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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인터뷰 제2공장] 대통령실 “위조” 백악관은 “진본”?… 계속되는 도·감청 논란

메디아 2023. 4. 1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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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2공장]

대통령실 “위조” 백악관은 “진본”?…계속되는 도·감청 논란.

대통령실 “야당이 외교 자해” vs 민주 “용산 태도에 더 분노” 외교청서로 또 다시 뒤통수친 日, 한국 징용해법 호응은 어디로.

리더십 위기 김기현, 전광훈 목사 논란 출구 찾을 수 있을까

 

▷이언주 / 전 국민의힘 의원

 

 

 

 

김어준 : 자, 이번에는 공천 포기하신,

▷이언주 : 거부하신이라고 해주세요. 거부하고 있는, 공천 신청을.

김어준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모셨는데, 자, 현안들 많습니다. 우선 이게 도감청, 감청이라고 할 수는 없죠. 만약 했다면 도청이죠. 무조건. 도청 의혹 사건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입장을 정했어요. 도청된 적 없고 문건은 다 위조된 거다. 근데 백악관의 해명을 보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러니까 문건이 나간 거 자체는 인정한단 말이죠.

▷이언주 : 커비 조정관이, 백악관 조정관이 그렇게 얘기를 했죠.

김어준 : 했죠.

▷이언주 : 네. 이런 문건이 공개돼 있는 것에 대해서 분명히 여지가 없다. 다만 이제 내용들을 보면 이런저런 여러 보도들이 있는데 내용에서 일부. 일부 그런데 이제 그런 것들은 되게 이제 이런 문서들이 돌아다니다 보면 약간 변경이 있을 수도 있죠.

김어준 : 그런데 이제 대통령실은 그냥 다 위조된 거다, 다 위조됐고. 김태효 차장한테 물어보니까, 미국 가서 이거 문제 제기할 거냐고 그랬더니, 뭐 할 게 뭐 있냐 위조된 건데. 이런 태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이언주 : 아니, 일단, 이게 안보, 국가안보실을 도감청한 거잖아요. 도청이라고 봐야죠. 그러면 국가안보실은 우리나라 안보에 관한 최고의 어떤 일종의 컨트롤 타워 같은 비슷한 그런 건데. 야, 정보조직 아닙니까. 그죠. 그리고 그 내용, 논의된 내용을 보면 굉장히 사실은 민감한 내용이죠.

김어준 :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냐, 마느냐

▷이언주 : 아, 굉장히 민감한 거죠. 그래서 김성한 실장이…그런 생각까지 들 정도로

김어준 : 박지원 전 원장이 어제 나오셔서 그런 얘기를 하셨어요. 하필이면 외교비서관과 그 안보실장의 대화가 거기에 담겨 있는데, 그 두 분이 미국이 원하는 우크라이나의 무기 수출에 사실상 반대하는, 직접 수출하지 못하고 폴란드로 보낸다든가, 그러니까 미국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논의를 했던 사람들인데, 하필 그 두 사람이 지금 날라갔지 않냐, 관련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했어요.

▷이언주 : 그래서 이제 그게 굉장히 심각할 수도 있는 거죠. 만약에, 그렇다면. 그래서 이거 그냥 설렁 넘어갈 수 있는, 어물쩡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고요. 그리고 과거에 이제 스노든 사건이라고 있었잖아요. 그때 메르켈 총리를 비롯해서, 독일의 슈뢰더 총리부터 해 가지고, 미국이 쭉 도청을 했던 게 그 스노든 사건으로 이제 발각이 된 거였는데, 그때 독일이요. 강력 항의했어요. 강력. 어떻게 항의했냐 하면 아마 미국 대사를 불렀을 거예요. 초치했죠.

김어준 : 오바마 대통령한테 전화도 했어요. 메르켈 총리가

▷이언주 : 네. 그랬던 걸로 기억이 나요. 물론 자세한 조사 이면의 조사가 어떻게 되는지 이런 것까지는 다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이건 왜 그러냐 하면 이게 미국의 국가 이익과 우리의 국가 이익이 100% 같은 건 아니잖아요.

김어준 :  절대 아니죠.

▷이언주 : 아까 그 우크라이나전에 대해서 무기지원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왜냐하면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심적으로 굉장히 지원하지만 또 무기를 지원해서 우리가 예를 들어서, 전쟁 상태에서 러시아하고 적국 관계가 되는 건 또 다른 문제기 때문에

김어준 : 살상 무기는 그래서 직접 지원하지 않는다. 인도적 지원을 해도. 이렇게 입장을

▷이언주 : 그렇게 정한 거잖아요. 근데 이제 국민들도 그렇게 알고

김어준 : 탄약을 보내라고 하니까.

▷이언주 :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도청이 만약에 이루어졌다고 그렇다면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미국이 우리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얘기인데, 못 믿으니까 도청하는 거 아닙니까. 그죠. 그렇다면 이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 여기서 저는 정부가 행동을 잘해야 돼요. 왜냐하면 여기서 미국 입장을 대변해주는 역할을 하면 안 됩니다.

김어준 : 그럼 안 되죠. 그건 미국이 할 일이죠.

▷이언주 : 지금 그러고 있는 거 아닙니까. 김태효 차장이요. 더군다나 이런 걸 대통령이 얘기한 것도 아니고 차장, 일개 차장이 자기가 나서서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그것이 한국의 입장인 것처럼 얘기를 해 버렸어요. 저는 이것을 굉장히 월권 행위다. 이렇게 생각하고 자기가 무슨 주권 위임 받은 적이 있습니까. 선출직도 아니에요. 이분은 국민들한테, 예를 들면 미국이 이런 입장을 얘기하더라라고 전달 정도 하고 끝내야지. 자기가 무슨 대통령입니까. 자기가. 대통령도 그래서는 안 되죠. 근데 그 이전에 대통령 밑에 있는 사람이 그런 브리핑을 한다는 것도 되게 월권, 아주 우스운 월권이고요. 굉장히 거만한 거죠. 저는 있을 수 없다. 만약에 대통령이 이걸 봤으면 이것은 노발대발해야 될 일이고요. 그다음에 대통령도 이렇게 하면 안 되죠.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것은 왜냐하면 이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우리 국민들이 그걸 보고 그냥 넘어갈까요?

김어준 : 아, 설득이 안 되죠.

▷이언주 : 설득이 안 되고 오히려 미국이 우리의 주권을 침해를 하는 도청 행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도리어 미국을 대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거기에다가 그 배경이 되는 게 우크라이나의 무기 지원 문제고 우리의 어떤 생존과 관련된 문제다, 라고 했을 때 우리 국민들이 더 이상 이제 미국도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할 거예요. 그러면 이것은 한미 동맹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도 사실은 바람직하지 않아요.

김어준 : 그러면 여기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하고 우리도 요구할 건 요구하고 물 밑에서 어떤 대화가 있던

▷이언주 : 그렇죠. 자세한 얘기는 할 필요가 없어요.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어쨌든 강력하게 항의를 한번은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이제 상세한 것은 저는 공개는 안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미국에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라고 이미 백악관에서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상세한 것까지는 얘기가 안 나와도 국민들도 대충 이해는 할 거예요. 근데 이거를 완전히 그냥 위조된 거기 때문에 없던 일인 것처럼 하고 그걸 우리가 그것을 대변해 주고 그리고는 마치 우리나라의 주권을 대변하는 어떤 정부나 이런 건, 없는 것처럼 이렇게 행동을 하면

김어준 : 우리 정부의 이익은 우리 국가의 이익은 누가 대변하는 거에요?

▷이언주 : 어디로 갔어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우리가 어느 나라하고 적대국이 될 거냐, 말 거냐 또는 우리가 전쟁 상황에서 참전할 거냐, 말 거냐, 이런 것도 우리는 국민들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면 이런 거는 사실은 거의 국민투표 사항이거든요.

김어준 : 공천 못 받으실 게 확실하군요.

▷이언주 : 지금 같으면 공천 신청을 안 하는 게 맞지 않나, 아니 너무 입장이 너무 생각이 다르고. 아니, 이거는 그리고 이게 보수인가?

김어준 : 이게 보수가 아니죠

▷이언주 : 아니죠

김어준 : 보수는 오히려 이럴 때 화를 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언주 : 국가관이 매우 뚜렷해야 되거든요. 보수는. 오히려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분명해야 돼요. 그리고 한미 동맹을 분명히 확고하게 갖고 가더라도 짚을 건 짚어야 서로 간의 신뢰관계가 어떻게 되는 거죠.

김어준 : 그래야 만만하게 안 보죠. 지금 일본에 가서 실컷 다 주고 돌아왔더니 호구 취급 당하고 있잖아요.

▷이언주 : 그러면 우리 미국 가서 이번에 요구할 거 많은데요. 뭘 가지고 요구할 것

김어준 : 이거 가지고 지렛대로 삼아야 되는 것이고

▷이언주 : 이런 거 벌써 다. 야 얘들은 도청 당해도 아무 말도 못해. 그냥 우리 입장 다 브리핑해주고 국민들 오히려 설득하고 있던데

김어준 : 우리는 진짜라고 했는데, 거기서는 아예 가짜라고 나가. 그러면 가짜인데 가짜라고 이미 다 말했는데 사과할 것도 없고, 해명할 것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어요. 미국이 곤란할까봐 어찌다 미리 미국을 위해서 대신 변명을

▷이언주 : 굉장히 심각한 게 주권자는 대통령도 아니고. 더군다나 김태효는 더더욱 아니죠. 주권자는 국민인데 국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그러니까 추정. 물론 추정되는 거지만 제가 볼 때는 국민들의 주권자의 의사에 반하는 주권 침해행위를 이런 식으로 처분할 수 있는 건가. 그리고 일종의 스파이 행위 아닙니까.

김어준 : 스파이죠.

▷이언주 : 그런 스파이 행위를 자기가 뭔데, 멋대로 덮어요? 그런 거 아닙니까?

김어준 : 이언주 의원님, 세게 나가시는데, 공천 신청 안하고.

▷이언주 : 아니, 아니, 제가 굉장히 국가관이 뚜렷하거든요.

김어준 : 국가를 나가시겠어요. 이러다가. 정글 집에 나가시겠어요.

▷이언주 : 아주, 국가관이 뚜렷하기 때문에. 저는 이런 이거 가짜 보수라고 생각해요. 아니, 그리고 이번에 보면 그 도청한 나라들을 보면 튀르키예라든가, 이스라엘이라든가, 이런 나라들이 있잖아요. 이런 나라들이 다 지금 좀 약간 신뢰 관계에 문제가 있는 나라들이에요. 여기까지는 더 나가면 좀 그런가요.
김어준 : 그리고 이제 프랑스 이스라엘이 부인하는 것은 자기들한테 굉장히 불리한 정보가 나왔기 때문이거요.

▷이언주 : 예, 에. 지금 좀 그런 상태잖아요.

김어준 : 프랑스에서는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프랑스 군인이 한 명도 없다고 그랬는데 거기 군인 프랑스 특수 요원이 가 있다는 게 나오니까, 프랑스에서는 그 정보는 잘못된 것이다. 아예 도청도 없어졌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우리는 그게 아니잖아요.

▷이언주 : 아니, 그러니까 저는 그 안의 내용 중에 일부 위조된 게 있었다라고 나중에 얘기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일단 항의하고 왜냐하면 도청 자체가 없었던 건 아니잖아요.

김어준 : 인정했잖아요. 이미

▷이언주 : 그러니까 도청 사실에 대해서 항의를 하고 그런데 거기에 공개된 내용이 다 사실은 아니더라라고 하면서 기밀이라든가 뭔가 민감한 게 있으면 그럼 그 차후의 문제라는 거죠. 이렇게 하는 건 아니에요.

김어준 : 이렇게 구분해서 대응했어야 하는 건데 말씀대로 너무 거칠고

▷이언주 : 그냥 안보 차장이 막 나와 가지고, 그냥 자기가 막 대통령처럼 막 나대면서, 아니, 이분 진짜 대단한 분이세요.

김어준 : 아,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으세요. 혹시 결과적으로는 이분 하나 남고

▷이언주 : 다 없어졌죠. 다 없어진 거 아니에요. 통일됐죠. 라인이

김어준 : 이분 하나 남고 다 없어진 거 아니에요. 그렇죠.

▷이언주 : 근데 이분의 노선 자체가 상당히 우려되는 노선이고, 뭐 굉장히 전략적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그 노선 자체가 너무 우려되죠.

김어준 : 친일 노선 아닙니까. 그냥

▷이언주 : 위안부에 대한 논,문 논문도 있었잖아요.

김어준 : 과거 논문 보면 자위대가 한반도 상륙해도 된다고 말씀하셨던 분이고

▷이언주 : 그런 생각들을 갖고 굉장히 위험한 생각들을 갖고 있어서 근데 문제가 됐죠. 지소미아 그때 하고 나서

김어준 : MB때는 잘렸죠. 그래서

▷이언주 : 네. 그리고 또 사실은 문제가 있어서 어쨌든 형사 처벌됐다가 사면되고 바로 또 이렇게. 너무 이렇게

김어준 : MB 시절 잘렸을 때보다 더 폭주하고 있어요.

▷이언주 : 아니 그런데 그러면 겸손하셔야 해요.

김어준 : 아니, 다 잘려 나가는데, 본인만 살았는데 겸손하기 힘들죠.

▷이언주 : 그런데 이런 문제를 이런 문제를 본인이 그렇게 막 나와 가지고, 국민들 앞에, 국민이 바보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 국민들 앞에 자기가 주권자도 아니고 주권자 앞에, 주권자로부터 위임을 받은 대통령의 일개 수하에 불과하잖아요. 근데 이 사람이 나와서 마이크 대고 막 미국을 대변하면서 그게 우리 입장인 것처럼 얘기하고, 그걸로 끝. 너무 황당한 일이죠.

김어준 : 이언주 의원님. 심지어 가짜 보수라는 말까지 나오셨는데.

▷이언주 : 그거 맞지 않습니까.

김어준 : 동의합니다.

▷이언주 : 저는 보수라는 게 뭔지 그리고 국가관이 무엇인지 한미 동맹, 우리가 미국하고 잘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의 국가이익과 미국의 국가 이익이 서로 다를 때도 있기 때문에

김어준 : 다를 때 많아요. 최근에

▷이언주 : 지금은 또 그럴 때

김어준 : 반도체만 보십시오

▷이언주 : 그래서 이게 나중에 아주 정말 악화돼서요. 나중에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은 대체적으로 관계가 어떻게 악화되냐면, 작은 오해들이 쌓여서 그것이 어물쩡 넘어갔을 때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이거 아닌 건 아니야, 우리 국민들이 이건 못 받아들여 하는 게 있으면 그걸 분명히 얘기를 해 놓고 지나가야 오해가 없이 나중에 쌓이지 않는 건데. 그걸 다 이렇게 국민들은 안 그런데, 자기들은 멋대로 이거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하고 지나가다 보면 나중에 엄청나게 큰 일이 돼 있는 거죠. 그래서 일을 악화시키는 거. 저는 한일관계도 그렇게 될까 봐 걱정돼요.

김어준 : 그렇게 되는 루트를 타고 있어요. 왜냐하면 대통령 갔다 와 가지고 일본이 잘해줄 거라고 그랬는데 정 반대

▷이언주 : 잘 안 되죠.

김어준 : 뉴스만 계속 나오잖아요.

▷이언주 : 제가 그래서 지난번에도 해결 안 될 거라고 악화될 거라고

김어준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어차피 공천 포기하셨다고 하니까. 김기현 대표 체제가 출발하자마자 김기현 대표 혼자만의 잘못은 아닙니다만 정당 지지율도 주저앉고 그리고 전광훈 목사 이슈 터지고 근데 정리는 안 되고. 최근에 보궐선거도 결과가 오히려 본인 지역구 지역에서 결과가 나쁘고, 김 대표 체제로 총선까지 갈 수 있습니까.

▷이언주 : 너무 많이 남았죠. 총선이

김어준 : 1년 남긴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말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이 원픽으로 꽂아넣다시피해서 당선됐는데

▷이언주 : 그러니까요. 근데 다른 사람이 당 대표로 선출되는 걸 막기 위한 방편이었을 수도 있죠. 왜냐하면 당 대표 선출이니까. 다른 사람이 선출되고 나면 그 사람을 또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더라도

김어준 : 비대위원으로 가더라도 당 대표가 알겠다고 해야 하니까.

▷이언주 : 그렇죠. 그리고 그 사람을,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가 선임하잖아요. 일단 물러나면서 본인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니까 그게 이제 대안으로 생각할 수도 있죠.

김어준 : 끝까지 안 갈 수도 있다?

▷이언주 : 지금 그렇게 많이들 보시는데 두고봐야죠. 지금 이런 상태면 과연

김어준 :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 때문에 꽂은 것이기도 하지만 또 워낙 자기 주장이 강한 분도 아니라서, 비대위 체제로 가더라도 순조롭게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라서 뽑혔으니 오히려 비대위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은 거 아니냐. 대통령이 꽂았다고 해서 끝까지 가는 게 아니라 대통령이 다루기 쉬운 사람이니까, 비대위로 넘어가는 것도 대통령 뜻에 따라서 하시라도 가능할

▷이언주 : 뭐 또 여러 가지 다른 가능성도 있겠죠. 대통령이 무슨 생각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김한길 등등, 이런 여러 가지 시나리오들도 나오는데

김어준 : 그런 얘기도 나와요.

▷이언주 : 그것도 그냥 저는 얼만큼 신빙성이 있는지

김어준 : 김한길 전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이언주 : 아니요. 그게 아니고 무슨 일종의 위성 정당

김어준 : 위성 정당을 만들어서

▷이언주 : 그런 것도 어쨌든 당 대표가 소통이 잘 돼야 되잖아요.

김어준 : 말을 잘 들어야 되죠.

▷이언주 :  그렇죠. 그런 소통이 잘 된다고

김어준 : 소통이 잘 된다는 것은 서로 대등하게 소통하는 거인데 이 경우는 그냥 말을 잘 들어야 되죠.

▷이언주 : 그런 것도 뭐

김어준 : 김한길 시나리오는 대선 때부터 나왔는데 아직도 살아있나 보죠?

▷이언주 : 뭐, 그게, 그때에 비해 대선 때에 비해서는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 파괴력은 좀 약하겠죠. 아무래도 정계 개편 시나리오나 이런 것들

김어준 : 아이디어는 아직 살아 있는 거다, 그러니까.

▷이언주 : 네. 위성 정당으로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런 이제 사람들이 생각을 하죠.

김어준 : 아니, 어차피 공천 신청에 대해서 이미 마음을 반 쯤 접으신 것 같으니까.

▷이언주 : 지금 이런, 이게, 이게 보수인가 싶은 그런 상황인데. 내가 보수 아니야. 나는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는데.

김어준 : 본인이 창당하시는 거 아니에요?

▷이언주 : 할 사람이 있으면 저한테 얘기해 주세요.

김어준 : 자, 자주 모시기로 하겠습니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언주 :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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