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코로나 노사정’...통과될까?(김명환)│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민주노총, ‘코로나 노사정’ 찬반투표 실시..
대의원대회 문턱 넘을까?
- 김명환 위원장 (민주노총)
▶ 김어준 : 20여 년 만에 노사정 대합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노사정 합의를 이루려하다 최종 합의 직전 무산됐죠. 오늘 이 안을 두고 찬반투표가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결정이 됩니다. 투표가 진행이 됩니다. 투표 시작 앞서서 민주노총의 김명환 위원장 잠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명환 : 예, 안녕하세요. 민주노총 위원장 김명환입니다.
▶ 김어준 : 그저께 인터뷰를 했었는데, 오늘 잠시 후부터 대의원투표가 진행이 되죠?
▷ 김명환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투표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 김명환 : 오늘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12시간 진행되고요 대의원 1,480명이 참여를 하게 됩니다. 전자투표로 진행이 돼서 인증과정을 거쳐 찬반을 선택하면 되고요, 이 전자투표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과정의 문제가 없는지 또 공정성을 가하기 위해서 찬반 양쪽 의견을 가지신 분들 모두 참관까지 하도록 돼 있습니다.
▶ 김어준 : 여기서 통과되면 최종 타결되는 겁니까?
▷ 김명환 : 여기서 추인을 얻게 되면 아마 그러한 상황에서 새롭게 대표자 회의나 추인, 전체적으로 합의하는 과정들에 대한 일정이 잡힐 거라고 지금 판단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굉장히 중요한 표결이군요. 그런데 위원장님은 이 합의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알고 있는데, 반대하는 측도 있는데 반대하는 측과는 어떤 소통 과정이 있었습니까?
▷ 김명환 : 이 대의원대회가 이미 한 11년에 공고를 했고요, 그다음에 설명자료, 그다음에 또 안건에 대한 질의응답 과정, 또 어제오늘 온오프라인에서의 토론회, 그리고 또 제가 또 오프라인에서 안건설명회 이런 것들을 쭉 하고 다니면서 반대하시는 분들과도 적절히 소통을 하려고 계획도 잡고 집행을 했습니다만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는 과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찬반토론이나 아니면 소통하는 과정이 좀 많이 활성화되진 못해서 좀 아쉽기는 하고요. 하지만 마지막까지 이 내용에 대해서 반대하신 입장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저희가 지금 어제까지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만약에 부결되면요, 부결되면 민주노총은 빠진 상태에서 합의안이 나오는 겁니까, 아니면 이 노사정 합의한 자체가 무산되는 겁니까?
▷ 김명환 : 이게 만약에 추인을 받지 못하면 향후 이거와 관련해서 어떻게 가져갈지는 나머지 경제 주체들의 몫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당연히 가결되면 경사노위를 뛰어넘는 각종 조치도 아마 같이 진행이 될 겁니다. 산업 쪽 업종이나 이런 데서의 정부의 후속협의 과정들이 의제별로 이뤄질 거고요,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정부에 있어서의 정책 실현을 구체적으로 하면 이러한 계획들도 같이 짜들어갈 예정입니다.
▶ 김어준 : 가결이 되면 20여 년 만에 노사정 대합의라는 게 이뤄지는 것이고 가결이 안 되면 민주노총은 빠진 상태에서 진행이 될지 어떨지는 나머지 주체들이 결정할 사안,
▷ 김명환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이겠네요? 그건 그렇고, 민주노총 차원에서 어떻습니까? 만약에 이게 부결되면 위원장님을 비롯한 현 지도부는 어떻게 됩니까? 사퇴 합니까? 아니면 얼마,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셨죠, 선거가?
▷ 김명환 : 예. 제가 위원장에 출마하면서부터 당선되는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한국 사회에서의 사회를 바꾸기 위한 민주노총의 투쟁이 있다면 사회적 대화가 당연히 필요하다 이렇게 주장해 왔고요, 다만 임기 막바지까지 어쨌든 결과를 내지 못 하고 조직 내에서의 어쨌든 독려를 얻지 못 한다라면 더 이상 집행부를 계속 책임지고 가기는 좀 어렵다라고 하는 판단이 있고요, 그거에 대해서는 이미 입장을 좀 밝힌 바가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민주노총 차원에서도, 그리고 노사정 대합의에 참여한 모든 주체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투표인데, 투표 곧 시작할 텐데 혹시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 김명환 : 이미 한국사회에서의 노동이 갖는 위상은 갈수록 높아질 거라고 봅니다. 그럴 경우에 이 사회를 바꾸는 투쟁과 그 사회를 바꾸는 교섭의 두 바퀴가 정말 함께 살자라는 방향에 맞춰서 그렇게 굴러가야 된다고 보고요, 그것이 최종안 추인을 시작으로 해서 모든 노동자의 민주노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민주노총이 될 거다, 또 되고 있다라고 하는 걸 한국사회에 꼭 증명하는 그런 계기가 이번 투표가 되기를 정말로 바라겠습니다.
▶ 김어준 : 결과 나오면 다시 한 번 연결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명환 : 예, 고맙습니다.
▶ 김어준 :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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