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2공장]
대통령 유럽 순방.. 그 의미는?
“세계 속 높아진 한국의 위상 느껴..국민 모두의 성과”
- 윤건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어준 :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G7 참석 그리고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 방문 총 6박 8일이었는데요. 이 일정 함께 하신 외교통일위 위원 윤건영 의원 떠나기 전에 한 번 모시고 돌아오신 후에 다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윤건영 : 네, 윤건영입니다.
▶ 김어준 : 대통령 수행해서 이제 순방하는 게 최초라고,
▷ 윤건영 : 네.
▶ 김어준 : 특별기 처음 타보셨겠네요?
▷ 윤건영 : 처음 타봤습니다. 그런데 이 특별기가 1호기가 있고 2호기가 있거든요. 2호기는 제가 자주 탔죠, 북한 갈 때.
▶ 김어준 : 작은 것.
▷ 윤건영 : 네, 작은 것.
▶ 김어준 : 군용 비행기 아닙니까?
▷ 윤건영 : 그렇죠. 1호기는 처음 탔어요.
▶ 김어준 : 좋던가요? 저도 타보고 싶은데.
▷ 윤건영 : 되게 좋더라고요.
▶ 김어준 : 자, 순방 같이 다녀오셨는데 저도 이제 각종 뉴스로는 자세히 못 봤고 거꾸로 현지 교민들이 올린 영상이나 현지 언론이나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봤는데 우리 언론이 이제 너무 뉴스를 안 다뤘죠, 그렇죠?
▷ 윤건영 : 너무 안 다뤘죠.
▶ 김어준 : 너무 안 다뤘습니다.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만 하더라도 패션 외교부터 시작해 가지고 패션 외교라는 단어 엄청 등장했었는데, 자리 외교. 관련 뉴스 엄청났는데 이번엔 이제 뉴스 자체가 너무 적었어요. 그런데 특히 어떤 대목의 뉴스들이 다뤄졌어야 되는데 아쉽다고 생각하십니까?
▷ 윤건영 : 우선 큰 틀에서 보면 이번 순방이 어떤 의미를 갖냐라고 말씀을 드리자면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전 넓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예전에는 기존에는 대한민국 외교가 미국과 동북아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G7으로 확장되는,
▶ 김어준 : 그냥 미국 중심 아니었습니까?
▷ 윤건영 : 그렇죠. 좋게 표현하면 그런 거고요. 두 번째는 외교의 내용에 있어서도 북핵문제를 중심으로 한 한반도 이슈였다면 이번에는 방역, 그다음에 백신 그리고 디지털 경제, 반도체, 케이팝, 문화, 정말 다양하게 바뀌었거든요.
▶ 김어준 : 이건 한미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변한 것 같아요.
▷ 윤건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한미정상회담 때 미국에서 그 회담 직후에 우리 언론이 안 다뤘던 대목인데 저는 인상적이었던 게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한테 남미문제 같이 풀자.
▷ 윤건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이런 제안을 했단 말이죠. 미국 대통령이 언제 우리한테 국제문제를 같이 풀자고 제안한 적이 있어요.
▷ 윤건영 : 그렇죠. 외교 지평이 확 넓어졌는데요. 이번에 교포 분들 만났더니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대한민국을 보는 세계인의 시선이 크게 3번 변화가 있었는데 첫 번째가 88올림픽 때.
▶ 김어준 : 그렇죠.
▷ 윤건영 : 동방에 이런 나라가 있구나.
▶ 김어준 : 존재 자체를 이제 그때 처음 안 거죠, 사실.
▷ 윤건영 : 두 번째가 2002년 월드컵 때.
▶ 김어준 : 유럽에서는 그랬을 겁니다.
▷ 윤건영 : 이제 공 좀 차는구나. 이번에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유럽 사람이나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보게 되는 거죠.
▶ 김어준 : 그걸 이제 이번 방문 때 오스트리아나 스페인의 교민들로부터 들었다.
▷ 윤건영 : 네.
▶ 김어준 : 내가 여기 살고 있는데 오랫동안 바뀌었다, 판데믹 이후에.
▷ 윤건영 : 그렇죠. 일례로 예전에는 교민들이 거리를 다니다 보면 Are you Japanese? 일본인이냐 묻고 아니다라고 하면 그다음에 묻는 게,
▶ 김어준 : 중국인이냐?
▷ 윤건영 : 중국인이냐 묻는데 요즘은 달라졌대요. 혹시 한국에서 왔니? 이렇게 먼저 묻는다는 거예요. 그리고 G7 정상회담에서도 대통령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모든 정상들이 일본을 제외하고 만나자고 하잖아요.
▶ 김어준 : 자기들이 원하는 게 있으니까 그러겠죠.
▷ 윤건영 : 당연하죠.
▶ 김어준 : 예뻐서 그러겠습니까?
▷ 윤건영 : 그러니까 우리가 동창회 같은 데 가도 주변에 사람이 막 이렇게 모이는 건 매력이 있으니까 모이는 거지 않습니까?
▶ 김어준 : 필요한 게 있는 거죠, 자기들한테.
▷ 윤건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우리가 줄 수 있다는 걸 알고.
▷ 윤건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또 한 가지 제가 느낀 건 이제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그랬지만 한국을 상대할 때 가르치는 대상이거나 너네 필요한 것 뭐야, 그래서. 한반도문제야? 이게 아니라 이거 문제 좀 같이 해결해나가는 게 어때? 이렇게 바뀌었어요.
▷ 윤건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규칙이나 해결, 그러니까 국제문제를 해결할 때 파트너로 상대한다.
▷ 윤건영 : 그렇죠.
▶ 김어준 : 그렇게 바뀐 거죠. 그래서 한반도 이슈에서 이제 방역이나 반도체나 친환경으로 확대됐고, 또 하나는 문 대통령이 쓴 표현에 의하면 국제사회가 규칙을 만들면 우리는 그걸 어떻게 수용할 거냐에서 그 규칙을 만들 때 우리가 같이 들어간다. 동참한다, 이렇게 바뀐 것.
▷ 윤건영 : 맞습니다. 이게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좀 바뀌는 건데요.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질서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이냐.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심, 자국 중심이었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을 복원해서 세계질서를 만들려고 하고 있잖아요.
▶ 김어준 : 네.
▷ 윤건영 : 지금 급변하는 세계 질서에 우리가 주동적으로 참여하는 의미가 이번 순방에서 크게 두 번째 저는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겁니다.
▶ 김어준 : 포스트 코로나 시대하고 딱 들어맞는 분야가 마침 또 우리 산업의 강점이잖아요.
▷ 윤건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방역도 그렇고, 반도체 배터리도 그렇고, 친환경 전기차.
▷ 윤건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딱 타이밍이 왔어요, 뭔가. 타이밍이 왔고. 자, 그리고 이런 의미 자체를 해설을 안 해 준다, 언론이. 그래서 아쉬웠다는 거고. 그럼 거기 가서 이건 참 알려야 되는 성과인데 잘 안 알려졌다, 이런 게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 윤건영 : 성과가 너무 많은데요.
▶ 김어준 : 많겠죠. 핵심만 알려주세요.
▷ 윤건영 : 오스트리아 방문 같은 경우는 오스트리아 방문 자체가 성과에요. 왜냐하면 129년 만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가신 거거든요. 수교 이후에 처음 가신 거예요.
▶ 김어준 : 그랬군요.
▷ 윤건영 : 대한민국 정상이.
▶ 김어준 : 중립국 아닙니까, 거기도?
▷ 윤건영 : 네. 그리고 두 번째가 방금 말씀하신 영세중립국으로 오스트리아가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이 셉니다. 수도 비엔나라는 곳은 국제기구가 모여있는 세계 3대 도시 중에 하나고요.
▶ 김어준 : 그렇죠.
▷ 윤건영 : 40여 개의 국제기구가 모여 있습니다. 특히 군축 관련해서 IAEA(국제원자력기구)라든지 이런 기구가 모여 있거든요. 그래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관한 오스트리아의 발언권이 큰데 이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지지를 재확인했다라는 게 지금 큰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잘 안 알려져 있는데 오스트리아가 기초과학기술이 굉장히 발달한 나라에요. 노벨상 수상자가 17명이나 됩니다, 기초과학 분야에서.
▶ 김어준 : 작은 나라인데.
▷ 윤건영 : 대단히 작죠. 인구가 저희 수도 서울도 안 돼요. 900만 정도밖에 안 되는 나라에요. 그리고 히든 챔피언이라 그래서 시장 점유율이 1위부터 3위인 강소국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나라가 오스트리아에요. 그래서 이번에 오스트리아에 방문하셔 가지고 그런 첨단기술과 관련된 많은 협의들과 합의들이 있었어요.
▶ 김어준 : 그래서 스타트업계 얘기가 나왔군요, 거기서.
▷ 윤건영 : 네, 맞습니다. 이런 성과들이 안 알려졌다라는 게 좀 답답한 거고요.
▶ 김어준 : 기사를 안 쓰니까 알 수가 있나요, 저희가.
▷ 윤건영 : 그렇죠.
▶ 김어준 : 기사를 굉장히 격렬하게 안 쓰더라고요.
▷ 윤건영 : 맞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때는 G20이라 그래서 기사량이 우리 지금보다 4배 정도 많았다는 것 아닙니까?
▶ 김어준 : 대부분 이제 엄청난 경제효과, 40조 경제효과, 아직도 기억납니다. 40조 경제효과로 얼마나 뉴스를 많이 때렸으면 제가 10년 지났는데 아직도 40조를 본 적은 없지만.
▷ 윤건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그런 뉴스가 전혀 없었죠. 그러니까 오스트리아 가서는 스타트업 소위 이제 강소기업과 관련된 얘기를 했고, 스페인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게 지도를 꺼내들었잖아요.
▷ 윤건영 : 네. 상원에서요.
▶ 김어준 : 네. 상원 도서관에서 국빈 의전인데 이제 일부러 꺼낸 거죠.
▷ 윤건영 : 당연합니다.
▶ 김어준 : 일부러 꺼내든 건데 그게 일본하고 껄끄러워질 수 있는 문제인데도 굳이 꺼냈다는 건 제가 보기에는 일본 그 바르셀로나에 있는 닛산 공장 떠나면서 굉장히 서로 감정이 상했잖아요.
▷ 윤건영 : 네.
▶ 김어준 : 그래서 일본 가고 한국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이런 방식으로 이제 낸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 윤건영 : 간접적 해석이 그렇게 가능한 것 같은데요. 우선은,
▶ 김어준 : 물론 공식적으로 인정 안 하겠죠.
▷ 윤건영 : 우선은 기본적으로 우리에 대한 공부를 너무 많이 한 거예요.
▶ 김어준 : 많이 했더라고요.
▷ 윤건영 : 기본적으로. 그리고 스페인은 상원, 하원 의장이 다 여성이더라고요. 그런데 상원 의장이 환영사에서 금란지교의 우정을 기억한다라는 표현을 썼어요. 스페인 사람들이 금란지교를 어떻게 알겠습니까?
▶ 김어준 : 공부 많이 한 것 같아요.
▷ 윤건영 : 공부를 하신 거죠. 그다음에 조선왕국 전도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도서관에 깊숙이 박혀 있는 것 아닙니까?
▶ 김어준 : 굳이 찾아낸 거죠.
▷ 윤건영 : 찾아낸 거죠, 그걸.
▶ 김어준 : 그러니까 한국이 보고 기뻐할 내용이 뭐냐.
▷ 윤건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공부를 열심히 해 가지고.
▷ 윤건영 : 이 말은 대한민국이 만나고 싶고 이야기를 듣고 싶고 친해지고 싶은 나라인 거예요.
▶ 김어준 : 필요한 거죠.
▷ 윤건영 : 네. 그래서 공부해서 발견해내서 대통령이 간다고 하니까 내놓은 거죠.
▶ 김어준 : 필요한 거죠. 아니. 스페인이 한때 전 세계를 호령했지 않습니까?
▷ 윤건영 : 무적함대 스페인이었죠.
▶ 김어준 : 기본적으로 이제 외국 정상을 상대하는 외교 안내에서 자기들 나름 노하우가 오래 쌓여 있는데 그런데 문 대통령이 오는데 국빈 방문도 이제 스페인 언론을 보면 평소보다 더 성대했던 거예요, 굳이. 그랬던 이유가 있었던 거죠.
▷ 윤건영 : 당연히 있었던 거죠.
▶ 김어준 : 한국하고 잘 해보고 싶었던 거죠, 여러 가지 면에서.
▷ 윤건영 : 맞습니다. 스페인이라는 나라도 잘 봐야 되는데요. 영국이 EU에서 탈퇴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유럽 사회를 원래는 영국과 프랑스와 독일이 끌고 갔단 말입니다. 그런데 영국이 EU에서 빠지면서 프랑스와 독일, 이태리 축에서 스페인이 부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유럽 전체를 보면 스페인과 우리가 일정하게 더 가까워지고 관계를 맺어가는 게 대단히 중요한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 김어준 : 스페인 입장에서도 아시아에서는 이제 중국, 일본 정도 있는데 최근에 미국과의 관계나 혹은 한국이 강한 사업 분야를 보니 한국하고 관계를 맺는 게 좋겠다, 앞으로. 그런 판단을 딱 하기 좋은 시점이죠.
▷ 윤건영 : 맞습니다. 그래서 국왕이 일정 요청을 두 가지를 한 게 있는데요. 첫 번째가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를 반드시 가자라고 대통령님께 이야기를 한 겁니다.
▶ 김어준 : 왜냐하면 저도 그 뉴스가 특이했던 게 국빈 방문은 수도에 있는 거예요, 원래. 마드리드에 있는 건데 바르셀로나로 보내네? 바르셀로나 아마 닛산공장 관련 얘기 그 얘기 연결된 것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 윤건영 : 네.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행사가,
▶ 김어준 : 거기 꼭 참석해달라.
▷ 윤건영 : 참석해달라라는 건데 스페인의 3대 경제행사라고 하더라고요. 거기가 엄청 수백 명의 경제인들이 모였어요.
▶ 김어준 : 스페인 총리도 왔더만요.
▷ 윤건영 : 네. 그래서 여기에서 대통령께서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 설명도 하고, 경제 교류 이야기를 많이 했거든요. 이런 것들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국빈 만찬장이 경제인들 엄청 많이 초대를 했더라고요. 사실 우리나라는 한 분밖에 못 가셨거든요. 박용만 회장. 코로나 때문에 많이 못 갔습니다. 그런데 스페인에서는 자국에서 하니까 많은 경제인들 모셨는데 이분들이 또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아요.
▶ 김어준 : 한국하고 이제 하고 싶은 일이 많은 거죠.
▷ 윤건영 : 그렇죠.
▶ 김어준 : 자기들도 어렵잖아요, 경제가.
▷ 윤건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스페인 경제가 우리보다 적거든요. 이젠 우리가 스페인도 넘어갔고 이태리도,
▷ 윤건영 : 이태리도 앞서서 올해 G7에 들어갔죠.
▶ 김어준 : 넘어왔단 말이죠. 유럽에 가면 영국하고 독일하고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만약에 한국 그대로 유럽에 옮겨놓는다면 4대 강국입니다. 그러니까 관계를 맺고 싶은 거죠.
▷ 윤건영 : 네.
▶ 김어준 : 그게 이제 절절히 드러난 방문인데 이렇게까지 환대를 받고 필요로 하는 국제행사나 일정이 별로 없었거든요.
▷ 윤건영 : 맞습니다.
▶ 김어준 : 그 의미 해석을 해줘야 되는데.
▷ 윤건영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020년 판데믹 이후에 대한민국 외교는 완전히 질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내 언론이 애써 무시하고 있어요.
▶ 김어준 : 애써 무시하는 언론도 있고 모르는 언론도 있는 것 같아요.
▷ 윤건영 : 그렇죠. 모르거나 무시하거나 아니면 공부를 안 했거나.
▶ 김어준 : 네.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 추기경을 매번 만나셨잖아요.
▷ 윤건영 : 네.
▶ 김어준 : 그게 이제 단순히 종교행사가 아니라 추기경을 만난 이유가 있을 것 아닙니까?
▷ 윤건영 : 우선 국빈 방문 같은 경우에는 친교행사라는 게 있습니다. 일단 정상이 외국에 가실 때는 국빈 방문이 하나가 있고 공식 방문이 있고 실무 방문, 이 세 가지로 크게 나뉘거든요. 이번에는 최상위인 국빈 방문을 오스트리아하고 스페인 두 나라 같이 했고요. 국빈 방문을 할 경우에는 친교의 시간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 나라의 정상과 같이 함께 어디를 가는 거죠. 자, 그러면 이번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에는 수도원에 갔습니다. 왜냐하면 오스트리아의 많은 분들이 가톨릭 신자 분들이거든요. 가톨릭이 국가랑 마찬가지에요. 그렇기 때문에 공통점을 찾은 거죠. 문재인 대통령도 가톨릭 신자고,
▶ 김어준 : 그건 뭐 자연스러운데. 추기경을 스페인에서도 만났던 이유는 그 교황의 방북하고 연결된 건가요?
▷ 윤건영 : 그것까지 간접적으로 해석은 가능한 것 같고요. 교황 방북은 교황께서 한반도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하세요. 2018년부터 방북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을 하셨거든요.
▶ 김어준 : 아니. 추경의 메시지가 한반도문제에 대한 기도가 포함된다고 하길래. 뉴스에 아주 조그맣게 났더군요, 한 줄. 그래서 그게 그렇게 연결되는 건가 싶어서 제가, 그 대목은 잘 모르시는군요.
▷ 윤건영 : 뭐 확대 해석하면 가능하지만 직접적인 연결은.
▶ 김어준 : 그건 의도해서 그렇게 추기경 만난 것은 아니다.
▷ 윤건영 : 네.
▶ 김어준 : 네. 할 얘기가 더 있는데 오늘은 이정도 하고요. 한 번 더 모실게요.
▷ 윤건영 : 알겠습니다.
▶ 김어준 : 자, 윤건영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건영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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