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김연경 '항의도 전략'.. 팀 사기 올리고, 심판 압박

메디아 2021. 8. 4. 14:57
반응형

김연경 '항의도 전략'..  팀 사기 올리고, 심판 압박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며 팀 동료의 억울함을 대신 호소하고, 코트를 울리는 목소리로 선수단을 독려한다.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 터키와의 경기에서도 김연경은 경기 내내 '큰 소리와 강경한 어조'로 긴장하는 후배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또한, 네트를 흔들고 과격한 말투로 항의하며 투쟁심도 불렀다. 

하지만 김연경의 행동에는 '의도'가 담겼다. 감정만으로는 코트 위에서 거친 행동을 하지 않는다.

 

터키전이 끝난 뒤, 김연경은 그 의도와 이유를 설명했다. 

김연경은 승부처였던 3세트 24-23에서 랠리 중 양효진(현대건설)의 공격이 네트에 걸렸다. 

하미드 알루시 주심은 '포히트 범실(한쪽 진영에서 공을 4번 터치한 범실)을 선언했다. 

이에 김연경은 격분하며 네트를 흔들었다. 알루시 주심은 옐로카드를 들어 김연경에게 내밀었다. 

경기 초반부터 알루시 주심은 한국 대표팀이 불리하게 느낄 법한 판정을 했다.

 

 

 

김연경은 3세트 듀스에 돌입하는 승부처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며 후배들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했다. 

경기 뒤 김연경은 "1세트부터 심판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상대가 항의하며 보상판정을 하더라"며 "항의가 통하는 심판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터키가 추격한 상황이어서) 한 번쯤 경기를 끊어가는 것도 괜찮겠다고 판단했다"고 과격했던 항의의 속내를 드러냈다.김연경은 2-5에서 '터키의 더블 콘택트'를 주장하며, 또 알루시 심판과 맞섰다. 

알루시 심판은 두 번째 격한 항의를 하는 김연경 앞에 레드카드를 꺼냈다.

배구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면, 상대 팀에 1점을 준다. 

 

김연경은 "레드카드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결과적으로 좋게 마무리됐다"고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