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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대북전단' 경기도 막으면 강원도?!...원천봉쇄 나선다! (최문순)

메디아 2020. 6. 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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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대북전단' 경기도 막으면 강원도?!...원천봉쇄 나선다! (최문순)

 

 

[인터뷰 제4공장] -전화연결

강원도, 대북전단 살포 원천 봉쇄 “위험 지역 설정해 위반자 처벌할 것”

- 최문순 지사 (강원도)

 

▶ 김어준 : 대북 전단 문제 또 잠깐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지자체 긴급회의 있었다고 해서 저희가 최문순 강원도지사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사님. 

 

▷ 최문순 :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 김어준 : 예, 반갑습니다. 저희 스튜디오에 나오시기로 한 지가 3년이 지났는데, 곧 나오신다고 하더니 3년 동안 안 나오시고 전화만 계속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도 당연히 접경지역을 포함하고 있어서 이재명 지사는 연일 강경대응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접경지라면 강원도가 훨씬 접경지를 더 많이 포괄하고 있지 않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지금 3분의 2 정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래서 경기도가 대체로 워낙 보도가 많이 돼서 강원도 대책을 저희가 짚어보려고 연결했는데 어제 회의를 하셨죠?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사실 그동안 저희는 한 2년 동안 삐라 살포가 없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철저히 대응을 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었는데 지금 최근에 경기도하고 인천에서 발생을 해 가지고 그분들이 경기도, 인천에서 못 하면 우리 도로 넘어올 같은 경우도, 

 

▶ 김어준 : 그럴 가능성이 있죠. 

 

▷ 최문순 : 예방적 조치로 강경한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 김어준 : 부동산의 풍선효과처럼 당연히 경기도 일대를 막으면 강원도 일대로 갈 수 있겠죠. 

 

▷ 최문순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어떤 예방활동을 하기로 하신 겁니까? 

 

▷ 최문순 : 우선 그분들이 삐라를 살포할 수 있는 지역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출입통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전단이라든지 여러 가지 USB라든지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날리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아주 원천적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살포하는 행위도 금지하도록 해서 철원, 화천, 인재, 양구, 고성 이렇게 다섯 개 군을 위험지역으로 설정을 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접경주민들은 당연히 이런 전단살포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해 하겠죠?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그동안 그분들이 여기 와서 전단살포를 하지 못한 이유가 주민들이 막았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저희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평화롭게 올림픽을 치러야 되는데 이런 적대행위를 해선 안 된다라고 해서 그게 공감대가 형성돼서 그동안 철저하게 막아왔습니다. 우선 복잡한 이야기할 것 없이 먹고 살기가 힘드니까요. 그분들이 와서 전단살포를 한 번 하고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 당장 군인들의 외출외박이 금지됩니다. 그러면 부모님들의 면회도 금지되고 그래서 상경기가 주저앉기 때문에 이런 경제적 피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저희들 주민들이 필사적으로 이걸 막고 있는 것입니다. 

 

▶ 김어준 : 저희가 경기도 지역에서 접경지역 인근에서 가게 하신 분 인터뷰를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한 번 그런 뉴스가 나면 외지인들이 아무도 안 온다고 하더라고요, 한동안. 그래서 생업이 굉장히 어렵다. 강원도도 마찬가지겠죠?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강원도는 더 합니다. 저희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지금 굉장히 큰 고통을 겪어요. 그동안 한동안 군인들이 밖으로 나오질 못했었습니다. 요즘에 겨우 나오고 있는데 그런 문제도 있고,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든가 또 지난번에, 올 겨울에 화천에 이상난동 때문에 화천의 산천어축제도 취소되고 이런 문제들이 아주 복합적으로 있어서 그동안 아주 먹고 살기가 힘든데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아서 우리 정부 당국에서는 이걸 좀 더 단호하게 막아주셨으면 좋겠고 우리도 더 단단하게 막도록 하겠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평화도 평화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면 당장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지역경제가 굉장히 더 어려워진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고, 

 

▷ 최문순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지금 5개 시군을 정해서 단속을 한다고 하셨는데 준비, 운반, 살포 모두 금지한다고 하셨는데 만약에 이걸 어기면 어떻게 됩니까? 

 

▷ 최문순 : 이걸 어기게 되면 저희도 잘 몰랐는데요 굉장히 중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고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경찰병력을 벌써부터 배치가 돼 있는데, 경찰관들로부터 제재를 당하게 될 것이고 또 주민들한테 저희가 신고시스템을 만들어서 주민들께서 이런 걸 보시면 112로 즉시 신고를 해 주시기를 부탁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신고. 혹시 신고포상금 있습니까? 

 

▷ 최문순 : 지금 포상제도는 없습니다만 저희가 포상은 안 하더라도 주민들께서 자발적으로 해 주실 걸로 부탁드립니다. 

 

▶ 김어준 : 갑자기 궁금해서. 그동안 그러니까 주로 막기만 했는데 앞으로는 강력하게 금지해서 현장 체포도 되겠군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우리 경찰관들이 배치되고 있기 때문에 현장 체포가 가능하겠습니다. 

 

▶ 김어준 : 이전에는 주로 민간차원의 활동이니까 막는 수준, 특히 주민들이 직접 막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경찰력을 동원해서 현장 체포도 가능하고 처벌하겠다. 

 

▷ 최문순 : 예, 예. 

 

▶ 김어준 : 단호하게 밝히신 거네요? 알겠습니다. 금강산 관광 첫 번째로 가기로 하셨는데 상황이 어려워졌습니다, 지사님.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그게 재작년에 2018년 9월 19일에 평양에서 합의가 된 내용이었었는데요. 저도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그 합의 내용 중에 지금 말씀하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즉시 재개한다 그게 있었고요. 남북군사합의가 있었습니다. 그 남북군사합의는 우리 접경지역에, 위험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굉장히 반가운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하고 노광철 북한의 인민무력상이 합의했었는데요. 그중에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북으로 25km까지는 기구를 띄우지 못한다 그다음에 남북으로 15km까지는 무인기계 드론 같은 것들을 띄우지 못한다 이런 합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게 지금 지켜지지 않고 있는 거고, 북쪽에서 그걸 문제삼고 있는 거여서 합의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우리 정부 당국도 그렇고 우리 군과 경찰, 정보기관에서 이걸 다시 한 번 지키도록 다시 한 번 강하게 조치를 해 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씀드립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지사님, 오늘 여기까지 하고요 말만 하시지 말고 스튜디오에 꼭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 최문순 : 예, 고맙습니다. 

 

▶ 김어준 : 예, 감사합니다. 

 

▷ 최문순 : 예, 고맙습니다. 

 

▶ 김어준 : 최문순 강원도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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