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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현대아산' 소유 금강산 '해금강호텔' 해체"

메디아 2022. 3. 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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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현대아산' 소유 금강산 '해금강호텔' 해체"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현대아산 소유의 '해금강호텔'을 해체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12일 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5∼9일 금강산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 포착될 만큼 해금강 호텔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사진에는 6일부터 해금강 호텔의 오른편 옥상 부근이 전날과 달리, 구멍이 뚫리거나 대형 중장비가 올라선 듯 어두운 색으로 변한 모습이 찍혔다. 7일 사진에는 이 어두운 색이 건물 남쪽으로, 8일과 9일에는 건물 중심부까지 퍼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9 10월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2020년 1월 철거를 연기한다고 남측에 통보했고, 김 위원장은 지난해 1월 제8차 당대회서 금강산지구를 '우리식'으로 건설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현대아산 측은 "미국의소리는 해금강호텔 보도와 관련해선 정보가 없는 상황으로, 답변이 조심스럽다"며 "향후 상황을 주시하며 통일부와 협의해 긴밀하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한편, 북한이 2018년 5월 폭파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부 갱도를 복구하는 움직임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용 가능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도록 개축공사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영변에서는 5MW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고농축우라늄(HEU) 제조시설 등이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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