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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 게양? "명백한 오보에 폭언 빗발쳐.. 책임 물을 것"

메디아 2021. 8. 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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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인터뷰] -전화연결

광복절에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 게양

"명백한 오보에 폭언 빗발쳐.. 책임 물을 것"

최대호 (안양시장)

  

▶ 김어준 안양시가 광복절에 한반도기를 게양해서 항의가 빗발친다는 식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사실 관계 짚어 보겠습니다최대호 안양시장님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안녕하세요시장님.

  

▷ 최대호 반갑습니다안녕하세요안양시장 최대호입니다.

  

▶ 김어준 우선 안양시가 태극기는 게양하지 않고 한반도기만 게양한 겁니까

  

▷ 최대호 아닙니다

  

▶ 김어준 아니죠

  

▷ 최대호 한반도기 게양은 76번째 광복절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번영 또 통일을 염원하는 행사이고요작년 2020년이죠작년에도 한반도 게양과 또 민주평통 온라인 비대면 걷기 대회도 보수진보 할 것 없이 함께했습니다또 안양은 통일과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이념을 떠나 진보보수 잘 어울리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어준 핵심이 그게 핵심인 것 같아요지금 언론의 보도만 보면 광복절인데 태극기는 게양하지 않고 한반도기만 게양했다는 식의 그렇게 읽힐 만한 기사들이 꽤 많이 보수 매체를 통해서 보도가 됐는데 그게 아니라 태극기도 게양되고 한반도기도 게양됐다는 거죠

  

▷ 최대호 그렇습니다

  

▶ 김어준 태극기만 얼마나 게양되고 한반도기는 몇 장이나 게양된 겁니까?

  

▷ 최대호 지난 8월 13일부터 오는 8월 22일까지 열흘간 되겠는데요현재 안양시는 약 4,500여 개의 태극기가 거리에 게양되어 있습니다광복절을 맞아 200여 장을 추가로 걸어서 4,700여 개의 태극기가 거리에 휘날리고 있고요한반도기는 태극기 게양 조성 거리와 조화를 이루도록 평촌중앙공원 둘레길 일부에 총 53장을 게양했습니다

  

▶ 김어준 아니지금 태극기 4,700장 걸고 50장 정도 공원에 걸었다고 이 난리를 치는 겁니까

  

▷ 최대호 그렇습니다

  

▶ 김어준 이전 정말 너무 과하네요반응이

  

▷ 최대호 그렇습니다

  

▶ 김어준 한반도기를 게양한 배경에 대해서 잠깐 설명해 주십시오

  

▷ 최대호 정말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가치이지 않습니까이념을 떠나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미래의 통일에 대한 것은 멈추지 않고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이번에 우리가 안양시장인 저뿐만 아니라 안양시의회의 여야 의원들 또 민주평통 지역 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남북교류협력심의위원회가 있습니다이 사업은 이 위원회에서 두 차례 심의를 거친 후에 진행된 것인데요적법한 절차와 여야 시 의원이 배석한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합법적 행사인 것이고요여야나 보수진보 문제가 아니고 정말 여야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충분한 논의와 심의를 거친 후에 6.15 공동선언 실천경기중부본부가 주관했고 안양시 관내의 42개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한 평화행사입니다

  

▶ 김어준 알겠습니다요지는 이것이 심의위원회를 거친 것이고 그리고 이 행사에는 진보보수를 아우르는 단체들이 다 참여를 했고 그리고 태극기는 4,700장 그리고 50장 정도 한반도기가 공원 둘레길에만 게양된 것인데 마치 태극기는 걸지 않고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만 게양했다는 식의 뉘앙스의 언론 보도만 나갔다 이런 거네요

  

▷ 최대호 그렇습니다이게 핵심인데요앞서 말씀드렸듯이 태극기는 평소보다 더 많이 게양됐고 태극기와 함께 한반도기가 추가 게양된 것입니다광복절을 맞아 게양되어 있는 태극기를 철거하거나 하강한 일이 전혀 없습니다

  

▶ 김어준 문제가 안 되는 걸 문제를 삼는 거네요언론 보도가

  

▷ 최대호 그렇습니다태극기 대신 한반도기를 게양했다는 언론 보도는 정말 악의적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현장에 나와서 10분만 둘러봐도 사실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는데 조선일보중앙일보머니투데이 등 국내 유수의 언론사들이 오보를 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 김어준 그리고 이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동시에 욕설이 쏟아진다이런 보도가 같이 나왔거든요

  

▷ 최대호 비통한 심정입니다왜 한반도기를 게양했느냐며 설명도 듣지 않고 욕부터 하는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한반도기를 게양했다는 이유만으로 하루아침에 공무원들이 인신공격을 당하고특히 여직원에게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성희롱 또 성폭력 등 폭언과 협박이 쏟아지고 있습니다또 빨갱이 소리를 듣기도 하고요특히 일부 극우 유튜버들과 일베 유저들이 함께 그야말로 패륜적 영상을 만들고 인터넷 게시판에 모욕적인 글을 쓰는 상황인데요한반도의 평화를 지키자는 본 행사의 숭고한 취지를 인신공격과 성희롱폭언으로 더럽히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 김어준 알겠습니다시장님대선이다 보니까 이 사안을 의도적으로 더 키운 면이 있는 것 같네요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충분히 해명이 된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 최대호 고맙습니다.

  

▶ 김어준 최대호 안양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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