 그렇고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건 윤석열 후보가 0.5% 이겼는데 0.5%면 이제 초박빙이죠. 초박빙인데, 

 

◐ 박시영 : 네. 그전 조사에서 35.5대35.5. 동률을 기록했던, 

 

▶ 김어준 : 동률을 기록했는데 양쪽 다 하락했는데 KBS 조사로는 이재명 후보가 0.5% 더 하락했어요. 

 

◐ 박시영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더 하락한 게 특징이고 반면에 한사연 조사는 JTBC 조사하고 유사하게 나왔어요. 한사연은 TBS에서 한 겁니다, 참고로. 

 

◐ 박시영 : 그렇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TBS 의뢰로 조사한 결과로 보면 이재명 40.3, 윤석열 37.4. 이재명 후보는 0.3%p 지난주에 비해서 하락한 반면에 윤석열 후보는 4.8%인가요? 네. 4.8%. 

 

▶ 김어준 : 여기는 이제 윤석열 후보 하락폭이 더 큰 걸로 나왔습니다. 

 

▷ 이택수 : 요일별로 말이죠. 지난주에 뭐 네이버, 그다음에 구글 트렌드 분석을 해봤더니, 

 

▶ 김어준 : 그것도 했어요? 

 

▷ 이택수 : 어제 한 보도매체에서 해서 보도를 했습니다. 주초 중반에는 김건희 씨 관련된 연관검색어가 훨씬 많았고요. 

 

▶ 김어준 : 이번주. 

 

▷ 이택수 : 지난주 이제 말씀드리는 겁니다. 

 

▶ 김어준 : 지난주요? 

 

▷ 이택수 : 지난주 여론조사, 

 

◐ 박시영 : 월요일 날 나왔으니까요. 

 

▷ 이택수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제 이루어졌으니까. 

 

◐ 박시영 : 김건희 씨 보도가 월요일 날 나왔기 때문에. 

 

▷ 이택수 : 그런데 이제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이 목요일 날, 금요일 날 상당히 높게 나타나는 현상이 있었고 그래서 어느 요일에 조사했느냐에 따라서 윤석열 후보가 더 떨어진 곳이 있고, 이재명 후보가 조금 더 떨어진 곳이 있고 뭐 이런 경향성이 나타났는데, 

 

▶ 김어준 : 그렇군요. 

 

▷ 이택수 : 그런데 이제 JTBC 글로벌리서치 조사 보면, 

 

▶ 김어준 : 그거 다 지나간 다음이잖아요. 

 

▷ 이택수 : 네. 장남 논란 선거에 미치는 영향, 배우자 논란 선거에 미치는 영향. 두 후보의 이제 논란에 대해서 어떤 영향 있었는지 조사를 해봤더니 배우자 논란이 선거에 미친 영향이 더 크다. 이게 72.1%로, 장남 논란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 67.1% 보다 5%p 높았고요. KBS 한국리서치 조사, 이 조사도 비슷한 경향성을 보였습니다. 부인의,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 부인의 허위 경력 논란이 66.7%가 영향 미칠 것이다라고 한 반면에 이재명 후보의 불법도박 논란은 56.8%. 한 10%p 윤석열 후보의 부인 허위 경력 논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서 일단은 지난주에는 조금 주거니받거니 했는데 이 이슈의 향후에 이제 방향성은 좀 윤석열 후보한테 조금 불리한 것이 아니냐라는 게 JTBC, KBS 여론조사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실제로 수치로도 대체로 그렇게, 

 

◐ 박시영 : 나오고. 

 

▶ 김어준 : 나오고. KBS만 약간 다른데 다른 조사의 하락폭을 보면 윤석열 후보 쪽이 조금 더 타격을 입은 것 같습니다. 

 

◐ 박시영 : 그렇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박빙, 여전히 박빙 구도이긴 하나 약간 이재명 후보 쪽의 상승세가, 물론 약간 하락한 조사도 나옵니다만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조금 눈에 띕니다. 

 

▶ 김어준 : 지금 그런데 이제 당선 가능성 측면에서 보자면 KBS도 당선 가능성은 이재명 후보가 높게 나와요. 당선 가능성만 보자면. 글로벌리서치 JTBC 의뢰 글로벌리서치도 당선 가능성에 격차가 더 커집니다, 보니까. 이 지지율 격차보다. 

 

◐ 박시영 : 그런 부분들은 이 김건희 씨 논란이 지금 끝날 게 아니라 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김어준 :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 같아요. 

 

◐ 박시영 : 국민들이 좀 그렇게 보는 것 같고요. 그러면 이제 도덕성 부분에 있어서는 두 후보 간 차이가 별로 없어진다. 그러니까 특히 공정의 상징성을 가졌던 윤 후보 측에 타격이 좀 더 커 보인다, 이렇게 보는 것 같고요. 그럼 결국 나중에는 후보의 자질과 정책, 이 부분 가지고 평가가 이루어질 텐데 그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가 조금 앞서는 것 아닐까, 이렇게 지금 보는 것 같습니다. 

 

▷ 이택수 : 그 사과의 방식이나 속도가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조금 빨랐고, 그리고 이제 빠른 이유는 민주당은 이제 후보 중심의 어떤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체제이고, 

 

▶ 김어준 : 선대위 구조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 이택수 : 그렇죠. 선대위 구조가 좀 여기 국민의힘을, 

 

◐ 박시영 :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국민의힘 내부가. 

 

▶ 김어준 : 그러니까요. 지금 민주당도 한 번 한 한 달 가까이 혼란을 겪다가 이제는 이제 슬림화됐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럴 일 없습니까? 지금 레이어가 3개잖아요. 김종인 총괄이 들어오면서 본인과 함께 들어온 체제, 슬림한 거기는 아주 별동대 조직 같던데. 그리고 원래 선대위 그러고 나서 이제 김한길의 새위원회. 세 덩어리잖아요, 지금. 크게 보자면. 

 

◐ 박시영 : 네. 거기에서 밖에서 목소리를 내는 홍준표. 

 

▶ 김어준 : 칸막이가 3개가 있단 말이에요. 실제로 보니까. 그 이택수 대표는 여야 모두 정치인들이 이제 여론조사 궁금해서 여러 가지 물어보고 하는데 그런 일이 없습니까? 당내에서 어제만 하더라도 이준석 대표, 조수진 본부장하고 한바탕 했잖아요. 그게 사실 구조가 칸막이가 있고 서로 하는 일이 다르고 다른 조직에 이쪽 사람이 말을 건네기도 좀 어렵고, 그러다 보니 나는 후보 직속이야, 이렇게 생각하고 뭐 그런 가운데 구조적인 문제에서 나온 거잖아요. 

 

▷ 이택수 : 그렇죠. 그런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아이디어라든지 의견들이 나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또 어제 신지예 부위원장을 영입한 과정 같은 경우는 이준석 대표를 다시 한 번 패싱하는 그런 모습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 김어준 : 그렇죠. 

 

▷ 이택수 : 네. 여러 가지 장단점이 혼재한. 

 

▶ 김어준 : 왜냐하면 칸막이가 있으니까, 

 

◐ 박시영 : 따로국밥이죠. 

 

▶ 김어준 : 김한길 새위원회 쪽은 후보 직속이니까. 후보가 만약에 이쪽 다른 칸막이 2칸에다가 골고루 전달하지 않으면 모르는 거죠. 

 

◐ 박시영 : 이게 이제 후보의 지지율이 굉장히 높을 때는 그런 잡음이 있어도 후보의 그립이 셉니다. 그럼 이제 돌파할 수가 있거든요. 후보가 정리를 한다든가. 그런데 지금은 김건희 씨 논란이 좀 커진 상황에서 후보의 지지율도 좀 많이 하락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김건희 씨 문제는 후보 아니면 다른 분들이 정리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에요. 때문에 선대위 자체가 굉장히 수동적인 상황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적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 이택수 : 그리고 호재가 있을 때는 이렇게 메머드급의 선대위가 서로 좋은 의견도 내고, 또 서로 나누기도 하는데 악재가 있을 때 특히 배우자 문제는 사실 개입하기가 참 어렵죠. 

 

▶ 김어준 : 조직이 크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데. 

 

▷ 이택수 : 책임 회피의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고, 

 

◐ 박시영 : 잘 모르지 않습니까? 남들은. 

 

▷ 이택수 : 그렇죠. 알기가 좀 어려운 가정 내부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래서 조금 약간의 난맥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 김어준 : 그게 실제 후보 결정 이후에 한 10% 이상 지지율 격차가 만들어준 착시와 그 착오가 지금 위기가 왔을 때 이 조직이 그 위기대응에 적합한가. 테스트베드에 올랐다가 그렇지 않다라는 게 지금 드러나고 있는 거죠. 

 

◐ 박시영 : 그렇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의 원래 특징은 본인이 완전히 전권을 행사할 수 있을 때 힘을 좀 발휘하는데 지금 그런 구조가 아니죠. 

 

▶ 김어준 : 칸막이가 3개나 있네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잘 안 보입니다, 김종인도. 

 

▷ 이택수 : 그러니까 이번 여론조사들의 결과를 보면 위기가 있고 그리고 위기를 대응하는 능력이 있고, 그 두 가지를 봤을 때 위기는 두 후보 모두에게 찾아왔습니다. 두 후보 모두 좀 하락한 결과들이 나왔는데 위기대응능력은 결국 이제 이번주 여론조사에 반영이 될 텐데 아까 KBS, JTBC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금 앞서가고 있는, 대체로 앞서가고 있었던 윤석열 후보한테는 좀 불리한 조짐들이 여론조사에 잡혔다, 이런 해석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시영 : 어제 자영업 소상공인 단체들이 간담회를 주최했는데 윤석열 후보가 이제 참석을 못하고 이재명 후보가 참석을 했는데 방송사 토론 같은 경우는 이제 특정 후보가 참석 안 한다면 법정으로 보장되어 있던 3번 토론회만 할 수 있겠지만 직능이나 이런 데서 이제 후보 초청 토론회 같은 것, 

 

▶ 김어준 : 많거든요. 

 

◐ 박시영 : 할 거거든요. 

 

▶ 김어준 : 원래는 많은데. 

 

◐ 박시영 : 만약에 거기서 계속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그 부분에 대해 불참을 한다면 손해가 클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 토론회에서 다소 밀려서 입게 되는 손해보다 이게 쌓일 것 아닙니까? 명패에 사진들이 한 번이 아니라 계속 쌓이게 될 텐데, 앞으로. 

 

◐ 박시영 : 자신 없어서 피한다, 이런 이미지가 누적될 가능성이 있죠. 

 

▶ 김어준 : 전략을 수정해야 될 것 같은데 이제 칸막이가 있다 보니까 의견이 또 다를 것 같아요. 칸막이를 어떤 조직이나 커지면 이제 칸막이가 문제인데 그런, 이런 징후가 빨리 와서 한편으로는 다행이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런 문제가 노출됐으니까 큰 조직이니까 또 대응책을 빨리 찾겠죠. 자, 그렇다면 이 가족 리스크는 앞으로 계속 이어져가겠지만 원래 대선에서는 큰 이슈가 아무리 커도 일주일 가기 힘들거든요, 보통은. 이 부인 리스크 같은 경우에는 지금과 같은 대응으로는 처음에 등장했을 때만큼의 파괴력은 아니겠지만 계속 걸고 가야 될 상황이에요, 보니까. 

 

▷ 이택수 : 그렇죠. 등장을 할 때까지, 그리고 등장해서도. 

 

▶ 김어준 : 등장해서 지지자들이 흔쾌하게 넘어가기 전까지는. 

 

▷ 이택수 : 그런 차원이 있고 이제 어제 아까 얘기했던 신지예 부위원장 같은 경우는 아까 이제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결과는 20대까지도 이제 30대까지도 이제 확연히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고, 20대는 그래도 여전히 윤석열 후보 지지도 높은데, 

 

▶ 김어준 : 20대 여성이 약하죠. 

 

▷ 이택수 : 네. KSOI 조사하고 JTBC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20대하고 30대가 조금 다르거든요. 20대가 만약에 특히 여성들, 뭐 남성들 흔들린다면 윤석열 후보한테는 오히려 이제 그게 약이 될 수도 있겠지만 독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참 미묘한 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지예 부위원장 논란은. 

 

▶ 김어준 : 그렇죠. 

 

◐ 박시영 : 저는 20대는 아마 표심이 오랜 기간 동안 지금의 형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거든요. 왜냐하면 20대는 1, 2주 사이에 그렇게 급변할 것 같진 않습니다. 누적이 되어야 뭔가 바뀔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왜냐하면 지금 유동층이 가장 커요. 

 

◐ 박시영 : 네. 끝까지 지켜볼 겁니다. 

 

▶ 김어준 : 한 60, 70%는 나중에 결정하겠다는 마음이 있는 조사가 있단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제 이제 김종인 총괄은 김건희 씨 꼭 등판해야 되냐. 당 내부 기류를 지금 얘기하고 있는 건데 원래는 당연히 등판해야 된다가 우세하다가 지난주에 이 일 있고 나서 검증 국면이 한 번 몰아치고 나서는 당 내에서는 꼭 등판해야 되냐, 안 할 수도 있다는 쪽의 의견이 지금 다수인 것 같습니다. 

 

◐ 박시영 : 그런데 이게 지금 여러 의혹들이 조금 가라앉고 그다음에 이제 도이치모터스나 이런 수사 선상에 올라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좀 마무리되어야 김건희 씨가 등장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그게 마무리라는 게 있겠습니까? 이게 정치는 상대적이라 이쪽 진영이 감추려고 그러면 저쪽 진영에서는 계속 들추려고 할 것이고. 김건희 씨를 감추려고 해도 민주당에서 계속 들추려고 할 텐데. 

 

◐ 박시영 : 오히려 조기에 등판하면 계속 김건희 씨만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김어준 : 조기에는 등판 안 하겠죠. 그런데 끝까지 등판 안 할 수도 있다는 얘기거든요, 이게. 

 

◐ 박시영 : 그건 이제 사실 여론을 보면서 판단하시겠죠. 

 

▷ 이택수 : 등판을 안 할 수는 없을 거고 최대한 그 시기를 늦추고자 하는 어떤 의도성 있는 발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KBS 조사는 한 가지 특이점은 KBS 전체 지지율은 0.5% 이재명 후보가 뒤지는데 20대 지지율은 또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KBS 조사는 그렇습니다. 

 

▷ 이택수 : 그러니까요. 20대에서 이제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긴장 안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또 타이밍이 이제 아까 얘기했던 신지예 부위원장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보면 이제 30대도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지금 30대도 약간 이재명 후보 쪽으로 기울어지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0대도 뭔가 조금 왔다 갔다 하는 이런 요동 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다 보니 이제 신지예 씨도 영입하게 되고 정치공학적 입장에서 당연한 영입이죠. 실제 그런 효과를 낼지는 모르겠으나. 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안녕히들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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