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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중국인 5만여 명’ 안산시, 확진자는 0명!(윤화섭)

메디아 2020. 3. 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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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중국인 5만여 명’ 안산시, 확진자는 0명!(윤화섭)

 

 

 

[ 인터뷰 제2공장 ] -전화연결

중국인 가장 많지만 "확진자 0명", 초기 대처로 코로나 청정 유지

- 윤화섭 시장 (안산시)

  

▶ 김어준 : 초기부터 지금까지 중국인 이야기 정말 많죠. 전국 지자체 중에 중국인과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여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없어서 사실 따로 연결할 이유가 없어서 연결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짚어 보겠습니다. 안산시의 윤화섭 시장님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윤화섭 : 네, 반갑습니다. 살맛 나는 생생 도시 안산시장 윤화섭입니다. 

  

▶ 김어준 : 안산시에 중국 국적자, 그리고 중국 동포 비율이 굉장히 높지 않습니까? 몇 명 정도가 안산시에 살고 있죠? 

  

▷ 윤화섭 : 안산시는 105개국의 8만 7천 명 정도의 외국인이 사는데 중국 동포들은 한 5만 8천 명 정도 됩니다. 

  

▶ 김어준 : 중국인과 재중동포가 5만 8천 명. 그래서 언론들이 초기에는 다 여기서 확진자가 주로 발생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확진자가 없죠? 

  

▷ 윤화섭 : 지금 안산시는 확진자는 없고요. 자가 격리자는 한 41명 정도 됩니다. 

  

▶ 김어준 : 자가 격리가 41명인데 아직 확진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윤화섭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어떻게 대응하셨기 때문에 확진자가 없는 겁니까? 어떻게 대응하셨는데? 

  

▷ 윤화섭 : 저희들은 안산 시민 모두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수칙을 최우선적으로 지켰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공공의 선제적 대응과 높은 시민의식이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안산시는 다문화특구를 중심으로 한국어와 중국어, 또한 베트남어, 러시아어, 영어 등 나란히 적힌 현수막을 100여 장 이상을 시 전역에 설치했고요. 또한 방송을 통해서 그때그때 상황과 예방 수칙을 열심히 홍보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불편함을 감수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행정의 노력이 합쳐져서 지금까지 코로나19 유입이 없는 안산시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이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단 한 명도 안 나오기를 기원하고요. 왜냐하면 여기서 나오면 ‘거봐라’ 라는 소리를 듣기 딱 좋거든요. 그런데 뭐, 44일 동안 단 한 명도 없었으니까. 

  

▷ 윤화섭 : 네, 그래서 더욱 더 철저하게 예방과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적자가 5만여 명이 넘는데 단 한 사람의 확진자도 없는 상황에서 여전히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를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일각에서는. 보수 야당에서 특히. 이런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윤화섭 : 중국인 입국 금지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실효적인 조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은 지역이나 국가를 분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감염자, 접촉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외 많은 나라가 지금 대한민국을 입국 금지 국가로 분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우리가 중국인 입국을 금지한다면 한국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여러 곳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신속한 검진과 방역을 통해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긍지 있는 우리 코리아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어준 : 시장님,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요. 혹여라도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명도 발생하지 않으면 그 이유로 또 다시 한 번 연결하겠고요.

  

▷ 윤화섭 : 예, 시민과 함께 안전한 안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김어준 : 감사합니다, 시장님. 

  

▷ 윤화섭 : 네, 고맙습니다. 

  

▶ 김어준 : 안산시 윤화섭 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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