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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뉴스공장] 이재명-윤석열 초박빙 판세 균열?

메디아 2022. 2. 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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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곱매치] 

 

 

 

이재명-윤석열 초박빙 판세 균열?

들쭉날쭉 여론조사 원인 분석

- 배종찬 소장 (인사이트K연구소)

- 이택수 대표 (리얼미터)

 

▶ 김어준 : 자, 전문가들과 함께 여론 동향 체크해보는 시간입니다. 덩곱매치.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고요. 

 

▷ 이택수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소장님 나오셨습니다. 

 

◐ 배종찬 : 안녕하십니까? 제 시간에 왔습니다. 

 

▶ 김어준 : 박시영 대표는 오늘 무슨 일이 있다고 그래서. 무슨 일일까요. 자, 오늘 월요일 날 따로 모신 이유가 한사연하고 이렇게 연결해서 모신 것도 처음인데 여론조사가 말들이 많습니다. 말이 아주 많습니다. 아주 많고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이거 잘 모르겠는데, 이런 말들도 많고. 그게 한 주 단위로 변하는 게 아니라 일 단위로 변하고 있어서. 자, 이것부터 여쭤볼게요. 이제 한사연 조사 방금 나왔거든요. 수치는 미리 아셨겠지만. 한사연의 추세 곡선은 한사연 내부적으로는 그냥 해설이 됩니다. 한사연만 보자면. 그런데 예를 들어서 지난주에 NBS 조사 있지 않습니까? 

 

◐ 배종찬 : 네. 

 

▶ 김어준 : NBS 조사는 NBS 조사선도 대체로 선이 안정적인 편이었는데 추세선은. 갑자기 확 꺾였잖아요. 윤석열 후보가 유리하고 안철수 후보는 불리하게. 그 누가 불리하고 누가 유리하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 주에 폭 치곤 엄청나게 꺾였단 말이죠. 이거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배종찬 : 글쎄요. 이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다른 조사의 차이가 지지율 차이도 있지만 대통령 긍정평가, 부정평가도 차이가 있거든요. 

 

▶ 김어준 : 그렇죠. 

 

◐ 배종찬 : 긍정평가가 거의 부정평가와 비슷해요. 

 

▶ 김어준 : 거의 비슷합니다. 

 

◐ 배종찬 : 네. 이 이야기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 조사의 토대로 하면 정권 유지와 정권 교체가 또 비슷할 수 있다라는 각각 추정도 가능한데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과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꽤 팽팽하게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 김어준 : 그렇죠. 

 

◐ 배종찬 : 그런 차이가 있지 않을까. 그 외에, 

 

▶ 김어준 : 그게 무슨 말입니까? 

 

◐ 배종찬 : 아니. 그러니까, 

 

▶ 김어준 : 우선 한사연은 오늘 쭉 얘기했으니까 NBS는 왜 이렇게 한 주 사이에 그렇게 큰 차이가 나온다고 보십니까? 

 

◐ 배종찬 : 저는 단일화와 코로나 두 가지 변수가 크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 김어준 : 단일화를 물었기 때문에 NBS에서? 

 

◐ 배종찬 : 네. 그러니까 이제 코로나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올라간 건 단일화로 설명이 가능할 텐데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내려간 건 잘 설명이 안 되거든요, 단일화만으로. 

 

▶ 김어준 : 단일화로 설명이 되죠, 그것도. 일단 말씀해보세요. 

 

◐ 배종찬 : 제가 좀 설명을 할게요. 그러니까 코로나, 

 

▶ 김어준 : 사람마다 해설이 달라 가지고. 

 

◐ 배종찬 : 코로나라고 하는 요인이, 제 분석으로는 그렇습니다. 코로나 요인이 수도권하고 주로 이제 50대나 자영업층이나 가정주부층, 한국갤럽의 결과도 그렇고 추세로 말씀드린 겁니다. 자세한 수치는 말씀 안 드리고. 그러면 그게 코로나 국면에 영향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여파가 미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내려갔을 수가 있는 것이죠. 

 

▶ 김어준 : 한사연은 왜 그러면 코로나 영향이 안 미친 겁니까? 

 

◐ 배종찬 : 이건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이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좀 더, 

 

▶ 김어준 : 보수 성향이 더 많이 표집된 건 맞는데 여전히. 

 

◐ 배종찬 : 그런데 이제 중도에서 중요하죠. 중도가 왜 중도라는 것이 진보와 보수를 뚜렷하게 표시를 안 하거든요. 그 사람들이 자동응답조사의 경우에는 어떤 상황이었을까, 이걸 좀 우리가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죠.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아까 이제 단일화를 지난 NBS에서는 처음으로 물었잖아요.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이 해설하기로는 그리고 저도 일부는 영향을 미쳤을 거라 보는데 여론조사 중에 단일화를 묻다 보니까 중간에 이제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단일화를 길게 물으면 중간에 끊어버리게 돼서 남은 사람들이 윤석열 후보 지지자들이 더 많았다. 그런데 이제 나중에 보면 수치로도 그렇긴 합니다. 그 영향을 미쳤을지 않을까.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빠지는 것도 해설이 되긴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9%는 굉장히 큰데. 

 

▷ 이택수 : 관련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NBS 조사를 제가 1월 달 것까지 봤어요. 단일화 문항이 포함된 건 한 7주 동안에 2번 정도 있었고, 그 2번의 조사 결과를 추세선에서 봤을 때 확실히 단일화 문항이 들어가면 그 전 주에 비해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조금 있었습니다. 그건 문항 구조. 저는 오늘 KSOI 조사에서도 같이 포함된 이슈 문항, 또 오늘 같은 경우는 KSOI 조사가 정부 추경안 국회 처리, 영업시간 제한 조치 완화. 민주당 지지층에 좀 관심이 있을 법한 이슈가 두 문항 들어갔거든요. 그래서 문항 구조에 따라서 오차범위 내지만 한 1, 2% 정도는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라는 가정이 가능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시점입니다. 조사의 시점이 언제이냐. 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는 18, 19일 날 했는데 18일 날 이제 한국일보에 대장동 그분. 아까 우상호 의원 인터뷰를 하셨지만 대장동 그분 관련된 민주당의 녹취록 공개와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게 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고 여론조사는 그때그때 스냅사진이기 때문에 18, 19일 조사됐을 때 가장 큰 이슈는 사실 그 이슈라고 좀 봐야 된다고 보고요. 그전에 발표된 것들은 사실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한테 단일화 제안했던 것, 그 부분이 월화수에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조사의 중심점이 어디냐, 이런 부분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배종찬 : 그런데 대체적으로 저는 추세를 더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단일화 문항이 들어갔고 안 들어갔고, 또 응답률 때문에 영향을 받았다. 그렇다면 조사 자체에 대한 신뢰성이 근본적으로 무너지는 것이거든요. 전 그렇진 않다고 보는 것이 NBS 조사와 비슷한 지점, 꼭 같은 지점은 아닌데 그 직후에 나왔던 이건 뭐 굳이 수치를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만 비슷한 유형의 조사방법인 전화면접조사에서도 거의 이재명,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비슷하거든요. 그럼 그 조사도 단일화 문항을 넣었기 때문에 영향을 받았을까. 그렇진 않다는 거죠. 대체로 지금 추세가 단일화 영향도 있겠지만 코로나 영향이 응답자들에겐 더 큰 영향을, 

 

▶ 김어준 : 코로나 특징은 알겠습니다. 배종찬 소장의 해설은 알겠는데 동의하지 않는 분도 있고 동의하는 분도 있겠죠. 그런데 최근에 또 하나의 특징은 전화면접은 이제 이 한 두 달 전,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화면접이 이재명 후보가 유리하고 ARS가 윤석열 후보가 유리하고 이런 경향성이 대체로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한 지난주부터는 뒤집어졌어요. ARS가 이재명 후보가 다소 유리하게 나오고 전화면접이 윤석열 후보가 다소 유리하게 나오거든요. 이 역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택수 : 샤이 표심은 열세 후보에서 나타나고 그 열세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지금 한 1, 2주 정도, 

 

▶ 김어준 : 그렇죠. 2주 연속 되죠. 

 

▷ 이택수 : 오차범위 이제 내의 조사가 많긴 하지만 박빙 열세인 건 부인할 수가 없을 것 같고, 제 경험상으로는 샤이 표심은 특히 전화면접조사에서 이제 많이 나타납니다. 

 

▶ 김어준 : 자기를 드러내야 되니까. 

 

▷ 이택수 : 네. 그게 이제 한 일주일, 한 이주일 그 사이에 나타난 현상인 것 같고요. 리얼미터도 이제 전화면접을 30% 반영을 해서 하는데 한 열흘 사이에 완전히 바뀐 겁니다. 

 

▶ 김어준 : ARS와 전화면접의 특징이 있는데, 

 

▷ 이택수 : 맞습니다. 

 

▶ 김어준 : ARS는 자기의 정치적 성향을 상대적으로 숨기면서 답을 할 수가 있고, 전화면접은 이제 드러내야 되는데 어느 쪽이 샤이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 이택수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그것도 일리는 있어요. 일리는 있는데, 

 

▷ 이택수 : 추가적으로 설명하지만 NBS 조사는 4개사가, 아시다시피 4개사가 하는 거고요. 예전에는 1개사씩 돌아가면서 하다가 지금은 2개사씩 돌아가면서 합니다. 2개사씩 돌아가면서 해도 전화면접원들의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 김어준 : 그렇죠. 

 

▷ 이택수 : 하우스이펙트라는 게 분명히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죠. 

 

▷ 이택수 : 이번주에는 코리아리서치와 케이스탯이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회사 가느냐에 따라서 또 비표집 요차라고 하는데, 

 

▶ 김어준 : 하우스이펙트도 실제로 있는 것 같아요. 하우스이펙트라는 건 어떤 여론조사가 하느냐에 따라, 그러니까 설계도 조금씩 다를 수 있고 혹은 특히 전화면접원의 성향이 다르잖아요. 

 

▷ 이택수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사투리도 일부 영향을 미친다는 이제 논문도 있고요. 

 

▶ 김어준 : 실제로 사투리까지 영향을 미친다? 

 

▷ 이택수 : 네. 그러니까 가장 엄밀하게 하려면 사실 4개사가 250명씩 매주 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1개사씩 하다가 지금 2개사씩 번갈아가면서 하는데 선거가 임박했을 때에는 250명씩 4개사가 매주 같은 면접원들로 하는 것이, 

 

▶ 김어준 : 그러면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겠죠. 

 

▷ 이택수 : 네. 모든 것들 통제할 수 있는 그런 것인데 사실 뭐 그런 게 여의치 않다 보니까 평상시에는 안 나타나던 이런 비표집 오차들도 지난주에는 굉장히 출렁이 있을 수밖에 없는. 왜냐하면 인물, 구도, 정책 중에서 구도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지금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한테 단일화 제안을 했잖아요. 집중적으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좀 높은 것들이 발표가 됐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이런 비표집 오차들도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봅니다. 

 

▶ 김어준 : 보수 유권자들이 단일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해서 더 적극적으로 응하거나 그랬을 가능성. 

 

▷ 이택수 : 그렇죠.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제안했잖아요. 그러니까 이미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또 여론조사에 굉장히 관심 깊게 민감하게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라는 것이죠. 

 

▶ 김어준 : 단일화가 질문 문항뿐만 아니라 단일화 프레임이 던져졌다는 것만으로도 윤석열 후보에게 플러스가 됐다. 

 

◐ 배종찬 : 그렇죠. 주목도가 이제 높을 수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면접조사가 대체로 이제 샤이 보수 이야기를 해왔는데 선거일이 가까워졌으니까 샤이할 이유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면접조사에서도 보다 단일화라고 하는 것 자체가 정권 교체 의향을 뚜렷하게 하는 것이고,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의사표명을 하는 것이고, 

 

▶ 김어준 : 이택수 후보 얘기가, 아니. 후보래. 

 

▷ 이택수 : 전 불출마 선언 하겠습니다. 

 

▶ 김어준 : 이택수 대표의 해설은, 

 

◐ 배종찬 : 저도 출마는 안 할 건데. 

 

▶ 김어준 : 그게 아니라 샤이가 바뀌었다는 거죠. 샤이 윤석열이 있었다면 샤이 이재명이 더 많아졌다, 이런 해설입니다. 

 

◐ 배종찬 : 그런데 저는 샤이를 논하는 것 자체가 좀 무리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게, 

 

▶ 김어준 : 해설이 다 달라요. 

 

◐ 배종찬 : 네. 정확하게 어느 정도 있는지를 알 수가 없고, 또 NBS 조사 같은 경우에도 조사기관이 다르다고 해서 조사 결과가, 

 

▶ 김어준 : 하우스이펙트는 작았을 것이다? 

 

◐ 배종찬 : 네. 그렇지 않을 것 같고요. 또 사투리가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인데 자동응답조사는 그런 것 같아요. 

 

▶ 김어준 : 사투리가 크게 미쳤다는 게 아니라 사투리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정도로 예민하다. 

 

◐ 배종찬 : 네. 

 

▷ 이택수 : 그런 논문들도 있거든요. 

 

▶ 김어준 : 네. 

 

◐ 배종찬 : 그런데 뭐 지금도 그게 결정적인 이유는 아닐 것 같고 물론 영향은 줄 수 있습니다마는, 

 

▶ 김어준 : 이게 9%를 만들 순 없죠. 

 

◐ 배종찬 : 네. 그런데 자동응답조사의 경우에는 이제는 자동응답조사도 더 이상 무응답층이 이제는 줄어든, 더 줄어드는 비율이죠. 그럼 이제 그중에서 이른바 기존에는 이게 샤이가 아닐까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법한 이재명 후보 지지층들이 응답을 하는 것이고, 그래서 자동응답은 더 접전을 보이는 그런 조사 결과가 나오는 이유일 수도 있는 것이죠. 

 

▶ 김어준 : 이게 뒤집어졌다는 게 해설이 좀 다르신데 이택수 대표는 뒤집어진 게 샤이층이 좀 바뀌었다고 이제 해석하신 것이고, 우리 배종찬 소장님은, 

 

◐ 배종찬 : 응답에 대한 태도. 

 

▶ 김어준 : 태도가 바뀌었다. 

 

▷ 이택수 : 그리고 콜백만큼 중요한 것이 사실 재질문이거든요. 

 

▶ 김어준 : 재질문. 

 

▷ 이택수 : 그런데 이제 콜백을 여러 번 하는 것도 중요한데 재질문을 해서 부동층을 줄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보통 지금 격차가 출렁이는 조사기관들의 값은 부동층이 많았을 때.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좀 일관성 있게 나타나는데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좀 많이 출렁임이 있었거든요. 그건 뭐 조사기관들 모두 이제 다 그렇게 나타난 현상인데 재질문을 하는 것도 조사방법에 있어서 부동층 컨트롤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방법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 여러 가지 큰 틀에서 보면 ARS가 윤석열 후보가 유리했던 게 작년 내내 그랬었는데 최근 일주일, 이주일 상간에 ARS에서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 수치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 차이가 있고, 그리고 전화면접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한 수치가 나온 게 한 1, 2주 된 것 같습니다. 그 경향성이 특이해서. 

 

▷ 이택수 : 그리고 이제 사실 샤이한 표심이 나타나는 건 그 시기에 또 관련된 구도, 그전에 이제 배우자 리스크 관련해서 김혜경 씨 관련된 보도가, 

 

▶ 김어준 : 보도가 많았기 때문에. 

 

▷ 이택수 : 김건희 씨 관련된 보도보다 종편 기준하면 10배 이상 높았거든요. 그럼 샤이 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겁니다. 

 

◐ 배종찬 : 샤이도 샤이인데 저는 이제 지금 후보를 지지한다고 뚜렷하게 응답하지 않은 사람이 결국 투표소에서 이제 누구를 선택하냐는 건데, 

 

▶ 김어준 : 그게 중요하죠. 

 

◐ 배종찬 : 이제 개연성은 이런 거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는 하지만 이재명 후보를 아직 지지하지 않고 있는 그런 응답자들, 또 하나는 지금 평균을 내더라도 지금 대학에서 대학의 연구센터에서 전체 지금 지지율 조사를 값을 이제 평균 낸 것 보면 여전히 무응답층이 10% 이상 넘는데 이들이 그럼 투표를 안 하느냐? 그런 것도 아니거든요. 

 

▶ 김어준 : 하거든요. 

 

◐ 배종찬 : 그러니까 그들이, 

 

▶ 김어준 : 그분들이 누구를 할 것이냐. 

 

◐ 배종찬 : 누구인지는 알죠. 왜냐하면 30대, 40대, 50대 가정주부층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오늘도 TV토론이 있습니다. 3번의 TV토론이 남았는데 이들이 사실은 누구를 결정하냐, 이들은 아직까지도 여론조사에서 구체적으로 응답을 안 하니까 이들이 사실은 결정을 한다고 봐야죠.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숨어있는 변수들도 많이 얘기합니다. 뭐 바닥 민심, 샤이 이재명 혹은 뭐 구글 트렌드, 이대녀, 여러 가지 얘기하는데 그 뭡니까. 현장에서 바닥 민심 얘기하고. 구글 트렌드가 실제 어떤 지표가 어느 정도로 된다고 보십니까? 아니라고 보십니까? 

 

◐ 배종찬 : 저는 된다고 보는 게 구글 트렌드에서는 구글 트렌드도 구글 트렌드지만 빅데이터에서 언급량은 이재명 후보가 많아요. 

 

▶ 김어준 : 그건 맞죠. 

 

◐ 배종찬 : 그런데 이제 그건 언급량이 많은 건 호감도 있고 비호감도 있는데 일단 언급량이 많은 건 그만큼 관심은 가지고 있는데 다른 요인이 지지로 연결되지 않은 거죠. 그러니까 가령 이재명 후보만 놓고 보면 TK나 PK에서도 그래, 이재명이 일 잘하는데, 좋은 사람인데, 이렇게 하지만 정작 민주당이 마음에 안 드는 것이고. 대통령에 대해서 정권 교체 여론이 높기 때문에 연결이 안 되는 거죠. 그것이 과연 빅데이터에 숨어있는 민심이, 그러니까 우리는 그걸 차라리 숨어있는 민심으로 보는 것이 더 맞을 수가 있겠죠. 

 

▶ 김어준 : 자, 우리 배종찬 소장님이 이제 여론조사 몇 개 보고 본인이 머릿속에 그림을 그린 다음에 말씀하시는 스타일이라. 영향을 주는데 관련성은 분명히 있는데 그 관련성이 검색량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제가 이해했고. 그러면 관련성이 있긴 있다라고 보세요? 

 

▷ 이택수 : 관련성이 있는데 이제 긍정과 부정하고 관련이 얼마나 되는지 그 부분을 좀 봐야 되는데요. 

 

▶ 김어준 : 이게 이제 구글 트렌드가 대선 조사에서 이제 부상한 게 트럼프 대통령이 구글 트렌드에서는 높았다. 그전에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지난 2012년 대선, 2017년 대선 말하는 겁니다. 16년이었나요, 미국에서. 똑같이 배종찬 소장님처럼 미국 전문가들도 얘기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구글 트렌드는 높은데 이게 다 부정적인 여론 검색이다. 그런데 이제 실제로 결과는 안 그랬으니까. 

 

◐ 배종찬 : 제가 전부 다 부정적이라 말씀드린 건 아니잖아요. 

 

▶ 김어준 : 그래서 구글 트렌드와 어쨌든 적극적으로 궁금해서 검색할 정도면 고관여층이니까 그것도 하나의 지표라도 이제 말들 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구글 트렌드는 또 우연치 않게도 이재명 지지, 이재명 검색량이 많다 보니까 이게 이제 관련성은 있는데 어떤 관련성이 있냐 해설을 필요로 해서 여쭤봤는데. 

 

◐ 배종찬 : 아니. 그런데 그 관련성이 저는 어떻게 보냐면 지금 여하튼 윤석열 후보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견인하는 것이 20대 남성, 30대 남성 그러잖아요. 30대 남성 일부. 그러면 결국 남아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30대, 40대, 50대 여성이라는 거예요. 그럼 이 여성도 저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여성보다는 가정주부층. 왜? 많은 이해관계에 얽혀 있지만 아직까지 표심을 결정하지 않았고, 그다음에 TV토론, 

 

▶ 김어준 : 전화응답에 잘 안 잡히는 층. 

 

◐ 배종찬 : 그렇죠. 그렇죠. 

 

▷ 이택수 : 저는 이제 가정주부 얘기 나온 김에 NBS 조사나 아니면 최근에 전화면접조사 중에 가정주부 포함 비율이 20%로 좀 높은 편입니다. 리얼미터 조사는 한 15%, 또 CBS 서던포스트도 한 15%의 가정주부 비율인데 최근 들어서 이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높아진 전화면접조사들을 자세히 봤더니 직업분포가 가정주부 한 20%. 그런데 실제 가정주부가 20%인지 제가 인구 센서스 조사 5년마다 1번씩 하는 게 있는데 그게 명확한 수치는 안 나와 있어요. 우회적으로 이제 추산을 해보니까, 

 

▶ 김어준 : 간접 추산이죠. 

 

▷ 이택수 : 네. 20% 정도는 안 되는 한 10%, 15% 정도. 

 

▶ 김어준 : 그럼 과표집인데. 

 

▷ 이택수 : 가정주부는 사실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높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성, 연령, 지역에 의해서만 사실 인구 비해 가중을 합니다. 통계 과정에서. 그런데 이런 직업별 분포도 좀 관심 있게 보면, 또 유권자 분들이 워낙 이제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이건 이제 도움이 되는 해설이네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많이 잡히는 전화면접조사에는 가정주부층이 꽤 잡히는데 20% 이상 잡히는데 실제 인구 통계를 보면 가정주부가 20%가 안 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일부 과표집이 또 있을 수 있다. 

 

▷ 이택수 : 그게 이제 콜백 과정에서 투표를 이제 안 하고 예를 들어서 정치에 무관심한 분들, 이런 분들이 이제 많이 잡히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배종찬 : 그러니까 이제 타깃층이 정해진 거죠. 30대, 40대, 50대 여성. 당장 설거지하는 모습을 후보들이 보여야 돼요. 고무장갑을 끼고. 

 

▶ 김어준 : 그런다고 꼭 좋아할까요? 

 

◐ 배종찬 : 좋아하죠. 

 

▶ 김어준 : 자, 출마는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해서는 당선 안 될 것 같습니다.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저희가 여론조사 전문가들 원래 주 1번 부르는데 2번, 3번 불러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요즘은. 하도 출렁여서. 

 

◐ 배종찬 : 매일 불러주세요. 

 

▶ 김어준 : 그리고 인사이트케이의 배종찬 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택수 : 네, 감사합니다. 

 

◐ 배종찬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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