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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인터뷰 제3공장] 정치권의 ‘팬덤정치’ 비판.. 개딸들의 입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2030들의 생각은?

메디아 2023. 4. 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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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3공장]

정치권의 ‘팬덤정치’ 비판.. 개딸들의 입장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2030들의 생각은?

 

▷ 황희두 / 노무현재단 이사 ▷ 최윤아 ▷ 참개딸 ▷ ISFP개딸

 

김어준 : 자, 저희가 마련한 시리즈인데 지난 시간 1회 했고 오늘 2회입니다. 개딸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소개드리겠습니다. 자, 실명을 공개하신 분 한 분밖에 없네. 최윤아 씨?

◉최윤아 : 네?

김어준 : 실명은 공개했는데 변장을 하고 오셨습니다. 자, 대학생이시고. 참개딸.

◍참개딸 : 네.

김어준 : 실명 공개하지 않으셨는데 30대 자영업자시고.

◍참개딸 : 네.

김어준 : 그리고 이름이 어렵습니다. ISFP개딸.

▣ISFP개딸 : 네.

김어준 : 안녕하십니까. 30대 역시 자영업자시고 ISFP가 뭐예요?

▣ISFP개딸 : MBTI요.

김어준 : 아, MBTI. (웃음) 그리고 노무현 재단 황희두 이사 나오셨습니다.

▷황희두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어떤 참고가 될 만한 말씀을 해 달라고 이제 모셨는데 참고가 될지 모르겠어요. (웃음)

▷황희두 : (웃음)

김어준 : 자, 세 분 단답형으로 빨리 빨리 진행해봅시다. 최윤아 씨, 언제 개딸이 되신 거예요.

◉최윤아 : 네. 작년 대선 이후입니다.

김어준 : 왜?

◉최윤아 : 원래 고향이 전라도라 관심은 갖고 있었는데 대선 이후로 낙선하고 화나가지고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집회 나가면서 이렇게 하게 됐습니다.

김어준 : 대선 이후예요? 자, 참개딸.

◍참개딸 : 네. 저는 광주 출신이라서 말투에서도 아시잖아요. 저희는 뼈민주 집안이거든요. (웃음)

김어준 : (웃음)

◍참개딸 : 그래서 원래 민주당을 항상 지지하고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님을 그냥 잘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제가 2021년 6월에 월간 김어준에,

김어준 : 월말입니다.

◍참개딸 : 아, 월말 죄송합니다. 네. 월말 김어준의 인터뷰를 보고 아, 이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김어준 : 아, 월말 김어준에서 이재명 도지사 인터뷰를 제가 했는데 제가 생각해도 인터뷰를 잘했죠.

◍참개딸 : 네. (웃음)

▷황희두 : (웃음)

김어준 : (웃음)

◉최윤아 : (웃음)

김어준 : 자, ISFP개딸.

▣ISFP개딸 : 네. 저는 2018년 7월달에 가입한 권리당원인데요. 그때 당시에 이재명 후보한테도 되게 호감이 있었어요.

김어준 : 그때도 이미.

▣ISFP개딸 : 네. 그때도 호감이 있었는데 이제 나중에,

김어준 : 개딸이 된 것은 본격적으로.

▣ISFP개딸 : 그거는 작년 3월달.

김어준 : 무슨 일로.

▣ISFP개딸 : 정확하게 말하면 한 2월 17일이고요.

김어준 : 한 2월 17일은 뭡니까? 그냥 2월 17일이구만.

▣ISFP개딸 : 작년 2월 17일이요.

김어준 : 그러니까 정확하게 몇 시? (웃음)

▣ISFP개딸 : 네? 한 7시 35분 정도였고.

김어준 : 위치는.

▣ISFP개딸 : 홍대 상상마당 제가 성산동에 살아서 거기에 뉴발란스 신발 찾으러 갔다가 오! 여기에 오시네 그래서,

김어준 : (웃음)

▷황희두 : (웃음)

▣ISFP개딸 : 거기 갔는데 그게 이게 그냥 매스컴이라든가 이런 거에 보는 것보다.

김어준 : 홍대 상상 마당 앞에서 당시 후보 연설이 있었죠?

▣ISFP개딸 : 네.

김어준 : 아, 그거를 보고?

▣ISFP개딸 : 네. 그거를 보고서 뭐지? 하면서 그냥 자연스럽게,

김어준 : 빠져들었어요?

▣ISFP개딸 : 쓱 빠져들게 됐어요.

김어준 : 연설 처음 만나자마자.

▣ISFP개딸 : 네.

김어준 : 자, 그러면 첫 순간은 그렇고 내가 개딸이 되기를 정말 잘했구나 효능감을 느낀 순간은?

◉최윤아 : 그 인터넷 뉴스 보면 베스트 댓글에 원래 다 민주당 욕이었어요. 근데 그런 게 저희가 온라인 댓글 지원을 나가면서 점점 사실관계를 명확히 바로 잡는 댓글들이 베플이 되면서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아갈 때 가장 좀 짜릿했어요.

김어준 : 그런 댓글이 있을 때마다 그거는 사실이 아니야, 라고 대댓글을 달거나 그런 다는 작업을 자발적으로 하는데 그게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때 그런 댓글들이.

◉최윤아 : 네.

김어준 : 참개딸.

◍참개딸 : 네. 저는 작년 3월 검찰개혁 할 때,

김어준 : 네. 법원 통과했을 때,

◍참개딸 : 그때 민주당은 할 수 있다, 라는 센세이션이 있었잖아요.

김어준 : 정치 구호 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포지티브 구호죠. 이게. 보통은 물러가라 하거나.

◍참개딸 : 네네. 맞아요.

김어준 : 때려잡자인데 할 수 있다.

◍참개딸 : 그거를 통해서 정말 민주당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게 이제 그거를 통해서 민주당이 정말 뭔가를 이루어냈잖아요. 비록 반쪽짜리 통과였지만 그래서 그거를 통해서 정말 짜릿한 효능감을 느꼈고 그 효능감 한 번 느낀 걸 통해서 제가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

김어준 : (웃음)

▷황희두 : (웃음)

▣ISFP개딸 : (웃음)

◉최윤아 : (웃음)

김어준 : 자, ISP.

▣ISFP개딸 : (웃음) ISFP입니다.

김어준 : 죄송해요. ISFP.

▣ISFP개딸 : 그전에는 작은 개인들의 목소리였는데 이게 작년 이제 초부터 이렇게 같이 모이게 되고 개딸이라는 그런 이름이 붙고 그게 크게 큰 사람들이 모여서 한 목소리를 냈을 때 뭔가 연대의 힘이라는 걸 느끼게 됐고 그래서 이렇게 뭔가 작은 사람들보다 더 뭉치는 게 더 제가 죄송해요. 두서가 없네요. (웃음)

김어준 : 괜찮아요. 오늘 전반적으로 다 두서는 없을 테니까.

▷황희두 : (웃음)

▣ISFP개딸 : 네네. 아무튼 그래서 뭔가 이제 그게 아, 이게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인가 다시 한번,

김어준 : 아, 이런 거구나.

▣ISFP개딸 : 2019년도에 그거를 느꼈는데 또 다시 한번 그거를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고 덕분에 겸공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야, 보고 있지?

김어준 : 자기야 보고 있지. (웃음)

◍참개딸 : (웃음)

▷황희두 : (웃음)

김어준 : 자, 저희가 이제 전국을 한번 돌아볼 생각이기는 해요. 보면 뭐 경북 지역의 개딸들도 있고 부산 지역 개딸들도 있고 부산 지역 개딸들도 있고 강원도도 있고 뭐 광주도 있고 서울도 있고 서울에 올라오신 뭐 충청 분도 있고 서울에 올라오신 광주 분도 있고 여러분들이 계신데 앞으로 지역적으로 쭉 돌아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했고 그리고 이렇게 효능감을 느끼면서 계속 활동하고 있는데 여기다 대고 이제 지나친 팬덤이어서 극우, 극우부대 태극기 부대 혹은 전광훈과 마찬가지로 큰 문제다 이 사람들 이렇게 지적하는 기사들 있잖아요, 최근 들어서 특히나. 저기 도움이 돼야 될 텐데 황희두 이사. (웃음)

▷황희두 : (웃음)

김어준 : 이런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황희두 : 당연히 매우 악랄한 언플이라고 생각하고 정치권 안에서도 보면 뭐 개딸이다 팬덤 정치다 훌리건이다 이런 얘기는 하는데.

김어준 : 민주당 내에서도 그런 목소리가 있잖아요.

▷황희두 : 맞습니다. 근데 저는 그게 매우 비현실적이고 뭐 팬덤 나가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게 그리고 되게 추상적이고 또 그리고 구시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어준 : 왜 그렇습니까?

▷황희두 : 일단 예를 들어서 제가 전국 당원들을 만나다 보면 60대 할아버지께서 오셔서 온라인에서는 나도 개딸이라고 하더라 이런 얘기를 실제로 하셨어요. 너무 어이가 없다. 그리고 뭐 팬덤에 대해서도 어디서부터 팬덤이고 어디서부터 당원이냐.

김어준 : 60대 지지자는 60대 지지자고. 20대 여성은 팬덤이란 말이냐.

▷황희두 : 그러니까 본인한테도 개딸이라고 얘기하는데 언론에서 때릴 때 뭐 20대 여성들만 있다, 라고 지금 계속 프레임을 씌우는 거잖아요. 근데 그냥 온라인상에서 아무나 잡고 개딸이라고 한다. 이런 황당하다. 이런 얘기 되게 많이 해요.

김어준 : 적극적인 지지표시만 하면 너 개딸이지, 라고.

▷황희두 : 네네.

김어준 : 자, 그러니까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는 사람들을 그냥 개딸이라는 표현으로 뭉쳐서 다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황희두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지지자들이 어디까지 팬덤이고 어디서부터는 정상적인 지지자냐 그런 구분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냐 그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자, 당사자들 얘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최윤아 씨, 그런 얘기 들으면 어때요?

◉최윤아 : 아주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어떻게,

김어준 : (웃음)

◍참개딸 : (웃음)

▷황희두 : (웃음)

◉최윤아 : 전광훈 같은 작자를 우리한테 비교를 하면서 같은 비교 선상에 놓을 수가 있는지 참 어이가 없고요. 그냥 개딸이 뭐 눈에 보이든 눈에 보이지 않든 어쨌든 그 실체만으로 두려운 존재라는 걸 좀 본인들이 인정하는 꼴인 것 같습니다. 얘네가 이끌어가겠구나 이런 생각이 드니까.

김어준 : 사실은 세월은 가는 거니까 30대는 곧 40대가 될 것이고.

▣ISFP개딸 : 맞아요.

김어준 : 그렇죠?

◉최윤아 : 네.

▷황희두 : 네.

김어준 : 그래서 이렇게 엄청난 하나의 세대가 탄생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최윤아 : 네.

김어준 : 참개딸.

◍참개딸 : 네. 저는 연예인하고 비교를 한번 해봤거든요. 연예인은 팬이 있어야 사는 직업이고 정치인도 마찬가지로 지지자가 있어야 사는 직업이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참개딸 : 근데 둘 다 어떻게 보면 인기가 없으면 의미가 없는 직업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개딸들을 왜 그런 프레임을 씌울까,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부럽고 샘나서가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없으니까.

김어준 : 나에게는 없으니까.

◍참개딸 : 네.

김어준 : 민주당의 그 의원들 중에서도.

◍참개딸 : 없는 사람들이 주로 그런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김어준 : (웃음)

▷황희두 : (웃음)

김어준 : 부러워서 그런 것이다.

◍참개딸 : 네.

김어준 : 만약에 그분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지지를 받으면 그때는 그분들도,

◍참개딸 : 마다하지 않을까요? 네.

김어준 : 그분들도 옹호할 것이다. 그럼 그분들을 또,

◍참개딸 : 그분들이 저희 개딸들이 포지티브한 문자 많이 보내드릴 때는 그런 말 안 하시더라고요.

김어준 : 그럼 사랑 좀 해 주세요. (웃음)

◍참개딸 : 좋아, 좋아하셨어요.

김어준 : (웃음) 사랑 좀 해 주시라고 그러면.

◍참개딸 : 아니, 근데, 근데 개딸들은 욕 문자 안 보내거든요. 그거를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아주 극악무도한 문자들이 있기는 있잖아요, 실제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는. 근데 지금까지 제가 들어온 개딸의 방식은 굉장히 포지티브하고 응원하고 힘이 빠졌을 때,

◍참개딸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하고. 격려 문자를 보내고 꽃을 보내고 이게 방식 아니에요?

◉최윤아 : 맞아요.

◍참개딸 : 네네.

김어준 : 이때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포지티브한 방식으로 개딸들은 활동을 하고 글을 달아도 악플을 다는 게 아니라 해명하고 응원하는 댓글을 다는 거잖아요.

◉최윤아 : 네.

김어준 : 그게 개딸의 방식이 맞죠?

◉최윤아 : 네.

김어준 : 그러니까 사실상 개딸을 참칭해서 누군가가 지금 그런 악의적인 문자를 일부러 내고 밑에다 개딸이라고 달아가지고 개딸 전체를 욕 먹이려고 하는 어떤 그런 시도일 수도 있겠어요, 그렇죠?

◉최윤아 : 네.

김어준 : 그렇게들 생각하고 계시는 거죠?

◉최윤아 : 네.

◍참개딸 : 개딸 사칭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서 그런 거만 따가지고 태극기 부대하고 마찬가지 아니냐 이런 식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다. 그런데 이제 지금 개딸이 문제라고 하시는 정치인들도 개딸들이 응원할 때는 그런 말 안 했다.

▣ISFP개딸 : 입 쓱 닫고.

김어준 : 입 쓱?

▣ISFP개딸 : 네.

김어준 : 그러면 응원 좀 해 주세요. 그런 말할 때마다.

▣ISFP개딸 : 잘해야 뭐 하죠?

김어준 : 잘해야. (웃음)

◉최윤아 : (웃음)

▣ISFP개딸 : 기브 앤 테이크.

김어준 : 기브 앤 테이크. 본인은요. 말나온 김에.

▣ISFP개딸 : 보수는 두려움 때문에 그러는 거라고 생각해요. 보수 주지지층이 노년층이고 앞으로 20~30년 후면 안 계실 수도 있고 지역적으로 되게 축소돼서 이제 그러실 경우가 많은데 이제 민주당이 이렇게 젊은 세대 그리고 뭔가 목소리를 내는 세대들이 생기는 거가 이제 그런 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렇게 아마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고 폄하하고 이런 게 그런 거지 않을까 싶어요. 좋아서 하는 거는 솔직히 막기가 힘들잖아요. 점점 더 많이 퍼져나갈 것 같아요.

김어준 : 이런 기사들이 있고 그러면 위축되거나 나 괜히 했다 그런 생각 안 들어요?

◉최윤아 : 네.

김어준 : 안 들어요?

◉최윤아 : 네. (웃음)

김어준 : 단호하구나, 아주. 자, 우리 황희두 이사님.

▷황희두 : 네.

김어준 : 개딸만 있는 게 아니라 개딸이라는 단어가 워낙 이제 처음 등장한 용어이기도 하고 그게 이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재밌기도 해서 대표 단어가 됐지만 남자들도 있잖아요. 이 세대에. 그래서 양아들이라고 부르더라고. 개 강아지 딸이라고 불렀으니까 이번에는 양 고양이 아들 이렇게 부르는 거죠? 양아들.

▷황희두 : 사실 양심 있고 뭐 또 이제 개혁의 딸과 뭐 이런 용어들인데,

김어준 : 그것도 원래는 그냥 강아지로 출발한 거잖아요. 개딸 맞잖아요.

▷황희두 : 그게 뭐 여러 개 역사가 있기는 한데 근데 중요한 거는 지금 2030 남성들 중에서도 다 마치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처럼 언론이 보도를 하고 있고 실제로 오죽하면 뭐 언론에서 비판적인 보도를 할 때도 개딸 얘기를 하면서 부정적으로 묘사하잖아요. 근데 거기에도 2030 남성들의 목소리는 빠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현타가 온다는 얘기가 되게 많거든요.

김어준 : 아, 2030 남성들 중에 이런 활동을 같이하는 분들이 당연히 많이 있는데 우리는 뭐냐.

▷황희두 : 심지어 욕을 할 때도 여기서 빠져 있는 거예요. 거기서 그 소외감이.

김어준 : (웃음)

▣ISFP개딸 : (웃음)

김어준 : 칭찬할 때도 빠지고 욕먹을 때도 빠진다.

▷황희두 : 네. 그럼 우리들의 목소리는 뭐냐 여기에 대해서도 효능감을 어떻게 전할 건지는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어준 : 양아들이라는 용어를 잘못 정했어요.

▷황희두 : 그래서 요즘 용어를 좀 다르게 해야 되지 않냐.

김어준 : 개아들로 하세요, 그냥 그러면. (웃음)

▷황희두 : (웃음)

김어준 : 자, 그런 그러면 그 양아들도 한번 불러가지고 이야기를 해봐야 되겠습니다. 자, 현안 잠깐 여쭤볼게요. 젊은 세대가 일본과 친해지면 젊은 세대는 일본에 대해서 반감이 없기 때문에 이 한일 정상회담 굉장히 반가워 할 것이다. 이게 정부의 인식이었어요. 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 대해서는 이 세대에서는 어떻게 평가합니까? 짧게 짧게. 최윤아 씨.

◉최윤아 : 나라 팔아먹을 놈이죠. 이미 팔아먹었죠. 세상에 팔아먹을 게 없어갖고 나라를 팔아먹어 이런 처음 봅니다. 이런 자식은.

김어준 : 자, 삐 처리해야 되겠어요.

▷황희두 : (웃음)

◍참개딸 : (웃음)

김어준 : 실시간 삐 처리해야 되겠는데. 자, 참개딸.

◍참개딸 : 네. 저는 보면서 한국인이 맞으실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솔직히 평가하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문재인 정부가 전생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어준 : 그만큼 아득하게 느껴진다.

◍참개딸 : 네네. 1년 전인데.

김어준 : 불과 1년 전인데.

◍참개딸 : 전생 같습니다.

김어준 : 자, ISFP.

▣ISFP개딸 : 그분한테는 외교라는 말을 붙이면 안 될 것 같아요. 외교 소식을 들을 때마다 저거는 탄핵감인데 근데 언론이 되게 조용하잖아요. 잠잠하고. 그래서 이거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자국에 그런 국익과 이런 걸 해치는 거는 저희 정치 저관여층 지인들이랑 그리고 저희 아는 청년들도 이거 정도는 다 인지를 하고 있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주변에정치에 그렇게 관심 없는 사람들도 적어도 이 사안에 관해서는 이거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요.

▣ISFP개딸 : 저희 남동생도 아씨 이거 삐, 삐. (웃음)

김어준 : (웃음) 자, 삐 삐 자체처리해 주세요.

▷황희두 : (웃음) 근데 이게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또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먼 옛날 얘기인 것처럼 묘사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본인들은 미래로 가기 위한 건데 민주당에서 자꾸 과거에 묶여서 발목 잡고 있다, 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 이게 뭐 인권 문제는 보편적 인권 문제 현재 문제이고 무역보복이나 경제는 또 미래랑 연결되기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 이런 시점으로도 좀 주위에 알릴 필요가 있고 디테일하게 뭐 후쿠시마 수산물 이런 것도 아이를 키우는 어머님들 입장에서 정말 충격적인 거거든요. 그래서 좀 기민하게 우리가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김어준 : 황희두 이사님 말씀 줄여주시고요. 바쁘거든요. 지금.

▷황희두 : (웃음)

김어준 : 지금 개딸들 얘기 들어야 되니까.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사진을 계속 올리잖아요. 이런 예를 들어서 살짝 뒤로 돌아보면서 찍은 사진 있지 않습니까.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이런 사진. 이런 사진을 보면 좀 삐 자체 조심해주시고요. 간단하게 한 줄로 평하자면 어떤 반응들이에요? 이 세대에서는.

◉최윤아 : 이것도 삐 처리해야 되나요? (웃음)

▷황희두 : (웃음)

김어준 : 자, 그럼 최윤아 씨 그만해 주세요.

◉최윤아 : (웃음) 아니요. 그게 아니고 나댄다.

김어준 : 아, 알겠어요. 참개딸.

◍참개딸 : 네. 인스타그램을 추천해드립니다.

김어준 : 이런 거는 인스타그램에서 해라.

◍참개딸 : 네. 릴스에는 물방울 효과와 반짝이 효과가 있거든요.

김어준 : (웃음)

◍참개딸 : 네. 그리고 어플도 요즘에 많이 나와요. 그래서 사진이 훨씬 더 예쁘게 나오거든요. 굳이 포샵 안 하셔도 됩니다.

김어준 : ISFP.

▣ISFP개딸 : 저도 그냥 그런 SNS를 하는 걸 추천드리고 그냥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이런 거 대통령기록물로 이런 걸 남기고 싶지가 않아요.

김어준 : 이런 걸 보면 그러니까 이런 거 하지 말고 개인 SNS 하라고 하신 건데.

▣ISFP개딸 : 네네. 팔로우 많이 늘리시고 그냥 거기서 인기 받으시고.

김어준 : (웃음) 도청 대응은 어떻게 보세요. 짧게.

▣ISFP개딸 : 도청 대응은 이제 국가의 시스템도 무너지고 이게 어떻게 보면 피해자는 저희인데 가해자한테 괜찮다고 말하는 그런 느낌 이거 조금 이상한 것 같아요. 나라도 이상하고 대통령도 이상하고.

◍참개딸 : 학폭 피해자가 가해자를 실드 치고 있어요.

김어준 : 학폭 피해자가 가해자를 실드 치고 있어요. (웃음) 자, 우리 최윤아 씨. 짧게 해 주세요.

◉최윤아 : 네.

김어준 : 위험해요. (웃음)

◉최윤아 :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 같습니다. 본인들이 아니라고 하면 아니라고 생각하는 줄 아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어준 : 황희두 이사님.

▷황희두 : 말씀하셨듯이 이게 대한민국 대통령인데 부끄러운 짓하고 다닌다. 뭐 그런 생각듭니다.

김어준 : 앞으로 저희는 이제 이게 댓글 느낌 나도록 쭉 더 이제 해보려고 하는 거거든요. 말 길게 하면 댓글 잘려요.

▷황희두 : (웃음)

김어준 : 자, 네 분 모셔봤고 앞으로 저희가 시리즈로 짧게, 짧게 실제 개딸이라고 불리는 분들 그리고 양아들이라고 불리는 분들이 어떻게 현안을 생각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는지 어떤 계기로 이런 활동을 하고 있고 본인들이 활동에 대해서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계속 짚어가 보겠습니다. 자, 이 복장으로 지금 집회에 나가십니까?

◉최윤아 : 네.

김어준 : (웃음) 그 복장하고 지하철 타고 다녀요?

◉최윤아 : 한번 작년에는 좀 그랬었어요. 올해는 안 그러고. (웃음) 작년에는 그랬었어요.

김어준 : 작년에요?

◉최윤아 : 네.

김어준 : 부모님도 아세요? 이렇게 복장하고 다니는지?

◉최윤아 : 네.

김어준 : (웃음) 부모님이 뭐래요?

◉최윤아 : 쟤 개그맨 같다고. (웃음)

김어준 :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희두 : 고맙습니다.

▣ISFP개딸 : 감사합니다.

◍참개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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