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

[경제가정교사]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와의 인터뷰 : 자산 부자만 살리는 ‘부자 감세’…경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출산율과 소비까지 악화되는 경제… 진짜 원인은 ‘자산 중심 사회’ ‘돈이 돌지 않는다’ 자산 쏠림 사회가 경제에 치명적인 이유

메디아 2024. 11. 28. 02:11
728x90
반응형

 

 

[경제가정교사] 자산 부자만 살리는 ‘부자 감세’…경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출산율과 소비까지 악화되는 경제… 진짜 원인은 ‘자산 중심 사회’ ‘돈이 돌지 않는다’ 자산 쏠림 사회가 경제에 치명적인 이유 ▷최배근 /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https://www.youtube.com/live/KQqzIf08eiw?si=PU_wWQ_R9LQJbgcZ&t=7251

 

 

 

 

▶김어준 : 최배근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배근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오늘은 자료가 몇 개인가?

▷최배근 : 자료를 압축하다 보니까, 작가가 저기 흐름을 이해하는데, 어려워하잖아요.

▶김어준 : 오늘도 자료는 10개가 넘는구나. 가볼까요? 자료, 첫 번째

▷최배근 : 예 저는 우리 사회에

▶김어준 : 우리 얼굴 말고, 자료를 띄워주세요.

▷최배근 : 우리 사회 특히 정치판에 보면 사이비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공장장께서는 이 시장 경제의 핵심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너무 어려운 질문이었나?

▶김어준 : 아니, 너무 포괄적인 질문 아닙니까?

▷최배근 : 근데 가장 중요한 게 뭐냐면은 시장 경제는 기본적으로 경쟁의 원리를 수용하는 거잖아요. 근데 이제 그걸 위해서 가장 전제가 돼야 되는 게 뭐냐 하면 공정한 경쟁입니다. 기회의 공정이요. 근데 기회의 공정의 가장 장애가 되는 게 뭐냐면은 세습성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자본주의 이전 사회가 봉건제 사회라고 그러잖아요. 봉건제 사회는 신분과 이런 부하 경제력과 정치력이 세습됐던 사회였었거든요. 그걸 이제 그러니까 그 사회가 이제 타파가 된 게, 이제 이 타파되고 들어선 게 자본주의였잖아요. 이제 기회의 공정성인데.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사실은 부정하는 사람들은 저는 사이비 시장경제주의라고, 제가 얘기를 하는데, 진짜 시장경제주의자가 아니라

▶김어준 : 박근혜 정부 시절에 최고치에 달했네요. 그러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점점점점 꺾어지긴 했는데

▷최배근 : 이게 이제 우리나라의 이제 지난 상위 1%의 평균 자산하고 그다음에 하위 50%의 평균 자산하고의 격차를 보여주는 거예요. 지난 한 30년에 걸쳐서요. 격차를 보여주는 건데, 격차가 이렇게 계속 어떤 확대가 쭉 되어왔다 오고 있다가. 말씀하셨듯이 그러니까는 저기 문재인 때 조금 이제 거의 줄어들었지마는 크게 줄어들지는 못했죠.

▶김어준 : 소득 주도 성장하면서 조금 줄어들긴 했는데

▷최배근 : 이건 자산이기 때문에 특히, 자산은 이제 그러니까 이게 누적되는 거거든요. 누적되는 건데. 이게 이제 이렇게 커졌는데 그다음에 보시게 되게 되면 이거 이제 그림이 저기 색깔이 저기 안 보이죠. 막대그래프가 색깔이 안 보여져 버리네. 근데 이것도 보게 되면은

▶김어준 : 막대그래프입니다. 여기

▷최배근 : 상위 1%가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자산의 비중이 한 26% 된다는 얘기예요.

▶김어준 : 상위 1%가 4분의 1을 가지고 있네요.

▷최배근 : 그렇죠. 4분의 1 넘게 가지고 있는 거죠. 근데 소득 같은 경우는 15% 정도밖에 안 갖고 있어요.

▶김어준 : 자산에 집중돼 있구나.

▷최배근 : 그러니까, 자산의 집중도가 굉장히 더 심한 거죠.

▶김어준 : 부동산이겠죠. 아무래도

▷최배근 : 그렇죠. 그래서 이제 그다음 부분 보시게 되면 그래서 그거를 보여준 게

▶김어준 : 안 넘어갑니다. 갑자기. 넘어갔습니다.

▷최배근 : 이거 봐보세요. 이게 이제 뭐냐 하면 소득 대비 자산의 배율인데, 소득은 땀 흘려 이어서 이제 얻는 거고 자산은 이제 그러니까 누적 축적되는 건데. 우리나라가 주요국 중에서 최고예요.

▶김어준 : 그러네.

▷최배근 : 끔찍한 겁니다. 그러니까 소득 증가도 되지마는 자산 증가도 되는데, 자산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얘기죠. 자산 중심으로요. 이거 끔찍하다는 얘기인 겁니다.

▶김어준 : 따라갈 수가 없죠. 이렇게 되면은

▷최배근 : 이게 이렇게 되면, 그다음에 이제 보게 되면 한미일만 한국 미국 일본과 비교해 보더라도 지금 하늘 색깔이 중간에 있는 게 한국인데. 속도도 굉장히 빠르잖아요. 다른 나라에 비해가지고

▶김어준 : 한국이 사실은 여기 아래에 있었는데 일본보다. 근데 지금 한국이 미국, 일본에 비해서도 더 높네요.

▷최배근 :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상당히 심각하다 이겁니다. 자산 집중이

▶김어준 : 부동산에 다 몰려 있다는 얘기네.

▷최배근 : 그게 이제 보여줍니다. 지금부터 그러니까요. 넘겨봐 보세요. 이게 보게 되면 이제 자산 소득 격차와 부동산 자산의 비중의 상관성이 당연히 그러니까 어떻게 될까, 굉장히 높게 나올 수밖에 없죠.

▶김어준 : 90% 이상이네.

▷최배근 : 95% 이렇게 나오니깐요. 거의. 같이 움직인다는 얘기죠. 자산의 비중이

▶김어준 : 우리나라 부자들은 부동산이라는 얘기인데. 이 얘기는

▷최배근 : 그렇죠. 근데 이제 미국 같은 경우는 부동산 비중이 적어요. 사실 더군다나. 금융정보 중심이거든요. 넘겨 보세요. 근데 이제 이 격차가 지난번에도 한 번 말씀드렸지만, 결혼율과 이제 이게 출산율에 영향을 미쳐요.

▶김어준 : 당연히 영향을 미치겠죠.

▷최배근 : 근데 그 결혼율과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게 불평등하고, 그다음에 주거비. 자녀의 교육비입니다. 근데 이제 자료가 많다고 그래가지고 출산율 결혼율은 제가 넘겨 뛴 거고, 과거에 보여줬기 때문에. 여기 보게 되면 주거비하고 상관성을 봐보세요. 자산 소득 격차하고. 이것도 거의 그러니까는 95% 되잖아요. 그리고 이제 그다음에 사교육비하고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어준 : 마찬가지네요.

▷최배근 : 사교육비도. 그리고 결국 이게 시중에 그런 얘기가 나오잖아요. 할아버지의 그러니까 경제력이 손주의 그러니까는 교육력을 결정하고. 이런, 이런 세상 이게 이제 시중에 도는 얘기들인데 그걸 통계적으로 확인시키는 거죠.

▶김어준 : 사교육비하고 출산율하고 딱 반비례하네요.

▷최배근 : 그렇죠. 그렇죠. 이렇게 이제 되다 보니까는 당연히 이제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소비 지출에도 우리나라 부동산에 묶여 있다 보니까는 가계부채가 다 여기 부동산하고 관련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가계부채의 중산층들은 가계부채를 상환하느라고 쓸 돈이 없는 거야.

▶김어준 : 대출 갚느라고 밥을 비싼 걸 못 먹는 거예요. 말하자면

▷최배근 : 그러니까 소비 지출하고 상관성이 봐보세요. 이것도. 그렇죠? 내수를 그러니까 이렇게 억제했는데도 이 자산의 불평등이 심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다음에 한 번 넘겨 보세요. 돈이 그러니까 앞에서 얘기했듯이 화폐 유통 속도 돈이 얼마나 잘 도냐는 얘기예요. 경제활동, 실물 경제 활동에. 이것도 상관성을 봐보세요. 돈이 대부분이 그러니까 부동산 자산이 이쪽으로 들어가다 보니까

▶김어준 : 부동산에 묶여 있으면 돈이 돌 리가 없죠.

▷최배근 : 돈이 안 돌죠. 돈을 아무리 풀어도. 금리 내려도

▶김어준 : 근데 우리나라 지금 윤석열 정부는 대출 더 받아서 더 부동산에 넣으라는 거 아닙니까?

▷최배근 : 그래서 지금 금리 내리는 걸 막 한국은행에 주문하는데, 내려봤자 별로 실물 경제 회복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 이겁니다. 그다음에 이제 넘겨 봐보세요. 이게, 이게 성장률이 쭉 그동안 이제 하락한 거예요. 생산성이 줄어들다 보니까 고령화되면서 생산성이 떨어지다 보니까는 이게 쭉 줄어든 거예요. 그럼 이런 상황 속에서 국회에서 기재위에서 어저께 상속세 이제 인하하자고 국힘당이 그러는데. 이제 민주당에서 그걸 다행히 이제 브레이크를 걸었더라고요. 지금 그러니까 지금 상속세를,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이 자산이라는 게 세습성을 갖는 자산인데, 이게 지금 끔찍하게 이렇게 경제에 해를 끼치는데

▶김어준 : 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고, 강화

▷최배근 : 더 악화시키겠다는 거죠.

▶김어준 : 왜냐하면 집권한 사람들이 지금, 자기들이 자기 재산을

▷최배근 : 그렇죠. 맞아요.

▶김어준 : 가족들한테 물려줄 방법을 찾는 거 아니에요.

▷최배근 : 지금, 이 세계에서 가장 끔찍한 나라인데 더 지옥으로 만들겠다는 거지. 지금. 그러니까 나라 경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거야. 관심이 없어. 출산율도 저출산 대책 한다면서 출산하고 관련이 있는데 다 거짓말이에요. 이게, 이게 봐보세요. 제가 이게 7월 2일날 보였던 자료 중의 하나인데 상속세 모든 세금에는 공제 제도가 있습니다. 공제인데. 상속세, 상속세 공제를 보게 되면은 1년에 우리가 상속세를 내는 사람들이 한 15,800명 정도밖에 안 돼요.

▶김어준 : 얼마 안 돼요.

▷최배근 : 근데 그중의 10%면 한 1,580명이라는 얘기예요. 상위 10%가 91%의 저기 공제 혜택을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거 공제율을, 이걸 공제율을 높여도 대부분이 저기 가는데 중산층 일부를 끼워줘가지고 중산층도 혜택을 본다. 좀 이제 상속할 재산이 있는 중산층들이요. 이렇게 하는데. 대부분 국민들하고 관계가 없는 거야. 상위 10%가 대부분 그래도 혜택을 보는

▶김어준 : 이 법안을 만드는 사람들이 다 저기에 속했다는 거예요.

▷최배근 : 그렇죠. 바로 그거죠.

▶김어준 : 그래서 자기 좋으라고 저거 하는 거 아니에요.

▷최배근 : 용산에 있는 정책실장부터 해가지고 보통 이게 그러니까는 상속세 가장 최고세율을 내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지금 나라를 앞에 제가 쭉 보여드렸잖아요. 나라 경제가 지금 그러니까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가 자산 격차하고. 자산 격차가 얼마나 지금 폐를 끼치는지를. 그런 점에서 저는 이 정부는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권은 저는 시장 경제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지금 보는 겁니다. 제가

▶김어준 : 시장 경제 같은 건 관심 없고요. 자기 경제만 관심 있어요. 근데 그거를 시장이라고 거짓말하는 거죠.

▷최배근 :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흔히 얘기하는 자유를 얘기할 때도 자본의 자유, 힘 있는 사람들의 자유만을 얘기하죠. 자기 자유

▶김어준 : 자기하고 자기 가족들, 자기 부하들. 돈 얘기할 때는 자기 돈, 자기 아는 사람들.

▷최배근 : 이게 민주당이, 민주당이 이거 상속세 저기 저거 하는 거 꼭 막아야 됩니다.

▶김어준 : 아니, 저기 들어갔으면 좋겠어. (웃음)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관이 없다. 종부세도 마찬가지였잖아요.

▷최배근 : 그럼요. 지금 그거를 그러니까는 뭐 경제 살린다고 그러니까 거짓말을 하고 앉아 있으니까. 앞에 제가 쭉 보여드렸듯이

▶김어준 : 다 거짓말인 거죠. 종부세하고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 종부세 없애야 된다고 말해요. 항상. 그 종부세로 거둬낸 세금으로 혜택을 입어야 될 사람들이, 근데 지금 자기는 내지도 않을 종부세를

▷최배근 : 세금을 줄이게 되면은 결국 그게 뭐냐 하면은 대다수 서민들한테, 서민들한테 쓸 돈이 줄어드는 거예요.

▶김어준 : 제 말이 그 말이에요. 그 세금을 거둬서 혜택을 입어야 할 사람들이, 자기는 내지도 않는 세금을 깎아달라고 막 그러는 거 아니에요.

▷최배근 : 그렇죠. 자기 삶을 더 팍팍하게 만드는데

▶김어준 : 왜냐면 미디어들을 그런 사람들이 장악하고 있으니까. 종부세 때문에 다 망한다고 계속 협박을 하니까. 자기하고 상관도 없는데

▷최배근 : 그러니까 국민들이 똑똑해야 합니다.

▶김어준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배근 :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사회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대표 김인국 마르코 신부, 이하 사제단)은 11월 28일 ‘어째서 사람이 이 모양인가!’를 제목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1) 2024.11.29
노영희 변호사 · 강혜경 씨 법률대리인, 양지열 변호사와의 인터뷰 : “김건희 여사 돈 받아 갚겠다” 각서 속 문구의 의미는? 강혜경 씨는 왜 명태균을 대신해 채무이행각서를 썼나? 검찰,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여당 압수수색. 오세훈 후원회장 ‘김한정’ 씨는 제2의 명태균 될까? 여론조사 정황… ‘나경원 우세’가 오세훈과의 ‘접전’으로 돌변?  (0) 2024.11.29
노영희 변호사·강혜경 씨 법률대리인, 이명선 뉴스타파 기자와의 인터뷰 : 명태균 ‘구속 만료’ 일주일 앞… 여론조사 실체와 검찰 수사는? 오세훈 ‘명태균 연루설’ 반박 가운데 지상욱 ‘보고서 재촉 정황’ ‘오세훈 스폰서’ ‘국힘 실세’ 김 회장 측근들, 서울시 산하기관 줄취업… 여론조사 누가 받아봤나… 여권에 번지는 ‘명태균 수사’  (0) 2024.11.27
이명선 뉴스타파 기자와의 인터뷰: 국민의힘 싱크탱크, 명태균에 3천만 원 여론조사 용역 의뢰…왜? ‘오세훈 스폰서’ 김 회장 “명태균에게 20억 주고 사건 덮자” 제안. 오세훈부터 유력 정치인까지… 국민의힘 숨은 실세 김 회장은 누구인가?  (1) 2024.11.27
[여론조사] 박시영 박시영 TV대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의 인터뷰 : 윤석열 지지율 반등… 어떤 연령대가 지지했나? ‘이재명 1심 판결’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윤석열 골프 논란’에 대한 국민 여론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 결정, 무속 영향 있다 VS 없다?  (2)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