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백신 누적 접종 건수 1,000만 건
하루 접종 87만 6천 건까지 기록
- 배경택 대외협력총괄반장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 김어준 : 백신 접종 상황 짚어 보겠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배경택 상황총괄반장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반장님.
▷ 배경택 : 네, 안녕하세요. 질병관리청의 배경택입니다.
▶ 김어준 : 네. 며칠 전에 하루 87만 명 예방접종을 했다는 뉴스 봤거든요.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이 정도 속도로 가면 천만 명에 언제 도달합니까?
▷ 배경택 : 저희가 일을 할 때 예상하는 것들을 굉장히 조심을 하는데 일단 오늘 지금 집계를 하고 있는데 오늘 0시 기준으로 하면 어제 한 70만 명 정도가 1차를 신규로 하신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누적으로 1차 접종을 하신 분들이 한 920만 명 정도 되시는 거고요.
▶ 김어준 : 아, 오늘 발표될 수치가 920만 정도 된다.
▷ 배경택 : 네. 그러면 저희가 70~80만 명 정도 접종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계산하면,
▶ 김어준 : 오늘 내일이겠네요.
▷ 배경택 : 네, 오늘내일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어준 : 많이 받으면 오늘 천만 명에 돌파할 수도 있고, 모자라면 내일 오전 중에 천만 명은 당연히 돌파가 되겠군요.
▷ 배경택 : 네. 내일은 그래서 천만 명 이제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어준 : 그럼 지금 2주 차가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천만 명 돌파하고 나면 이번 달 목표치가 1,300만 아닙니까?
▷ 배경택 : 네. 저희가 1,300명 플러스알파, 이렇게 보고드리고 있는데, 저희가 정부에서 국민 여러분께 목표를 발표하고 달성을 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것들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김어준 : 백신 수급 상황도 문제가 없는 거죠?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1시 지나서 화이자가 65만 회분이 새로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한 1,660만 회분 정도가 도달이 됐습니다, 국내에. 저희가 접종하는 데는 문제없고 원활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잘한 몇 가지좀 여쭤보겠습니다. 최근에 접종하고 나서 열이 있는 분들 타이레놀 찾는데 타이레놀이 부족하다는 분들이 있어요. 물론 어떤 동네에는 넉넉하다는 분들도 있기는 한데. 그러면 대체 약품으로 뭘 먹어야 됩니까?
▷ 배경택 : 사실은 저희가 아세트아미노펜이라고 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는 약 중에서 제일 우리 일반 국민들께서 많이 아시는 게 타이레놀입니다. 스테이플러라고 이야기하는데 호치키스 주세요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제일 유명한 상품이 타이레놀이라 그런데 약국에 가셔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 진통제를 주십시오라고 하면 제품이 한 70여 가지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 김어준 : 아, 70여 가지나 있어요?
▷ 배경택 : 네.
▶ 김어준 : 약국에 가서 타이레놀 없으면 타이레놀과 같은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을 달라고 하면 되는 거군요, 그냥.
▷ 배경택 : 그렇습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회사들이 만들고 있어서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거니까.
▶ 김어준 : 제품명이 다른 거지 성분은 같다.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리고 고령층 지금 접종이 한창인데, 접종률은 어떻게 됩니까?
▷ 배경택 : 지난 월요일부터 60세 이상 접종을 하고 있고요. 그전에 65세부터 74세까지는 접종을 계속 진행을 하고 있어서 이것들은 저희가 예약했던 것들에 대해서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고, 예약하셨던 분들이 지금 한 99.8% 정도는 다 오셔서 접종을 하고 계시거든요.
▶ 김어준 : 아직 중간 통계가 안 나왔군요, 그럼. 나이별로 접종률이.
▷ 배경택 : 네, 그건 제가 정리해서 다음 기회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다음 기회에 알려 주시고요. 65세 이상에게는 스티커하고 배지를 준다는데 스티커는 어디다 쓰는 겁니까?
▷ 배경택 : 저희가 지금 예방접종을 하시면 전자증명서라고 Coov(쿠브)라고 하는 것을 휴대폰에 다운받아서 사용하실 수 있는데 어르신들 보면 알뜰폰 쓰시는 분들 같은 경우는 전자증명서를 쓰시기가 어려워요.
▶ 김어준 : 스마트폰이 아니니까.
▷ 배경택 : 그런 분들은 내가 접종을 했음을 증명하는 방법이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게 뭐냐 하면 종이로 접종 증명서를 받아서 들고 다니셔야 되는데 그런 경우에 그 종이 증명서에 사진이나 이런 게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같은 데다가,
▶ 김어준 : 아, 신분증에다가.
▷ 배경택 : 거기에 접종을 받으셨습니다를 거기서 스티커를 발급을 해서 붙여 드리는 게 스티커를 배포한다는 계획이고요.
▶ 김어준 : 예를 들어서 경로당에 갈 때 나 받았어 할 때 주민등록증 뒤에 스티커 붙일 수 있게.
▷ 배경택 : 그렇죠. 그렇게 하시는 겁니다. 그다음에 배지는 사실은 내가 접종을 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건 아닌데 어버이날에 카네이션 달아 드리는 것처럼 어르신들께서 내가 우리 사회, 우리 가족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먼저 예방접종을 했음을 자랑하시는 거고 주변에 계신 분들이 어르신께서 접종을 하셨군요를 존중해 드리기 위해서 지자체랑 같이 배지를.
▶ 김어준 : 신분증 꺼낼 필요도 없이, 아예 배지가 있으면. 그런 의미군요.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맞고 나서, 화이자 같은 경우는 2주에서 4주니까 그런 우려는 덜할 텐데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접종 후 2차가 8~11주지 않습니까?
▷ 배경택 : 예, 8주에서 12주 정도입니다.
▶ 김어준 : 아스트라제네카 맞고 휴가 가야 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보자면 굉장히 길잖아요, 2차가. 이거 혹시 11주 다 안 채우고 한 8주까지 임의로 조정할 수도 있습니까? 나는 8주 만에 맞겠다, 이렇게.
▷ 배경택 : 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는 허가를 받을 때 4주에서 12주 사이에 맞으면 된다고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사용하고 난 다음에 국제적인 전문가들이나 아니면 국제기구, 외국 기관들이 연구를 해 보니까 4주보다는 좀 접종 간격을 늘려서 8주 8주보다는 12주로 접종 간격을 늘리면 늘릴수록 코로나부터 보호하는 보호 비율이 훨씬 높아지더라, 효과가 높아지더라. 그래서 12주를 권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 김어준 : 그런데 나는 5% 정도는 덜 보호받아도 휴가를 이 시점에 가야 되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잖아요.
▷ 배경택 : 저희가 해외를 어떤 기간에 나가신다거나 하는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접종 기간을 좀 줄여 드리기는 하는데 이 접종을 하는 게 나만의 건강, 내가 이렇게 해서 휴가를 가기 위한 것도 있지만 사실은 내 주변의 사람들도 같이 보호받자고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단축해서 하는 건 현재로서는 권장하고 있지 않고.
▶ 김어준 : 권장하고 있지는 않은데 예를 들어서 해외를 갈 사정이 특별히 있다거나 하면 그건 신청을 해서,
▷ 배경택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쉽게 되는 건 아니고 그런 과정을 거쳐야 되는 거군요.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휴가 일정 잡기 쉽지 않겠네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경택 :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질병청의 배경택 상황총괄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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