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3공장] -전화연결
대한민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현황은?
"K방역 넘어선 K백신으로 도약하고 있어"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글로벌 백신허브화 추진 TF 팀장)
▶ 김어준 : 어제 방역 당국에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발표했죠. 이 문제 짚어 보겠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장관님.
▷ 권덕철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우선 백신 도입 현황 그리고 접종 현황부터 제가 여쭤보겠습니다.
▷ 권덕철 : 네.
▶ 김어준 : 도입 현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 권덕철 : 처음에 정부가 당초에 약속한 대로 1,300만 명 그리고 3,600만 명까지 접종하는데 도입 물량이 충분하느냐, 계속 언론에서 또 일부에서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당초 계획보다 1,300만 명보다 많은 1,500만 명까지 어제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정부가 약속했듯이 저희가 3,600만 7월까지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9월에 약속을 한 대로 말씀을 드리고, 그다음에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어준 : 1차 상반기 목표는 초과 달성을 이미 한 거죠?
▷ 권덕철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그동안 예정되어 있던 백신이 늦게 들어온다거나 그랬던 적도 한 번도 없는 거죠?
▷ 권덕철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올해 우리가 확보하기로 한 백신이 총 1억 9,300만 회분인가요? 그 정도 되죠?
▷ 권덕철 : 그렇습니다. 저희 인구 지금 5,200만 명을 하더라도 충분히 두 배 이상 백신을 확보를 했습니다.
▶ 김어준 : 지금 접종 속도면 11월에 집단면역이 목표인데 당겨질 수도 있겠습니다. 한 10월 중으로.
▷ 권덕철 : 네, 그건 국민들의 참여 여부에 달려 있고요. 아시다시피 외국에서도 일정한 속도까지는 접종을 맞아 주시는데 접종에 대해서 계속 기피하시는,
▶ 김어준 : 그렇죠. 한 50% 넘어가면 굉장히 둔화되더라고요, 외국에서도.
▷ 권덕철 : 네. 그래서 저희들이 좀 이를테면 백신에 따른 이상 반응이라든지 그다음에 백신을 맞고 나서의 이득, 이런 걸 계속 설명을 해서 참여하시도록 하겠습니다.
▶ 김어준 : 지금 접종률이 주춤한다든가 그런 징후는 전혀 없죠?
▷ 권덕철 : 예, 그렇습니다. 지금 당초에 6월에 어떻게 보면 국민들께서 너무 많이 참여해 주셔서 저희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예약을 해 주셨어요. 한 10%p. 그래서 그분들께는 저희들이 좀 미리 양해를 구하고 7월 초에 우선적으로 접종을 하실 수 있도록 그렇게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건 코로나 코백스 퍼실리티라고 국제적으로 백신을 배분해 주는 기구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원래 6월 말에 들어올 물량이 지금 7월 초로 넘어오는 바람에 그분들 예약, 당초 그분들이 예약 이상으로 안 해 줬으면 충분히 맞을 수 있었는데 예약 이상으로 했기 때문에, 목표 이상으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7월 초로 넘어가는 것 외에는 지금 현재 큰 문제는 없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리고 7월 1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이 발표됐는데 핵심을 알려 주십시오, 이 개편안의.
▷ 권덕철 : 지금까지는 전국적인 단위에서 획일적인 기준에 따라서 움직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역별로 인구수도 다르고 확진자 수도 다른데 그것에 따르는 여러 피해나 또 어려움을 많이 호소를 하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거리 두기 체계 개편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지방은 이제 모임 수 인원 제한을 아예 풀었는데 수도권은 6명으로 하고 7월 15일 날 8명까지 확대한다고 하는데, 6명으로 제한했다가 8명으로 확대하는 한 15일 정도 기간을 두는 이유는 뭔가요?
▷ 권덕철 : 정부 내에서도 그 부분을 가지고 많이 토론을 했는데요. 바로 8명까지 허용하자고 하는 의견도 있었고요. 그런데 지금 4인까지 허용을 하다가 8인까지 하게 되면 이러한 여러 모임이 그간에 없었다가 갑자기 생길 수도 있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김어준 : 갑자기 폭발적으로.
▷ 권덕철 : 그래서 좀 경과적으로 이행 기간을 좀 두자고 저희들이 서울시 또 경기도, 인천, 이렇게 수도권은 협의를 해서 그렇게 단계적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연결한 김에 복지부장관이자 동시에 글로벌 백신허브 추진 TF 팀장이시까 이 질문을 드려 보겠는데, G7에서 백신허브 관련해서도 대화가 오갔거든요.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 권덕철 :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을 하자고 했고요. 그건 한국의 생산 능력과 우수한 기술, 우수한 인력을 토대로 해서 그렇게 마련이 됐던 거고요. 이번에 G7에서도 마찬가지로 독일 메르켈 총리라든지 EU 상임의장 혹은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한국의 높은 생산 능력을 인정을 하면서 또 긴밀한 협력의 체계를 갖췄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그간에 K-방역의 우수한 모범 국가로서뿐만 아니라 백신의 공급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지금 저개발국가 같은 경우 백신이 제대로 공급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그런 생산 기지로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정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미국에 이어서 유럽과도 우리가 세계 두 번째 백신 생산 능력이 있으니까 생산 기지 허브가 되겠다, 이런 이야기가 오갔다는 거죠?
▷ 권덕철 : 네.
▶ 김어준 : 그 과정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대표를 만난 건 자연스럽게 이해가 가는데 독일 큐어백의 CEO도 만났습니다. 독일의 소위 mRNA 방식 백신을 개발하는 곳인데, 이 큐어백과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 권덕철 : 큐어백 대표와 대통령께서 영상회담 할 때 저도 참석을 했는데요. 큐어백이 mRNA 백신 가지고 세계 세 번째로 임상시험 중에 있습니다. 그 결과가 47%로 나와서 아직 승인받을 단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만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지금 현재 약한 부분이 mRNA 백신입니다. 다른 분야에서는 지금 저희들이 기술 이전이라든지 위탁 생산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서로 기술 협력의 필요성도 저희들이 있었고, 또 한편 큐어백도 한국의 백신 생산 능력, 인프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평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백신 수요나 생산을 생각할 때 한국이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같이 협력을 하기를 저희들이 희망을 했고 또 그런 한국의 우수한 능력에 대해서 공감을 표한 바가 있습니다.
▶ 김어준 :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백신이 여러 가지 모델이 있는데 그중에 mRNA 방식 백신은 없다 보니까 그 부분의 협력을 도모한 거군요, 말하자면.
▷ 권덕철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말 나온 김에 제가 또 여쭤보자면 현재 우리 백신 개발은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 권덕철 : 지금 현재 5개 기업이 임상 진행 중에 있는데요. 일부 기업이 지금 하반기에 임상 3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임상 비용 지원이라든지 우리나라가 확진자 수가 적다 보니까 임상 참여자 모집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지원을 해서 내년 초에는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목표가 내년 초가 되는 겁니까, 현재?
▷ 권덕철 : 예.
▶ 김어준 : 그리고 7월부터는 임상 3상에 들어간다고요?
▷ 권덕철 : 예, 빠르면 7월부터. 그런데 이게 아시다시피 조금 더 가변성이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합니다만 기업에 따르면 빠르면 올 7월부터 임상 3상의 진입을 목표로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총 5개가 임상 진행 중이라고 하셨는데 5개 전부 다 7월에 임상 3상에 들어가는 건 아니죠?
▷ 권덕철 : 아닙니다. 그건 아닙니다. 그중에 한두 개 기업이 들어갑니다.
▶ 김어준 : 그래서 성공적이라고 하면 내년 초에 국내 백신 개발이 될 수도 있다.
▷ 권덕철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관련해서 정부가 총력 지원하고 있고, 그런 이야기죠? 그런데 mRNA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는 국내의 기업은 없다 보니까 독일의 큐어백하고 만난 거군요, 말하자면.
▷ 권덕철 : 네, 그렇습니다. 지난번 모더나 회장하고 대통령께서 만난 것도 그런 부분입니다. 모더나가 mRNA 방식으로 개발을 했고 한국이 위탁 생산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또 한국에 투자를 해서 이런 mRNA 백신에 대해서 생산하는 검토도 현재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협력이 필요성이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큐어백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저희가 전문가하고 따로 이야기하기로 하고. 그런데 이렇게 글로벌 백신허브가 되겠다고 미국 유럽에 가서 협상을 하고 그런 협약을 하고 온 건데 실제 글로벌백신 생산 기지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게 혹은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대목입니까?
▷ 권덕철 : 미국하고는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위해서 현재 소위 엑스퍼트그룹, 전문가 그룹을 미국의 백악관하고 한국의 청와대, 또 관련 부처 이렇게 해서 1차 회담을 했고요. 거기에서 제일 먼저 다루자고 하는 게 원부자재 관련된 협의입니다. 원부자재는 한국에서 생산이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미국하고 협의를 해서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할지를 앞으로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고요. 그리고 한국 기업이 어떤 상황인지를 여러 가지 생산 능력이라든지 원부자재 상황,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서 한국에 있는 모든 백신 기업들을 협의체를 저번에 구성을 했습니다. 지난주에 구성을 했는데요. 여기에서 기업의 애로 사항이라든지 또 건의 사항, 협력 사항, 이런 것들을 저희들이 파악을 해서 미국하고 계속 협의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어준 : 국내 기업과 미국 기업 상태를 전반해서 우리가 필요한 게 뭔지 확인하는 단계군요, 말하자면.
▷ 권덕철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설비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까?
▷ 권덕철 : 예, 저희들이 현재 파악한 바로는 구체적으로 생산 능력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좀 그런 데요. 기업 비밀도 있고 그래서. 저희들이 볼 때는 글로벌로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생산 설비는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또 러시아의 백신도 현재 생산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걸 이번에 기업들 쭉 조사를 해 보니까 충분히 다른 백신도 생산할 여력이 있다는 걸 저희들이 확인을 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관님.
▷ 권덕철 : 예, 감사합니다.
▶ 김어준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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