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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훈 기자· 홍사훈쇼 진행자, 주진우 기자· 주진우라이브 진행자,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과의 인터뷰 : 윤석열 계엄령 선포 당시 상황과 국회 현장의 분위기는? 홍사훈 기자가 직접 만난 시민들과 계엄군의 행태는? 150분만에 끝난 尹의 승부수..담화 발표에 담긴 속내는?

메디아 2024. 12. 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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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1공장]

윤석열 계엄령 선포 당시 상황과 국회 현장의 분위기는?

홍사훈 기자가 직접 만난 시민들과 계엄군의 행태는?

150분만에 끝난 尹의 승부수..담화 발표에 담긴 속내는?

 

▷홍사훈 / 기자 · 홍사훈쇼 진행자

▷주진우 / 기자 · 주진우라이브 진행자

▷임태훈 / 군인권센터 소장

 

 

https://www.youtube.com/live/1CFO4RWMP7A?si=_VMX5UjLOSFPck5b&t=2650

 

 

 

 

▶이재석 : 조금 전 누가 나왔는지 이렇게 예고 사진이 나갔는데 이 3명의 공통점은 간밤에 국회로 달려간 사람들입니다. 저는 이곳으로 달려왔고, 스튜디오로. 이 세 분은 국회로 달려가서 현장을 생생히 경험하고 왔는데 피곤함도 좀 묻어나는 것 같고요, 얼굴에. 홍사훈 기자 나와 있고요.

◉홍사훈 : 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지 못하죠. 아, 안녕하구나. 끝났으니까.

▶이재석 : 주진우 기자도 나와 있고요.

▷주진우 : 안녕하십니까.

▶이재석 :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도 오랜만에 뵙습니다.

임태훈 : 네. 반갑다고 말씀드려야 될까요.

▶이재석 : 뭐 우리끼리는 반갑죠.

임태훈 : 네. 반갑습니다.

▶이재석 : 아니, 근데 주진우 기자와 홍사훈 기자는 어제 거기에 있었다는 게 저희가 새벽 방송에도 전달을 드렸는데 임태훈 소장께서는, 임태훈 소장 얘기부터 먼저 듣죠. 어제 어떤 상황이었고 어디에 가 계셨는지. 어제가 아니라 오늘 새벽이군요.

임태훈 : 제가 어제 모 당 대표님하고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계엄 얘기를 조금 하다가 한 30분 뒤에 갑자기 우리 사무국장이 어, 긴급담화를 발표한대요. 그러면서 딱 켰는데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라는 단어가 뜨더라고요.

▶이재석 : 아니, 저녁 식사 자리에서 계엄 얘기를 하고 있었다고요?

임태훈 : 네. 왜냐하면 이제 저희가 계엄 문건 폭로했었잖아요.

▶이재석 : 네. 압니다.

임태훈 : 그러면서 그때 얘기하면서 다 안 믿었는데, 이런 얘기를 하면서 얘기를 하고 30분 뒤에 그 담화가 발표돼서 저희도 너무 깜짝 놀라서 어안이 벙벙해서 저는 계엄 문건 폭로해서 계엄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너무 잘 아니까 일단 대표님을 빨리 국회로 가라고 하고 저도 국회로 일단 쫓아갔습니다. 상황을 봐야 되니까요. 이미 택시를 타고 지나가는데 정문은 경찰이 바리케이드로 막고 있었고요. 그래서 옆 담을 따라 옆문은 어떤지 확인하러 가는데 보좌진으로 보이는 사람이 그쪽에서 뛰어오더라고요.

▶이재석 : 네.

임태훈 : 그 파천교 쪽입니다. 그래서 혹시 보좌진이세요? 그랬더니 저를 경계하면서 누구세요? 그러더라고요. 저 누굽니다, 라고 하니까 저쪽 상황은 어떠냐 하니까 경찰이 버스로 보좌진들 출입을 다 막고 있다. 그래서 앞쪽으로 갔는데 그 당시 쪽문에 게이트가 있어요. 그것까지 잠그지 않았는데 그 보좌관님하고 제가 전화번호를 나누고 어디로 들어갔는지 확인한 다음에 쪽문이 열려있다 그래서 태그를 찍고 들어갔습니다. 그러고는 보좌진이 몇 명 도착해서 그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라고 제가 밀어 넣었는데 가니까 이미 문을 잠가버리고 국회 밖에 있는 경찰병력들이 담으로 하나씩 하나씩 하나씩 병력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국회 부의장님한테 체포되면 안 되니까 무사히 들어와야 됩니다, 말씀드렸고 그때부터 보좌진들이 의원님들하고 들어가기 시작한 겁니다. 왜냐하면 의회가 군 병력에 장악되면 계엄 해제를 못하기 때문에 그런 위급 상황들을 현장에서 목격을 했습니다.

▶이재석 : 네. 주진우 기자는 뭐 저희가 새벽 방송에서도 많이 영상을 보여드리긴 했습니다만 요약 설명해주신다면 어떤 상황이었는지.

▷주진우 : 10시 25분에 대통령 담화가 나왔습니다. 오자마자 담화를 발표했다. 계엄령을 선포했다는 얘기를 듣고 몇몇 의원들하고 얘기를 했었는데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계엄령을 경험해왔던 함세웅 신부님한테 연락을 해봤습니다. 신부님, 옛날에 계엄 했을 때 어땠어요? 계엄 발표하기 전에 군인들이 다 와서 다 잡아갔어.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얘기를 듣고 바로 김어준 총수하고 얘기를 하고 저는 바로 국회로 갔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11시 직전이어서 국회 출입문이 폐쇄되고 있었던 상황이었었는데 저는 빨리 들어가고 그리고는 방송을 저희는 시작했습니다.

▶이재석 : 라이브 방송 계속했죠, 거기서.

▷주진우 : 네.

▶이재석 : 그 충돌 상황을 좀 많이 궁금해 하시는 거 같아요. 군인들.

▷주진우 : 충돌 상황. 그 11시쯤 이제, 11시쯤에 국회의원들이 계속해서 속속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1시 넘어서서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화기애애하고 뭐 거의 아주 점잖은 사람들도 용산이 조금 이번에는 거의 미쳤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긴장이 하나도 없었는데 12시경에, 12시경에.

▶이재석 : 자정에.

▷주진우 : 헬기가 출연합니다. 헬기가 3대인데 분명히 공격형 헬기로 보이는 헬기가 이렇게 국회로 날아오는 소리를 보고 어? 이리로 오는 거 아니야? 참 웃기다. 이렇게 처음에는 웃었어요.

임태훈 : 저게 특전사 헬기라서요.

▶이재석 : 아, 그래요?

임태훈 : 저게 그냥 일반 헬기가 아니고 그 공격형 헬기입니다.

▷주진우 : 공격형 헬기입니다.

▶이재석 : 다시 보여주십시오. 지금 안 보이네요.

▷주진우 : 제가 직접 헬기도 취재했는데요. 저 헬기는 미사일을 엄청 큰 미사일을 달고 있었습니다.

임태훈 : 특전사 헬기이기 때문에 공격형 헬기입니다.

▶이재석 : 아, 그게 좀 모양이 다른가 보죠?

▷주진우 : 공격형 헬기로 보이는 헬기 세 대가 보여서 어? 저거 뭐야. 그러면서 웃었는데 잠시 후에 군인 20여 명이 제일 먼저 국회 본관, 그러니까 이 가운데 돔이 있는 국회 본관 앞으로 20여 명의 특공대라고 보이는.

임태훈 : 특전사 병력이고요.

▶이재석 : 특전사.

임태훈 : 직업군인들입니다.

▷주진우 : 정예부대원인 거 같고요.

임태훈 : 네. 맞습니다.

▷주진우 : 케이 원 기관총입니까?

임태훈 : 네.

▷주진우 : 기관총과 권총을 차고.

▶이재석 : 그럼 주로 부사관들이라고 보면 되나요?

임태훈 : 부사관들로 구성돼 있죠, 특전사는요.

▷주진우 : 각종 장비를 갖춘 스무 명이 저쪽에서 걸어오는 겁니다.

임태훈 : 특전사는 뭐냐면 예전에 과거 공수부대예요.

▷주진우 : 자, 그래서 계엄군이 국회에 들이닥쳤습니다. 그래서 너무 놀라고,

▶이재석 : 정말 깜짝 놀랐겠네요.

▷주진우 : 너무 놀란 상태에서 그 군인들 앞에 설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들이었습니다.

임태훈 : 왜냐하면 계엄사령관이 임명되지 않았습니까, 즉시. 계엄사령관은 계엄법에 따르면 원래 합참의장이 해야 되는 건데 박완수 육군참모총장을 임명했어요.

▶이재석 : 그렇죠.

임태훈 : 저희가 계엄 문건 공개했을 때도 합참의장을 배제시켰다, 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재석 : 기억납니다.

임태훈 : 왜냐하면 지금 현재 합참의장이 해군이기 때문에 육군 장악력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발표로 육군참모총장을 임명한 거예요.

▷주진우 : 11시 25분에 계엄사령관이 포고령 1호를 공포했는데 주요 내용이 정치 행위 금지하고 언론 행위 금지입니다.

임태훈 : 언론, 출판, 집회.

▷주진우 : 이제 정치 행위를 하거나 언론 행위를 하면 군인이 잡아가도 되는 그런 계엄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 이거는, 이거는 완전히 다른 국면인데, 그렇게 얘기했는데 서울의 봄의 긴장감이 몇 배는 이렇게 국회 앞에서.

이재석 : 현장에서 느껴졌을 같아요.

▷주진우 : 네 느껴졌습니다.

◉홍사훈 : 난 궁금한 게 나도 그 사진에서 그 계엄군들, 저는 저 오늘 군인들은 못 봤는데 경찰만 보였는데 총을 들고 있었잖아요.

▷주진우 : 총을 들었습니다.

◉홍사훈 : 탄창이 끼워져 있더라고.

임태훈 : 실탄이 있어.

◉홍사훈 : 실탄이 장전이 돼 있는 거예요, 안 돼 있는 거예요?

▷주진우 : 거의 대부분 부대는 한 부대가 아니고요. 그 군부대 특수부대를 다 모아놓은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군복과 마크가 다 달랐거든요.

▶이재석 : 아, 그랬습니까?

▷주진우 : 저희가 국회를 돌아가면서 계속해서 이 특수부대원들을 취재했었는데 거의 대부분은 탄창을 끼우지 않았는데 몇몇 부대는 탄창을 끼웠습니다.

◉홍사훈 : 아니, 그러니까 탄창도 빈 탄창일 수가 있고 실탄을 지급 받았다는 거냐, 아니냐. 이것도 중요한 거잖아요.

▷주진우 : 탄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재석 : 그거는 이제 확인을 해봐야 되겠죠. 실탄이 있었는지는.

▷주진우 : 그렇죠. 그것까지는 확인을 못했지만 빈총으로, 빈총으로 이렇게 다가왔던 군인들도 탄창에는, 탄창을 3개, 4개씩 가지고 있었던 거는 확인했습니다.

▶이재석 : 아니, 국회를 사실상 점거하려고 왔는데 설마 빈 깡통으로 왔을까. 이런 상식적인 의문은 좀 들고요.

임태훈 : 그런데 보통은 이제 경비 병력이 들어올 때 경찰, 그러니까 군 병력이 투입될 때는 장갑차부터 시작해서 사단병력이 들어오거나 하긴 하지만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부대가 이제 특전사. 왜냐하면 이제 김포에서 예전에 서울의 봄 보셨지만 계엄군을 진압하러 오는 공수부대가 하나 있었지 않습니까? 그 부대가 부천에 있습니다. 그 공수부대가 빨리 출동할 수 있는 게 있고요. 그리고 헬기를 타면 30분 내에 의회에 다 진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수방사 병력이 지금 군사경찰 특임대가 이재명 대표 체포하러 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다시 복기해보면 과거 김민석 의원이 김용현 경호처장 공관에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이 모여서 만찬을 했다, 라는 얘기. 이 자리에서 계엄을 모의했다, 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이재석 : 맞습니다.

임태훈 : 그 말은 제가 이 자리에 나와서 맞는 말이라고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왜냐하면 3개 부대는 통상적으로 쿠데타를 막는 부대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불러들였다는 건 친위쿠데타를 일으키겠다는 계엄 모의를 내란 모의를 한 것이기 때문에.

▶이재석 : 그게 이번에 실천되었다.

임태훈 : 실천되었다. 왜냐하면 수방사 병력이 이재명 대표를 체포하려고 실제 민주당사에 난입을 했고, 그리고 여기에 온 병력도요 버스 2대 정도의 지휘차량을 아까 제가 봤습니다. 무전 안테나가 달려있는. 그리고 중화기로 무장한 병력들이, 왜냐하면 그냥 일반적으로 보병들이 입는 옷이 아니잖아요. 특수전술이 가능한 굉장히 정예부대가 출동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그냥 한 것은 아니다, 라는 거고. 다만 제가 봤을 때는 그럼 나머지 병력은 뭘 했냐, 라는 문제인데요. 제가 또 일선,

▷주진우 : 소장님, 좀 짧게 좀 말해.

임태훈 : 알았어요.

◉홍사훈 : 재밌는데 지금. (웃음)

임태훈 : 간부들하고 이 상황 파악을 해봐야 되잖아요. 왜냐하면 병력이 지금 출동하고 있는데. 지금 의회는 성원이 됐으면 빨리 계엄 해제하는 안건을 올려서 방망이를 두들겨야 되는데 군인들이 본회의장에 난입해서 체포되는 순간이 발생하면 그냥 끝나는 거예요.

▷주진우 : 자, 원래 군인들이 지금,

▶이재석 : 여기에서 잠깐만 개입하면요. 홍사훈 기자는 이따가 진행하시니까 그때 많이 말씀하시고.

◉홍사훈 : 아니, 나는 궁금한 게 있어서 그래.

▶이재석 : 일단 주 기자 말씀하시고, 또 궁금한 건 이따 진행할 때 물으세요.

▷주진우 : 12시 조금 넘어서 계엄군이 진입했을 때는 국회 본관을, 본관을 장악하는 것보다는 국회 진입을 막으려는 게 명백했습니다. 처음에 막다가 안 되니까 뒤로 돌아갔다가 그리고 다른 병력이 오니까 뒤쪽에서 다시 와서 국회 앞을 막아서 국회의원 진입을 막으려고 했으나 국회의원들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성원이 찼다는 얘기를 듣고는 다른 인원들이 뒷문으로, 뒷문과 후문과 옆문, 옆문을 통해서 국회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특수부대 진입한 특수부대에 대해서도 취재를 했고요. 거기 마크와 그 내용에 대해서 다 취재가 끝났기 때문에 오늘 저녁에는 어떤 부대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이재석 : 네. 궁금한 부분이네요, 그 부분은.

◉홍사훈 : 아니, 제가 좀 궁금한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오늘 보면 오늘 아직 날이 밝아서 이제 다 상황 파악이 되면 조금 더 알려지겠지만 안보실에서도 잘 몰랐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재석 : 김태효 차장조차도.

◉홍사훈 : 그러니까 김태효조차도 몰랐다는 거고 국무총리도 보니까는 그냥 어디 밥 먹으러 가는 것 같고 그런데.

▶이재석 : 안보실에서 몰랐을 리가 있습니까?

◉홍사훈 : 아니, 김태효가 밥 먹고 있었다니까요.

▶이재석 : 물론 재확인을 좀 하긴 해야 돼요. 지금 재확인을 하긴 해야 되는데.

임태훈 : 그러니까 확인해야 되겠지만요.

◉홍사훈 : 자, 그런데 어쨌든 내각은 그렇다 치더라도 지금 얘기들 하는 거 보면 헬기가 오늘 내가 국회에서도 보니까 한 10대에서 20대 가까이 계속 오더라고요.

▷주진우 : 계속 왔습니다.

◉홍사훈 : 약간 무섭더라고, 헬기 소리가. 그런데 헬기가 그렇게 출동될 정도였었고, 군인들이 중무장하고 실탄도 지급을 받았고, 이게,

▶이재석 : 실탄은 물론 아직 확인은 안 됐습니다.

◉홍사훈 : 아니, 그러니까, 한 번 좀 빼서 한 번 좀 봅시다.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한 번 물어보지 그랬어. 그러면 그게 사전에 그런 군조직이 일단 헬기까지 띄울 정도면 사전에 그건 다 모의가 됐었던 거 아니에요?

임태훈 : 여러분들이 몇 가지 간과하고 있는,

▶이재석 : 잠깐 그 임태훈 소장 말씀 제가 들을게요. (이언주 의원 전화연결) 말씀 좀 더 하십시오.

임태훈 : 의원님 말씀 중에서 몇 가지 제가 말씀드리면 계엄은 비상대권이 주어져서 헌법을 중지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다 필요 없는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위법한 상황이 헌법을 정지시켜서 군대를 동원해서 의원들을 체포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오늘 국회 상황 앞에서 보셨지 않습니까. 국회 보좌진들이 출입증이 있는데도 경찰이 못 들어가게 막았어요. 이것 자체가 경비경찰들이요. 이미 법을 지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보좌진들 못 들어가게 하고 나서,

▷주진우 : 국회의원도 못 들어가게 했습니다.

임태훈 : 그렇죠. 그러면,

▶이재석 : 나중에는 풀렸죠? 그게?

임태훈 : 나중에는 풀리긴 했는데, 일부 의원님 담장 넘어 들어갔습니다. 왜냐하면 체포되지 말아야 되기 때문에요.

▷주진우 :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못 들어가게 해서 못 왔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임태훈 : 그거는 제가 봤을 때 추경호 의원의 새빨간 거짓말 같고요.

▷주진우 : 새빨간 거짓말이지만 중요한 쟁점이 될 겁니다.

임태훈 : 네. 그리고 계엄의,

◉홍사훈 : 그리고 아까 내가 물어본 거.

임태훈 : 네. 어떤 거요?

◉홍사훈 : 그러니까 이게 사전에 그 정도 헬기가 뜰 정도면 단시간 내에 몇 시간 전에 후다닥 이렇게 준비할 만한 게 아니잖아요.

임태훈 : 자, 몇 가지 정리를 조금 드릴게요.

◉홍사훈 : 입장 정리를 좀, 정리하세요.

임태훈 : 아니, 입장 정리가 아니라 3명이 모였다고 그랬죠.

▶이재석 : 8시에 마무리해야 됩니다.

임태훈 : 두 병력은 봤습니다. 특전사랑 수방사랑 특임대는 봤어요. 그러면 방첩사령부 기무사령부는 뭘 하고 있었을까요? 복기해보시면 기무사령 전시는 보안사 아닙니까. 보안사령관 전두환이 했어요. 그러면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합동수사본부장에 임명됐을 겁니다. 그래서 무슨 업무를 했을까요. 합수본부장은 경찰, 검찰, 법원을 다 통제합니다. 김어준 총수에 대한 체포를 위한 군인들의 출동이 단지 해프닝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재석 : 해프닝은 아니죠.

임태훈 : 이거 다 확인해야 됩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합수본부장 임명되었는지 그리고 그가,

▶이재석 : 어떤 행동을 했는가.

임태훈 : 대법원에 무슨 공문을 보내서 검찰에는 어떤 공문을 보냈고, 경찰은 어떤 공문을 통해서 어떻게 공권력을 접수하려고 했는지 국정까지. 이거는 내란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건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들 아닙니까. 그러면 내란죄가 성립되고 대통령도 내란죄 주범이고요. 계엄,

◉홍사훈 : 아니, 그러니까,

임태훈 : 계엄 사령관이, 잠깐만요. 계엄 사령관인,

▷주진우 : 하나는 좀 얘기해 주세요.

임태훈 : 육군참모총장도 내란죄, 김용현도 내란죄, 지금 방첩사령관도 내란죄.

◉홍사훈 : 아니, 그거는 내란죄라는 건 대통령부터,

▷주진우 : 대통령부터 시작하니까.

◉홍사훈 : 윤석열부터 시작해서 다 내란죄인 건 아는데.

임태훈 : 그런데 그런 분한테 무슨 하야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홍사훈 : 다른 게 아니고 제가 궁금한 게 뭐냐면 어쨌든 지금 간밤의 상황이 우리도 다 봤지만 어설프잖아. 굉장히 허술하잖아요. 이렇게 해서 무슨 계엄을 하려고 그래 했잖아요. 그런데,

▷주진우 : 국회 통제도 국회의원 뭐 같은 경우라도 체포도 잘 안 됐어요.

◉홍사훈 : 그렇지. 그래서 나는 처음, 저는 처음에 생각이 이거는 뭐가 윤석열 씨가 충동적으로 뭔가를 잘 저지르기 때문에 충동적으로 그냥 갑자기 뭐 한 거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군 상황이 오는 걸 보면 그렇지가 않은 것 같은 더라는 거예요.

▶이재석 :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임태훈 : 다른 일선 부대에 어떤,

◉홍사훈 : 헬기가 하다못해 조종사까지도 설득하려면,

임태훈 : 제 얘기 들어주십시오.

◉홍사훈 : 국회에 착륙하라고 그러는데 몇 시간 전에 그게 설득이 됐겠느냐 이거지.

임태훈 : 제 얘기를 들어보십시오. 다른 육군 부대에는 어떻게 하달됐는지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홍사훈 : 어떻게 하달됐는데요.

임태훈 : 어떻게 하달됐을까요. 현 상황 관련 여단 전파 사항입니다. 1. 전 부대원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여 숙소 내 대기. 2.특히 부대 내 탄약고 위병소 등 핵심시설 등 강화 증가시키고 병사들만 근무하는 곳은 간부 투입할 것 경계 강화. GOP, GP 전원 투입. 종심 차단 진지 투입 및 경계 및 감시 강화하고 모든 간부는 지금 이 시간부터 모두 영내로 들어오라는 지시를 합니다.

◉홍사훈 : 그러니까 그거는 계엄 발표 직후고.

임태훈 : 네.

◉홍사훈 : 그 이전에 그러니까 이게 즉흥적이 아니고 며칠 전부터 준비된 거 아니었냐 이거죠, 군에서는.

임태훈 : 그러니까 소수만 준비를 하고 있었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주요 간부, 주요 지휘관 간부 회의를 했잖아요, 영상으로. 그러니까 계엄을 선포하고 대기하라고 했는데 문제는 제가 봤을 때 이것도 조사 수사해봐야 되겠지만 저는 지휘관들이 말을 안 들었을 개연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재석 : 너무 비상식적이라.

임태훈 : 그렇죠. 그런데 군인들은 다 영내로 다 들어왔습니다, 간부들은. 그리고 새벽 6시 45분경 계엄이 해제됐으니 상황 종료라는 지시가 새벽 6시 45분에 일선 부대로 떨어졌어요.

▶이재석 : 늦게 떨어졌네요.

임태훈 : 늦게 떨어졌죠. 그러기 때문에 저희가 출근 시간대까지 안심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병력이 출동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재석 : 알겠습니다. 지금 8시가 넘어서, 근데 이 세 분 조금 더 얘기 들으면 재밌을 것 같긴 한데 이 바턴을 홍사훈 기자에게 넘기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좀 퇴장을 하고요. 새벽 방송부터 해가지고 제가 좀 피곤한 감도 있어서. (웃음) 네. 홍사훈 기자에게 넘기고. 그리고 지금 공장장 안부 묻는 분들이 여전히 많은데 아까 전화연결을 하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지금 현재는 멀리 떨어져서 모처에서 지금 피신해있고 아까도 전해드렸습니다만 공장장의 전언에 따르면 계엄령이 선포된 다음에 계엄군 체포조가 본인의 자택으로 왔다. 그래서 아무튼 몰래 잘 빠져나와가지고 멀리 이동했다. 이렇게 아까 저랑 전화통화에서도 잘 설명을 했죠. 그래서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은 여기서 전반부를 좀 마무리하고 이어서 좀 얘기를 듣는 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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