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코로나19 백신 가짜뉴스 팩트체크
"정부 믿고 접종..7월부터 치명률 줄어들어"
-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 겸 중수본 전략반장
▶ 김어준 : 지난 한 주간 백신 관련 가짜뉴스, 허위정보 짚어보겠습니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손영래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우선 백신 접종은 스케줄대로 진행되고 있습니까?
▷ 손영래 : 네. 잘 진행되고 있고 아마 저희가 이번주 토요일부터 75세 이상 분들 화이자 1차 접종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수 있고, 이제 다음주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도 본격적으로 1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 그 가짜뉴스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지지난주, 특히 지난주가 아주 극성이었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맞고 수십 명이 숨졌다. 그리고 뭐 정부가 수십 명을 또 숨겼다, 이런 기사들이 포털 메인에도 막 걸리고 했었거든요.
▷ 손영래 : 네.
▶ 김어준 : 사실관계 좀 짚어주십시오.
▷ 손영래 : 네.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맞고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하는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지금 저희가 이상반응 신고로 접수되고 있는 사망신고들은 인과성 관계를 아직 판단하지 않은 건들이고, 그 인과성 관계를 판단하는 속에서는 백신 때문에 사망, 백신이 직접 요인으로 사망되는 건은 없습니다. 다 다른 질환에 의한 사망들이고요. 그리고 실제로 신고 접수되는 사망 건은 어제까지는 화이자가 더 많았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이건 인과관계가 아니라 시간순으로 백신 이후에 사망한 건들을 신고를 받았는데 그것도 화이자가 더 많았다, 오히려. 물론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고요.
▷ 손영래 : 네.
▶ 김어준 : 이게 사실 숨겨질 수 없는 이야기인 게 아스트라제네카 맞고 수십 명이 사망했으면 그런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단 한 국가도 없기 때문에 그 자체가 모든 세계 언론이 달려들 뉴스 아닙니까?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금 세계 130개 국 정도가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130개 국가 안에는 유럽이라든지 영국이라든지 굉장히 선진국들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한 나라에서 만약에 아스트라제네카 때문에 그 부작용으로 수십 명이 사망했으면 세계적인 뉴스거리입니다, 그때부터는.
▶ 김어준 : 그렇죠.
▷ 손영래 : 외신들이 다 파견 나와서 그거 취재하고 그런 식으로 자국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 됩니다.
▶ 김어준 : 네.
▷ 손영래 : 그렇지만 모든 나라에서도 그런 일은 안 생기고 있는 거죠.
▶ 김어준 : 어느 나라에서도 그런 일이 안 생기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만 이런 일이 생겼다고 계속 이제 루머 수준이 아니라 기사로 계속 나오니까요. 그러면서 또 한편에서는 인터넷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우리나라와 아프리카밖에 접종을 안 한다, 이런 뉴스도 있죠.
▷ 손영래 : 네. 그게 아마 코박스 물량하고 오해하신 것 같은데 말씀드렸다시피 전 세계적으로 지금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일 많이 접종되고 있습니다. 이게 130개국 그리고 화이자가 한 87개국 정도 접종을 하고 있고, 아프리카 외에도 당연히 영국이라든지 유럽, 미국을 제외한 거의 OECD 회원 국가들도 다 접종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뭐 유럽의 주요 국가 총리들도 다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는데 말이죠.
▷ 손영래 : 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독일 총리가 다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죠.
▶ 김어준 : 자, 이것도 가짜뉴스고, 그리고 부작용을 정부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런 뉴스도 꽤 많이 나왔어요.
▷ 손영래 : 그러니까 저희가 이상신고가 들어오면 정부와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의학자, 의사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검증을 합니다. 이 검증을 통해서 백신 때문인지 아니면 백신과 상관없는 다른 요인인지를 판단하는데 거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철저히 검증을 해서 저희가 이게 백신과 상관없는 요인들로 인한 사망이라고 지금 판정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검증 기준 자체도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하고 있는 표준 기준을 쓰고 있고, 보상에 있어서는 지금 아마 전 세계적으로 제일 넓게 보상을 하고 있는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나라가.
▶ 김어준 : 그 아스트라제네카 관련해서 이제 희귀 혈전 가지고 굉장히 기사가 많이 났는데 그리고 지금도 희귀 혈전으로 이제 사람들이 받아들여주길 바라는 기사인 것 같은데 뭐 반신 마비라느니 이런 기사들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현재까지 이 희귀 혈전으로 확인이 된 케이스가 한 건도 없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
▷ 손영래 : 네. 우리나라에 아직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희귀 혈전은 외국의 사례를 보면 50대 이하의 아마 여성층에서 좀 하는 걸로 되어 있고요.
▶ 김어준 : 그것도 한 100만 명 중에 한 서너 명 수준이라고 하던데.
▷ 손영래 : 네. 좀 작게 추계하는 경우 100만 명 중에 한 3명 정도, 좀 넓게 보는 축은 100만 명 중에 10명 정도 추계를 하고 있는데 이런 발생 비율은 일상생활에서 비행기를 장시간 타고 발생하는 비율과 거의 유사합니다, 이게.
▶ 김어준 : 비행기 사고율, 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희귀 혈전, 아스트라제네카로 인한 희귀 혈전 환자는 단 한 사람도 없는 것이고요, 그렇죠?
▷ 손영래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이건 어떻습니까? 이것만 좀 마지막으로 여쭤보겠습니다. 백신 관련해서 이제 인센티브를 적극 검토하라고 김부겸 총리도 얘기한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당국에서 연구 중인, 검토 중인 인센티브들이 일단 어떤 게 있습니까?
▷ 손영래 : 일단 저희가 확정해서 발표를 했던 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치고 나면 환자와 접촉하더라도 2주간 저희가 격리를 시키는 걸 면제하겠다는 걸 발표했었고, 그리고 외국을 나갔다 오더라도 마찬가지로 2주간 격리하는 걸 하지 않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 김어준 : 네. 거기까진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고.
▷ 손영래 : 네. 조만간 이제 고령층에 대해서는 특히 요양병원, 요양원에 계시는 분들이 면회를 지금 제한하고 있는 것들을 이 접종을 받으시면 가족 면회 같은 것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푸는 방안을 조만간 구체적으로 발표하게 될 것 같고요. 그리고 그 외에도 사실은 지금 이 접종을 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저희가 방역수칙상에 금지되어 있는 것들을 아예 좀 풀어주는 쪽, 사적 모임 금지 조항이라든지, 그러니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항이라든지 아니면 영업시간 제한들에 예외를 둔다든지 혹은 다른 시설들에 대해서 좀 금지하고 있는 것들을 접종자에 한해서는 예외로 푸는 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검토하고 있다는 게 예를 들면 지금 뭐 9시, 10시 이후에 주점을 갈 수 없는데 그분들은 QR코드처럼 그런 코드를 제시하면 그 시간대 이후로도 출입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그런 겁니까?
▷ 손영래 : 네. 그런 것들까지 포함해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면 지금 이제 QR코드가 완전 보편화됐듯이 이 백신 접종했다고 하는 코드를 앱에서 그런 서비스에 출입할 때 제시할 수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 앱도 개발되어 있나요?
▷ 손영래 : 네. 지금도 스마트폰으로 백신 접종 확인서를 다운 받아서 제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또한 서면으로 된 종이로도 출력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김어준 : 종이로는 안 돼요.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해결이 되어야 되니까.
▷ 손영래 : 네, 그렇죠.
▶ 김어준 : 네. 그게 이제 보편적으로 그러니까 누구나 쉽게 다운 받아서 할 수 있으면 민간 영역에서는 기준만 마련해 주면 서비스를 각자 개발하는 것 아닙니까?
▷ 손영래 : 네. 다른 나라 사례를 보고 있으면 정부가 공적인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제 민간 차원에서 그런 걸 가지고,
▶ 김어준 : 그렇죠.
▷ 손영래 : 좀 더 부가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경우를 많이 발견됩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요. 기준만 마련하고 쓸 수 있는 기본 서비스를 제공해 주면 나머지는 민간에서 개발할 테니까, 네. 그런 앱과 기술을 빨리 마련해 주십시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손영래 :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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