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뜰날클럽]
백신 부족 VS 충분.. 백신 수급 논란
&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도 진단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 천하람 (국민의힘)
- 한창민 (정의당)
- 김윤 (국민의당)
- 김성회 (열린민주당)
▶ 김어준 : 해뜰날클럽. 김한규 민주당 법률대변인.
▷ 김한규 : 네, 김한규입니다.
▶ 김어준 : 오늘은 또 대타를 뛰시는군요.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 천하람 : 아, 예. 순천에서 올라왔습니다. 천하람입니다.
▶ 김어준 : 한창민 정의당 전 부대표.
◐ 한창민 : 안녕하십니까. 한창민입니다.
▶ 김어준 :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
◈ 김윤 : 국민의당 김윤입니다.
▶ 김어준 :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 김성회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지난주에 저희가 언론 개혁과 관련한 토론을 한번 해 봤더니 지나치게 건전하다는 반응이 많았으나 오늘 연속으로 한번 건전한 토론 모드로 한번 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이제 최근 고연령층 백신 접종 예약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백신과 관련된 토론. 백신 수급의 문제든 부작용의 문제든 각종 언론 보도의 문제든 백신 관해서 전반적으로 주제 제한하지 않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느 분이 먼저 하시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 먼저 하시죠.
▷ 김한규 : 아, 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건 코로나 극복이라는 것에 모든 분들이 다 동의할 겁니다. 위에서는 백신 물량 확보 중요하고 백신 접종률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요. 그래서 야당에서 백신 물량 확보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또 같이 노력하기 위해서 미국 방미까지 하는 노력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요. 그런데 다만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된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동의를 하실 텐데 국민의힘이 이번 주 내내 공식적으로 계속 문제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날 비대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은 경위가 상세불명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고 하면서 정부가 백신 접종률 높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맞습니다. 되게 중요한 거고 지금 다른 것보다 중요한 건 정치권이 힘을 모아서 국민들이 백신에 대한 불안함을 해소하고 최대한 빨리 접종을 해서 우리가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게 중요한 건데 이것에 대해서 같이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공식적인 회의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월화수목 내내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화요일 날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똑같은 이야기를 했고, 대변인은 “수급이나 접종 계획에 대해서 정직해라.” 아니, 지금 아시겠지만 비밀유지협약상 이거 우리가 밝히게 되면 패널티, 물량을 지연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백신 공급 회사가. 그걸 뻔히 알면서도 이렇게 하는 건 정말 정쟁이라고밖에 생각이 안 되는데요. 좀 건전한 비판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성회 : 열린민주당 김성회입니다. 한마디만 좀 김한규 대변인님이 하신 말씀에 반대를 하면, 코로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백신 맞는 걸 가장 중요하게 전 국민이 생각한다는 것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지금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내년 3월에 대선을 치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대선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2023년에 대통령 선거였어도 보수 언론과 야당이 이렇게까지 난리를 치면서 국민들 백신 맞는 걸 방해를 할까. 아스트라제네카가 어쩌니 뭐니 해 가면서 심지어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 나와서 두 개 비교해서 자기는 뭐 화이자를 맞고 싶다느니 이런 당대표를 나온 사람이 그런 망언을 공중파에서 서슴없이 할 수 있는 이런 환경. 지금 맞은 숫자로만 놓고 봐도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히려고 혈안이 된 게 아니라 실제 맞은 숫자로 놓고 보면 화이자가 더 많거든요. 화이자를 훨씬 더 많이 맞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숫자가 오히려 262만이고 화이자가 372만 명. 지금 5월 12일 백신별 접종 현황이 이렇게 나와 있어서 화이자를 훨씬 많이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를 마치 정부가 사람을 죽이려고 놓는 것마냥 떠들고 있는 자체가 내년 대선만 없었으면 야당이 이렇게까지 정신 나간 짓을 안 할 텐데. 보수 언론도 마찬가지고요. 선거가 있으니까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일부가 희생해도 좋다는 생각이라면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 제발 좀 정신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 봐야 천하람 위원장은 그런 조경태 의원의 태도에 대해서 비판하실 거 아닙니까? 답답한 거죠, 그러니까.
◇ 천하람 : 그런데 사실은,
● 김성회 : 뉴스공장에 나오시는 국민의힘분들의 의견과 국민의힘 대다수들의 의견은 다름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 천하람 :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사실 말 사고를 치는 분들이 소수고요. 대부분의,
● 김성회 : 특히 황교안, 조경태, 주호영, 유승민.
◇ 천하람 : 저도 답답하고.
● 김성회 : 소수가 아닌데요?
◇ 천하람 : 많은 초선 의원들을 비롯한 건전한 다수가 대놓고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아서 그렇지 굉장히 많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 김성회 : 당대표들이 다 그러고 있는데요, 지금. 후보들이.
◇ 천하람 : 당대표 후보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도 예를 들면 그런 이야기를 만약에 아스트라제네카 불안하다, 이런 이야기 사석에서도 하고 언론에서도 많이 나오고 이러다 보니까 자기들끼리 밥 먹으면서 자기 의견을 이야기할 수 있는데 당대표 후보까지 나온 분이 공적인 미디어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특히 사실은 정치인들이 백신 전문가가 아니지 않습니까? 백신 전문가가 아닌 상황에서 백신을 지나치게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삼는 것 자체가 애초에 별로 저는 좋지 않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아까 김한규 대변인님께서는 오히려 굉장히 부드럽게 황교안 대표가 가서 노력하고 이런 것도 이해해 주신다는 아량 넓은 그런 자세를 보여 주셨는데 오히려 저희 당 내부에서 굉장히 불만이 많아요. 특히 가셔서 노력을 하시려면 노력을 하실 수도 있지만, 전직 총리까지 하셨던 분으로서. 그런데 거기 가셔서 또 굳이 국민의힘 단체장이 있는 지역에만.
● 김성회 : 아니, 대구는 왜 뺐습니까? 경북은 왜 빼고.
◇ 천하람 : 그러니까 대구·경북도 왜 빼나. 저희 부모님도 지금 경북 사시는데. 아무튼 그런 생각이,
▷ 김한규 : 등이라고 하셨어요, 등. 서울·부산·제주 등.
◇ 천하람 : 아, 예. 등에 나머지 전국이 다 포함되어 있기를 바라보고요.
▷ 김한규 : 대구가 포함되어 있는 거죠.
▶ 김어준 : 대구 시장님하고 사이가 좀 안 좋으십니까?
◇ 천하람 : 모르겠네요, 저도 잘. 그런데 아무튼 그런 면에서 이게 본인의 전문 분야도 아닌 부분에서 정치적인 득점을 무리해서 하려고 하다 보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게 아닌가. 그래서 그 부분은 제가 국민의힘을 대표할 지위에 있지도 않지만 저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김성회 : 선거관리위원으로서 후보 자격을 박탈할 생각은 없습니까?
◇ 천하람 : 그렇게까지 제가 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고요. 다만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물론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사람들한테 많이 맞읍시다, 맞읍시다, 백신 불안하지 않습니다, 않습니다, 라고 이야기한다는 것만으로 달성되지 않거든요. 저는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 봐야 되는 게 우리 백신을 맞고 뭔가 건강하시던 분이 부작용이 생겨도 맨날 나오는 이야기가 기저질환이 있었다. 그런데 성인들 30~40대 넘어가고 나면 기저질환 없는 분들 없거든요. 그러면 내가 백신을 맞고 상대적으로 건강했었는데 건강이 급격하게 안 좋아져도 이게 국가나 우리 공동체가 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그게 사실 백신 불안감의 원천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는 정부 여당이 야당에서 불안감만 야기한다고 할 게 아니라 좀 전향적으로 백신을 맞고 부작용이 생기면, 우리 김한규 변호사님 이시니까 입증 책임을 아예 전환해 줘 버려야 돼요. 국가에서 이게 백신이랑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걸 입증하지 않는 한은 당연히 충분한 보상을 해 주고 그분들에게 진짜로 백신을 맞고 무슨 일이 생기면 국가가 정말 본인뿐만 아니라 3대를 책임진다, 이 정도의 어떤 그런 의지를 보여 줘야지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 거지 저희가 백신 불안감 이야기를 하는 게 그런 면들이 다 포함되어 있는 겁니다.
▷ 김한규 : 그 부분만 잠깐 이야기하면,
▶ 김어준 : 총량제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 김한규 : 예, 알겠습니다. 마치 지금은 보상 제도가 없고 인과관계가 입증돼야지만 보상하는 것처럼 이야기하시는데 그렇지 않고요. 지금도 확실하게 인과관계 입증된 두 건을 제외한 나머지 건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으면 국가가 일단 책임져 주고 있고요. 국민의힘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법안을 마련하자고 이야기하는데 저희 이미 그런 천하람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것과 거의 동일한 내용의 법안을 이미 낸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같이 협조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천하람 : 그런데 그 부분을 단순히 우리나라가 보면 손해배상액이 굉장히 짜지 않습니까? 우리 이번 백신에 한해서는 기존의 틀에 갇힐 게 아니라 굉장히 상식을 뛰어넘는 보상을 해야 된다,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김윤 : 국민의당 김윤입니다. 저는 소박한 국민의 입장에서 저는 두 가지가 핵심적인 관심 사항일 것 같아요. 최대한 빨리 나는 언제 맞을 수 있는 거냐, 이 문제가 하나인 거고요. 그리고 맞을 때 과연 100%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거냐, 이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 그러면 최대한 빨리 내가 맞을 수 있으려면 아까 정부에서 화이자하고 얼마 계약했고 이걸 알려 달라는 게 아니고 국민들한테는 뭘 약속해야 하냐 하면 김윤 당신은 최대한 빨리 6월 30일이면 맞을 수 있다든지 하는 것들을 분명하고 투명하게 알려 주는 게 핵심이에요.
● 김성회 : 지금도 알려 주지 않았나요?
◈ 김윤 : 그러려면 절대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게 전제가 돼야 되는 거죠.
● 김성회 : 물량 확보한 대로 하고 있잖아요.
◈ 김윤 : 이 부분이 지금 국민들이 충분히 되지 않기 때문에,
● 김성회 : 아니, 애매하게 말씀하지 마시고. 김윤 위원장님, 정말 죄송한데 애매하게 말씀하지 마시고,
◈ 김윤 : 듣고 하자니까요.
● 김성회 : 6월까지 1,200만 도즈가 들어오기로 했는데 1,300만 도즈로 100만 도즈가 더 늘어나서 1,300만 회분이 들어왔다. 그리고 실제로 들어오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는 거예요.
◈ 김윤 : 그게 왜 문제가 되느냐 하면 지금까지,
▶ 김어준 : 1,400만으로 올랐어요.
◈ 김윤 : 지금까지 계속 말을 바꾸고 애매하게 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 김성회 : 그런 적이 없어요. 1,200에서 1,300만으로 올라간 것 말고 다른 게 뭐가 있냐고요.
◈ 김윤 : 이야기를 듣고 한번 하세요.
▶ 김어준 : 1,400만이요.
● 김성회 : 1,400만이라고 하시니까. 네.
◈ 김윤 : 지금 이 대목에서 저는 지금 국민들이 제일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신뢰가 깨졌다는 거예요.
● 김성회 : 그러니까 뭐가요. 어디서.
◈ 김윤 : 그 이야기를 할게요. 제가 예를 들어서 공자가 했던 유명한 이야기가 있어요. 정치의 본질이 뭐냐. 제자가 물었어요.
● 김성회 : 아니,
◈ 김윤 : 세 가지를 이야기했잖아요. 이야기를 듣고 하세요. 물었어요.
● 김성회 : 공자 왈은 하지 마시고요.
◈ 김윤 : 첫 번째는 잘 먹여야 된다. 당연히 중요해요. 민생에 관련된 거예요. 그다음에는 튼튼하게 나를 지켜 줘야 된다. 이게 이제 병력에 관한 거고 안보에 관한 거죠. 마지막에 핵심이 뭐냐. 신뢰가 있어야 된다. 그래서 또 물어보잖아요. 이 세 가지가 기본이 되는데 어느 게 가장 중요하냐. 먹는 것도 중요하고 안보도 중요하지만 신뢰가 깨지면 그 나라는 끝장난다. 지금 문제는 신뢰예요.
● 김성회 : 그러니까 어느 게 깨졌냐고요.
◈ 김윤 : 그러니까 안전성에 대해서,
● 김성회 : 뭘 거짓말을 했냐고요.
◈ 김윤 : 100% 보장도 못 하죠.
● 김성회 : 안전성을 100%를 어떻게 보장합니까?
◈ 김윤 : 야당 탓을 할 게 아니고.
● 김성회 : 아니, 백신이라는 것 자체가 부작용이 있는 거예요. 부작용이 없다고 거짓말할 수는 없죠.
◈ 김윤 :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국가가 예를 들면 자기가 책임질 수 있는 한계를 명확히 하고 투명하게,
● 김성회 : 투명하게 하고 있잖아요.
◈ 김윤 : 투명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국민들이 신뢰를 못 하는 거 아니에요?
● 김성회 : 대충 말씀하지 마시고 뭘 투명하게 안 한다고요.
◈ 김윤 : 대충이 아니고 그러면 국민들한테 여론조사를 왜 지금 얼마 전에 조사한,
● 김성회 : 아니, 여론조사 말씀하지 마시고 투명하지 않게 한 걸 설명해 보시라고요.
◈ 김윤 : 여론조사라고 하는 건 소박한 국민들의 생각을 그대로 드러내는 거잖아요.
● 김성회 : 설명 못 하시는 걸로 알겠습니다.
◈ 김윤 : 소박한 국민들의 생각은 어떠냐 하면 과반수 이상이 내가 언제 빨리 맞을 수 있다는 확신도 없고 그다음에 맞았을 때 안전하다는 게 전혀 담보되지 않은 이 부분에 대해서,
● 김성회 : 그거야 보수 언론이랑 안철수 대표가 하도 떠드니까 그렇게 되는 거고요.
◈ 김윤 : 천만의 만만의 말씀이라니까요.
● 김성회 : 네, 뭐 알겠습니다.
◈ 김윤 : 어떻게 국민들 다수의 생각과 그렇게 정면으로 맞서는 그런 허황된 말씀을 하세요.
▶ 김어준 : 자, 김윤 위원장님 총량 충분히 하셨고.
● 김성회 : 네, 제가 허황된 걸로 하겠습니다.
▶ 김어준 : 자, 정의당.
◐ 한창민 : 정의당 한창민입니다.
◈ 김윤 : 그런 식으로 막무가내로 이야기하면 안 돼요.
● 김성회 : 그러니까 제 말이 그건데, 그러니까 어떻게 신뢰를 깼는지 구체적으로 사례를 하나만 들어 주세요, 하나만. 사례로.
▶ 김어준 : 자, 그 사례 얘기는 좀 이따 하시고요.
● 김성회 : 없잖아요.
▶ 김어준 : 잘 생각해 보시고. 그리고 100% 안전 보장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는 좀 이따 다시 한번 하시고. 정의당 순서입니다.
◐ 한창민 : 정의당 한창민입니다. 저는 김윤 위원장님이 정부가 신뢰를,
◈ 김윤 : 그러니까 소박한 국민의 입장에서 좀 이렇게 문제를 바라보라니까요.
◐ 한창민 : 지금 김윤 위원장님이,
◈ 김윤 : 자기들의 일방적인 입장에서 보지 말고.
◐ 한창민 : 잠시만요. 이야기 좀 할게요.
◈ 김윤 : 좀 이렇게 관점을 달리 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 보세요.
◐ 한창민 : 위원장님.
◈ 김윤 : 주장만 하지 말고.
◐ 한창민 : 지금 위원장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소박한 국민의 입장은 아닌 것 같아요.
◈ 김윤 : 물어보시라니까요.
◐ 한창민 : 네, 저도 주변에 물어보고 부모님도 엊그저께 맞았거든요.
◈ 김윤 : 제 이야기가 아니라니까요. 제가 그걸 다 데이터를 보고 지금 이야기하는 거예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고.
◐ 한창민 : 위원장님.
◈ 김윤 : 국민 다수를 대변해서.
▶ 김어준 : 정의당 먼저 이야기를 들어 볼게요.
◐ 한창민 :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 김윤 : 자꾸 이렇게 이상한 방향으로 호도를 하니까 제가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는 거예요.
▷ 김한규 : 아니,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나도 안 하시고 비난만, 비판만 하시니까 들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 김어준 : 일단 정의당 발언부터.
◐ 한창민 : 자, 위원장님.
◈ 김윤 : 왜 그러면 다수의 국민들이 믿지 못하는지를 이야기하고 하시라니까요.
▶ 김어준 : 잠깐만요. 정의당 먼저 이야기 들어 보고.
◈ 김윤 : 그게 중요하잖아요.
◐ 한창민 : 위원장님 흥분하지 마시고요.
▶ 김어준 : 위원장님.
◈ 김윤 : 흥분한 게 아니에요.
◐ 한창민 : 지금 흥분하신 거 맞아요. 그러니까 제 말도 못 하게 하잖아요. 그러지 마시고.
◈ 김윤 : 그러니까 내가 이야기하는 전제가 지금 무슨 이야기인지를 이해를 하셨어요?
◐ 한창민 : 그 전제는 알겠는데요. 전제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 김윤 : 그럼 다수 국민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를 이야기를 하고 해야죠, 그러면.
◐ 한창민 : 위원장님.
◈ 김윤 : 왜 그러면 그걸 못 믿는지.
◐ 한창민 : 위원장님.
◈ 김윤 : 그 이야기를 안 하고 하면,
▶ 김어준 : 위원장님 마이크 끕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정의당 이야기 듣고 또 기회를 드릴게요.
◐ 한창민 : 지금 신뢰를 무너뜨린 게 정부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신뢰를 있는 신뢰를 없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불신을 조장하는 게 지금 야당과 언론입니다. 그걸 제가 지적하고 싶은데 자꾸 보통 국민들의 상식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거꾸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 김윤 : 그 국민들을 정말 폄하하고 무시하는 겁니다.
◐ 한창민 : 정부에서 지금까지 꼭 필요한 정보,
◈ 김윤 : 무슨 야당이 선동한다고 국민들이 거기에 속아 넘어갑니까?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그런.
▶ 김어준 : 자, 위원장님. 일단 들어 보시고.
◐ 한창민 : 위원장님 혼자 주장하시지 마시고요.
▶ 김어준 : 좀 들어 보시고.
◐ 한창민 : 지금 위원장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정치적 공세예요. 지금 언론에서 그다음에 야당에서 선거용으로 공포 마케팅 하는 것 아닙니까?
◈ 김윤 : 천만의 만만의 말씀이죠.
◐ 한창민 : 그러니까 그걸 인식하시지 않고 인정하시지 않으니까 지금 엉뚱한 이야기를 계속 주장하시는 것 아닙니까? 팩트를 가지고 이야기하자고요. 지금까지 정부에서 접종 계획이나 수급 계획, 여기에서 국민들한테 속인 게 뭐가 있습니까? 일정이 틀어진 게 어디 있어요? 지금까지 정상적으로 하는 것이 불만인 언론과 야당에서,
◈ 김윤 : 그러면 상대적으로 이야기할까요?
◐ 한창민 : 오히려 거기에 대해서 의구심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 김윤 : 그러면 이스라엘의 경우나 미국의 경우는 이미 우리보다 한참 먼저 앞서가게 됐잖아요.
◐ 한창민 : 뭐가 앞서갔는데요?
◈ 김윤 : 이 간격이 왜 나게 됐는데요.
◐ 한창민 : 지금 미국의 접종률하고,
◈ 김윤 : 이미 미국 같은 경우 뉴스에 보면,
◐ 한창민 : 지금 미국의 코로나 상황하고 한국의 코로나 상황하고 어디가 더 안전합니까?
◈ 김윤 : 벌써 이제 마스크를 안 쓰고.
● 김성회 : 미국에 50만 명 죽은 건 아세요?
◈ 김윤 : 벌써 미국은 마스크를 안 쓰는 상황으로,
▶ 김어준 : 잠깐만요. 위원장님. 김윤 위원장님 마이크 좀 내려 주세요.
● 김성회 : 이스라엘 800만 명이 확진된 건 아세요?
◐ 한창민 : 숫자를 좀 보고 이야기하세요. 숫자를 보고.
▶ 김어준 : 그냥 내려 주세요.
◈ 김윤 : 전제를 그런 식으로 흩트리면 안 된다는 거죠.
◐ 한창민 : 위원장님, 위원장님은 지금 전제부터 주장까지 모든 것이 팩트에서 어긋나 있어요.
▶ 김어준 : 일단 이야기를 들어 보시고 반박을 김윤 위원장님이 해 주십시오.
◈ 김윤 : 너무 황당한 이야기를 하시니까.
▶ 김어준 : 참아 주세요, 위원장님. 잠깐만 참아 주세요. 상대도 화가 나고 이쪽도 화가 날 수 있는데 일단 이야기를 듣고 그다음에 반박 시간을 드릴게요.
◐ 한창민 : 팩트만 몇 개 체크를 해 드릴게요. 희귀 혈전증인 그 위험성에 대해서 언론이 보도가 나오고 나서 툭하면 문제가 있고 의심 환자들이 코로나 접종하고 연결돼서 위험한 상황이나 아니면 의심 증세가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가짜 거짓 보도를 한 게 언론입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판명된 것은 상관관계가 있는 환자가 한 명도 없어요. 0명이에요. 이게 팩트고요. 이런 게 팩트입니다. 그런데 야당하고 지금도 조금 전에도 천하람 위원장님이 이야기했지만 정치적 공세로 계속 이 백신에 대해서 의구심을 조장하고 위험성을 이야기하고 거기에서 거짓 기사를 확대해서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려고 계속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게 다 거짓으로 판명이 나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것은 황색 저널리즘이 아니고요. 거의 공포 마케팅을 하는, 그리고 과학적인 저널리즘이에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는 관심 없고 내년 선거에서 유불리에 따라서 정부가 잘하면 안 되니까, 정부가 방역에 성공하면 안 되니까, 선거에서 불리해지니까. 그래서 이렇게 지금 조장하고 있잖아요. 그게 아니면 상식적으로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안 돼요.
● 김성회 : 저도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열린민주당 김성회라고 합니다.
◐ 한창민 : 전문가가 아니라 이것은 지금 제 이야기가 아니고요.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팩트가 나온 것을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억지를 부리시니까.
● 김성회 : 소위 말하는 아스트라제네카 관련된 서울대 의대 전문가인 나상훈 교수가 최근에 발표한 내용을 보면 백신 접종에 희귀 혈전증이 우리나라는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사망할 확률이 0.0001%고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로 코로나19에 감염돼서 사망할 확률이 0.00004%에서 0.0001%인데 이건 이제 이걸 기준으로 놓고 어떻게 되냐 하면 전 국민이 맞았다고 생각하면 현재 우리나라 확진자가 10만 명인데 2만 명으로 줄어들었을 것이고 사망자도 1,700명에서 340명으로 감소됐을 거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즉 희귀 혈전증이 없었지만 있었다고 치더라도 사망할 확률이 있는 사람이 4명인데 코로나 때문에 죽을 사람은 1,300명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확률을 놓고 이런 확률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은 채 공당의 당대표 후보로 나오는 사람들이나 이런 사람들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위험을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무슨 백신 수급이 불안하다고 하지만 질병관리청에서 지금 발표한 숫자를 한 번이라도 납기를 어긴 적이 있는가를 기준으로 놓고 이야기를 해야 되고. 대선이 중요하긴 합니다. 정치인에게 대선이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방역 체계를 무너뜨려 가면서까지 대선을 이겨야 된다고 생각하는 정치인들하고 같이 정치를 한다는 게 너무 부끄럽습니다, 진짜.
◇ 천하람 : 제가 조금 말씀을 드릴게요. 국민의힘 천하람입니다. 우선 야당에서 방역 실패를 원한다, 이런 건 너무 과도한 말씀이신 것 같고.
● 김성회 : 주사를 가려 맞자고 하면 방역 실패를 원하는 거죠. 그게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데.
◇ 천하람 :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을 높이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만 실제 유럽의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령을 제한한다든가 아니면 다른 백신을 좀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든가 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아예 전적으로 불안감에 대해서 근거가 0이라고 이야기하기도 사실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다만 저는 아까 정의당에서 말씀하셨던 부분 중에 상관관계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게 하나도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부분이 오히려 국민 여러분들이 불안감을 가지는 요인 중 하나가 된다고 봐요. 물론 이게 저도 전문가도 아니고 과학자가 아니니까 없는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는 없다는 건 저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까 서두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상관관계 인정이라는 걸 반드시 꼭 과학적인 것에만 너무 얽매일 게 아니라 좀 폭넓게 인정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내가 정말 백신을 맞고 며칠 내에든 부작용이 생기면 무조건 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그게 상관관계 인정이라는 절차를 꼭 우리가 하지 않더라도 그걸 어느 정도 grey area, 회색지대에 둔 상황에서도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절차가 있어야 오히려 국민들이 좀 더 신뢰를 가질 수 있다는 부분인 것 같고요. 아까 우리 김성회 대변인님이 말씀하신 부분 중에도 저도 당연히 백신을지 지나치게 정쟁화하고 여당이 방역 실패해야 야당이 성공한다, 이런 생각 하고 있는 사람들은 진짜로 정치판에서 빠져야 되는 게 맞는 이야기고요.
◈ 김윤 : 그런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이겠습니까?
● 김성회 : 당대표 후보로 나올 사람 너무 줄어들어요.
◈ 김윤 : 그건 본인의 편견이지 그건 ...
◇ 천하람 : 그런 부분들 빼고라도 충분히 당대표 하실 분들 많이 있으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다음에 다만 야당 입장에서는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문이나 여러 가지 불안 이런 게 꼭 합리적이거나 과학적 근거가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또 공론장에서 이야기를 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또 나름대로 정부 여당이나 책임 있는 분들이 답변을 해 주는 것들이 필요한 부분이고 그게 국민들을 대의하는 정치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 김성회 : 열린민주당 김성회인데 제가 간만에 말 길게 했는데 오늘 제가 좋아하는 정밀아 씨도 다음 코너에 나오고 해서 짧게 하고 싶은데요. 딱 한마디만 하고 더 이상 안 하겠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 2억 5천 9백만 회분의 백신을 맞았는데 지금 정부에 보고된 사망자 숫자가 4,434명입니다. 이분들이 어떤 이유로 돌아가셨는지에 대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어쨌거나 백신을 맞고 나서 아프고 죽었다고 보고한 게 무려 4,434명인데 저는 미국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특히 지금은 야당이 공화당이니까요. 공화당이 어떤 경우에도,
▶ 김어준 : 인과관계가 아니라 이건 시간순으로 발표된 거예요. 아직 미국에서 4,000명 백신 맞고 사망한 분들이 다 백신으로 사망한 걸로,
● 김성회 : 그러니까 백신을 맞고 난 다음에 그래서 죽은 것 같다고 의심되는 사람을 다 합쳐서 4,434명인데.
▶ 김어준 : 인과관계가 확인된 건 아니죠.
● 김성회 : 여기에 대해서 공화당이 이 문제를 가지고 정부를 공격했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거든요. 우리나라 뉴스에 아예 안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가 특히 야당이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희생자들을 다루고 있는지 생각하시면 정말 부끄러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천하람 : 야당 입장에서 조금만 반론을 하겠습니다. 저도 국민의힘에 몸담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K-방역이라고 할 정도로 초기에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잘했고 그게 저는 나름대로 인정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소 아쉬운 점은 아까 우리 김성회 위원장님께서도 그런 부분 강조해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저희가 미국이나 인도나 이런 데처럼 상황이 안 좋지 않았던 게 맞아요. 상황이 잘 나름대로 컨트롤되고 있었던 게 맞고 그러다 보니까 백신 확보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좀 노력을 강하게 기울이지 않았던 부분도 어느 정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뭔가 접종 일정도 처음에 정부가 이야기했던 것보다 조금씩 뭔가 딜레이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고.
● 김성회 : 아니, 느낌이라고 하지 말고 숫자를 갖고 말씀해 주세요.
▶ 김어준 : 딜레이는 안 됐어요.
● 김성회 : 딜레이가 어디에 됐어요? 연기된 게 뭐가 있냐고요.
▶ 김어준 : 사실 관계만 이야기하자면.
◇ 천하람 : 알겠습니다. 그래서 아무튼 그런 백신 수급에 대해서 뭔가 그런 어떤 긴박감을 갖고 있는 것이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불안감을 국민들이 가지고 있고 그런 불안감들이 야당에서도 좀 더 백신 수급에 대해서 강조했으면 좋겠다. 특히 지난번에도 보면 백신 관련 예산 같은 부분들도 기존의 예산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다가 야당에서 오히려 백신 관련 예산이 좀 더 필요한 것 아니냐.
● 김성회 : 강기윤 위원장님이 말씀하신 것 저 아주 고마웠다고 생각하고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 천하람 : 네. 그래서 그런 면에서 K-방역 열심히 하시는 것 좋지만 백신 부분도 좀 더 챙겨봤으면 좋겠다.
▶ 김어준 : 여기서 시간상 한마디씩 할 시간이.
◈ 김윤 : 제가 짧게 한마디 하고 마치겠습니다.
▶ 김어준 : 한마디씩 할 시간이 있습니다. 한마디씩입니다.
◈ 김윤 : 백신을 통해서 코로나를 극복하는 게 어디 무슨 정쟁거리입니까? 여야가 없습니다. 제가 지적하는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우려가 되는 바를 공론화하는 거고요. 문제는 코로나는 어떤 식으로든 조만간 종식이 될 겁니다. 문제는 속도에서 우리가 뒤처져 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경우나 미국의 경우 이 부분은 조만간 우리는 지금 코로나의 집단면역이 이루어지는 게 올해 안에는 거의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다수의 견해이지 않습니까? 다른 나라는 이게 올해 안에 된단 말입니다. 그럼 그 격차가 반년 이상 벌어지게 될 텐데 지금 같은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시대에 반년 정도의 격차가 난다는 것은 엄청나게 나는 거예요.
● 김성회 : 지금 된 나라가 있어요?
◈ 김윤 : 아니, 그게 예측이,
● 김성회 : 한 나라만. 한 나라만.
◈ 김윤 : 예측이 되잖아요. 이스라엘이든 대만이든 미국 같은 경우든 싱가포르든 예측이 되잖아요. 우리는 예측이 안 되잖아요. 올해 안에,
● 김성회 : 11월이요.
◈ 김윤 : 무슨 11월입니까?
▶ 김어준 : 자, 한마디씩만 해 주십시오. 이 정도면 됐습니다.
◈ 김윤 :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국민들이 지금도 우려가 되고 미래가 굉장히 지금 객관적으로 염려가 되는 겁니다.
▶ 김어준 : 자, 위원장님, 이렇게 됐고요. 자, 한마디씩 마무리 발언 해 주십시오.
◐ 한창민 : 정의당 한창민입니다. 조금 전에 천하람 위원장님하고 김윤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정말 길게 반박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 하겠고요.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초기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 달라진 것 없습니다. 문제는 자꾸 달라졌다고 아니면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일부 사람들이 있었고 그걸 언론이 부추기고 정쟁화로 야당이 하고 있다, 이것이 사실에 근접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김윤 위원장님이 말씀하셨던 지금 11월까지 전 국민 접종 관련한 정부의 이야기, 그다음에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지금 김윤 위원장님이 이야기했던 것과 정반대의 이야기다. 이것은 지적하고 싶습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언론이 이러면 안 되죠. 그다음에 야당도 이러면 안 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됩니다. 그게 어떻게 공공성을 가장 중하게 생각하는 정치하고 언론의 영역에서 그런 이야기가 너무 일상화되고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깨닫지 못한다면 지금 야당의 미래도 없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김한규입니다. 백신 관련해서는 정부가 11월까지 원래 계획대로 접종 백신을 해서 집단면역을 이루어 내는지는 그때 성과로 평가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정치권에서 더 이상 이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고 저는 나쁜 정치라고 정말 생각하고요. 어떤 독감 주사도, 코로나만이 아니라 독감 주사도 100% 안전한 주사는 없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작년에 야당에서 독감 백신에 대해서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이번처럼 비슷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독감 백신 접종률이 예년보다도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국민들이 비합리적으로 백신에 대해서 불안함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 비합리함을 제거해 주는 게 우리 정치권이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마지막으로.
◇ 천하람 : 국민의힘의 천하람입니다. 저도 우리 정치권, 특히 저희 당 비롯해서 많은 정치인들이 본인이 전문 분야가 아닌, 특히 백신이라든지 국민들이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팩트 체크 없이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히 지양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또 많은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부분, 정치권에서 검증을 해야 되는 부분들도 있겠지만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확대 재생산하는 데 정치권이 기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저도 당연히 동의하고요. 다만 이 자리를 빌려서 정부 여당에서도 국민들이 불안감을 가지는 부분, 야당이 제기해서가 아니라 그런 부분들은 항상 신속하게 반응하고 최대한 투명하고 자상하게 설명해 주는 그런 자세를 가지는 것이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어준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자, 한 번에, 오늘 좀 격했기 때문에 사이좋게 안녕 한번 하죠. 하나, 둘, 셋 안녕~
▷ 전 출연자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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