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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1분기 수출액 역대 최고치 기록

메디아 2021. 4. 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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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인터뷰] - 전화연결
코로나에도 1분기 수출액 역대 최고치 기록
반도체·승용차·K푸드..수출 견인
- 박수경 사무관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실)

▶ 김어준 :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라고 합니다. 잠깐 이거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실의 박수경 사무관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수경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네. 역대 최고치라는 보도만 봐서 자세한 내용을 여쭤보려고 연락드렸는데 자세하게 좀 설명해 주십시오.

▷ 박수경 : 네.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했던 수출이 작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요. 지난 1분기 수출 실적을 보면 1,46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5%가 증가하여 역대 1분기 수출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코로나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는 말인 거죠, 이게?

▷ 박수경 : 네. 코로나 전인 18, 19년 평균 1분기 실적과 대비해보더라도 5.5% 증가해서 실질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언론 보도로는 이제 반도체와 승용차가 주력이라고 하는데 비중이 얼마나 돼요? 전체에서.

▷ 박수경 : 네. 저희 수출품 1위는 반도체인데요. 21년 1분기 기준으로 전체 수출의 18.6%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은 승용차로 7.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그리고 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습니까? 그 이전과 비교해서.

▷ 박수경 : 네. 반도체와 승용차의 경우에는 그 이전과 비교해서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요. 이뿐만 아니라 의약품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고, 또 온라인 원격 근무 확대로 인해서 모바일 컴퓨터 주변기기 등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이런 새로운 수요로 인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비대면 상황이라 그런 제품들의 상승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데 눈에 그러니까 그런 측면이 아닌 눈에 띄는 혹시 수출 품목들이 있어요?

▷ 박수경 : 네. 눈에 띄는 품목으로는 작년 2월 이후로 1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김치가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래요?

▷ 박수경 : 네.

▶ 김어준 : 김치가 계속 증가중입니까? 네. 이게 어느 정도로 늘었어요?

▷ 박수경 : 네. 코로나 발생 후 작년에 김치 수출이 특히 크게 증가했는데요.

▶ 김어준 : 김치 때문에 코로나 안 걸린다고 생각했나, 한국 사람들이. 그렇군요. 그리고 K-푸드 얘기도 하던데 이게 눈에 띄는 정도입니까?

▷ 박수경 : 네. K-푸드의 경우 15년 이후부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작년에 특히 큰 폭으로 증가를 했습니다. 이는 이제 작년부터 저장이 용이한 라면이나 즉석밥과 같은 간편식의 수요가 늘어나고, 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김치 수출이 크게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컵라면이 혹은 일반 라면이 늘어나면서 김치도 같이 늘어난다.

▷ 박수경 : 네.

▶ 김어준 : 라면 먹으면 김치 먹어야죠. 그리고 즉석밥도 수출이 는다. 한국산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는 거네요, 말하자면.

▷ 박수경 : 네, 그렇죠.

▶ 김어준 : 죄송합니다, 웃어 가지고. 독특하게 인터뷰를 하셔 가지고. 무역수지 흑자는 어때요?

▷ 박수경 : 네. 무역수지의 경우에는 수출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비례적으로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나 자본재 등의 수입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작년 5월부터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그건 또 다행이고. 아까 의약품, 마지막 질문입니다. 아까 의약품 말씀하셨는데 코로나 이전과 이후에 눈에 띄는 수출량 증가 품목 중에 하나가 의약품입니까?

▷ 박수경 : 네, 그렇습니다. 의약품의 경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이번 1분기 실적을 보면 24억 달러로 70.7% 증가하였습니다.

▶ 김어준 : 이 의약품이라는 게 예를 들어서 진단키트 같은 걸, 그러니까 코로나하고 직접 관련된 의약용품을 포함하는 건가요? 아니면 전반적으로 한국의 의약품들의 수출량이 늘어난 겁니까?

▷ 박수경 : 네. 진단키트를 포함해서 전반적인 의료용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진단키트 그러니까 코로나하고 직접 상관있는 진단키트도 늘었지만 코로나하고 직접 상관없는 의약품도 늘었어요?

▷ 박수경 : 네. 그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잘 보입니까?

▷ 박수경 : 진단키트가 많이 늘었겠죠.

▶ 김어준 : 그렇군요. 그러니까 진단키트야 코로나 상황이니까 당연한 것이고, 제가 궁금했던 것은 이제 한국에서 이런 진단키트와 같은 의약 관련 용품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니 다른 코로나와 직접 상관없는 의약품 관련해서도 신뢰도가 높아져서 혹시 추가적인 수출액의 상승이 있는가 그게 궁금해서요.

▷ 박수경 : 네. 정확한 수치는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지만 말씀하신 대로 그런 영향도 어느 정도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러면요, 그 대목만 궁금해서 다시 한 번 다음 시간에 그러니까 코로나 때문에 직접 수출이 는 부분 말고 그 간접효과로 수출이 늘어난 품목들도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 박수경 : 네.

▶ 김어준 : 전반적인 이미지 개선으로. 그런 대목만 한 번 다음 시간에 다시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 박수경 : 네.

▶ 김어준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수경 :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관세청의 박수경 사무관이었습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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