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경선 앞둔 여야, 아슬아슬한 당내 갈등.. 쟁점은?

[해뜰날클럽]

경선 앞둔 여야, 아슬아슬한 당내 갈등.. 쟁점은?

-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 김재섭 (국민의힘)

- 한창민 (정의당)

- 김윤 (국민의당)

- 황명필 (열린민주당)

 

▶ 김어준 : 해뜰날클럽입니다. 박진영 민주당 전 상근 부대변인 나오셨고요. 

 

▷ 박진영 : 네, 안녕하세요. 박진영입니다. 

 

▶ 김어준 : 김재섭 국민의힘 요즘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 경선준비위원회 위원 나오셨습니다. 

 

◇ 김재섭 : 네, 안녕하세요. 도봉에서 온 김재섭입니다. 

 

▶ 김어준 : 한창민 정의당 전 부대표 나오셨고요. 

 

◐ 한창민 : 안녕하세요. 한창민입니다. 

 

▶ 김어준 :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 나오셨고요. 

 

◈ 김윤 : 김윤입니다. 

 

▶ 김어준 : 이분은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 오늘 못 나오시고 대신 황명필 울산광역시당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황명필 : 네. 급하게 땜빵으로 천안에서 올라온 그래서 이발도 하고 온 황명필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윤 : 반갑습니다. 

 

▶ 김어준 : 김성회 대변인은 1회만 못 나오는 겁니까? 아니면 앞으로 계속 못 나오는 겁니까? 

 

● 황명필 : 아마 1회만 못 나오겠죠. 

 

▶ 김어준 : 아니. 이제 황명필 위원장이 잘하시면 저희가 강제 교체도 가능합니다. 

 

● 황명필 : 집에서 멀어서요. 

 

▶ 김어준 : 여기 하숙하셔야죠, 근처에서. 자, 두 진영이 이제 경선에 단계는 다릅니다만 사실상 들어갔기 때문에 지난주에 이어서 경선 얘기하고 오늘은 또 국민의당 이야기도 잠깐 하긴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단독 출마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 

 

◈ 김윤 : 뭐든 물어보십시오. 

 

▶ 김어준 : 자, 우선 민주당 경선 얘기 짧게 해볼까요? 

 

▷ 박진영 : 네. 민주당 박진영입니다. 지금 민주당 경선이 네거티브에 대해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우려가 좀 많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좀 생각을 해보면요. 예선이 곧 본선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2007년도에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가 굉장히 치열하게 경선했는데 그 당시에 누가 되든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 그런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네거티브가 심했다, 이런 평가가 있는데 아마 지금 민주당도 그런 측면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좀 양해를 좀 부탁을 드리는데요. 한편으로 우려되는 건 지금 상황이 우리가 이제 명락 대전 이야기였습니다만 지금은 갑자기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처럼 모든 후보가 지금 네거티브에 좀 뛰어든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좀 우려가 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 부분은 경선 연기의 역효과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피로감도 생기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 보면 이 1, 2등 후보 외에 다른 후보들이 정책 이슈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없다 보니까 저는 상대를 공격하는 걸로 이슈의 중심에 서려고 하지 않는가 하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른 후보님들의 분발도 좀 촉구해야 된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한편으로 보면 좀 당이 좀 나서서 경고라든가 제재라든가 이런 것들을 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있었던 이 선관위원장이 도지사 사퇴 발언이라든가 또는 그 열린민주당 합당문제에 대해서 발언한 건 굉장히 사실은 잘못된 발언이거든요. 선관위원장이 해서는 안 될 발언인데 사실은 선관위원장이 해야 될 일들은 과도한 네거티브에 대해서 경계선을 만들어주는 것, 이런 일들인데 저는 그 선관위원장이 좀 부족하다면 당대표까지 나서더라도 그런 것에 대해서 좀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어준 : 지금 와서 선관위원장을 교체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 박진영 : 그러니까 당대표가 나서시면 됩니다. 

 

▶ 김어준 : 당대표가. 

 

▷ 박진영 : 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관전평 부탁드립니다. 

 

◇ 김재섭 : 그 2007년이랑 비교하시기에는 당 지지율도 그렇고 후보간 지지율도 그렇고 국민의힘이 더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2007년이랑 비교하시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고요. 

 

▷ 박진영 : 눈치 챘군. 

 

◇ 김재섭 : 그리고, 

 

▶ 김어준 : 그러니까요. 서로 박빙인데, 지금. 

 

◇ 김재섭 : 경선준비위원으로서 저는 반대하는 것이요. 당대표가 어쨌든 선거와 관련된 모든 사안들을, 

 

▶ 김어준 : 여긴 또 당대표가. 

 

◇ 김재섭 :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위임한 것 아니겠습니까? 존중해 주셔야지 왜 갑자기 당대표가 나서요. 

 

▶ 김어준 : 여긴 또 사정이 정반대지. 

 

◇ 김재섭 : 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어준 : 여기는 당대표가 너무 많이 나선다는 것 아닙니까? 

 

◇ 김재섭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자, 그렇고요. 자, 정의당. 

 

◐ 한창민 : 네. 네거티브 공방은 항상 있는데 저는 오히려 지금은 좀 잦아든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3차 토론회를 보더라도 기본 시리즈, 이재명 후보에 대한 기본 시리즈에 대한 정책적 공방이 좀 오갔거든요. 그 나머지 부분에 대한 네거티브도 사실 어느 정도 수위를 조절을 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데 문제는 지금 전체 이제 코로나 상황이나 그다음에 소위 국민의힘에서 좀 이상한 수준의 논쟁들이 시작되면서 관심이 오히려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경선에서 좀 멀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이 네거티브 공방이 지지율을 떨어뜨리거나 하는 데 덜 영향을 미쳐서 오히려 다행스럽다, 전 이렇게 생각하고요. 어제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에서 이제 정책 마켓을 가지고 언팩쇼 비슷하게 이제 홈쇼핑 방송처럼 진행했는데 저는 지지자들한테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후보는 좀 자제하더라도 여전히 캠프의 공방이나 지지자들의 어떤 감정적인 대립이 있는데 정말 자기 후보를 지지 확대를 하려고 하면 어제 했던 내용들, 각 후보에서 나왔던 정책들, 정책 마켓을 홍보를 하는 게 훨씬 우리한테 국민들한테도 더 도움이 되고 민주당한테도 도움이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면에서 설훈 위원장이나 이상민 선관위원장은 좀 발언을 자제해서 오히려 그걸 가지고 언론이 좀 갈등을 부추기는 것을 막아내는 게 합리적인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김윤 위원장님. 

 

◈ 김윤 : 네.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이해하려면 일종의 좀 3층 구조로 되어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좀 정확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표면층이 있고 중간층이 있고 기저층이 있고, 나무로 따지면 가지가 있고 줄기가 있고 뿌리가 있고. 가지는 지금 굉장히 바람 잘 날이 없어요, 네거티브 경선으로. 그래서 굵은 가지 두 명하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하고 이낙연 후보, 잔가지 4명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제일 절실하게, 또 예리하게 이렇게 네거티브를 하는 분은 이낙연 후보 같아요. 왜냐하면 그게 일정한 효과를 보고 있으니까. 그래서 최근에 예를 들어서 형수한테 이재명 후보가 했던 그 쌍욕을 직접 한 번 들어보면 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뭐 이런 거라든지 그다음에 장애인이라든지 또 이렇게 힘없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막대했던 그런 영상 같은 걸 이제 의도적으로 좀 돌리는데 어쨌든 그래서 이게 이런 어떤 잔재미 수준의 그런 영향력이 계속 있기 때문에 멈추지 못할 거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그런데도 중요한 건 몸통이거든요. 몸통은 하나에요. 그러니까 가지는 요란해도 표면에서 몸통은 조국 수호 대동단결이에요. 얼마 전에 이제 정경심 교수의 사실 심리가 끝났지 않습니까? 징역 4년을 받았는데 그런데 이것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됐든 이낙연 후보가 됐든 나는 다 조국과 함께 하겠다, 이런 차원에서 하나가 되어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이것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의아한 거죠. 사실상 이제 범죄자로 확정이 됐는데 물론 대법까지 이제 가서 법률심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그러면 민주당 후보들은 결국은 범죄자하고 같은 거란 말인가? 함께 하겠다는 의미가. 

 

◐ 한창민 : 또 그렇게 또. 

 

◈ 김윤 : 그러니까 이런 이제 의미에서 저는 이제 좀 있는 거고, 이 몸통보다도 기저에는 사실은 문 대통령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뿌리와 몸통은 사실은 같은 거예요. 별 의미가 없다는 얘기에요. 

 

◐ 한창민 : 위원장님 또 잘 나가시다가 또 삼천포로 빠지시는데. 

 

◈ 김윤 : 그래서 김경수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도 그렇게 몸통 배후가 누구냐고 물어도, 저도 뭐 시위를 합니다만 아직까지도 문 대통령도 묵묵부답이시고, 또 예를 들면 기억하시겠지만 조국과, 

 

▶ 김어준 : 자, 또 기억하시겠습니다만으로 넘어가면 또 너무 길어져요. 

 

◈ 김윤 :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하셨는데 도대체 이제는 마음의 빚을 밝히셔야 된다. 

 

▶ 김어준 : 이미 2배 하셨기 때문에 좀 짧게 줄여주세요. 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김윤 : 이건 뭐냐면 결국은 현 정권의 정통성과 정당성의 위기가 본질이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김윤 : 이게 민주당 경선입니다. 

 

▶ 김어준 : 짧게 해 주십시오. 위원장님, 항상 부탁드리는데. 

 

◈ 김윤 : 네, 알겠습니다. 

 

▶ 김어준 : 자, 열린민주당. 

 

● 황명필 : 저는 사실 올빼미형 인간이라서 이 프로를 그렇게 접하질 못했는데 제가 온다 그러니까 아 내가 김윤 때문에 안 봤는데 위원장님 나온다니까 볼게요, 하는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 김어준 : 동네의사? 

 

● 황명필 : 우리 김윤 회원님이 좀 이렇게 세게 하시는가 보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 김윤 : 그러니까 정론을 얘기하죠. 

 

● 황명필 : 아니요. 이게 사실은 정치인들 사기 칠 때 제일 좋은 게 국민들 파는 거거든요. 뭐 국민들이 그래서 조국을 그렇게 하고, 뭐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렇게 한다는 것은 사실은 본인의 언어를 국민을 끌어들여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것이지 국민들 보편적인 정서다라고 이렇게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요. 원래 막장 드라마가 그렇습니다. 욕하면서 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1인 1망언 뭐 이런 국민의힘 쪽에 사실은 후보들이 하신 그런 발언들 때문에 문제가 되고 그런데 그것을 욕하면서 또 어떤 망언이 나올까 하면서 궁금해하는 그런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의 민주당 경선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네거티브한 것들은 또 한편으로는 거기에 대해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그런 효과도 좀 있었던 것 같고 다만 이제 설훈 의원이 그 발언하신 것이 경선 불복론으로까지 이렇게 번지게 되려는 찰나가 되니까 이제 좀 조심하면서 정책적으로 연결시키는 그런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민주당의 싸움은 지금까지는 뭐 괜찮다라는 생각을 하고요. 다만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좀 낙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당원들이 제가 뭐 열린민주당에서 민주당 당원들의 정서를 말하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 시골에서 농사 잘 짓고 있던 역대에 가장 사랑 받던 대통령을 이 보수 정권에서 어떻게 죽음으로 몰아넣었는지를 보고 지키지 못한 미안함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경선이 되고 나서 여러 가지 뭐 잡음은 있겠지만 그 대의 앞에서 다 뭉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좀 낙관을 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황명필 회원님께서는 처음 나오셔 가지고 중간에 저희가 끊진 않았는데 너무 길어요. 자, 그러면 국민의힘 경선 얘기를 또 해볼까요? 

 

◇ 김재섭 : 네. 제가 요 얘기를 하기 위해서 앞에 말을 좀 아꼈습니다. 제가 공교롭게도 4.7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도 들어갔었고, 그다음에 전당대회 선관위원회도 들어갔고, 이번에 마찬가지로 대선후보 경선준비 있으면서 연일 3번 그러니까 연속으로 3번 이런 경선을 준비하게 되는 뭐 그런 상황이 됐었는데, 

 

● 황명필 : 경선 전문가시네. 

 

◇ 김재섭 : 경선 전문가 됐습니다. 그래서 앞에 보궐선거랑 전당대회 때는 사실 선거 룰 가지고 굉장히 많이 싸웠었어요. 그래서 여론조사를 몇 % 할 것이냐. 

 

▶ 김어준 : 그건 뭐 항상 그렇죠. 

 

◇ 김재섭 : 네. 이것 가지고 되게 많이 싸웠거든요. 뭐 역선택을 넣을 것이냐, 이런 걸 싸워서 사실 이번에도 굉장히 그걸로 싸울 줄 알고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애초에 이준석 대표가 경선준비위를 발족시킬 때 했던 이야기가 뭐냐면 당헌당규에 정해진 50%의 당원 투표와 50%의 여론조사, 이 비율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경선준비위원회에게 일임하겠다라고 약속을 하고 경선준비위를 발족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권한에 대해서는 사실 경선준비위가 가지고 있는 게 맞아요. 그래서 1차 컷오프 일정, 2차 컷오프 일정, 1차, 2차 컷오프에 대한 여론조사 비율을 경선준비위에서 정하는 것으로 사실 의결이 되어서 경선준비위가 지금까지 한 달 동안 활동을 해왔던 것이거든요. 

 

▶ 김어준 : 그런데 지금 관건이 된 건 토론회잖아요. 

 

◇ 김재섭 : 네. 그런데 이번에는, 

 

▶ 김어준 : 토론회를 다음주에 하느냐. 

 

◇ 김재섭 : 네. 그래서 사실 저희는 경선 룰 가지고 많이 싸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경선 룰에 대해서는 거의 이견이 없었고 다만 토론회를 넣을 것이냐, 말 것이냐 가지고 사실 이번에 쟁점이 된 건데 문제의 소지는 여기 있습니다. 8월 말에 후보 등록이 끝나는데 8월 말에 후보 등록이 끝남에도 불구하고 8월 십 며칠, 이십 며칠 날 토론회를 하는 것이 말이 되냐. 후보 등록조차 안 했는데, 이게 캠프의 입장인 것이고. 

 

▶ 김어준 : 그렇죠. 

 

◇ 김재섭 : 경선준비위의 입장은 후보를 등록한 분들 있고 안 하신 분들도 있지만 어쨌든 간에 우리 당의 후보로서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시려고 하는 분들은 국민들한테 당원들한테 한 번이라도 얼굴을 보여드리고 자신의 비전을 이야기할 기회는 줘야 되는 것 아니냐. 1차 컷오프도 결국에는 등록하자마자 바로 여론조사 100%로 하게 되니까 여론조사에도 근거가 있어야 되잖아요. 그냥 얼굴만 보고 나는 저 사람 마음에 들어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경선준비위에서는 어쨌든 위임 받은 권한으로 우리가 국민들한테, 당원들한테 이런 후보가 있습니다 정도는 알려줘야 된다. 

 

▶ 김어준 : 네. 이제 마무리해 주세요. 

 

◇ 김재섭 : 네. 라고 해서 그걸 이제 한 것이고, 저는 이것이 당헌당규 위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박진영 : 민주당 박진영입니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해서 후보들이 얼굴 알릴 기회, 자기 이야기할 기회를 많이 주는 것 무조건 좋은 거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저는 반대하는 후보가 이해가 안 되고요. 

 

▶ 김어준 : 윤석열 예비후보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박진영 : 그렇습니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저는 이제 통념에 좀 반대하는 측면이 있는데요. 당대표는 조연이니까 후보들에게 무대를 양보해야 된다. 이건 저는 당원과 지지자의 대표로 뽑힌 당대표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 이준석 당대표도 중요한 국가의 지도자고 충분한 자기 얘기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말씀하신 것 한편으로 또 동의되는 것이 뭐냐면요. 당이 이게 경선위원회가 아니더라도 당 행사라고 하는 것은 당대표가 집행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지 않습니까? 그리고 당의 구성원들은 당대표가 나오라고 하면 나와야 되는 어떤 의무라고 해야 되나? 왜냐하면 당대표라는 사람들도 선출된 사람이기 때문에 선출된 권력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저항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지지율이 높다고 해서 거기에 대해서 자기 마음대로 판단하는 것에 대해 좀 이해가 안 됐습니다. 이게 정당이라는 게 한편으로 보면 당내 민주주의도 구현해야 되지만 정치 권력의 획득을 위한 정치 결사체거든요. 

 

● 황명필 : 정당 초보라 그래요. 

 

▷ 박진영 : 당대표를 중심으로 한. 그런 측면에서 좀 후보들을 잘 좀 교육을 시켜주시면 정당 정치를 위해서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 김윤 : 제가 좀 의견 있겠습니다. 김윤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 이준석 대표가 꼭 숨어야 된다고는 생각 안 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자기 정치가 너무 지금 과잉이에요. 8할이 자기 정치거든요. 지금 이준석 대표가 하는 것은. 전체 정권 교체를 위해서 자기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보다 그게 더 지금 주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게 보면 심리적으로 저는 이준석 대표가 지금 자기 성찰을 지금 해야 될 때다. 지금 이준석 대표가 심리적으로 어떤 병을 앓고 있냐면 다 알지만 연예인병이 심해요. 거기다가 또 뭐냐면 남들 잘되는 꼴을 이렇게 잘 못 봐요. 

 

◐ 한창민 : 칭찬하셨잖아요. 돌풍을 얘기하면서, 한국 변화의 상 얘기하면서. 

 

◈ 김윤 : 그런 부분을 이제 전체의 큰 흐름에서 기대한, 

 

◐ 한창민 : 왜 이렇게 마음이 바뀌셨어요? 

 

◈ 김윤 : 희망과 기대를 하는 거고 지금 현재 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왜냐하면 우리 팀이니까 따끔하게 지금 이걸 극복하지 않으면 지금 정권 교체가 저는 어려워질 수가 있다. 다 된 밥에 재 뿌릴 수가 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김윤 : 이런 대목을 제가 지적하는 거예요. 조금 더, 

 

▷ 박진영 : 언론에 연예인이 나오는 게 1인 1망언 하는 사람 나오는 것보다 낫습니다, 차라리. 

 

◈ 김윤 : 그리고 이제 이준석 대표가 뭐냐면 잠시도 참지를 못해요. 그냥 즉자적인 반응을 너무 즉각즉각 하기 때문에, 아니. 

 

◇ 김재섭 : 제가 잠깐 변론하겠습니다. 

 

◈ 김윤 : 이쪽이 무슨 뭐 국민의힘의 유시민도 아니고 조국도 아닌데, 

 

◐ 한창민 : 또 시작하셨네. 

 

◈ 김윤 : 그렇게 좀 이렇게 하는 부분들은 저는 조금 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 김윤 : 절제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게 제 진짜 희망 그 뭡니까, 네. 

 

▶ 김어준 : 김윤 회원님 발언 이제 더 이상 없습니다, 시간이. 

 

◇ 김재섭 : 제가 조금만 더 하겠습니다. 

 

▶ 김어준 : 네. 

 

◇ 김재섭 : 이준석 대표가 가만있으면 가만히 있는다고 또 뭐라 그럴 거예요. 분명히 그건 너무 당연한 얘기고, 그 후보가 13명이고 이제 막 솔직히 얘기해서 국민의힘의 후보가 원래 국민의힘에서 성장해오고 지지를 확보한 후보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을 출마를 해야 되기 때문에 당의 기강을 세우고 후보 간에 공정성 확보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당연히 후보들 띄우기 위해서는 공정한 조건 속에서 각자의 후보가 각자의 개성을 나타내게끔 할 필요가 분명히 있는 것인데 만약에 이제 지지율이 계속 변동하는 것에 따라서 당의 주도권이 그때그때 흔들린다고 하면 우리는 후보 개인과 민주당과 싸우는 것이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싸우는 모양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되어서 이준석 대표는 아직까지도 많이 남은 대선 선거에 그전에 충분히 당의 기강과 당의 어떤 토대를 잘 닦아놓고 나서 후보를 우리가 옹립하자, 

 

▶ 김어준 : 자, 알겠습니다. 토론회를 합니까, 그래서? 

 

◇ 김재섭 : 토론회 합니다. 당연히 하고 다만 말씀드린 대로 이것은 어쨌든 간에 강행 규정은 아니기 때문에 후보가 안 나와도 저희가 뭐라 할 수는 없어요. 

 

▶ 김어준 : 윤석열 예비후보 쪽에서는 나온다는, 

 

● 황명필 : 아니. 당의 토론회인데 강행 규정이 없어요? 

 

◇ 김재섭 :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8월 30일 날 등록을 하고 그 이후부터 레이스가 시작되기 때문에. 

 

▶ 김어준 : 윤석열 예비후보 쪽에서는, 

 

◈ 김윤 : 18일로 사실 확정이 된 거네, 그럼? 

 

◇ 김재섭 : 18, 25일 양일 간으로 확정이 되어 있습니다. 

 

▶ 김어준 : 예비후보 쪽에서는 온다, 안 온다 아직 확답이 없습니까? 

 

◇ 김재섭 : 확답은 없는 상황입니다. 

 

▶ 김어준 : 안 올 수도 있는 거네요? 

 

◇ 김재섭 : 기조 자체, 캠프의 기조 자체는 당에서 하는 행사에 웬만하면 다 참여하자. 

 

▷ 박진영 : 당연히 가야죠. 

 

◇ 김재섭 : 이미 캠프에서는 이미 기조가 정해져 있습니다. 

 

▷ 박진영 : 저는 뭐 제가 이준석 대표를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만 감히 제가 조언을 드리자면 후보들하고 논란 싸움을 하지 말고 권위 싸움을 해서 선출된 당대표라는 권위로서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제압을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어준 : 자꾸 싸우라는 거잖아요. 

 

◈ 김윤 : 다 알고도 얘기 안 하고 있어, 지금. 

 

▶ 김어준 : 자, 나머지 두 분. 열린민주당, 정의당. 

 

● 황명필 : 먼저 하시죠. 

 

◐ 한창민 : 네. 정의 한창민입니다. 저는 사실 이 부분은 둘 다 조금 양비론을 조금 하고 싶은데요. 사실 경선준비위에서 조금 오바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게 잘못, 아까 국민들한테 후보들 알려야 된다. 후보 등록하고 사실은 1차 컷오프를 하기 전에 해야죠. 사실 그게 합리적인 방법인데 절차가 지금 거꾸로 됐기 때문에 그런 논리 싸움이 가능한 거예요. 선관위에서 선거의 룰을 정하고 경선준비위에서 아무리 여러 가지 권한을 줬다 하더라도 좀 순차적으로 절차와 과정을 밟아야 되는데 그걸 안 했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나 최재형 후보 쪽에서 이거 우리 길들이기 아니냐?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박힌 돌들이 굴러온 돌 군기 잡기 아니냐?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되냐? 지금 후보 중심으로 가야 되는데 왜 당대표가 나서나, 이런 논리를 만들어낼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경선준비위원이 앞에 계신데도 불리하고 사실 이것을 잘 관리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 전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사실은 이준석하고 윤석열 후보의 이 갈등은 표면적으로는 감정싸움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신주류와 구주류, 그다음에 이전에 당에서 새롭게 유승민계를 포함해서 당내 혁신을 가지고 지금 주류가 된 사람들과 구 박근혜 대통령 친박에서 물러났다가 새로운 사람을 발굴해 가지고 자기들의 어떤 앞장세워 가지고 정권과 권력을 다시 한 번 장악하려고 하는 그런 기본적 권력 투쟁의 성격은 분명히 있는 거예요. 그렇지 않다 그러면 이런 식으로까지 갈 수 없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은 계속 노정되어 갈 것 같고, 이 부분에서 좀 국민들이 볼 때는 식상한 싸움이 아닌가, 재미도 있어도 사실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가지고 무언가를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건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어준 : 열린민주당 차례 하고 그리고 김윤 위원장과 함께 이제 국민의힘 얘기를 하려고 했더니 시간이 없어 가지고 그냥 입장만 알려주세요. 다음주에 자세히 얘기 나누기로 하고. 

 

● 황명필 : 국민의힘 토론회가 어쨌든 간에 토론회라는 건 그렇습니다.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국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서는 그런 것들이 잘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잘 안 될 것 같아요. 지금 보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도 지금 어저께 윤우진 씨 돈을 1억을 주면서 무마하려고 했던 그런 영상이 또 이게 나와버렸고, 최재형 후보 같은 경우는 정부가 국민의 삶을 왜 책임을 지냐, 이런 소리를 해 가지고 문제가 되고 지금 결국은 언론에 노출돼서 말을 하면 할수록 점수를 깎아먹는 그런 상황들이 계속 벌어지다 보니까 본인들 말대로 뭐 아직 과외 받고 있는 중이다라고 얘기를 하시니 그 과외가 이제 과연 8월 말까지 완성이 되어서 토론회에서 잘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에서 본인들이 좀 꺼리시는 부분이 있을 것 같고, 강제 규정이 없다라고 하니까 뭐 이런저런 핑계를 대서 조금 늦추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겠는가 하는 그런 생각은 되네요. 결국 이 와중에는 그래도 정치권에서 오래 밥을 먹으신 우리 홍준표 후보나 이런 분들이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계실 것인데 13명이나 되다 보니까 뭐, 

 

▶ 김어준 : 마무리해 주셔야 됩니다. 

 

● 황명필 : 토론회 그렇게 해서는 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그런 우려는 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독자 출마하는 겁니까? 길게 말고 짧게. 

 

◈ 김윤 : 네. 일단 그러려면 이제 합당 건이 해결이 되어야 되는데 최종적인 결심은 조만간 안철수 대표하고 하시겠지만 국민의당 당원의 다수는 이준석 대표의 저런 어떤 오만 무례한 그런 인식과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결사 반대한다, 이게 다수의 당원들의 의견이고, 공당이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께서 충분히 고려해서 판단하실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제가 한 마디 할게요. 역사는 아시지만, 

 

◐ 한창민 : 한 마디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 김윤 : 그런 식의 강압적인, 

 

▶ 김어준 : 그만해 주세요. 역사 얘기는. 

 

◈ 김윤 : 자기를 내려놓고 희생과 헌신에 의해서 한 발짝씩 전진하는, 

 

◐ 한창민 : 안철수 후보께서 하시면 되겠네요. 

 

▶ 김어준 : 독자 출마 하시는 겁니까? 

 

◇ 김재섭 : 하신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 

 

◐ 한창민 : 하겠죠. 

 

◈ 김윤 : 국민이 바라면 뭐든지 하죠. 

 

● 황명필 : 안 하실 분이 아니에요, 그분이. 

 

◐ 한창민 : 어떻게 하더라도 사실은 시기를 놓쳤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어준 : 자, 이 이야기는 다음주에 그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자, 오늘 박 회원의 싸움 붙이기가 아주 교묘했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