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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전 포인트는?

메디아 2022. 2. 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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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공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전 포인트는?

& 여자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첫 준우승'

- 박동희 야구전문기자

- 한준희 축구해설위원

 

 

 

 

 

▶ 김어준 : 자, 앞에 인터뷰가 한 5분 정도 예상보다 길어져서 오늘 새로운 코너가 만들어졌습니다. 여론조사와 스포츠 시간이 융합되었습니다. 자, 네 분을 한꺼번에 모셨습니다.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 나오셨고요. 

 

▷ 박시영 : 네, 반갑습니다. 

 

▶ 김어준 :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고요. 

 

◇ 이택수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들락날락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자, 스포츠 한준희 해설위원 나오셨고요. 

 

◐ 한준희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박동희 기자 나오셨습니다. 

 

◈ 박동희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그래서 여론조사 얘기 좀 하다가 스포츠 얘기하다가 올림픽 얘기하다가 다시 여론조사 얘기하는 것으로. 

 

◇ 이택수 : 대기실에서 바로 단일화 연대 합의가 1분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 한준희 : 이 대표님 제안이셨는데 그게 바로 채택이 된 것 같아요. 

 

▶ 김어준 : 저희가 이렇게 코너를 막 뒤섞는 경우가 많아요. 다른 데서는 없는 경우인데. 

 

◇ 이택수 : 제가 이제 이번 대선을 마라톤이 아니라 쇼트트랙에 비유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할 얘기가 오늘 또 쇼트트랙을 중심으로 많을 것 같아서 같이 하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말도 안 되는 소리. 

 

◐ 한준희 : 쇼트트랙에 비유돼서는 안 될 것 같은데요. 쇼트트랙이 하도 지금 탈법과 불법과 편법이 난무하기 때문에 안 될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올림픽이 동계올림픽 하면 쇼트트랙인데 쇼트트랙에서 계속 우리 선수가 저기 뭡니까 실격되고 계속 중국 선수가 우승을 하더라고요. 한준희 해설위원 축구해설위원이지만 해설 좀 해 주시죠. 

 

◐ 한준희 : 정말 올림픽의 정신과 스포츠의 기본과 그리고 쇼트트랙이라는 종목의 어떤 명예, 이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는 대회다라고 한 줄로 요약하겠습니다. 

 

▶ 김어준 : 홈팀의 어드밴티지를 넘어서는 정도의 편파입니까? 

 

◐ 한준희 : 어드밴티지라는 것도 사실은 그것도 룰을 어겨가면서까지 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어준 : 미묘할 때 그럴 때 하는 얘기인데. 

 

◐ 한준희 : 그렇죠. 아주 뭐 미세한 느낌 정도, 그 정도가 용인될 수 있을지 그것도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수준은 거의 이건 용인되기 어려운 수준이죠. 

 

▷ 박시영 : 약간 대놓고 하는 것 같아. 

 

▶ 김어준 : 뭘 아신다고 지금. 

 

▷ 박시영 : 우리도 보는 눈이 있지 않습니까. 

 

◐ 한준희 : 스포츠와 그 여론조사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이제 또 설명을 해 주실 겁니다. 

 

◇ 이택수 : 지금 이제 최근 들어서 이 주변국가 선호도 조사도 하거든요. 

 

▶ 김어준 : 주변국가 선호도. 

 

◇ 이택수 : 네. 그런데 이제 뭐 늘상 미국 혹은 바이든 대통령 순위로 나오고 시진핑 주석이 한 중위권 정도 나왔는데 조금 떨어질 것 같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박시영 : 우리 국민들의 정서는 일본도 싫고 중국도 싫고 뭐 이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어준 : 보통은 이제 일본이 가장 최하위에 나오죠. 그런데 중국도 못지않게 낮아지고 있는. 

 

▷ 박시영 : 네. 

 

▶ 김어준 : 네. 자, 그건 오차범위가 어떻게 됩니까? 

 

◇ 이택수 : 한국갤럽이 지난 이제 11월 달에 조사를 했고요. 

 

▶ 김어준 : 자, 최근에 이제 대선후보 4자 토론 있은 다음에 여러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엎치락뒤치락인데 대체로 윤석열 후보가 다소 유리합니다. 

 

▷ 박시영 : 오차범위 내에서. 

 

▶ 김어준 : 네. 오차범위 내에서 유리한데 그래서 저희가 이제 한규섭 서울대 교수 연구실에서 하도 여론조사가 많으니까 그 여론조사를 이 연구실 관점에서 또 보정을 해서 통계를 내서 발표하는 게 있어요. 그런데 지난주 수치를 보면 이재명 후보 37.9, 윤석열 후보 39.8. 1.9 정도 윤석열 후보가 통합으로 앞서는 여론조사가 최근에 나왔다, 이렇게 이제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제 요 얘기 수치는 그런데 제가 이제 한사연하고 어제 얘기하면서 했던 얘기인데 한 조사 안에서도 여론조사의 정합성이 좀 떨어진다라든가, 그러니까 한 조사 안에서는 하나의 방향을 가리켜야 되는데 한 후보가 올라갔는데 당선 가능성은 떨어지고 그리고 정권 교체 그 정권 교체 폭은 또 떨어지고. 그러니까 한 조사 안에서 일관되지 않는다. 또는 하루에 같은 조사인데 수치가 다를 순 있는데 정반대 방향이다. 한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 열망이 푹 줄고, 확 줄고 한 조사에서는 확 늘고. 그 같은 방향으로 가는데 수치가 차이 날 수 있는데 정반대 방향으로 이렇게 확 차이가 나는 게 이게 또는 같은 기관이 같은 날 조사한 건데 의뢰 기간만 다르고 갑자기 양쪽으로 한 15% 차이가 난다든가 이런 게 이제 정합성이 떨어지다 보니까 혹은 이전엔 없던 현상이다 보니까 정말 전망하기가 어렵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두 분은 어떠세요? 

 

◇ 이택수 : 실제 이 한규섭 교수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님, 정치외교학부에 박종희 교수님이 또 비슷한 방식으로 이제 하고 있는데요. 조사기관들을 평가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오차들이 좀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에, 

 

▶ 김어준 : 당연히 그건 있겠죠. 

 

◇ 이택수 : 네. 이제 등급을 매기고 편향성을 매겨 가지고 그거에 대한 총 데이터를 빅데이터를 이제 만들고 있는 건데요. 피겨스케이팅도 10명 심사위원이 있고 최고점수, 최저점수 빼잖아요. 그런 것처럼 유권자들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우리 공장장께서 얘기하신 이 정합성이 안 맞는, 그러니까 조사 방식에서 신뢰도나 타당도가 떨어지는 조사들은 유권자들이 이제 바로 압니다. 그래서 그런 결과들은 배제하고, 

 

▶ 김어준 : 그런데 신뢰할 만한 기관이라는 곳이 내놓은 결과들이, 

 

◇ 이택수 : 가끔 그럴 수도 있죠. 그래서 이제 이 한규섭 교수님이나 박종희 교수님 팀이 그런 역할을 해 주고 있는데 그 빅데이터에서는 지금 완전히 경합 중이라는 것. 

 

▶ 김어준 : 빅데이터의 중요성. 

 

▷ 박시영 : 아니, 그리고요. 이 오차범위 내에 있다는 것을 인정을 해야 돼요. 그런데 이제 오차범위 내에 있으면 우열을 가릴 수가 없거든요. 예를 들면 천 명 조사하면 플러스마이너스 3.1이기 때문에 95% 신뢰 수준에. 그러면 6.2% 안에는 누가 앞선다는 표현을 사실 하면 안 되는 겁니다. 

 

▶ 김어준 : 그게 이제 그 표준 권고죠. 

 

▷ 박시영 : 네. 실제로 통계적으로 그런 의미인데 이걸 이제 무리하게 자꾸 해석하니까 어떨 때는 오차범위 내에서 누가 앞서기도 하고 뒤서기도 하고 막 그렇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신중을 기해야 하고, 그다음에 제가 늘 얘기합니다만 조사 시간대 관리 이런 부분들도 상당히 영향을 미쳐요. 낮시간, 저녁시간, 아침시간, 이런 것들을, 

 

▶ 김어준 : 많이 미치는 것 같아요. 

 

▷ 박시영 : 네. 그 부분들을 잘 배려해야 하는데 조사를 또 많이 하는 기관일수록 여력이 워낙 많다 보니까 이제 어떤 조사는 저녁시간까지 할 때가 있고, 어떤 조사는 또 급하다 보면 낮시간에 끝내는 경우도 있거든요. 

 

▶ 김어준 : 그날의 이슈. 그날의 이슈가 이제 생명력이 하루이틀짜리가 많은데 요새는. 그 이슈가 영향을 미쳤을 때 또 하루 차이로 여론이 확 벌어졌다가 그다음 또 확 줄어들고. 

 

▷ 박시영 : 네. 그만큼 또 한 가지는 뭐냐면 스윙층이 많다는 얘기에요. 

 

▶ 김어준 : 한 마디로. 

 

▷ 박시영 : 네. 그리고 보통 과거 선거에서도 3주 전까지 표심을 확실히 굳힌 사람은 절반 정도밖에 안 됩니다. 사후에 우리가 선거 끝난 다음에 사후조사 해서 당신은 언제 마음을 결정했습니까? 지지 후보를. 이걸 또 조사를 해보거든요. 

 

▶ 김어준 : 4주 남았는데. 

 

▷ 박시영 : 네. 그러니까 지금 한 절반 정도는 아직도 얼마든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 이렇게 보셔야 하고 끝까지 그래서 어떤 후보가 앞으로 변수를 잘 통제해서 가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 김어준 : 양쪽 캠프 모두 그 점이 걱정일 거죠. 

 

◇ 이택수 : 지난 대선 때 중앙선거과위원회가 사후 여론조사를 했는데 일주일 정도 이제 안에 한 크게는 열흘 정도 안에 결정하는 분들이 30% 정도 됩니다. 

 

▶ 김어준 : 막판 열흘에 30%. 3주 안에 한 절반. 그러면 지금은 절반 정도는 유동적이다? 

 

▷ 박시영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런 상황이다 보니 그리고 그게 이제 평균이라면 예년보다 그게 더 진폭이 더 크지 않을까. 

 

▷ 박시영 : 네. 

 

▶ 김어준 : 여론조사를 보면 그래요. 똑같은 여론조사기관인데. 

 

▷ 박시영 : 여러 뭐 의혹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자, 그러면 이 중국 의혹으로 넘어가볼까요? 쇼트트랙에서만 지금 그런 겁니까? 중국 지금 동계올림픽이 관심도가 굉장히 낮긴 해요. 

 

◈ 박동희 : 그렇죠. 

 

▶ 김어준 : 그런데 관심도가 낮은 가운데 관련해서 부정적인 뉴스가 굉장히 너무 많이 나오거든요. 

 

◈ 박동희 : 이게 한국뿐만이 아니라 제가 미국 사이트를 봤는데 미국도 난리가 난 게요. 뭐 모든 종목에 있어서 중국 선수들이 과도하게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 김어준 : 우리는 쇼트트랙만 봤기 때문에, 

 

◈ 박동희 : 그렇죠. 

 

▶ 김어준 : 여기서만 그런 줄 아는데, 

 

◈ 박동희 : 전체로 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우리 박동희 기자는 또 영어가 되니까. 

 

◈ 박동희 : 대회 전에 중국의 텃세가 있을 거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 김어준 : 그건 예상은 다 했죠. 

 

◈ 박동희 : 어느 정도는 공정한 척이라도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 기대가 어제 쇼트트랙 경기를 통해서 그 기대가 욕조의 물마개를 뽑은 것처럼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 한준희 : 그 표현은 어디서 가져오신 표현이죠? 

 

▶ 김어준 : 난생 처음 들었는데. 

 

◈ 박동희 : 특히나 제가 그 빙상을 좀 오래 취재도 하고 했었는데, 

 

▶ 김어준 : 그렇죠. 빙상 취재 많이 하셨죠. 

 

◈ 박동희 : 네. 그런데 어제 경기에서 황대헌 선수가 이 레인 침범으로, 

 

▶ 김어준 : 실격됐어요. 

 

◈ 박동희 : 네. 실격된 건 이건 중국에서도 해설하시는 분들도 이해가 안 된다고 할 정도로, 

 

▶ 김어준 : 중국 해설자가? 

 

◈ 박동희 : 네. 중국 해설자가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저게, 하면서 말끝을 흐릴 정도로 이건 제가 어제 한 쇼트트랙 하시는 분들한테 여러 분한테 물어봤는데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 김어준 : 왜냐하면 이렇게 실격 당해서 결국 중국 우승했잖아요. 

 

◈ 박동희 : 중국이 1위로 골인한 적이 없는 상태에서 금메달을 딴 거죠. 

 

▶ 김어준 : 그렇죠. 우리가 1위로 골인했는데 실격 혹은 결승에 못 올라가게 실격, 이런 식으로. 

 

◈ 박동희 : 그래서 이게 참 재미난 게 중국이 빠져나올 구멍이 있는 게 바로 심판입니다. 중국은 심판 탓으로 돌리고 있거든요. 심판이 결정한 사항이기 때문에 우리하곤 관련이 없다라고 하는데 이게 그래서 중국에서는 오심 얘기도 나와요. 그런데 오심은 심판이 실수한 판정이고 정확하게 이걸 얘기한다면 농간이죠. 오심이 아니라 농간입니다. 

 

▶ 김어준 : 거기도 VAR 있지 않습니까? 

 

◈ 박동희 : 그걸 교묘하게 활용, 이제 쇼트트랙의 단점이 뭐냐면요. 해석의 여지가 너무 광범위하고 심판의 재량이 너무 커요. 

 

◐ 한준희 :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 해설자도 말을 잇지 못한다. 이 얘기는 편파 판정을 했을 때 뭔가 그래도 그것에 유익하게 또 편파 해설을 하려면 뭔가 근거를 갖다 붙일 수가 있어야 되는데 자기자신조차도 갖다 붙일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해석할 수가 있죠. 

 

▶ 김어준 : 그게 VAR 저도 봤거든요, 논란이 돼서. 새벽에 봤는데 터치가 없어요. 와이파이인가? 몸끼리. 자, 그런 일이 있었고요. 자, 오늘 토론회가 있지 않습니까? 4자 토론회. 

 

▷ 박시영 : 네. 11일 날. 

 

▶ 김어준 : 토론회가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고 했고, 실제 토론회 직후에는 여론조사상 완전 박빙이었어요. 그런데 하루이틀 있다가 격차가 좀 벌어졌단 말이죠. 

 

▷ 박시영 : 왜냐하면 토론회의 영향이 아니라 김혜경 씨 의전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 

 

▶ 김어준 : 워낙 보도량이 많았죠. 

 

▷ 박시영 : 네. 보도가 많이 됐고요. 민주당에서 좀 대응 속도가 며칠 이제 늦게 대응을 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오히려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 김어준 : 그럼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전에 이제 힐러리, 트럼프 대결을 많이들 얘기하는데 그때 여론조사기관이 전부 다 틀렸잖아요. 왜냐하면 선거 당일 99.9%라고 다 여론조사기관들이 전망하고 언론들은 보도했는데 결과는 아니었잖아요. 

 

▷ 박시영 : 구글만 알고 있었죠. 

 

▶ 김어준 : 그래서 이제 그 얘기를 제가 여쭤보려고 그러는데 그때 유일하게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장한 한 사람 전문가가 있었어요. 그 사람의 근거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여론조사가 잡아낼 수 없다, 이번 선거는. 구글 트렌드를 기준으로 해서 트럼프가 이긴다고 전망했었거든요. 

 

▷ 박시영 : 그만큼 상품이 중요한 겁니다. 선거는 막판에 인물 변수가 결정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가 박빙 승부에서, 박빙이 아닐 때는 구도나 정당이 중요한데 박빙 승부에서 마지막에 부동층이 움직이는 것은 주로 인물 요인이다. 그런데 그 당시에 트럼프가 인기몰이를 했었고 트럼프가 모든 것에 화제의 중심이었거든요. 

 

▶ 김어준 : 부정적인 이슈의 중심이었죠. 

 

▷ 박시영 : 네. 

 

◇ 이택수 : 그런데 이제 당시에 2016년 대선 얘기하시는 건데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게 틀린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실제 다득표는 힐러리가 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는 선택과 집중을 한 겁니다. 

 

▶ 김어준 : 그렇죠. 이길 수 있는 주에서 이긴 거죠. 

 

◇ 이택수 : 네. 이길 수 있는 경합주만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이제 이겼는데, 

 

▶ 김어준 : 그런데 그것까지 감안해서 여론조사 결과를 내는 거니까 틀리긴 틀린 거죠. 

 

◇ 이택수 : 당시에 이제 2016년도에는 그래서 예측이 좀 틀렸고 2020년도에는 그래도 바이든으로 이제 예측이 좀 맞았는데, 

 

▶ 김어준 : 여기서 구글 트렌드가 실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어요? 

 

▷ 박시영 : 아니. 그렇게 분석하는 분들이 제법 있죠. 

 

◇ 이택수 : 그런데 보조적인 수단이죠, 아직까지는. 

 

▶ 김어준 : 보조적인 수단. 

 

▷ 박시영 : 이제 이번 이제 막판에 여론조사기관들이 지금 저는 오차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이 상황들을 한 1, 2주, 아까 얘기했던 표심이 또 3주 전에 절반 정도 바뀌기 때문에 지금 여론조사 누가 앞서 있다라고 단언할 수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 김어준 : 그러면 다음주 여론조사가 중요해지는 거네요? 

 

▷ 박시영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2차 TV토론도 있고, 그다음에 지금 여러 뭐 의혹들이 나오고 막 이러고 있기 때문에 저는 한 두세 번 더 막 움직일 것 같다는 생각은 좀 듭니다, 예상은.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우리 쇼트트랙은 두세 번 더 움직일 기회가 있습니까? 

 

◈ 박동희 : 네, 그렇습니다. 남은 경기들이 있는데요. 남자 1,500m 그리고 또 최민정 선수 여자 쇼트트랙도 1,000m를 남겨두고 있는데, 

 

▶ 김어준 : 이런 식이면 그런데 될까요? 

 

◈ 박동희 : 이게 제가 지금 기억나는 게 2018년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재했을 때 그때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중국이 원래 은메달을 딸 줄 알았는데 심판 판정이 뒤바뀌면서 최민정 선수를 중국 선수에 밀어서 그때 메달을 따지 못했거든요. 그때 경기 끝나고 중국 선수가 뭐라고 했냐면 베이징올림픽은 공정한 무대가 될 것이다, 이런 의미심장한 얘기를 했었습니다. 

 

▶ 김어준 : 복수의 무대다. 

 

◈ 박동희 : 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번 이 쇼트트랙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중국의 보복으로 보는 것. 이건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봐요. 

 

◇ 이택수 : 어제 그 경기 끝나고 그 베이징올림픽 로고 앞에 눈 뜨고 코 붙였더라고요. 눈 뜨고 코 베이징. 눈 뜨고 코 베이징 2022. 

 

▶ 김어준 : 이택수 대표 조사 언제 하는 거예요? 

 

◐ 한준희 : 지금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좀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좀 많이 남은 일이긴 하지만. 

 

◈ 박동희 : 저희 중국 이 스포츠계에 하고 싶은 말이 우물에 침을 뱉잖아요. 그럼 그 우물을 언젠가 본인도 마셔야 되거든요. 

 

▶ 김어준 : 이게 중국에서 듣질 못해, 이 방송을. 자, 이택수 대표가 보는 이 통계적 관점에서의 우리 성적은 어떻게 전망됩니까? 

 

◇ 이택수 : 올림픽이요? 

 

▶ 김어준 : 네. 

 

◇ 이택수 : 금메달을 안 따고, 아까 한준희 위원께서 대기실에서 그런 얘기 했습니다. 중국 선수가 앞에 있을 때는 1등 할 생각 하지 말자. 은메달을 목표로 하자. 그게 낫지 않겠습니까? 

 

◐ 한준희 :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 이 난관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따는 선수가 부디 나오기를 바라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우리가 오늘 또 스노우보드라든가 또 스피드스케이팅 여기도 나가거든요. 그런데 심판의 아까 박동희 기자 표현대로 하자면 농간. 이 농간이 비교적 영향력을 덜 행사할 수 있는 그런 종목들도 또 많이 있기 때문에, 

 

▶ 김어준 : 컬링 이런 건 괜찮죠. 

 

◐ 한준희 : 네. 최선을 다해서 좀 메달을 중국 땅에서 따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김어준 : 오히려. 

 

◐ 한준희 : 네. 

 

▶ 김어준 : 평상시라면 메달에 너무 신경쓰지 말자고 했을 텐데, 

 

◐ 한준희 : 그렇죠. 

 

▶ 김어준 : 하도 이런 농간을 부리니 이번에는, 

 

◐ 한준희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은 이제 올림픽 금메달 꼭 목표가 아니지 않습니까? 덜 쓸 수가 있는데 이번 올림픽은 왠지 쓰고 싶어지는, 신경을 많이 쓰고 싶어지는 그런 올림픽이고요. 그리고 사실 우리가 이번 올림픽에는 애초에 메달 기대치가 좀 낮았죠, 전체적으로. 

 

▶ 김어준 : 메달 한두 개 정도, 금메달 한두 개 정도 전망한다 그랬으니까. 

 

◐ 한준희 : 조금 낮았으니까 오히려 조금 더 편한 마음가짐으로, 게다가 뭐 이런 지금 환경까지 있으니 여기서 한 번 선수들이 오히려 이럴 때 좀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김어준 : 본때를 보여줘라. 

 

◇ 이택수 : 국민들이 다 응원하고요. 뭐 메달 색깔에 상관없이. 

 

▶ 김어준 : 너무 표준 멘트 아닙니까? 

 

◇ 이택수 : 대기실에서 훨씬 더 재밌는 얘기가 있었는데 아쉽네요. 

 

▶ 김어준 : 대기에서 순식간에 단일화돼서 들어왔는데. 자, 이런 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앞으로. 올림픽 기간에는 이렇게 통합해버릴까 해요. 자, 박시영 대표, 이택수 대표, 박동희 기자, 한준희 해설위원이었습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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