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투표 돌입 & 민주당 부동산 전수조사 발표

메디아 2021. 6. 8. 12:07
728x90
반응형

[청태만상]

국민의힘 당 대표 투표 돌입

& 민주당 부동산 전수조사 발표

- 정청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 김어준 : 청태만상 정청래 의원, 하태경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하태경 : 네, 안녕하세요. 

 

▷ 정청래 :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모바일 당원 투표 국민의힘 전당대회 지금 벌써 이틀 됐죠? 

 

◐ 하태경 : 이틀째죠. 

 

▶ 김어준 : 이틀째죠, 네. 

 

◐ 하태경 : 저도 어제 투표했습니다. 

 

▷ 정청래 : 누구한테 했습니까? 

 

◐ 하태경 : 뻔한 것 아닙니까? 

 

▶ 김어준 : 이준석계입니다, 유일한. 지금 공식적인. 

 

◐ 하태경 : 저는 이미 커밍아웃을 오래 전에 했기 때문에. 

 

▷ 정청래 : 국회의원들은 항상 앞뒤가 다르니까 혹시 다른 사람 찍었을까 봐. 

 

▶ 김어준 : 앞뒤가 다르긴 하죠. 그런데 하태경 의원님은 같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그렇죠? 

 

◐ 하태경 : 네. 이번에는 뭐. 

 

▶ 김어준 : 그런데 70%에 이르는 당원들 투표가 마지막 남은 변수다. 그렇게들 보도하는데 변수가 될 만합니까? 

 

◐ 하태경 : 이게 이제 투표율이 낮으면 변수가 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조직. 

 

▶ 김어준 : 그렇죠. 

 

◐ 하태경 : 조직 표가 많고, 또 아마 이준석 후보 측이 조직 표가 작을 거예요. 

 

▶ 김어준 : 그렇겠죠. 

 

◐ 하태경 : 네. 이준석 후보 열광적으로 지지하는 젊은 층은 이제 당원이 아닌 사람이 많고, 그런데 투표율이 지금 첫째 날에 25%가 넘어서 최고입니다. 역대 비교하면. 

 

▶ 김어준 : 관심이 최고겠죠. 언론에서 보도가 워낙 많았으니까. 

 

◐ 하태경 : 그래서 조직 표가 크게 영향력이 없다. 

 

▶ 김어준 : 한 50% 예상하십니까? 

 

◐ 하태경 : 넘을 것 같은데요. 

 

▶ 김어준 : 그러면 뭐 15만이 넘으니까 15만은 조직표가 영향이 없죠. 

 

◐ 하태경 : 그렇게 되면 일반 민심 여론조사에 수렴하게 되어 있습니다. 

 

▶ 김어준 : 당원들은 아무래도 일반 이제 인기조사하고는 좀 다른 양상의 투표를 하기도 하잖아요.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요? 

 

◐ 하태경 : 과거에 그랬죠. 그래서 과거에는 이제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1등 했는데 이제 당원 투표에서 오세훈 3등 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제 이번 보궐 조사 경선 때부터 우리 이제 당원들이 이 호감, 선호 투표가 아니라 전략 투표를 해서 민심이 지지한 후보 쪽으로 이제 쏠렸었습니다, 당심에. 그래서 이번에도 어느 정도 가까워질 거라고 보입니다. 

 

▶ 김어준 :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만약에 이번에 당대표가 보궐선거 이어서 안 되고 낙선하면 정치적 타격이 좀 있겠는데요. 

 

◐ 하태경 : 그건 나경원 후보 좋아하는 우리 정청래 의원이 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 정청래 : 이번 출마선언 하면서 이번 당대표가 안 되면 정계를 떠날 것 같은 그런 뉘앙스로 출마선언을 했어요. 

 

▶ 김어준 : 그런 뉘앙스는 정치인들이 많이 띄우죠. 

 

▷ 정청래 : 물론 정치인들이 하는 말이 다 지켜질 리는, 

 

◐ 하태경 : 저도 페이스북에서 본 것 같아요. 

 

▶ 김어준 : 그런 식의 뉘앙스는 있었어요. 

 

◐ 하태경 : 그런데 아마 심리적 타격은 대단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이번에 국민의힘 이렇게 보면서 이번은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이 눈을 질끈 감고 작심하고 투표를 하지 않을까라는 예측이 돼요. 처음에는 이게 끝까지 갈까? 다들 이제 그렇게 예상을 했는데 지금 보니까 여론조사, 이런 건 추세지 않습니까? 이 추세로 봤을 때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렇게 봤을 때, 

 

▶ 김어준 : 그럴 만한 뭐 사건사고도 없잖아요, 사실. 

 

▷ 정청래 : 그러니까 천재지변이 없는 한 이준석이 되는 걸로 이렇게 저는 예측이 되는데 이준석 돌풍이라고 보통 그러는데 돌풍이 불면 돌이 날아다녀요. 바람이 세니까. 

 

◐ 하태경 : 그 돌이 같은 자가 아니에요. 

 

▷ 정청래 : 그러니까 알고 있는데 그러면 이준석 돌풍이 막 불면 회오리, 토네이도, 막 이런 정도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모두 집도 날려버리고 뭐 홍수도 나고 이런 건데 이준석 돌풍이 과연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특히 이제 국회의원들, 100여 명 국회의원들이 반기는 일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 김어준 : 현실로서 이제 우려를 하기 시작할 것 아니에요. 

 

▷ 정청래 : 그렇죠. 

 

◐ 하태경 : 그렇죠. 

 

▶ 김어준 : 바람을 분석하다가 이게 현실이구나. 

 

▷ 정청래 : 그런데 한 가지 그래도 극심한 무슨 당 분란, 이런 것도 예상되지만 한 가지 그래도 하태경 의원 같은 분이 안심을 하는 게 하나 있어요. 뭐냐면 총선 대표가 아니에요. 대선 지선 대표기 때문에 본인 국회의원들의 당 공천권과는 관계가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나마 안심을 하고 좀 목소리를 그 부분에 있어서는 낮추지 않을까, 그런 예상은 또 해봅니다. 

 

◐ 하태경 : 그런데 이제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는 타격이 있긴 있을 거예요. 그런데 과거에도 정계 은퇴하고 대통령 되신 분도 있기 때문에 너무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 김어준 : 미리 위로를. 

 

◐ 하태경 : 또 기회가 올 수 있다. 충분히 정치인들한테는, 그런 생각이 들고 그런데 이제 이번 경선을 보면서 그런 말이 있거든요. 선거에서는 지더라도 정치에서는 져서는 안 된다. 낙선한 사람이 정치적으로 오히려 많이 득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 정청래 : 정청래 경우도 그런 경우였죠. 

 

◐ 하태경 : 그렇죠. 공천은 못 받았지만 승복하고 이제 따라서 오히려 당성을 확인 받고, 상당히 이제 강성 지지자들의 지금 굉장히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다섯 분 후보를 보면 조금 전에 홍문표 후보도 나오셨고 홍문표, 조경태 후보 같은 경우는 정치에서 상당히 득점을 전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론도 좀 그렇고 그런데 나머지 원래 이제 양강 구도라고 여겨졌던 나경원, 주호영 대표는 정치에서 많이 좀 실점을 했다. 그래서 이후에 좀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셔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어준 : 우려는 뭐가 있습니까? 실제. 그러니까 긍정적인 면은 뭐 언론에 워낙 많이 보도되니까. 

 

◐ 하태경 : 그러니까 이게 이제 쇄신, 뭐 이런 바람이 불고 그러면 당내 투쟁이 있을 수 있다 하는 건데 아까 정 의원이 잘 말씀했듯이 총선이 지금 한참 남았기 때문에 위원장을, 그러니까 쇄신이라는 게 다른 게 아니거든요. 의원들 입장에서는 당협회위원장에서 잘린다거나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뭐 현직 의원님들 뭐 걱정도 안 하시고 계시겠지만 걱정할 필요 전혀 없다. 

 

▷ 정청래 : 그 국민의힘이 만약 이준석 당대표 시대가 열리면 긍정적인 요소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어쨌든 극우, 태극기부대와의 손절, 이것이 이제 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구에 가서도 박근혜 탄핵은 정당했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당대표가 된다면. 또 하나는 윤석열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게 된다면 어쨌든 박근혜, 이명박 구속시킨 전직 검찰총장이 환대 받는 거예요,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보면 이게 참 부모 구속시킨 그 집안에서 아들딸들이 환영하는 꼴하고 비슷한 건데 그것이 저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저희와의 관계를 떠나서 어쨌든 그래도 예전에 무슨 뭐 친일파, 뭐 이런 부분, 극우, 태극기부대, 여기와 손잡았던 것과는 굉장히 진일보한 모습 아니겠느냐. 그러면 야당이 건강해지면 저희 여당도 또한 마찬가지 리액션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 그래서 저는 한국 정당정치의 하나의 발전의 계기가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축하합니다. 

 

◐ 하태경 : 그런데 이제 윤석열에 대한 TK 쪽 윤석열 평가도 좀 달라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탄핵 몇 적 해서 원망의 대상이 된 사람이 있는데 윤석열은 다른 게 그건 저 사람 직업이다. 그러니까 윤석열은 누구라도 구속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뭐 문제가 있으면, 

 

▷ 정청래 : 관대해진 거죠, 지금. 

 

▶ 김어준 : 야당으로 넘어오니까 관대해진 거죠. 굳이 지금 와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잖아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정치적인 행동이 아니라 직업정신이다라는 걸, 

 

▷ 정청래 : 태극기부대에서 봐서는 의리 없는 사람들이지. 

 

▶ 김어준 : 아니. 조선일보에서도 어제 보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불구속 수사하라고 했다고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어떤 어깨 무거운 짐을 덜어주려고 하던데, 

 

▷ 정청래 : 윤비어천가를 또 이제 읊기 시작합니까? 

 

▶ 김어준 : 야권 지지층이 이제 비호감 갖지 말라고. 

 

◐ 하태경 : 아니.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 김어준 : 너무 빠른 것 아닙니까? 

 

◐ 하태경 : 이준석 후보가 대구 가서, 

 

▶ 김어준 : 좀 있다 해야 되는데 너무 일찍.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윤석열에 대해서는 그런 배신자라든지 이런 게 전혀 있을 수가 없잖아요. 원래 검사는 그렇게 해야 되고, 

 

▶ 김어준 : 있었죠. 

 

◐ 하태경 : 아니. 또 그런 정신으로 현 정권하고도 싸웠기 때문에 성역은 없다. 어떤 권력이든 성역이 없다는 일관성을 지켰기 때문에 오히려 TK 지역에서 윤에 대한 지지도가 상당히 높아요. 그러니까 탄핵 반대한 사람도 윤에 대해서 지지를 한다는 거고, 

 

▶ 김어준 : 똑같은 윤 총장이 만약에 민주당 후보로 나왔으면 그렇게 얘기 안 했죠. 

 

▷ 정청래 : 하태경 의원이 좀 애를 많이 쓰기는 하네요, 보니까. 하는데 냉정하게 솔직하게 얘기를 하면 윤석열 그동안 얼마나 미웠어요.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이 민주당 쪽으로 간다 그랬으면 지금 같은 얘기 안 하죠. 

 

▶ 김어준 : 그렇죠. 

 

▷ 정청래 : 국민의힘 쪽으로 갈 것 같으니까, 

 

▶ 김어준 : 그건 조금 있다. 

 

◐ 하태경 : 아니. 민주당으로 갈 일은 없죠. 

 

▶ 김어준 : 조금 있다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 

 

◐ 하태경 : 그러니까 이 양반이 정치하게 된 이유는 이제 이 정권 때문에, 

 

▷ 정청래 : 말할 때도 때가 있는 건데 좀 이르다. 뉴스공장장의 조언을 좀 받아들이세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제 생각은 좀 이른 것 같아요. 어차피 그런 논리가 나오게 되어 있는데. 

 

▷ 정청래 : 이분이 아주 객관적인 분 아닙니까? 

 

▶ 김어준 : 너무 이르게 나온 게 아니냐. 

 

◐ 하태경 : 아니. 그리고 이번에 또 확인된 게 이번에 이제 TK 표심을 한 번 봐야 되는데 이준석 후보가 대구 가서 탄핵은 정당했다. 대구 가서 이야기를 했어요. 물론 그 메시지는 탄핵 찬성한 사람이든 반대한 사람이든 다 우리가 우리 당 안에서 하나로 공정해야 된다. 탄핵의 강을 넘어야 된다, 이 이야기를 한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탄핵에 대한 찬성 입장을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는데 여기에 대구 민심이 다수가 이 후보를 지지하면 이미 탄핵의 강을 넘었다는 거예요. 지금 그러니까 우리 당원들의 심리는 그렇다는 거죠. 

 

▶ 김어준 : 제가 보기에는 그게 가장 큰 이점인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가 됐을 때 가장 큰 이점은 그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시작한다. 아직도 탄핵을 넘지 못했느냐. 그런 지점인 것 같고, 

 

▷ 정청래 : 제가 정확하게 지적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에 아마 효과가 있을 것이다. 

 

▶ 김어준 : 그건 이제 말로 설명해서는 되는 게 아닌데 실제 그런 후보가 당대표가 됐으니, 

 

▷ 정청래 : 그런 일이 벌어졌어요, 지금. 

 

▶ 김어준 : 되니까. 되면. 

 

◐ 하태경 : 아니. 그리고 실제로 탄핵의 강을 넘은 지 오래된 게, 

 

▷ 정청래 : 탄핵의 강은 유승민, 하태경 정도만 넘자고 얘기했었죠, 지금까지.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탄핵 직후에, 

 

▷ 정청래 : 당에 가서 얘기하면 까이고. 

 

◐ 하태경 : 예를 들어서 탄핵 직후에 제가 지역구에 발을 못 붙였어요. 동네 어르신들이 꼴보기 싫다고, 

 

▷ 정청래 : 그때 불출마도 고민했잖아요. 

 

◐ 하태경 : 그런 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제 총선 때만 하더라도, 

 

▷ 정청래 : 나한테 3등 한다, 이런 얘기는 했었다. 

 

◐ 하태경 : 이미 다 지나간 일이다. 이해한다. 

 

▶ 김어준 : 우리 다 기억하죠. 

 

◐ 하태경 : 서로 양해하자. 서로 존중하자, 이러면서 이제 넘어온 거예요. 

 

▶ 김어준 : 하태경 의원 3등 한다, 이제. 야인으로 돌아온다는 얘기했었죠. 여기서도 했었는데, 

 

▷ 정청래 : 방송 열심히 해라 내가 그랬었지. 

 

◐ 하태경 : 그만큼 이제 민심이 저는 무섭더라고요. 민심이 굉장히 빨리 변하기도 하고, 또 이제 국민들의 마음이 이해를 했다가, 이해를 했다가도 또 어떨 때는 굉장히 심하게 또 심판을 하시고, 아무튼 겸허해집니다. 민심 앞에서. 

 

▶ 김어준 : 하여튼 그 지점이 가장 넘기 어려운 지점인데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그 지점을 객관적으로 넘어왔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죠. 누구든 간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 정청래 :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에서 이제 이런 균열이 생길 수가 있죠. 여기서는 내가 도대체 뭘 해먹기가 어렵다라고 판단되면 이탈 세력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전광훈 목사 같은 경우도 당을 만든다고 그러고. 그러면 거기서 견디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그러면 그쪽으로 또 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 하태경 : 그쪽에서 우리 쪽으로 오겠죠. 지금 당 지지율이 올라가고, 물론 이준석 당대표를 수용을 못해서 당 떠나고 싶다. 고이 내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런 분 있으면. 

 

▷ 정청래 :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김어준 : 자, 그런데 이제 저는 좋은 점만 있는 게 어디 있어요. 분명히 이제 잡음도 있겠죠. 

 

◐ 하태경 : 리스크가 왜 없겠습니까. 

 

▶ 김어준 : 리스크를 어떻게 넘어가느냐의 문제죠. 

 

◐ 하태경 : 그렇죠. 이제 앞으로 관리의 문제죠. 

 

▶ 김어준 : 관리 가능한가, 아닌가. 전당대회도 전당대회로 이렇게 끝나지만 대선은 그야말로 이제 욕망의 대회전 아닙니까? 그냥 이준석 후보가 편안하게 당대표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 정청래 : 그런데 이제, 

 

▶ 김어준 : 누가 당대표가 돼도 마찬가지인데. 

 

▷ 정청래 : 바람으로 당대표가 되는 건데 그런데 또 굳이 따지고 보면 5개월 당대표에요. 6, 7, 8, 9, 10, 뭐 이렇게. 

 

◐ 하태경 : 11월까지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 정청래 : 네. 대선후보 뽑히기 전까지 그래서 짧은 기간이거든, 사실 그 리더십이라는 것이. 그래서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아마 돌팔매는 좀 있을 것 같다, 당 내부에서. 

 

▶ 김어준 : 왜냐하면 민주당도 그랬고 국민의힘도 그랬고 과거에 당대표가 몇 개월짜리 당대표가 많았어요. 

 

◐ 하태경 : 하여간 되기도 전에 악담을 하는 것 보면 위기의식이 상당히 높으신 것 같은데 이해는 하고요. 

 

▷ 정청래 : 아니. 하태경 의원이 잘하시라고. 그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 하태경 : 그건 제 임무죠. 

 

▶ 김어준 : 본인의 임무. 

 

◐ 하태경 : 당연히 해야 될 일이고. 

 

▶ 김어준 : 이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입장에서 곤혹스러워지는 것 아닌가요? 이렇게 되면. 

 

◐ 하태경 : 저는 이제 안 대표의 가치가 그거잖아요. 3지대에 독자적인 비중을 가지고 있었다는 건데, 

 

▶ 김어준 : 윤 총장이 입당하게 되면 그게, 

 

◐ 하태경 : 이게 이미 이제 윤석열한테 대체되고 있어요. 많이 대체됐어요. 그래서 안 대표는 제가 볼 때는 빨리 이제 우리 당에 들어와야 활로가 생긴다. 

 

▶ 김어준 : 들어가면 의미가 없어지지 않나, 이제는 또. 

 

◐ 하태경 : 안 들어오면 오히려. 

 

▷ 정청래 : 저는 그분은 10년 동안 단일화 정치를 했고 제3지대 전문가가 됐어요. 그래서 그 포지션을 계속 유지하든가 아니면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가뭇없이 사라지든가 저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지 않을까. 

 

◐ 하태경 : 그러니까 안 대표에 제가 이번에 오판한 건 이번에 이제 전당대회 출마해서 본인이 당대표가 됐으면 훨씬 정치적 가능성이 더 열렸다고 보는데 거기서 저는 오판한 것 같아요. 하지만 뭐 항상 기회가 있기 때문에 어쨌든 안 대표는 지금이라도 우리 당으로 들어와서 여기에서 새로운 자기의 장을 여는 게 훨씬 더 가능성이 커진다. 

 

▶ 김어준 : 시간이 거의 다 됐기 때문에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건 여쭤보고 넘어가야 될 것 같아 가지고. 어제 민주당 부동산 전수조사 발표에서 의원 6명, 가족 6명 총 16건. 아직 이제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민주당이 결정하겠죠. 실명을 공개하느냐, 마느냐. 

 

◐ 하태경 : 몇 명 이름 나왔더라고요. 오늘 언론에 보니까. 

 

▶ 김어준 : 네. 이름은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될 텐데 당이 공식적으로 아직 발표는 안 했는데 이거 어떻게 합니까? 

 

▷ 정청래 : 국민의힘은 왜 전수조사에 응하지 않습니까? 

 

◐ 하태경 : 국민의힘,

 

▷ 정청래 : 하자고 해야죠. 

 

◐ 하태경 : 아니. 의원들도 지금 수사를 받고 있죠. 

 

▷ 정청래 : 아니.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든가 우리처럼 뭐 의뢰를 하든가 당에서 전수조사 한 걸 보고 수사 의뢰할 건 하고, 해명할 건 해명하고, 

 

◐ 하태경 : 이게 부산에서부터 시작됐어요. 부산에서 내가 시당위원장이라서, 

 

▷ 정청래 : 그렇게 해서 민주당과 국민의임이 국회의원들 있잖아. 같이 조사하고 같이 발표하자고요.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그때 이제, 

 

▷ 정청래 : 왜 회피하는 거예요. 

 

◐ 하태경 : 회피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 정청래 : 부동산 회피처입니까? 

 

◐ 하태경 : 감사원에서 받자고 했고 그리고 이제 그건 의견이 달라서 이제 됐던 것이고, 조사 거부한 거 아니고. 그리고 지금 부산에서는 제가 제안해 가지고 시의원, 구의원, 공무원까지 공직자 전원에 대해서 지금 전수조사를 하고 있어요. 이런 바람이 쭉 불게 될 겁니다. 

 

▶ 김어준 : 지자체가 아니라 이제 국회의원 전수조사. 

 

◐ 하태경 : 국회의원도 지금 하고 있어요. 

 

▷ 정청래 :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우리도 부동산 전수조사를 받겠다 하고 좀 대변인 논평, 성명, 이런 것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왜 안 합니까? 

 

◐ 하태경 : 민주당이 잘한 것 같아요. 그렇게 난 전수조사 시킨 적이 있는지도 잘 몰랐는데 선거 때문에 바빠 가지고. 

 

▷ 정청래 : 우리는 의뢰해서 다 했어요. 

 

◐ 하태경 : 참 잘했어요. 참 잘했고 이번에 어쨌든 당 쇄신할 좋은 기회다. 민주당이 득점할 수 있는. 이름도 공개하고. 

 

▷ 정청래 : 이준석 좀 있으면 당대표는 별 문제 없을 것 아니에요. 

 

◐ 하태경 : 뭐 이 부동산 의원 전수조사 문제가 이준석 당대표가 되면 아마 첫 과제가 되지 싶어요. 

 

▷ 정청래 : 그거 조사특위 위원장을 하태경 의원이 하시면 되겠네요. 

 

◐ 하태경 : 제가 강력 요청을 할게요. 

 

▶ 김어준 : 강력 요청을 할게요.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정청래 : 우리 당 쇄신도 하고 혁신도 하고 그러는데 그런 것도 안 물어보고 국민의힘만 지금 물어보고. 

 

◐ 하태경 : 아니. 그런데 뭐 출당시킨다고 해놓고 이제 안 시킬 것처럼 말이 바뀌는 게 또 문제죠. 

 

▶ 김어준 : 자, 그건 다음 시간에 나오시면 이미 당대표 결정됐을 것 아닙니까? 그때 자세히 나누기로 하죠. 정청래 의원,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태경 : 네, 고맙습니다. 

 

▷ 정청래 : 네, 고맙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