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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해뜰날클럽] “외교참사”윤석열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 파장

메디아 2023. 1. 20.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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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해뜰날클럽]

 “대통령 흠집내기” VS “외교참사”윤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 파장은?

- ‘해임’부터 ‘초선 규탄’까지.. 나경원의 선택은?  

 

이창근 / 국민의힘, 김윤 / 국민의힘, 김성회 / 더불어민주당,이경 / 더불어민주당

 

 

 

 

김어준 : 해뜰날클럽 네 분 나오셨습니다. 이창근 의원, 김윤 의원, 김성회 의원, 이경 의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창근, 김윤, 김성회, 이경 : 안녕하세요.

김어준 : 김성회 의원은 지난 번에 한 마디 한 게 본인이 하는 유튜브. 하하.

◍김성회 : 김성회의 옳은 소리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김성회입니다. 제가 애시당초부터 프로그램 만들 때부터 뉴스 공장 끝나는 8시 55분에 맞춰서 방송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사실 뉴스공장 볼 시간이 별로 없는데. 요즘은 이제 9시에 끝내시길래 제가 9시로 바꿨어요. 뉴스공장 끝나고 적적한 마음 달래실 분들은 김성회의 옳은 소리로 오시면 됩니다.

김어준 : 나는 저런 거 하고 나올 줄 알았어 목에 팻말 걸고.

◍김성회 : 사실 준비했었는데 무리인 거 같아서 이번 주는 참고 다음 주에 하겠습니다. 예고 하고.

김어준 : 이창근 의원님 김윤 의원님은 약간 걱정은 됩니다. 최근에 하도 대통령실이 나경원 의원 정도 되는 거물도 막 때려가지고 말 안 듣는다고. 두 분이 이렇게 여기 나오셔서 공천 받으시겠어요?

▷이창근 : 적도 공부를 해야죠.

◉김윤 : 그렇지 않아도 간혹 말을 듣네요.

김어준 : 왜 거기 나가냐고.

◉김윤 : 그러면 얘기하죠. 어디 가나 다 바른 얘기 하면 되는 거지 누구 가리는 게 정치냐.

김어준 : 근데 또 당에 계신 분 중에 여기 나오신다고 한 분들이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본인들만 그런 거 아닙니다. 오늘 주제는 당연히 대통령 순방과 관련해서 벌어진 일들 얘기를 좀해보겠습니다. 두번째는 나경원 전 의원 관련해서 초선 의원이 50여 명이 모여서 규탄하고 있어요 .이 얘기도 해야겠는데. 순방 관련해서 하나씩만 짚어보고 혹은 변호해보죠. 이란 발언 얘기해볼까요?

◍김성회 : 저는 이란 발언, 대통령이 보고서를 읽고 들어간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보고서를 읽고 들어갔다고 생각하세요?

◍김성회 : 그럼요. 읽고 들어갔죠. 왜냐면 시작이 아크 부대잖아요. 아크가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입니다. 형제의 무대를 만들어서 넣은 거예요. 그럼 이 얘기는 또 어디로 가야 하냐, 바라카 원전 수주로 가야 하는데.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원전 수주 프랑스랑 경쟁할 때 맨 마지막에 무슨 카드를 걸었냐. 오케이 그거 다 받고 우리는 주둔군 넣겠다. 주둔군 놓고 전쟁하면 참전하겠다. 그런데 할 수가 없잖아요. 국회 비준이 없으면 우리나라 부대를 외국에 파병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김어준 : 그때 당시에도 크게 논란이 됐었죠. 비하인드에서 이면 계약 한 게 아니냐.

◍김성회 : 이면 계약 했다고 김태영 국방장관이 나중에 중앙일보하고 인터뷰하면서 폭로했고 그 다음다음날 뉴스공장에 나경원 의원이 직접 나와서 아니 그러면 원전 수주해야 하는데 그깟 협약 못해줄 건 뭐냐고 말씀도 하셨어요 직접. 여권에서 확인이 된 사실이기 때문에. 그러고 김태영 국방장관이 뭐라고 그랬냐면 아니 진짜로 아랍 에미리트에서 전쟁이 나겠냐. 조건 걸어놓고 원전 따온 거다 했는데 이 모든 내용을 보고서를 통해서 대통령이 본 거죠. 그러고 나서는 형제국이라는 얘기를 한 겁니다. 굉장히 위험한 발언인데요. 한미 동맹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개전하더라도 자동개입은 안 되는 걸로 알아요. 미국 같은 경우도 하원에서 허가 떨어져야 할텐데 형제 나라 미국이 우리를 도와주는 것처럼 우리도 아랍 에미리트를 도와줘야겠다 하고 거기 가서 감격해서 말씀하신 건데. 문제는 이 보고서에 이란 얘기가 안 들어있었다는 게 큰 문제였습니다. 우리나라 하고 이란하고 사이가 나쁘냐, 그렇지 않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때는 이란과 정상회담도 했는데 그때 이란이랑 투자 계약. MOU를 얼마 맺었는지 아세요? 42조 원. 이번 47조에 버금가는 42조원을 맺고 나중에 결국 사기로 드러나서 망신을 당하긴 했습니다만. 그럴 만큼 이란하고 관계를 좋게 가져가려는 대통령의 스탠스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보고서를 못 보고. 아랍 에미리트 관련 내용만 보고 가서 아는 얘기를 다 하다가 생긴 참극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어준 : 번가랑가면서 해보죠. 이창근 의원님.

▷이창근 : 대통령의 말씀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성과에 관해서. 300억 달러라고 하는 굉장한 경제 성과가 있었잖아요. 그 부분도 다시 한번 조명되어야 하는데 너무 가려졌으니까.

◍김성회 : 그래서 이란하고도 MOU를 42조원이나 했다고도.

▷이창근 : 이란이, 우리나라는 어찌됐든 간에 원유 수입국이기 때문에 중요한 파트너는 맞습니다. 그런데 이란이라는 나라만 놓고 봤을 때는 이란은 대북 문제와 대북 제재, 핵 개발. 핵 개발을 안 하겠다는 것도 이란의 서명이었는데 이란은 그걸 어겼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는 이란도 되돌아봐야 할 부분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말씀만 놓고 말씀하시면 아쉬운 점이 있죠. 그래서 외교부가 조금 더 대통령의 뜻이나 그런 걸 가지고 조금 더 잘 해명하기를 바랍니다.

김어준 : 김윤 회원님 발언 전에 마이크 위치 좀 잠아주시고요. 이경 의원님.

◆이경 : 외교부가 무엇을 어디까지 더 해명을 해야 할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우선은 이란에서 두 번째 공식 성명 식으로 공식 얘기를 더 얘기했는데요. 대한민국의 입장이 뭐냐 이런 식으로 다시 한 번 물었습니다. 그 부분에서 대통령이 얘기를 해야 하는 건가 하는 두려운 마음까지도 듭니다. 제가 건너건너 이란의 한국인들에게 많이 물어봤어요. 이 건에 대해서. 정말 이란이 우리가 적대국이냐, 그럼 이란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국가로 보여지는 것이냐고 물어봤는데. 우선은 옛날 드라마긴 하지만 주몽이나 대장금 드라마가 이란에서 최고 시청률 90%까지 찍은 적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50% 이상은 무조건 나오고요. 한 10년 전부터 삼성이나 엘지 같은 가전 제품을 혼수 때 하는 것이 유행이었고 서로 많이 했다고 합니다. 테헤란로나 서울로는 앞에서 말씀 다 주셨기 때문에 1977년 때 자매결연 때 그랬던 것이고. 그런데 이란은 인구가 우리나라 하고 다르게 20대까지 인구가 50%가까이 차지합니다. 평균 나이가 우리나라는 40대 초중반 정도 되는데, 이란은 30대거든요. 30대 초예요 완전히. 앞으로 미래성을 봤을 때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다. 국익에도 해를 끼치는 발언이다. 이것을 이제야 대통령실과 외교부에서 다르게 돌려서 핑계를 대지 말고 실수였다 하시는 게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김윤 : 이것은 명백히 대통령이 잘못하신 겁니다.

김어준 : 이렇게 말씀하셔도 됩니까?

◉김윤 : 제가 맥락으로 다시 한 번 꼼꼼히 봤는데, 사실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말도 아니었고요. 꼭 그 자리에서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도 꼭 도움 되는 말이었나. 이런 차원에서 저는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조금 다른 앵글로 한 마디를.

김어준 : 이번에 공천 받을 생각 없으세요?

◉김윤 : 바른 말은 언제나 통합니다. 제가 딱 이게 연상이 돼요. 이 부분은 국익의 차원에 여야가 없잖습니까. 고려를 해보십시오. 제가 2000년도에 우크라이나에 있었습니다. 2000년도에 대한민국에 대경사가 있었어요.  노벨평화상을 김대중 대통령이 그때 최초로 받았어요. 얼마나 제가 기뻤는지. 우크라이나에서. 그런데 제가 며칠 뒤에 제가 지휘하는 직원으로부터 깜짝 놀랄 얘기를 들었어요. 돈 주고 산 거 아니냐. 그때 당시에 한나라당 사람들이. 제가 국익에 여야가 없다는 말씀을 리얼하게 드리는 거예요. 이게 완전히 가십 차원을 넘어서서 마치 실제처럼. 그래서 제가 완전히 엄청나게 분노를 했어요. 아무리 김대중 대통령이 밉더라도 이건 우리의 민족사의 큰 경사인데 이걸 어떻게 그렇게. 더군다나 사실도 아니고요. 노벨상을 산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 이야기가 조금 극단적일지 모르지만. 이번에 아랍 에미리트 가셔서 큰 외교적 성과 거뒀어요. 이게 더 큰 부분이에요. 거기서 실언하셨던 부분은 옥에 티란 말이에요. 옥에 티를 어떻게 국내에서 그걸 정쟁화해서 이건 참사가 아니고 의도했던 바도 아니고 실수에 불과한 건데. 굳이 문제를 삼더라도 그걸 가지고 하면 제가 우크라이나에서 경험했던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행위가 대한민국 곳곳에서 벌어진다. 이걸로 인해서 쓸 데 없이 이란의 협상력만 굉장히 높여주고 있는 거예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대한민국 전체 차원에서 고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김어준 : 결론이 그렇게 되는 거네요.

◉김윤 : 정말로 이건 조금 고려를 하셔야 돼요. 큰 성과가 완전 이걸로 인해서.

김어준 : 작은 실언인데 국내에서 정쟁을 하는 바람에 그렇다는.

▷이창근 : 말의 핵심은 그겁니다. 아쉬움은 있지만 대통령께서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가셨고. 가시는 중에 군의 존재 이유가 결국은 필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군 장병들한테, 그리고 북한의 행태가 결국 북한이 문재인 정부가 최대 치적으로 삼은 남북 군사 합의를 어겼고. 그래서 북한이 우리를 적으로 삼는데 당연히 북한이 우리 입장에서는 적이 되는 거죠. 그런 격려 차원의 말씀이라는 게 핵심인데. 김윤 의원이 말씀하신 이란 입장에서 정말 울고 싶고 자금을 받고 싶고 미국 제재에서 혼자 고립되어 있고 그런 상황인데. 우는 데 뺨 때려준 격이죠 국내 정쟁이.

◍김성회 : 그걸 이란 사람들이 보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다르냐면요. 아랍 에미리트의 인구가 천만 정도 됩니다. 인구가 왔다갔다 하는데 그 정도 되는 이유는 그중에서 시민권자는 백만 명에 불과하고 구백만 명은 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이란 사람도 40만 명이나 포함되어 있고요. 무슨 얘기냐면 부족들 간의 연합으로 되어 있는 아랍 에미리트 같은 경우에는 국방력이 취약해요. 8천만 명인 이란이랑 싸워서 이길 방법이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무슨 대책을 주로 내놓느냐면 외국 군을 주둔시킴으로써 같이 방어의 개념을 쌓고 싶어하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아랍 에미리트 들어가 있다고 말하는데 이 기조에 맞춰서 잘 짜넣어야 되는데 대통령이 당장 뭐라고 말했습니까. 평화를 지키러 갔다고 했는데 낙하 훈련 하고 있다 이런 얘기 하잖아요. 이런 공격형 훈련이거든요. 이런 얘기까지도 그 안에서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대통령 입을 통해서 밖으로 흘러 나와서 이란으로 하여금 저거 침투 부대 아니야? 이런 생각을 갖게 만드는 문제 하나 있고. 아랍 에미리트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군대가 여기 있으니까 이걸 보장 삼아서 전쟁을 이란이 벌이게 되면 한국 군이 우리한테 참전하러 바로 들어온다 이런 생각을 사실은 비밀리에 국가 정상들끼리만 교류하고 있어야 하는데. 대통령이 직접 가서 형제 국가고 우리는 여기서 싸우는 게 아랍에서 싸우는 게 아니라 한국에서 있는 것처럼. 형제국가가 위험하면 우리도 도와줘야 한다고 말해서 이란이 적이 될 경우에는 우리가 여기에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다 밝혀버렸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운신의 폭을 좁혔다는 게 가장 문제라고 봅니다.

▷이창근 : 너무 과도한 해석이고요.

김어준 : 이경 의원님 시간이 없어가지고.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 넘어가야 하니까.

◆이경 : 대통령이 팩트에 대해서 정확히 모르고 얘기를 했잖아요. 근데 대통령께서는 본인께서 무능함을 인정하셔야 할 것 같은데 무능함을 인정 못 하시고 유능하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성회 : 에이 그렇게까지야 설마.

◆이경 : 왜 그러냐면요. 기본적으로 몇 개만 나열한다 하더라도 작년 8월부터 이란하고 아랍 에미리트하고 무역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랍 에미리트 외교부에서 성명을 발표한 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아랍 에미리트에서 이란인이 48만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2022년도 기준으로요. 양국이 대사관도 서로 있지 않습니까. 적대국가, 가장 위협적인 국가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겠습니까. 이런 기본적인 팩트를 듣고 나서 보고서를 제대로 읽고. 제대로 읽고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어준 : 나경원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나경원 의원 나올 수 있습니까? 출마?

▷이창근 : 저는 못 나온다고 봅니다. 방금 이경 의원님이 대통령께서 무능하다. 너무 과도한 발언 하셨는데. 대통령이 무능하면 어떻게 300억 달러를 수주하고 이렇게 대대적인 경제적 성과 내겠습니까. 그리고 나경원 의원도 못 나온다고 방점을 찍는 게 사실 나경원 의원이 전당대회에 대통령이 해임을 했다 근데 본인의 지지율이 어떻게 보면 나경원 의원은 하락세를 보이는 게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기현 전 원내 대표같은 경우에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안철수 전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계속 어쨌든 떨어지진 않는데 본인만 유일하게 하락하고 있단 말이죠. 그런 과정에 우리 이경 의원님이 말씀하신 과도한 표현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럴 정도의 해석이 되게끔 당내에서도 반발이 있는 거잖습니까. 그래서 대통령이 인식을 잘못하고 있다. 이런 식의 대통령 전당대회에 끌어들인 본인한테는 스스로 되게 고립을 초래한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본인이 이번에 마지막에 나갈라고 노력하고 봉화산도 가고 했잖습니까. 그러다가 마지막 본인이 큰 오점을. 그래서 못 나온다.

김어준 : 대통령이 못 나오게 한 거나 마찬가진데. 당무 개입 아니에요?

▷이창근 : 그건 절대 아니죠. 아니고 본인이 출마하려면 얼마든지 출마할 수 있었죠. 그런데 본인이 스스로 그런 사태를 초래한 거 같아요 지금까지 흐름을 봤을 때.

김어준 : 김성회 의원님. 당무 개입이냐 출마할 수 있냐.

◍김성회 : 저는 CBS 구용회 논설의원이 나경원 의원에 대한 수사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언급까지 해서 좀 깜짝 놀랐습니다. 그 얘기가 왜 나왔나 봤더니 여의도에 이미 소문이 있긴 했습니다만 홍준표 시장이 투기 관련된 얘기를 직접 언급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고. 이분이 2008년에 중구에서 국회의원 한번 해서 신당동에 뭐가 있으신지. 제가 그 근처에 살아서 항상 다니면서 보는데. 건물을 샀다 판 게 하나 있고 남편이랑 공동 명의로 하나 했죠. 2020년에 총선 똑 떨어지고 나서 2021년 한 50억 상당의 건물을 하나 구입하셨더라고요. 돈이 많으니까 구입할 수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2022년 4월에. 대통령 낙선되고 한 달 만에 건물이 급매로 팔려나갔다는 거예요. 차액은 5억이라고 하는데 세금이나 이런 거 떼면 한 푼도 남지 못한 상태로 팔아치운 것인데 이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건지. 윤핵관들이 하는 얘기는 우리가 왜 나경원 장관에 보내주고 싶지 않았겠어요. 그런데 검증이. 라는 얘기를 하고 수사가능성까지 언급되니까 이 정부는 인사를 수사까지 개입시켜서 하는 구나. 그래서 공직기강비서관이라든지 인사 담당관들이 다 검찰 출신들이 들어와 있고 법무부에서 인사 검증을 하는 거구나를 느낄 수 있어서요. 저는 지지난 주에는 출마 못 할 거라고 하다가 지난 주에는 출마할 수 있을 거라고 말 했는데. 계속 말 바꿔서 챙피하긴 한데 이렇게 무섭게 하는데 어떻게 출마를 하겠어요.

김어준 : 이경 의원님

◆이경 : 무섭다, 공포스럽다는 것을 이건 저희 당 내가 아니기 때문에. 국민의 힘 얘기는 제가 기자들한테 많이 물어보거든요. 대통령실 출입하는 기자들, 국민의힘 출입하는 기자들. 그런데 이번에 초선 의원들이 50명이 이렇게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 추방 가까운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70%가 넘어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나경원 의원과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두렵다는 것입니다. 지금 보면.

김어준 : 전해 들은 이야기죠?

◆이경 : 기자들이 취재했다는 겁니다.

김어준 : 두 분도 두려운 표정이 있잖아요.

▷이창근 : 하하하. 독재 프레임인데요.

◆이경 : 대통령이나 당내에서 다른 얘기를 한다면 그전에는 우리 정치권에서 은따나 살짝 심하면 왕따 정도였는데 지금 국민의 힘 내부 의원들은 정치 생명을 아예 끊어버리려고 하는 구나. 이준석을 보고 느꼈던 것이고.

김어준 : 처단이죠, 처단.

◆이경 : 그래서 그런 얘기까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나경원 의원이 여기서 멈춘다면 정말 정치 생명이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김성회 :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나경원 의원이 출마해서 삼파전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김윤 : 아이 그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저는 지금 나경원 의원님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굉장히 큰 압박감에 시달리고 두려움에 떨고 계실텐데. 이걸 극복해야 한다. 왜냐면 지금 두려움은 크게 두 가지일 거라고요. 본질적으로. 사법 리스크 얘기합니다만. 제가 파악하는 관점에서는 그게 본질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 지지율이 핵심인데요.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는 게 어느 정도 현실로 인정해야 하거든요. 이거 때문에 혹시 2등 안에도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닌가. 이러다 완전히 대통령에게 찍혀서 정치권에서 퇴출될. 이게 본질적인 두려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훨씬 더 대한민국과.

김어준 : 나경원 의원이 2등 안에 들어가면 안철수 의원이 결선 못 가잖아요.

◉김윤 : 그러나 저는, 궁극적으로는 총선에서 승리가 목표지. 저는 우리 책임당원들이 이걸 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설픈 윤심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게 아니고, 현상적인 과정에 불구하고. 국민의 힘의 실제적 주인인 당원들은 어떻게 해야 어려운 구도가 분명 예상되는데. 그때 최종적으로 누가 수도권에서 지휘해야 국민의 힘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관점에서 주시할 거고. 이 혹독한 과정을 나경원 후보가 이겨낼 수 있을 것인지 그걸 말은 안 하지만 지켜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백척간두에 진일보하는 도약을 했으면 좋겠다. 그게 국민의 힘을 살리는 일이다.

김어준 : 나경원 의원에 대한 충심어린 조언이라고 제가 이해하는데. 그 결과로 나경원 의원이 출마해서 2등 안에 들어간다는 건 안철수 의원이 사면을 한다는 얘기잖아요.

◉김윤 : 어디까지나 그런 가능성은 있는데 저는 그 과정 자체를 즐겨야 한다. 치열한 구도가 되어야 어설픈 윤심팔이 경쟁이 아니고 비전가, 총선 전략을 놓고 논쟁을 붙을 수 있다.

김어준 : 안철수 사면하면 안 되지 않아요?

◉김윤 :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당연히 노력해야. 그 과정 자체가 판을 재밌게 만들고 전당대회를 살리는 일이다.

▷이창근 : 하나만 짧게 말씀드리면 CBS 논설위원 말씀하셨는데 언론에서도 우리 당내 문제를 과도하게 해석하시는데 명확히 말씀드리는 건 대통령이나 이준석 전 대표를 소환할 필요가 없고요. 이번 사태를 초래한 책임은 나경원 전 대표한테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성회 : 구독자가 18만 9천명인데요. 여기 와서 300명 또 늘었네요.

김어준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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