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3공장] -전화연결
얀센 백신 90만명분 18시간 만에 예약 마감..
고령층 예약률도 70% 돌파
- 배경택 대외협력총괄반장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김어준 : 일주일에 한 번씩 질병관리청 연결해서 백신 상황 짚어봅니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배경택 대외협력총괄반장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배경택 : 네, 안녕하세요. 질병관리청의 배경택입니다.
▶ 김어준 : 현황 살펴보기 전에 어제 나온 뉴스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대구시에서 지자체 단위에서 화이자와 3천만 명분 도입 추진해서 성과가 있다,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사실관계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배경택 : 네. 저희도 이제 언론에서 보고 그 내용을 파악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언론에 일단 나왔던 내용들을 보면 외국의 한 무역회사가 대구시 쪽에 화이자 백신을 3천만 회분 정도를 제안했다라고 알고 있는데 저희가 지금 알고 있기로는 화이자 백신은 이 화이자라는 미국 제약회사나 아니면 바이오앤텍이라고 하는 독일회사가 국가 단위 또는 코백스를 통해서 물건을 공급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걸 외국의 어떤 특정한 무역회사가 이걸 갖고 있는지는 이건 좀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참고로 저희가,
▶ 김어준 : 그런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는 없죠?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저희도 알아보니까 화이자, 한국에는 화이자만 공급을 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화이자가 아직 그런 것에 대해서는 자기들이 독점적 공급자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좀 확인을 더 해봐야 될 것 같아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아직 이게 어제 보도된 바로는 한국 화이자는 뭐 그런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식의 입장을 내긴 했던데 이제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한 다음에 이제 결론을 내겠군요.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사실은 이렇게 안전성이나 유효성에 대한 엄격한 평가와 허가가 필요한 백신 같은 의약품은 수입업자가 생산하는 공정들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걸 민간에 그런 개별적인 무역회사가 이걸 수입업자로 나오는 건 사실은 우리 법체계에는 안 맞는 것 같아서 이건 상세하게 파악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뭐 어떤 나라든 무역회사가 백신을 들여와서 공급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여하간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그때 다시 얘기 나누기로 하고요. 자, 현재 1차 접종한 국민 수가 어떻게 됩니까?
▷ 배경택 : 네. 어제 전 국민의 12.4% 정도가 되는 635만 명이 1차 접종을 하셨습니다.
▶ 김어준 : 635만 명, 네.
▷ 배경택 : 네.
▶ 김어준 : 지난번 연결했을 때 500만 명대였는데 이제 600만 명대군요.
▷ 배경택 : 네. 하루에 한 1% 이상씩 증가를 하거든요. 어제 하루에 증가한 게 한 56만 명 정도가 1차를 맞으셔서,
▶ 김어준 : 56만 명.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50, 60만 명 맞는 것은 사실 일도 아니군요, 실제.
▷ 배경택 : 네. 이제 평균적으로 50에서 60만 명 정도까지는 하루에 맞으시는 거고 앞으로 조금 더 속도가 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백신 예약률은 어떻습니까? 지금 60세 이상에서 74세 이하까지 이제 이틀, 오늘하고 내일밖에 안 남았는데.
▷ 배경택 : 네. 그래도 국민들께서 많이 예약을 해 주셔서 70세에서 74세 어르신들은 78.8%, 65에서 69세는 76.6%. 그리고 60세에서 64세가 71.2%, 평균적으로 한 74% 정도가 예약을,
▶ 김어준 : 64세도 70% 넘겼군요, 이제 드디어.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그래도 내일까지 마감이 되니까 빨리빨리 신청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60, 64세 증가율이 가파르네요. 그러니까 이분들도 70대 중반을 넘어가겠네요. 지금 추세를 보니까.
▷ 배경택 : 네, 그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저희가 그다음 이제 새로운 분들을 자꾸자꾸 예약을 해야 되기 때문에 60에서 64세 분들은 지금 저희가 드린 내일까지 시간 동안에 빨리 예약을 하셔야 그래야 신속하게 접종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네. 여러 번 얘기했지만 이분들이 이 시기를 놓치면 이제 다른 연령대 다 끝난 다음 10월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죠?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자, 얀센 백신도 이게 하루도 안 되어서 다 마감이 되어버렸어요.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이제 지난번에 대통령께서 미국 가셔서 한미 정상회담 성과로 얀센 백신 101만 2천 회분을 이제 도입하기로 하고 저희가 당초 목표는 1일부터 10일까지 한 열흘 정도 예약을 받아야겠다라고 했는데,
▶ 김어준 : 예약을 열흘 예약 받으려고 했는데.
▷ 배경택 : 어제 그냥 다 마감이 되어버려서 더 이상 예약을 못 받는 거고요. 이게 마치 보니까 우리 대학교 때 보면 인기 있는 강좌 수학 강좌는 수강신청하려면 막 밤에 PC방에서 기다렸다가 하잖아요.
▶ 김어준 : 네.
▷ 배경택 : 얘기 들어보니까 어제 많은 분들이 밤 12시부터 기다리셨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분들은 예약을 하셨는데 다른 분들도 빨리 접종을 하실 수 있도록 정부가 좀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지난 5, 6개월 간 이 백신에 대한 우려 담은 기사들이 너무 많이 쏟아져서 사실은 백신 접종하지 않겠다는 분들이 넘넘 늘어갔는데 정작 이제 고령층 시작되고 이렇게 하니까 접종률이 크게 올라가네요.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점점 이 백신을 접종하고 난 다음에 효과나 이런 것들을 주변에서 보시니까 점점점점 예약하는 것들이 더 믿고 예약하시는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러면 이번 달 말까지 원래 1,200만 명 1차 접종을 끝낸다고 했었는데 혹시 그 목표 수치가 바뀌고 있습니까? 추세가 바뀌어도 될 정도의 추세인데, 보니까.
▷ 배경택 : 저희가 일단 1,200만 명 얘기를 당초에 드렸고 그다음에 1,300만 명까지 지금 말씀을 드렸고요. 정부는 사실은 목표는 조금 뭐라 그러죠, 안정적으로 준비를 하고 목표는 가지되, 준비는 과감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목표는 지금 1,300만 명 말씀드리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마 그 이상이 될 것 같아서, 네. 그렇게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목표치를 도달하겠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넘어가겠느냐가 이제,
▷ 배경택 : 네. 그게 정부에서 사실은 생각하는 겁니다. 저희가 1,300만 명 목표, 1,200만 명 목표했던 건 당연히 될 것 같고 그걸 이제 얼마나 더 많이 상반기 중에 넘길 거냐. 그걸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일상으로 회복되는 것을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중점을 가지고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어준 : 자, 그 우려 이제 더 이상 안 해도 될 것 같고요. 목표치 도달하지 않을 것 같다거나 혹은 고령층이 70%가 안 되면 어떡하느냐. 70% 이미 넘어갔으니까요. 얼마나 더 끌어올리냐의 문제인 것 같고, 그러면 남은 연령층은 7월부터 9월 사이에 다 맞는 것 아닙니까?
▷ 배경택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자세하게 발표는 안 됐는데 언제 나옵니까?
▷ 배경택 : 저희가 이제 6월 중순에는 7월 이후의 일들을 3, 4분기의 것들을 말씀을 드릴 거고요. 이제 사실은 저를 포함한 50대들의 시간이 이제 오는 겁니다. 저희들도 이제 빨리 예약을 해 가지고 빨리 맞고 그래야 우리 가족들하고도 빨리 만날 수 있고, 어디 뭔가 좀 야외에 나가서 마스크 벗고 7월부터는 좀 일상을,
▶ 김어준 : 아니. 질병청의 반장님도 아직도 백신을 못 맞았어요?
▷ 배경택 : 사실은 저는 1차를 맞았습니다. 저는 저하고 이 질병청에서 1차 대응하는 요원들은 우선적으로 맞았거든요. 그런데,
▶ 김어준 : 그다음에 이제 50대가 될 것이고 그다음 40대가 되고 이런 식이 되는 거죠.
▷ 배경택 : 네. 아마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이번에 지금 75세에서 60세를 한 번에 묶어서 예약을 받듯이 유사한 방식으로 50대에서 40까지 한 번에 예약을 받는다든가 그런 방식입니까?
▷ 배경택 : 그 부분들은 저희가 조금 내부 논의를 해서,
▶ 김어준 : 아직 확정이 안 됐다.
▷ 배경택 : 전문가들하고도 얘기를 하고 6월 중순 정도에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인센티브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던데 이제 백신 접종하게 되면 가족 혹은 뭐 사적 모임 할 때 카운팅에서 뺀다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연구하고 계시죠?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일단 6월 1일부터, 어제부터 저희가 1차로 어르신들 특히 경로당이나 이런 시설 그동안 이용 못하셨는데 거기를 좀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접종, 1차 접종하신 분들은 해놨고요. 그다음에 어제 보니까 언론에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아마 부부 간에도 어르신들 중에 한 분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계시면 장기간에 대면면회를 못했는데 한 분이 접종을 완료하시면 할 수 있어서 그런 걸 하셨던 분들 얘기도 많이 들었고요. 그다음에 사실은 저는 이번 주말에 저희 가족하고 저희 가족이 4명인데 저희 가족하고 제 동생 가족 4명 해서 어머님 댁에 가려고 합니다. 그전에는 사실은 8명 이상은 직계가족이 못 모였는데 어머님이 접종하셔서,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배경택 : 이렇게 되면 9명 이상이 모일 수 있을 것 같아서,
▶ 김어준 : 인원 제한이 풀리는 것 외에도 인센티브 연구하고 계실 것 같은데 그 인센티브 많이 연구하셔서 저희한테 알려주십시오, 조만간.
▷ 배경택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그 구분은 이제 QR코드처럼 앱으로 전자증명서가 만들어지는 거죠?
▷ 배경택 : 네, 맞습니다. 지금 사실 접종증명서를 종이로 하기도 하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QR코드처럼 스마트폰으로 하는 앱이 있습니다. 이게 저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을 했기 때문에 전자예방증명서 같은 경우에 위변조가 잘 안 되고 그래서 안심하고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네.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희귀 혈전 사례가 확인이 됐지 않습니까? 이제 한 분 나오고 600만 명 접종하고서. 그런데 그분의 이제 예후가 궁금합니다. 현재.
▷ 배경택 : 네. 그분이 4월 27일 날 접종하시고 난 다음에 5월 12일 날 입원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입원하셨을 때 의사선생님이 이거 정부에서 얘기했던 희귀 혈전증 같아요, 라고 해서 검사를 제대로 하셔서 그리고 적절하게 치료를 하셔서 지금 지금은 사실 상태는 좋아지신 것 같아요. 상태는 호전됐고 현재는 경과를 관찰하는 그런 단계고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건 국민들께서 왜 희귀 혈전증 걱정 많이 하시는데 정부가 계속 말씀드렸던 게 이런 건 병원에 가시면 병원에서 적절하게 진단하고 적절하게 치료하면 큰 문제가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고 국내에서 발생한 1호 케이스가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안정적으로 진단 받고 안정적으로 치료 받아서 잘 회복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경택 :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배경택 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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