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민주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진상조사TF’ 구성.. 왜?
공판 검사가 직접 폭로한 김건희 주가 조작 개입 정황, 수사 멈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김건희 특검 추진해야”
▷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김어준 : 민주당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TF를 구성했습니다. TF에 소속되어 있는 진성준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진성준 : 네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저희 시그니처 환대인, 죽은 드셨습니까?
▷진성준 : 예, 죽도 맛있게 먹었고 이렇게 수저에 진성준이라고 이름도 붙여놓으셨더라고요. 아주 의전을 받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김어준 : 겸손 의전입니다. 이, 도이치모터스 TF가 만들어졌죠.
▷진성준 : 네.
김어준 : 그 얘기를 오늘 좀 하려고 모셨는데, 그 전에 오늘 수석 부대표시니까 이것부터 여쭤봐야 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란은 적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진성준 : UAE의 적이다.
김어준 : UAE의 적이다. 그런데 이제 우리와 UAE가 형제국이라고 했으니까…우리의 적이기도 하다는 말이잖아요. 삼단 논법에 의하면.
▷진성준 : 그렇습니다.
김어준 : 네, 이란이 이제 발끈했습니다. 근데 맞초치를 했잖아요.
▷진성준 : 네
김어준 : 근데, 굉장히 이례적으로 지금 외교가에서는 맞조치…잘 안 하는데…맞조치는 서로 쌍방에 대해서, 막, 잘못을 따질 때인데, 우리가 이란에 잘못을 따질 건 없지 않습니까,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진성준 : 글쎄, 이제 형식상으로는…주한이란 대사를 부른 거니까, 초치라고는 할 수 있겠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무슨 항의를 하기 위해서 불렀다고 하기는 어렵고, 정부 입장도 오해가 있었으니, 오해를 풀어 달라…라고 해명하고 설명하기 위해서 부른 것이죠. 이것을 무슨 이란이 우리 대사를 부른 것, 그야말로 항의하기 위해서 초치한 것과 똑같이 맞대응하는 거라고 한다면, 양국 관계를 더 악화시키는 일이죠.
김어준 : 그렇게 겉으로는 보이는데.
▷진성준 : 네 그래서 정부가 이거를 무슨 자존심 싸움으로 갈 문제가 아니다. 명확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실언한 것 아닙니까.
김어준 : 실언한 거죠. 사실
▷진성준 : 뭐, 의도는 없었다….할지라도,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외교부가 대통령에게 해외 순방을 위해서 미리 준비한 자료에 따르면, 이란은 아랍에미리트의 잠재적 위협으로 아랍에미리트가 보고 있다. 하지만 경제 거래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경제 거래를 자꾸 하려고 한다…이렇게 보고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잠재적 위협이라는 말을 적이라고 확대 과장 해석하고.
김어준 : 뒷부분을 또 생략해 버린 거죠. 최대 교역국인데.
▷진성준 : 그렇죠. 그런데 그걸 잠재적 위협이라고 표현했어도…꼭 그렇게 얘기했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분은 워낙 단순한 이분법을 좋아하니까. 그냥 대뜸, 그렇게 나온 것 같은데…그러면 좀, 엉겁결에 실수했다…라고 솔직하게 시인하고 사과하면 될 일 아니겠습니까. 바이든 날리면 시즌 2입니다. 이거
김어준 : 그런데 지금 이런 식으로…아, 그건 이제 말실수였고 우리가 실례했다…라고 말하지 않고 당신들이 잘못 알아들었다. 오해다
▷진성준 : 그렇죠. 그렇게 얘기하고 있죠.
김어준 : 당신들이 잘못 알아들은 거고…이란하고 관계없는…이란 말을 해버렸잖아요. 그런데 그리고 삼단논법은 우리나라만 통하나요. 전 세계가 통하잖아요.
▷진성준 : 그렇죠.
김어준 : 형제다. 그런데 형제국의 적이다. 그러면 우리의 적이기도 하단 말이잖아요.
▷진성준 : 그렇죠.
김어준 : 그렇게 알아듣는 건 너무 당연한 건데 여기서 이제 그럼 우리가 결례했다. 그 장병들에 대한 이야기기만 했다. 오해다 가서 좀 풀어주면 되잖아요.
▷진성준 : 저는 특사 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특사 보내서 조용히 풀면 되는 거 아닙니까.
▷진성준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우리가 또 이란한테, 지고 있는 8조가 넘는 빚이 있지 않습니까.
▷진성준 : 70억 달러
김어준 : 그러니까요.
▷진성준 : 석유를 사 놓고, 그 대금을 안 주고 있어요.
김어준 : 이란이 우리를 때린 게 아닌데, 이렇게 맞초치로 해결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진성준 : 그렇습니다. 제가 우연하게도 한이란 의원 친선협회 부회장이에요.
김어준 : 그런 줄도…알고 모셨어요.
▷진성준 : 아, 그러셨습니까. 그래, 이란 대사, 주한 대사를 한번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이란에 갚아야 될 돈, 석유 수입 대금, 아 70억 불을 동결하고 있는 데에서 이런 대사가 아주 뭐랄까요. 외교관이니까…아주 노골적으로 얘기하지 않아도 정말로 속상하고 불편하다.
김어준 : 속상하죠.
▷진성준 : 라는 얘기를 하소연하더라고요
김어준 :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석유 받아서 다 썼잖아요.
▷진성준 : 네
김어준 : 몇 년 전에 그것도.
▷진성준 : 그러니까요.
김어준 : 몇 년 전 대금을 아직도…은행에 지금 꺼내가지 못하는 거 아닙니까, 정당한 돈인데.
▷진성준 : 그렇습니다. 그래서 현금으로…미국의 이란 제재 때문에 그러는 건데, 현금으로 줄 수 없다면, 우리들이 원하는 생필품으로라도 좀 대신 달라…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자국에 있는 국민들 생각하면…정말 잠이 안 온다고 대사가 하소연을 해요.
김어준 : 이게 8천만 원, 800억 이런 게 아니라…8조 아닙니까, 8조
▷진성준 : 70억 달러
김어준 : 어마어마한 액수…오늘은 그런데 이 얘기 때문에 오신 게 아니라 네 TF출범했는데 TF가 왜 출범한 겁니까.
▷진성준 : 뭐, 그냥 짐작하시듯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공모 가담이 아주 분명한 것 같거든요. 그것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주범들의 공판 과정에서.
김어준 : 그렇죠.
▷진성준 : 검사의 심문 또 정황 증거로 다 지금 입증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검찰이, 뭐 소환 일정을 조율한다는 얘기도 없고 지난 대선 당시에 한번 나오라고 했다가 선거 기간이나 안 된다고 해서 거부당했지 않았습니까,
김어준 : 네
▷진성준 : 그리고 대선 이후에는 특별한 이유 없이 지금 소환을 거부하고 있어요.
김어준 : 그렇죠.
▷진성준 : 아니, 그러면 다른 사람들 같으면 체포영장 발부 받아가지고 그냥 데려가는 것 아닙니까
김어준 : 제가 그랬으면 당장 잡혀갔죠.
▷진성준 : 그렇죠. 저나 공장장이나 똑같이 잡혀 잡혀갔을텐데.
김어준 : 당장
▷진성준 : 그런데 그렇게 다시 불러서 조사하겠다는 무슨 소식도 없고, 그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얘기도 없고.
김어준 : 그런 사이에, 1심은 끝나버렸습니다.
▷진성준 : 그렇죠. 이제 결심되고 이제 선고만 남았죠.
김어준 : 네
▷진성준 : 이렇게 할 수 있는가…대통령의 부인이라고…이렇게 특권을 누려도 되는 건가, 범죄 앞에 자유로운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서
김어준 : 가져오신 자료가 몇 가지 있는 것 같은데 혹시 화면에 띄울 수 있습니까, 어떤 자료, 어떤 사진이 있습니까, 지금…사진을 알려주셔야 제가 어떤 사진을 띄울지…어떤 사진이 준비돼 있습니까, 자, 사진도 가져오신 것 같은데
▷진성준 : 뭐, 자료 사진이 많지 않아서
김어준 : 자, 그러면…그 얘기부터 한번 해보죠.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해명을 했는데
▷진성준 : 네
김어준 :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게 사실이 아닌 게 드러나는 게 많잖아요. 사실은
▷진성준 : 아유 그러면요. 다 뒤집혔죠.
김어준 :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진성준 : 우선, 제가 그냥 대선 당시부터 이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그런데 대선 당시에, 윤석열 당시 후보가 해명하겠다고 그러면서…2010년 1월부터 5월 사이에 신한은행 계좌로 10억 원을 이체하고 이걸로 주가 조작을 한다는 선수에게 일임해서 매매했고
김어준 : 그렇죠. 주가 조작은 본인과 상관없이…지금 자료 화면에 떠 있는데.
▷진성준 : 네
김어준 : 본인은 맡겨놓기만 했다. 돈을
▷진성준 : 그렇죠
김어준 : 그 주식선수라고 하길래.
▷진성준 : 네 투자 전문가라고 하길래…맡겨놨는데 한 5개월 4개월 해보니까 손해만 봤다. 4천만 원 손해 봤다고 그랬어요.
김어준 : 그래서 돌려받았고
▷진성준 : 돌려받고
김어준 : 관계를 끊었다.
▷진성준 : 끊었다. 그런데 그 뒤에…그게 검찰이 바라보는 주가 조작 1단계 시기입니다.
김어준 : 그렇죠.
▷진성준 : 그런데 주가 조작 2단계 시기인 2010년 10월부터 2011년 3월 사이에, 김건희 여사의 계좌가 계속 거래를 합니다.
김어준 : 그렇죠.
▷진성준 : 다른 증권사로 옮겨서, DS증권, 대우, 미래에셋 이런 쪽으로 옮겨가지고 그래서 검찰이 밝힌 바에 의하면 통정거래가 한 40회 가량 있었다고 해요.
김어준 : 통정거래라는 게 주가 조작의 전형적인 한 방식인데
▷진성준 : 서로 짜고 사고팔고 하는 것 아닙니까
김어준 : 지금, 부인과 장모가 둘 사이에 통정거래가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진성준 : 그렇습니다. 그것도 있고 또…다른 것도 있는데 어쨌든 그렇게 해가지고 SBS의 계산한 보도에 의하면 당시 보도인데…9억 원의 시세 차익을 누렸다는 거예요.
김어준 : 9억 원의 시세차익…4천만 원 손해 봤다고 했는데, 9억 원의 시세 차익을 노렸고 그리고 더 이상 거래하지 않았다고 그랬는데…그 이후에 주가 조작의 전형적인 방식 중에 하나인 통정거래도 있었고.
▷진성준 : 그렇습니다. 그게 이제 공판 과정에서 막 드러났는데 보니까 대표적인 게 김건희 여사가 주식을 산 게 있고 또 주식을 판 게 있더라구요. 2010년 11월 3일입니다. 최은순 씨가 3550원에 6만 2천 주, 주식을 팔겠다고 하니까 32초인가요, 32초 뒤에 김건희 여사가 9만 주를 3550원에 사겠다고 매수 주문을 내요.
김어준 : 네, 그런 게 통정거래죠.
▷진성준 : 곧바로 거래가 체결되는.
김어준 : 그렇죠. 짜고 치는 거죠.
▷진성준 : 네, 그 전인 11월 1,일 이것도 지금 공판에서 제기돼서 보도가 되고 했는데, 11월…2010년 11월 1일에는 이른바, 이 씨가 성과가 별로 안 나자 또 하나의 주포, 주가조작 선수 김 씨라고 하는 사람을 영입을 합니다.
김어준 : 처음에 등장했던 이 씨는 1차 주가조작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진성준 : 네.
김어준 : 말하자면 해고가 된 거죠.
▷진성준 : 그렇죠.
김어준 : 그리고 이제 새로운 선수가 영입된 겁니다. 보니까
▷진성준 : 네네, 이, 김 씨가 민 씨라고 하는 투자 전문가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오늘 12시에 3300원에 8만 주 때려주세요.
김어준 : 그렇죠.
▷진성준 : 이게 때려 달라는 말이…팔아 달라…이 말이라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민 씨가…준비하겠다….이렇게. 답을 하고 그러고 나서 곧바로 김건희 씨가 매도 주문을 냅니다.
김어준 : 직접
▷진성준 : 네
김어준 : 그러니까 이런 거죠. 주가 조작 선수들끼리, 언제..얼마의 가격에 얼마 주식을 팔아, 팔게 준비해 둬라…그랬더니 이제 또 다른 선수가 그 메시지를 받고…알겠다. 준비시키겠다….그러고 나서 실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전화로, 그 주문을 내죠.
▷진성준 : 7초 걸렸답니다. 그 문자와 전화 주문 사이에
김어준 : 그렇게 미리 준비시켰고…바로 지금입니다…하는 그 시간, 문자가 가니까…바로 실행에 옮긴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전화 주문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했고 그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전화 주문 녹취가 있다는 거 아닙니까.
▷진성준 : 공판에서 나왔다는 거예요.
김어준 : 검사가 이 얘기를 했어요.
▷진성준 : 검사가 얘기했어요.
김어준 : 검사가…다른 사람이 의혹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검사가…그 녹취를 듣고, 김건희 씨가 주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판 과정에서 제기했지 않습니까.
▷진성준 : 그렇습니다.
김어준 :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전화해서 주문하지 않았냐고…그때는 부인이 아니까, 그냥 김건희라고 법정에서 했는데.
▷진성준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대통령 부인이 통정거래 했다고, 검사가 법정에서 말했지 않습니까.
▷진성준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이걸 어떻게 그냥 넘어가죠.
▷진성준 : 아니 그러니까 불러서 조사를 하고 수사를 해야 되는데…이 연결고리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주가 조작 선수 김 씨, 민 씨 거기에 또 이 씨가 등장하고 권우수가 등장하고 김건희가 등장하는데, 이 연결고리, 연락 고리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어요. 그 일단이 이번 공판에서 드러난 거거든요. 왜냐하면 김건희를 조사하지 않았으니까
김어준 : 그래서 지금 TF를 구성해서, 새로 드러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까, 혹시
▷진성준 :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 TF도…이렇게 공판 과정에서, 이게 공판이 1년 가까이 계속되지 않았습니까, 공판 기록이 막 수천, 수만 페이지인데 이 공판 기록을 다 점검을 해서 김건희 또 최은순 그 장모도, 이 주식 거래 개입하고 있는데 이거를 좀 다 확인을 해야 되겠다. 그리고 공판 과정에서 제기된 자료 1차 자료들도 확보해야 되겠다고 해서 비공개 tf를 만든 겁니다. 자료를…지금, 확보하고, 정리하는 단계다
김어준 : 그렇군요. 그럼 이제 정리된 자료에서…그때는 놓쳤는데 새로 발견되는 사실이라든가 혹은 사실과 사실을 엮어서 전체 큰 그림이 나온다든가 그런…이제 작업 결과가 언제 나옵니까.
▷진성준 : 그건 제가 언제 나온다고…단언할 수는 없는데, 일단 설 연휴 직후에는 저희들이 공판 기록을 점검하고, 거기서 정리한 사실들을 좀 정리해서, 우리 국민께 좀…알기 쉽게 한번 종합 정리해 드릴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어준 : 공판 과정에서 나왔던…그 파편적인 보도. 이제 쭉 따라온 분들은 이제 아실 텐데 그런 분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진성준 : 거의 없으시죠
김어준 : 다시 짚어보자면 이상한 점들이 참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장모 최 씨하고 부인 김건희 씨가 통정거래 했다는…이야기가 있단 말이죠.
▷진성준 : 네
김어준 : 수사 기록이 있단 말이죠.
▷진성준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최은순 씨의 계좌를 추적해야 되잖아요.
▷진성준 : 네
김어준 : 당연히
▷진성준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근데, 법정에서 검사가 뭐라고 그랬냐면, 최은순 씨 명의 관련해…지금, 저희도 확인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이거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진성준 : 글쎄
김어준 : 검사가
▷진성준 : 검사가, 그걸 변호인에게 좀 확인해달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러면서, 권오수 회장 쪽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그래요. 검사가…검사가…뭘 못 한 거죠. 지금.
▷진성준 : 그렇죠
김어준 : 하고 싶은데 못 한 건지.
▷진성준 : 계좌 추적 못 한 거죠.
김어준 : 계좌 추적을 하고 싶은데 지금 못 한 거예요. 보니까.
▷진성준 : 이게 재미있습니다. 최은순 씨의 미래에셋 증권 계좌인데, 이것을 그동안은 권오수 회장이 자기의 차명 계좌가 맞다.
김어준 : 예
▷진성준 : 그러니까 장모가 자기한테 계좌를 빌려준 거다 그냥…이렇게 주장해 왔어요. 공판 과정에서 그랬다가 이 진술을 뒤집습니다.
김어준 : 그렇죠.
▷진성준 : 그게 아니고 최은순 씨 계좌가 맞다…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김어준 : 다시 정리하자면 처음에는…자기 계좌라고 한 거예요.
▷진성준 : 자기 계좌…차명 계좌
김어준 : 차명 계좌라고 한 건데…나중에는, 그게 아니고 최은순 씨 계좌가 맞다.
▷진성준 : 그렇죠.
김어준 : 그렇게 뒤집었어요.
▷진성준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렇게 뒤집어서
▷진성준 : 그러면 그 진짜 계좌가 맞다면, 그 돈…그 돈이 진짜 누구가..주인이냐를…확인해야죠.
김어준 : 그 말대로 하면 최은순 씨 돈, 최은순 씨, 장모 돈 아닙니까
▷진성준 : 그렇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생긴 수익도 그 말도 했거든요. 다 장모 것입니다.
▷진성준 : 장모한테 간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주가 조작으로 인한 이익은 그러면 장모한테 간 거죠.
▷진성준 : 그렇죠.
김어준 : 부인한테.
▷진성준 : 그러면 최은순 씨도 불러서 조사를 해야 되거든요.
김어준 : 조사해야죠.
▷진성준 : 그런데 최은순 씨조차도 조사를 안 하고 있어요.
김어준 : 장모도 조사를 못하는데…부인을 어떻게 조사하겠냐…이렇게 짐작하곤 있습니다만 그런데 이제, 이 수사를 했던 검사들은…굉장히 명백한 범죄 혐의 앞에 세상에 이런 범죄 혐의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진성준 : 글쎄요. 선의로 해석하면…그렇죠
김어준 : 왜냐하면 중간중간 이런 사실들이 법정에서 검사 입을 통해서 나오거든요. 부인…김건희, 전화해서 직접 주문하지 않았냐 이 말을 검사가 했단 말이죠.
▷진성준 : 그렇습니다.
김어준 : 통정거래를 대통령 부인이 했다는 말인데, 이게.
▷진성준 : 아, 그리고 권오수 회장을 상대로 한 검사의 신문에서, 당신이 회사 내부의 일들, 회사 사정들을 최은순, 김권희 씨에게 계속 알려줬지 않았냐…라고 얘기를 해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진성준 :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가지고, 계속 주가 조작하고 수익을 부풀려줬죠
김어준 : 그것도 검사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진성준 : 그렇습니다. 검사 입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김어준 : 그런 기록들이 있으니까…이 기록들을 모아서 정리하면, 이제 새로운 완전히 새로운 진실이라기보다 진실의 그림이 보다 분명해지겠죠.
▷진성준 : 그렇습니다.
김어준 : 또 이것도 있지 않습니까, 이게 이제 거슬러 올라가면 2010년부터 시작된 사건인데
▷진성준 : 네
김어준 : 그때, 한국거래소가 2010년부터…2010년 9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조사를 했는데, 무혐의 결론을 내렸어요. 이 과정이 석연치 않다…이런 얘기거든요.
▷진성준 : 네, 그런 얘기가 많고
김어준 : 그런데 하필 그때,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었다…고 언저리에… 딱 겹치지는 않는데, 그래서 이제 특수부 검사의 가족이 연루된 사건이니까.
▷진성준 : 네
김어준 : 이렇게 대충 무마하고 넘어간 거 아닌가, 이런 의혹이 제기되고도 있죠.
▷진성준 : 네. 그런 의혹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들도 증권거래소가 조사를 하고 일단 무혐의 판단을 했다고 하는 건데, 한국거래소의 그 자료를 좀 확보해야 되겠다. 또 그다음에 금감원의 2차 조사도 있었습니다.
김어준 : 네
▷진성준 : 그 금감원의 자료도 확보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자료를 안 내놔요.
김어준 : 그래요? 국회에서 달라고 하는데도?
▷진성준 : 네, 그래서 이 자료를 좀 확인을 하고…결론이 왜 이렇게 났는지 혹시, 아까 말씀하신 대로 당시에 윤석열 검사가…중앙지검의 실력자였기 때문에 덮어준 건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저희들이 확인해야죠.
김어준 : 그때, 왜냐하면 금감원 사실 선수들인데 무혐의로 처리했었는데 지금 전부 다 주가조작으로 잡혀 들어갔잖습니까.
▷진성준 : 그리고 황운하 의원이, 지난…작년 국정감사였나요? 자기가…확인을 했더니 경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내사 보고를 위한 자료를 수집하면서 금감원에다가 자료를 요구합니다. 조사 자료를….금감원이 줄 수 없다. 우리는 검찰과만 거래해…하면서 자료를 안 냈다는 거예요. 이게 맞냐…이렇게 확인을 하니까…얼버무렸습니다. 금감원장이…이런 문제를 확인해야 되요.
김어준 : 자, 확인 하면, 다시 모시겠습니다. 테스크포스가 탄탄하게 구성됐기를 바라고요 오늘은 첫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자체 테스크포스…이름이 너무 길어요. 진성준 민주당 원내 수석 부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성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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