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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장위전통시장, 소송 준비 "사랑제일교회 때문에"(길희봉,김우영,다른생각을가진의대생/전공의)│김어준의 뉴스공장

메디아 2020. 9. 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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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장위전통시장, 소송 준비 "사랑제일교회 때문에"(길희봉,김우영,다른생각을가진의대생/전공의)│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사랑제일교회 소송 나선 인근 상인들

“코로나로 기피지역 돼..상권 초토화”

- 길희봉 상인회장 (성북장위전통시장)

 

▶ 김어준 : 사랑제일교회 인근의 상인들이 교회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성북장위전통시장 길희봉 상인회장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장님.

 

▷ 길희봉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하는 분들은 몇 분이나 됩니까? 

 

▷ 길희봉 : 지금까지 우리가 접수를 받은 게 한 149명 되고요. 또 확진자가 들른 가게 같은 데는 2주간 격리하다 보니까,

 

▶ 김어준 : 문을 닫아야 되죠.

 

▷ 길희봉 : 예, 문을 닫아서 새로 문을 열다 보니까 이제 소송한다니까 찾아오셔서 접수하겠다고 해서 한 189명 정도.

 

▶ 김어준 : 200여 명 될 수도 있겠네요. 

 

▷ 길희봉 : 예.

 

▶ 김어준 : 200여 명이라는 건 200여 가게가 된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 길희봉 : 그렇죠. 

 

▶ 김어준 : 장위전통시장이 사랑제일교회하고 가깝나 봅니다?

 

▷ 길희봉 : 글쎄요. 시장하고 직선거리 한 200m 정도 되고요. 

 

▶ 김어준 : 매우 가깝네요.

 

▷ 길희봉 : 그다음에 일반 가게들은 교회들 입구에서 바로 접해 있어서 좀 가깝게 있죠. 

 

▶ 김어준 : 8.15 집회 이후에 방문객 그리고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까? 얼마나 줄었나요? 

 

▷ 길희봉 : 광복절 이후에 코로나 확진자 많이 확산되다 보니까 주변에서 장위동 사랑교회에 접해져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우리가 손님이 감소하고 또 매출이 감소하는 걸 진짜 피부로 느끼죠. 지난번에 코로나 초기에도 그래도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8월 지나서 확진자 갑자기 늘어나니까 시장 자주 오시는 분도 적고, 또 장위동이 그냥 언론에서 하다시피 언론 방송하는 게 오염 지역식으로 표현을 하다 보니까 점점 더 안 오시다 보니까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예를 들어서 그 이전에 몇 명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몇 명 수준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실 수 있나요? 

 

▷ 길희봉 : 1월달부터 우리가 쭉, 우리는 유동인구 측정기가 있어요, 시장에는. 

 

▶ 김어준 : 아, 유동인구 측정기라는 게 있어요? 

 

▷ 길희봉 : 예, 사람 들어오고 나오면 측정해 주는 센서를 들어놔서. 1월달부터 6월달까지는 15만 명 왔다 갔다 했거든요. 그런데 6~7월달 들어서는 한 7만 명에서 8월달에는 한 5만 명 정도 줄어들었어요. 

 

▶ 김어준 : 아, 5만 명이 줄어들었다.

 

▷ 길희봉 : 예, 그래서 손님들이 많이 안 오시고 있는 거죠.

 

▶ 김어준 : 5만 명이 줄었으면 매출도 크게 줄었겠네요. 

 

▷ 길희봉 : 엄청나죠. 

 

▶ 김어준 : 그래서 평상시 매출의 한 80~90% 정도는 날아갔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 길희봉 : 예, 적게는 한 40~50%, 많게는 80~90%의 손실을 보고, 또 임시휴업을 하는 상태가 되다 보니까 매출이 더 줄었다고 봐야 되겠죠.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손해배상 청구액을 산정 중이시겠네요. 

 

▷ 길희봉 : 그렇죠. 지금 현재로서는 카드 매출이나 매출을 따져 봐야지 얼마나 손실됐다는 게 나오거든요. 

 

▶ 김어준 : 이게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게 더 걱정이시겠습니다.

 

▷ 길희봉 : 그렇죠. 언제 끝날지 모르고 또 어떻게 소송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는데 제가 어제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 보자, 그런 마음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회장님, 실제 소송에 들어가면 저희가 다시 한 번 연결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길희봉 : 예, 고맙습니다. 

 

▶ 김어준 : 성북장위전통시장 길희봉 상인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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