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곱매치]
'1위 굳히기' 나선 여야 대선주자들..
지지율 동향과 표심은?
- 이택수 대표 (리얼미터)
▶ 김어준 : 한 주간 여론 동향 짚어 보는 시간입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택수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박시영 대표는 오늘 백신을 맞는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택수 대표 혼자 매치 시간입니다. 그래서 짧게 짧게 진행해 보죠. 오늘 크게 두 가지만 짚어 보죠. 하나는 여론조사가 거의 매일매일 발표되잖아요. 크게 보자면 전화면접 조사하고 ARS 조사, 이렇게 구분이 되고 두 조사는 심지어는 10% 이상 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1, 2위 순위가 바뀌는 조사 결과가 많잖아요. 왜 그런가 일단 설명해 주십시오.
▷ 이택수 : 일단 자동응답 방식, ARS 조사는 숨겨진 열세 표심을 잘 잡습니다.
▶ 김어준 : 보통 야당의 경우에 자기 표심을 잘 이야기 안 하는데 ARS는 전화면접조사관하고 직접 통화하는 게 아니니까. 삑 누르기만 하면 되니까.
▷ 이택수 : 미국에서도 인종 문제라든가 동성애 문제, 조금 소수 의견을 잘 잡아내는 조사로는 자동응답 방식이 IVR이라는 이름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정치와 관련해서 여전히 군사독재 시절도 끝났는데 야권 표심이 전화면접에서는 잘 안 잡히지만 자동응답 방식에서는 누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잘 잡힌다.
▶ 김어준 : 그래서 ARS 방식은 윤석열 예비후보가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게 나오는 조사가 많죠.
▷ 이택수 : 네. 지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대체로 25% 안팎 지지율이 자동응답 방식이나 전화면접 조사 방식이나 유사하게 나옵니다. 그런데 다만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20% 안팎, 그런데 ARS 조사에서는 30% 안팎 나오거든요. 그만큼 10%p 가량이 숨겨진 야권 표심입니다. 이분들이 투표를 하면 윤석열 후보한테는 유리하겠지만 투표를 안 하면 이재명 후보가 이길 수 있는. 그래서 선거 막판으로 가면 이 두 조사의 결과가 수렴하게 되는데, 결국 선거 당시에, 그러니까 내년 3월 초순 당시 선거판의 분위기 또 후보들의 여러 가지 전략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달라지는 거겠죠.
▶ 김어준 : 지금도 처음 3, 4월보다는 ARS와 전화면접 조사방식의 격차가 줄긴 줄었어요, 이제.
▷ 이택수 : 네, 조금씩 줄어들긴 하는데. 그래서 이재명, 윤석열 지금 양강구도인데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조사 결과들이 나오는데 어제 SBS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8월 13일, 14일에 조사한 내용입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이재명 23.2% 윤석열21.7%, 2%p 이내, 그러니까 오차범위 내에서 두 후보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점차 수렴되는 결과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어준 : 이것은 참고로 ARS 조사예요. 그런데 ARS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오차범위 앞에서 박빙 우세 정도로,
▷ 이택수 : 넥스트리서치가 ARS 조사입니까?
▶ 김어준 : ARS 조사일 거예요, 제가 알기로는.
▷ 이택수 : 확인을 좀 해 봐야 되겠네요.
▶ 김어준 : 그 앞에 KBS가 발표한 한국리서치가 전화면접 조사입니다.
▷ 이택수 : 넥스트리서치가 그전까지는 전화면접 조사로 했는데요. 어제 조사 결과는 어떻게 했는지 제가 지금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 김어준 : 다시 확인해 볼게요. 제 기억으로는 그런데 제 기억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한 전화면접 조사는 그 전날 발표된 KBS, 한국리서치 조사죠.
▷ 이택수 : 네. 전화면접 조사가 맞는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그래요? 그렇군요.
▷ 이택수 : 넥스트리서치도 그동안은 전화면접 조사를 했는데.
▶ 김어준 : 그렇군요. 한국리서치하고 그러면 넥스트리서치 둘 다 전화면접 조사군요.
▷ 이택수 : 무선전화 85%, 유선전화 15% 전화면접 조사로 다 했습니다.
▶ 김어준 :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 이택수 : 그래서 전화면접 조사는 아무튼 공통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내이긴 합니다만 약간 앞서고 있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1:1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대체로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나옵니다. KBS 의뢰 한국리서치 조사도 이재명 지사가 윤석열 예비후보와 1:1에서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자, 반면에 ARS 조사에 대표적으로 리얼미터가 있고 그리고 TBS가 의뢰하는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가 있는데, 이 두 조사 모두 여기서는 윤석열 예비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옵니다.
▷ 이택수 : 저희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8월 8일, 9일 양일간 조사한 내용에서 양자대결을 했는데 윤석열 이재명, 윤석열 이낙연 이 구도에서 윤석열 42.1% 이재명 35.9%, 한 6%p 가량 윤석열 후보가 앞섰고, 이낙연 후보도 한 7%p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반면에 NBS,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공동 4사 조사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조사인데 여기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8%p 앞섰고.
▶ 김어준 : 이건 또 ARS인데 이렇게 나와요.
▷ 이택수 : 아닙니다. 이건 전화면접 조사입니다.
▶ 김어준 : 이것도 전화면접이에요?
▷ 이택수 : 네, NBS 조사는 전화면접.
▶ 김어준 : 헷갈리네. 죄송합니다.
▷ 이택수 : 공통적으로 전화면접 조사는 이재명 후보가 다 앞섭니다.
▶ 김어준 : 전화면접 조사는 맞아요. 다 앞서요.
▷ 이택수 : 자동응답 조사는 윤석열 후보가 다 앞서는데 격차가 점점 수렴하고 있다.
▶ 김어준 : 줄어들고 있다. NBS도 전화면접 조사. 100% 무선에 전화면접이죠, 참.
▷ 이택수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유선은 빼고 무선으로만 전화면접. 휴대폰으로.
▷ 이택수 : 네.
▶ 김어준 : 한국리서치도 마찬가지였고.
▷ 이택수 : 네. 넥스트는 유선 15% 섞은 전화면접 조사였고요.
▶ 김어준 : 유선을 좀 섞었고. 리얼미터하고 한국사회여론조사는 ARS고.
▷ 이택수 : ARS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이 양쪽 모두 ARS 경우에는 윤석열 예비후보가 앞서고. 그렇게.
▷ 이택수 : 네. 그런데 이제 공통적으로 지금 정권 교체냐, 정권 유지냐 이런 여론은 한 5:4 정도로 여전히 정권 교체 의견이 높기 때문에 개인 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가 많이 앞서긴 하는데 판 자체는 여전히,
▶ 김어준 : 야당이 유리한.
▷ 이택수 : 민주당이 좀 불리하고 야당이 유리한 선거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어준 : 그런 판에서 비교해 보자면 지금 윤석열 예비후보 혹은 국민의힘 후보들이 유리한 판에서 다 가져가지 못하고 있는 거죠, 그렇게 보자면.
▷ 이택수 : 그렇죠.
▶ 김어준 : 그리고 실제로 정권 말기에는 항상 정권 교체가 더 높긴 했어요. 5:4 정도.
▷ 이택수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또 한 가지 짚어 볼 대목은 그러면 민주당 경선에서 결선투표가 있느냐, 없느냐. 이것도 큰 변수인데, 그걸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이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이재명, 이낙연 지지율인데 이것도 조금씩 변하고 있어요.
▷ 이택수 : 아까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조사를 기준으로 8월 9일부터 10일에 이루어진 조사를 기준으로 본다면 이재명,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정세균, 김두관 이런 순으로 전체 지지층에서 나타났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52.6% 이낙연 33.5% 박용진 1.3% 추미애 4.0% 정세균 4.1% 김두관 후보는 0.7%. 약세 후보 네 분은 5%가 안 나왔고요. 5% 이상의 양강 후보는 52.6%:33.5%, 20%p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기 때문에 이미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 김어준 : 리얼미터 기준으로는 그런데.
▷ 이택수 : 그래서 현재로써는 지금 당장 경선이 치러진다면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 결선투표도 안 갈 가능성이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 김어준 : 왜냐하면 변화가 있다는 것은 50%를 넘기냐, 넘기지 않냐가 중요한데, 결선투표가 있느냐, 없느냐는. 이재명 지사가 40%대로 한동안 떨어져서 계속 유지됐었거든요,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그런데 최근에는 오히려 경선이 진행되면서 이재명 지사가 50%를 넘기는 조사들이 몇 개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이걸 30%냐, 40%냐 중요하지 않고 이재명 지사의 50%를 저지해야 일단 결선으로 가는데.
▷ 이택수 : 그럼요. 이제 한 자릿수로 좁혀져야 되는데, 10% 이내로 좁혀져야 되는데 지금 컷오프 이후에 이재명 후보한테만 공격이 쏠려 있던 게 이낙연 후보한테도. 당연히 2, 3, 4, 5위 후보들이 이낙연 후보한테도 공격을 같이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도 좀 빠지기 시작한 거죠. 그래서 격차가 다시 벌어졌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다 보니까 결선투표가 있느냐, 없느냐가 관전 포인트인데 최근 한 1, 2주 사이에는 결선투표가 없을 수도 있는 상황으로 가고 있어요. 물론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두고 봐야 됩니다.
▷ 이택수 : 첨언하자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빠졌을 때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올랐는데 최근 들어서 윤석열 후보가 좀 빠지는 듯하다가 다시 좀 오르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이 팽창하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하고 좀 주춤하거나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 김어준 : 무당층 중에 윤석열이냐, 이낙연이냐 왔다 갔다 하는 층이 분명히 존재하긴 존재하거든요.
▷ 이택수 : 중도 보수층.
▶ 김어준 : 그분들이 예상치 못한 함수 관계인데, 이낙연, 윤석열 두 후보가 지지율을 주고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1~2% 주고받는. 급하게 해서 여기까지, 혼자 하니까 이야기할 게 많네요. 박시영 대표 백신 맞으면 다음 주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택수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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