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터키 잡고 4강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세계랭킹 13위)은 4일 오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 터키(4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이겼다.
이로써 여자배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4위 이후 9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져 4위에 자리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8강서 탈락했다.
터키전에서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이 2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양효진이 16점, 박정아가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극적인 승부였다.
초반 상대의 높이에 고전한 한국은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그러나 2세트 흐름을 바꿨다.
박정아, 김연경의 공격이 살아나며 초반 리드를 잡았다.
침묵하던 김희진의 백어택이 살아나고 김연경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여유 있게 달아나 2세트를 챙겼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13-9로 앞서던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5-15 동점을 허용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작전 타임으로 터키 흐름을 끊었고 한국은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다시 앞서갔다.
팽팽한 승부에서 박정아가 연속 스파이크 득점에 에다 에르뎀의 공격까지 막아내며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결국 뒷심을 발휘한 한국은 3세트를 잡았다.
하지만 4세트 높이를 앞세운 터키에 고전했고,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이다.
기나긴 승부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대표팀은 14-13에서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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