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1공장] -전화연결
화이자‧모더나 간격 6주 이내로 조정
"변경된 접종 일정 이번 주 내 개별안내할 것"
- 배경택 상황총괄단장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 김어준 : 매주 수요일 백신 접종 현황 그리고 수급 상황 짚어 보는 시간입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배경택 상황총괄단장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단장님.
▷ 배경택 : 안녕하세요. 질병관리청의 배경택입니다.
▶ 김어준 : 모더나가 계약을 못 지키고 있는데 850만 회분보다 적은 절반 정도 백신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렇게 통보를 해 온 거죠?
▷ 배경택 : 네, 그렇습니다. 모더나가 8월 달에 원래 850만 회분을 공급해야 되는데 그게 절반 이하를 공급할 거라고 갑자기 알려와서 정부도 그거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고 그다음에 금주 후반에 보건복지부 차관을 대표해서 대표단을 미국에 직접 보내서 직접 모더나에 가서 백신을 조속히 공급해 달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 김어준 : 궁금한 게 이겁니다. 모더나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캐나다나 최근에 유럽 국가들도 여러 나라의 백신 공급 계약을 일정대로 공급 못 하는 경우가 왕왕 있거든요. 왜 그런 겁니까?
▷ 배경택 : 사실은 저의도 그 내용들을 파악을 하고 있는데요. 모더나가 아무래도 기존에 백신들을 계속 생산하는 커다란 회사가 아니다 보니까 갑자기 많은 물량을 만들다 보면 여러 가지 생산 공정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들이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지난 1월 달에 보면 화이자도 화이자가 미국에서도 제품을 만들고 벨기에에서도 만들었는데 벨기에 공장이 설비를 늘려서 공급을 늘릴 때도 보면 단기적으로 문제가 있었거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모더나가 생산 물량을 늘리려고 그러는 것 아닌가라는 긍정적인 생각도 있지만 그건 아직 불명확한 거고, 어쨌든 우리한테는 우리가 필요한 양을 빨리 공급하도록 저희가 강하게 이야기를 할 거고요. 그다음에 참고로 말씀드리면 정부가 모더나뿐만 아니라 그동안 백신 공급을 당기기 위해서 기존에 계약됐던 물량을 당기자고 하는 협상들도 계속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국산 백신 개발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아침에도 보니까 특정 한 회사에서 3상 실험을 들어간다고 하던데 이런 식으로 국산 백신을 개발하는 것도 계속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백신글로벌생산허브라고 해서 모더나 백신이라든가 아니면 아스트라제네카라든가 노바백스 같은 것들을 국내의 기업들이 위탁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을 계속 지원을 하고 있고 그다음 계약되지 않은 물량들, 지난 6월 달에 얀센 백신을 101만 회분을 미국에서부터 받아 왔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난 7월 달에는 이스라엘하고 화이자 백신 스왑 했던 것처럼 추가적으로 도입하는 노력들도 계속 하고 있다고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 그 결과 그래서 추석 전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한다는 계획은 차질이 없을 거다, 그렇게 나온 겁니까?
▷ 배경택 : 원래 국민들께 말씀드렸던 목표가 9월 말까지 1차 3,600만 명 하겠다고 하는 건데 계속적으로 당겨서 하겠다고 하는 부분들을 말씀드리는 거고요. 그게 9월달에 보면 커다란 이벤트가 추석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그 앞쪽으로 당기는 노력을 하겠다는 부분이 있고요. 그걸 맞추기 위해서 공급도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하고 접종하는 노력들도 하고 국민들의 예약이라든가 이런 것도 부탁을 드리는 상황입니다.
▶ 김어준 : 9월 말까지 3,600만 명인 70%고, 그로부터 두 달이 되는 11월 말까지는 2차 접종까지 70% 완료한다. 이게 목표아닙니까?
▷ 배경택 : 그렇습니다. 그 목표대로는 진행할 거고 그걸 위해서 혹시 중간에 이런 모더나의 공급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고, 국민 여러분께도 정부의 노력들을 믿고 계속적으로 백신 예약 같은 것들도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십시오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접종 현황은 어때요, 지금까지?
▷ 배경택 : 지금 8월 10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이 지금 2,137만 명이거든요. 전 국민의 한 41.6%가 됐고요. 그다음에 2차까지 완료되신 분들이 789만 명, 전 인구의 15.4% 이렇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하루에 40만 명씩 신규 접종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속도로 간다고 하면 목표대로 가능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한 가지 더 여쭤보자면 백신 접종 간격을 최근에 모더나 때문에 4주에서 6주로 연장했다. 이에 대해서 백신 효과가 이렇게 되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기사들과 우려를 내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건 어떻습니까?
▷ 배경택 : 저희가 mRNA 백신 접종을 6주로 연장했는데 백신 효과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두 가지 근거로 말씀드리는데요. 하나는 국제적으로 보면 유럽의 독일 같은 경우에도 화이자나 모더나를 3주에서 6주에 맞히고 있고, 영국도 화이자나 모더나를 8주까지 그리고 WHO에서도 여러 가지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률이 낮거나 이런 상황인 경우에는 최대 12주까지 해서 국제적으로도 보면 꼭 3주나 4주보다 조금 연장이 되더라도 가능하다고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있고요. 제약사에서도 이것을 백신을 만들기 전에 임상실험을 하는데 그때 화이자 같은 경우에는 19일부터 42일, 그러니까 6주까지 간격으로 접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효과성을 분석을 했거든요. 그래서 국제적으로도 보면 다른 선진국들도 그런 예들이 많이 있다. 그다음에 제약사도 임상실험을 할 때 그런 자료들을 활용해서 효과가 있음을 이미 검증을 했다고 하는 부분이라 이 부분들은 6주까지 늘리기로 한 것에 대한 효과성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 이 부분은 전문가들도 동의하는 부분들입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이번 수요일 치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경택 : 예,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배경택 상황총괄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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