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1공장]
“김건희 전화해 8만주 매도” 검사 발언의 의미
- 양지열 변호사
- 신장식 변호사 (TBS FM ‘신장개업’ 진행자)
▶ 김어준 : 화재의 사건, 재판, 법정 공방, 정치적 공방들 다룹니다. 양지열 변호사 그리고 신장식 변호사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양지열 : 네, 안녕하세요.
◑ 신장식 : 네, 오늘 입장을 밝힐 신장식입니다.
▶ 김어준 : 밝힐.
◑ 신장식 : 예, 밝힐.
▶ 김어준 : 밝힐. 자, 오늘 밝히기 전에 변호사로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관련해 가지고 저희가 한번 다루기는 했는데. 민 모 씨 들어왔을 때 이분이 왜 들어왔을까, 이 타이밍에? 검찰하고 이야기는 됐을 텐데,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했었는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 16일 날 결심공판을 한다고 하는데 지난 2일 공판에서 굉장히, 열흘 전이죠. 굉장히 중요한, 한겨레는 스모킹건이라고 표현했던 정황이 하나 나왔어요. 이 정황을 자세히 따라가 보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 공범들이 통정거래하는데 한 축으로 오퍼레이터로 있었네? 라고 말할 만한 정황인데 설명을 좀 해주십시오.
▷ 양지열 : 일단 지금 상황이 2010년 11월 1일 있었던 문자메시지와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온 겁니다. 이게 일단 날짜부터를 제가 왜 말씀드리는 거냐 하면 원래 김건희 여사 측에서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2010년 5월까지만 계좌를 맡겼다가 회수해서 그 이후에는 관여한 바가 없다고 했었는데,
▶ 김어준 : 돈을 맡겼다가 다 거둬들여서 그 뒤로는 관계가 없다.
▷ 양지열 : 네, 그런데 이 일은 2010년 11월 1일이었기 때문에 그 해명과 일단 안 맞고요.
▶ 김어준 : 첫 번째 해명과 틀립니다.
▷ 양지열 : 안 맞습니다. 어떻게 된 거냐 하면, 주가 조작을 했다, 직접적으로 했다고 의심받는 두 사람이 있어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귀국한 민 씨가 있고 또 이 작전을 했던 김 모 씨가 있는데 그 두 사람 사이의 문자가 처음에 내용이 공개가지난 4월에 된 게 어떤 내용이냐 하면 김 씨가 민 씨에게 “12시에 3,300원에 8만 개를 때려 달라고 해 주셈” 해 주세요라고 한 거예요. 누군가에게 이걸 이야기를 하라는 거죠. 그러니까 민 씨가 “준비시키겠다”라고 답을 한 겁니다. 그러고났다가 누군가에게 매도하라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바로 이후에 7초 뒤에, 그 매도하라고 다시 보낸 문자를 받은 지7초 뒤에 김건희 여사가 3,300원에 8만 주를 팔았다. 실제로 매도를 했다. 매도 주문을 했다. 그런데 본인이 직접 했다. 증권사에 전화를 해서.
▶ 김어준 : 그러니까 이게 지금 주가 조작 공범들 사이에 소위 말하는 통정거래를 한 거 아니에요. 통정 매매를.
◑ 신장식 : 그런데 이런 법정에서의 증언이 나오니까 언론에나 또 몇몇 권오수 씨 이런 분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해요. 7초 안에 매도 주문이 나오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 김어준 : 잠깐. 그건 두 번째로 따지고요. 구조를 보자면 통정매매인데, 이게. 통정거래인데, 그러니까 주가 조작의 한방식이잖아요. 네가 팔아라, 그러면 내가 살 테니까. 그러니까 주고받으면서 계속 가격을 높이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다른 사람들이 보면 계속 거래량이 많네, 주식이 계속 올라가네, 이렇게 보이도록 하는 통정거래인데, 그런데,
◑ 신장식 : 미끼죠, 미끼.
▶ 김어준 : 그렇죠. 그런데 문자를 보니까 민 모 씨가 그 문자를 받았는데 구절 보니까 이 문자가 선수 이 모 씨한테 가고이 모 씨가 권오수 회장한테 연락하고 권오수 회장이 김건희 씨한테 팔라고 전달해서 김건희 씨가 그걸 팔면 기다리고 있던 민 모 씨가 다시 사들이고. 뺑뺑 돌아간 거 아니에요?
▷ 양지열 : 이게 검사 법정에서 증인신문 과정에서 검사가 직접 이야기를 ‘그러면 김건희 여사가 직접 전화로 주문한 것이 맞죠?’라고 그렇게 물어본 것에 이어서 구조도 검사가 차근차근 물어봅니다. ‘그러면 당신이 받은 문자를 직접 그러면김건희 여사한테 연락을 한 거냐 아니면 누구한테 연락을 한 거냐’
▶ 김어준 : 했더니 이 모 씨한테 연락했다고.
▷ 양지열 : ‘이 모 씨한테 연락을 했다’, ‘그러면 이 모 씨가 김건희 씨에게 바로 연락한 거냐 아니면 권오수 회장을 거쳐서연락한 거냐’ 또 물어봐요.
▶ 김어준 : 그러니까 권오수 전 회장에게 했을 것이다.
▷ 양지열 : 예, 그래서 ‘이 씨에서 권오수 전 회장으로, 김건희 여사로 연락이 된 거라는 거죠?’라고까지 확인까지 합니다. 다만 민 씨는 여기에서 그렇게 추정이 되는데 정확히 모른다는 걸로 법정 진술이 꽤 자세하게 나왔습니다.
▶ 김어준 : 왜냐하면 김건희 씨한테 전달이 되어야 그걸 팔 거 아니에요, 이 내용이?
◑ 신장식 : 그렇죠. 전화로다가 매도 주문을 냈으니까. 김건희 씨가 본인이 증권사에 전화해서. 증권사에 직접 전화하는것은 증권사에 녹취로 남아 있을 겁니다.
▶ 김어준 : 그걸 검사가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김건희 명의 대신증권 계좌는 영업점 단말로 김건희가 직접 직원에게 전해 거래한 것입니다.”이 말을 검사가 했단 말이죠. 확인했다는 이야기죠, 본인이.
◑ 신장식 : 그다음에 검사가 ‘이○○, 권오수, 김건희의 연락 구조라는 것이지요?’라고 묻고요, 검사가.
▶ 김어준 : 여기서 이제 이런 문자가 있은 7초 후에 김건희 씨가 전화를 직접 대신증권 계좌 이거 3,300원에 8만 주 판다, 매도 주문을 냈기 때문에 어떻게 7초 만에 이게 이루어지느냐. 이걸 설명하시려고 그랬잖아요.
◑ 신장식 : 예, 그러면서 7초 만에 이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하는 이야기를 해요, 권오수나 언론에서. 그런데 그러면 7초 안에 가능한지 안 하는지 언론에서는 적어도 검증을 한번 해 봐야 되잖아요.
▶ 김어준 : 그렇죠.
◑ 신장식 : 그런데 검증 없이 그냥 그렇게 받아쓰기를 하고 있어요. 첫 번째는 그게 문제라고 보고.
▶ 김어준 : ‘너무 짧지 않냐, 시간상’ 이 이야기입니다.
◑ 신장식 : 그러니까요. 그런데 그러면 공모를 하지 않았다면 3,300원에 8만 주 이건 어떻게, 어림짐작으로 맞혔나? 그럼 뭐 어떻게 찍으신 거예요?
▷ 양지열 : 추측이요, 추측.
◑ 신장식 : 찍기로 맞혔다는 건가요? 말이 안 되고요. 오히려,
▶ 김어준 : 더군다나 시간 그다음에 물량, 가격.
◑ 신장식 : 어떻게 그게 똑같아요?
▶ 김어준 : 게다가 그 당시에는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하루에 5천 주 정도 거래되는,
◑ 신장식 : 네, 그런데 8만 주가 한꺼번에 나갔는데.
▶ 김어준 : 이게 어떻게 우연입니까?
◑ 신장식 : 자, 첫 번째, 이걸 우연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이 있고요. 두 번째는 7초 안에 불가능하냐? 가능합니다. 세팅이 딱 돼 있으면. 자, 시간도 그래요. 시간도 12시잖아요. 보통 이렇게 가장매매나 통정매매, 즉 주가 조작을 할 때는 던지고 받는 시점이 점심시간, 장 마감 직전, 즉 사람들이 밥 먹으러 나가서 단말기에 접속하고 있지 않을 때 자기들끼리 던지고. 누가 8만 주를 3,300원에 던졌는데 누가 한 2~3만 주 중간에 채 가면 작전에서 누수가 생기잖아요. 그러니까 다른사람들이 증권 단말기에 붙어 있지 않은 점심시간 또는 장 마감 한 10분 전에 해요. 그러니까 12시라는 것도 문제가 되고.
▶ 김어준 : 통정매매가 이게 시간을 서로 세팅하고 딱 준비하는 게 중요한 게 만약에 8만 주를 내놨는데 4만 주를 누가가져가.
◑ 신장식 : 그러면 안 되거든.
▶ 김어준 : 그러면 자신들이 작전할 주식이 절반으로 줄어들잖아요. 그래서 자기들끼리만 왔다 갔다 해야 하기 때문에 이거 시간을 정해 놓는 거예요.
◑ 신장식 : 시간을 정해 놓고 딱 대기하고 있는 거죠. 딱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뭐 다른 장소에 대기를 하고 있든 아니면 같은 장소에 대기를 하든. 이전에 최은순 씨하고 김건희 씨 노트북은 한 장소에서 발견되기도 했어요. 같은 사무실안에서. 그 IP 주소가.
▶ 김어준 :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장모와 부인 간 거래도 있었는데,
▷ 양지열 : 이건 공소장에 범죄일람표에 들어가 있는,
◑ 신장식 : 범죄열람표에 나와 있어요.
▶ 김어준 : 그런데 확인되기로는 두 사람의 노트북이 같은 장소에 다른 IP로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 신장식 : 그렇게 지금,
▶ 김어준 : 같은 IP로 같이 있었다든가. 하여튼 사람은 거기 없더라도 노트북이 같이 있었던 경우도 있었거든요.
◑ 신장식 : 그다음에 점심 식사 같이하고 있다가 전화를 하셨을 수도 있고. 여튼 세팅이 돼 있으면 그 장소에 같이 있고없고를 떠나서 12시에 얼마에 어떤 물량을 판다고 하는 것은 그때 결정한다. 하지만 우리가 12시에 작전 들어간다고 하면 쫙 세팅돼 있는 거죠.
▶ 김어준 : 사전에 세팅하면 되죠. 이거 문자 오면 바로 팔라고 미리 알고 있으면 문자가 뜨자마자.
◑ 신장식 : 그게 왜, 제가 혹시 저도 이제 그런저런 이 사건을 본 게 있으니까,
▶ 김어준 : 7초가 아니라 3초 만에도 되겠어요, 3초 만에도.
◑ 신장식 : 네, 그래서 증권업 쪽에 계신 분한테 한 번 더 제가 검증을 했어요. 가능하냐. 내가 생각했을 때는 이런이런 세팅, 세팅해 놓고 하니까 당연히 7초 안에 가능하다. 그분 이야기는 7초가 아니라 5초 안에도 가능합니다, 그건.
▶ 김어준 : 3초 안에도 가능할 것 같은데.
▷ 양지열 : 예, 뭐냐 하면 이런 반박을 아마 예상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재판 과정에서 이것도 같이 어차피 전해드려야지 균형을 맞을 테니까 김 씨 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에 그게 너무 시세보다 저가로 매매가 됐다고 증권사 측에 항의를 하는 전화 내용도 재판에서도 반대 의견으로 공개가 됐습니다.
▶ 김어준 : 검건희 씨가.
▷ 양지열 : 김건희 씨가 이거 내 마음대로 내가 판 게 아닌데 왜 이렇게 저가에 팔렸냐는 식으로 반박을 해요. 그런 내용이 이제 증권사,
▶ 김어준 : 반박을 하는 게 아니라,
◑ 신장식 : 화를 냈다.
▶ 김어준 : 화를 냈다.
▷ 양지열 : 화를 냈죠. 그런데,
▶ 김어준 : 그러니까 김건희 씨가 이런 식의 통정거래 중 하나를 보고 너무 낮은 가격에 하지 않았냐고 화를 냈다고 공범중에 하나가 증언한 적이 있죠.
▷ 양지열 : 예, 그런데 이게 저는 검찰에서도 그 상황도 예상을 한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전에 신 변호사가 이야기한 것처럼 지금 처음에 문자가 처음에 다짜고짜 12시에 팔라고 한 게 아니라 팔 준비를 하라고 나와요. “준비하셈” 이라고.
▶ 김어준 : “준비하셈”이 문자가 먼저 갔지.
▷ 양지열 : “준비시킬게요” 그러고 나서 “보내라”라고 이야기를 하고요.
▶ 김어준 : 그러니까 나눠서 갑니다.
▷ 양지열 : 검사의 질문을 보면 아까 ‘이 씨, 권 씨, 김건희 씨 연락 구조라는 것이 있죠?’라고 물어보니까 거기에 대해서민 씨가 추정 함부로 할 수 없다니까 사실관계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게 증인 아니냐. 이거 정도의 통화 목록, 이 정도는 파악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는 이렇게 자세하게 알고 물어보는 거거든요, 검사가. 어떻게 됐는지를.
▶ 김어준 : 일단 김건희 씨가 직접 전화를 했다는 사실은 검사가 알고 했다고 말합니다. ‘했습니까?’라고 물어보는 게 아니라 ‘했다’ 본인들이 확인했다는 거죠. 그게 이제 증권사의 전화 녹취로 자동으로 남아서 확인했겠죠. 그러니까 그렇게구체적으로 특정해서 말을 했겠죠. 검사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김건희 씨가 어떤 연락 구조하에서 이 거래를 한 거죠? 이걸 확인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검사의 질문을 보면. 그런데 이분은 왜 이 중요한 내용을 지금 법정에서 공판 검사가 사실을 드러냈을까요?
▷ 양지열 : 이제 와서. 사실 16일 날 결심공판이기 때문에 이번 주 금요일이잖아요. 선고는 내년에 나오겠지만,
▶ 김어준 : 보름 전에.
▷ 양지열 : 여기까지 담아 놓지 않으면 안 될 만한 상황이 있다고 보이는 거예요.
▶ 김어준 : 결심공판 보름 전에 법정에서 기록으로 ‘김건희 씨가 이 사이클 안에 끼어 있지 않습니까?’라고 검사 입으로말한 거거든요. 공판 검사가. 뭔가 이상한 검사가 한 사람. ‘여기 좀 봐 주십시오’ 하고 이렇게 손을 흔든 게 아닌가 싶기도하고요.
▷ 양지열 : 그러니까 이게 사실 사건 자체에 이 사건에 개입된 사람, 그러니까 이게 돈이 들어간 계좌가 91명의 계좌가있었어요. 그래서 단순하게 그 91명 중에 1명을 넘어서는 사람이라는 것을 법적 진술로 남겨진 거죠. 이거는 예를 들면91명이나 되기 때문에 그때 윤석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통장만 맡겼어요’라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통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그게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법적 기록으로 남겨 버린 거예요.
▶ 김어준 : 그러니까 단순 전주가 아니라 통정매매 사이클의 한 사람 아니었나. 통정매매 같이한 사람들을 공범이라고 불러요.
◑ 신장식 : 이러고도 이 정도까지 법정에서 진술이 나왔는데 공범 적시를 안 할 수 있어? 라고 검사님이 묻고 있는 게 아닐까.
▶ 김어준 : 그중에 한 공판 검사가 누군지 궁금하네요.
◑ 신장식 : 그다음에 아까 양 변호사님 이야기했던 항의했다는 거는 아까 말씀드린 그런 7초 후에 8만 개 3,300원에 팔았던 것과는 다른 건이에요. 다른 건 블록들이 있었던 건데 블록들은 시간 외 집단 거래. 큰 규모로 했던 걸 너무 싸게 팔았다.
▶ 김어준 : 자, 퇴근하고 나서 저녁에나.
◑ 신장식 : 네, 이렇게 했는데 그때 너무 블록딜을 싸게 한 거 아니냐. 조금 더 비싸게 한꺼번에 묶어서 파는 건데 퇴근 이후에 그냥 이만큼을 묶어 가지고 한꺼번에 파는 너무 싸게 팔았다고 이상하게 거래하니까 그런 정황 모르는 상황에서 결과 받은 김 여사와 권 전 회장이 화를 낸 내용이다. 이것도 나는, 김 여사하고 권 전 회장이 같이 화를 내요. 그런데 이게마치 해석을 왜 화를 내냐, 공범이 아니기 때문에 니들이 이상하게 거래하니까 화냈다, 이런 건데 권 전 회장이랑 김 여사가 같이 화를 내. 김건희 여사 거면 권 회장이 왜 그렇게 화를 내요?
▶ 김어준 : 권오수 회장이 주포입니다.
◑ 신장식 : 네, 주포예요. 전체 기획자.
▶ 김어준 : 같이 화를 냈다는 건 이해가 같다는 거잖아요.
◑ 신장식 : 그러니까요. 주포와 전주 사이에 같이 화를 내고 이러실 수도 물론 있지만,
▶ 김어준 : 전주는 사정을 몰라야 해요.
◑ 신장식 : 사정을 몰라야 되는 거예요. 그다음에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공소장에, 권오수 공소장에 나온 범죄일람표에 보면 굉장히 이상한 가장매매나 통정매매가 의심되는 그런 매매들이 수십 건, 수백 건 가까이가 나와요. 그럼그럴 때마다 진짜 전주라면 이상 거래라고 해 가지고 증권회사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이거 당신이 한 게 맞냐. 이상 거래라고. 그러니까 진짜 전주를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가장매매, 통정매매가 일어나면 이상 거래라고 하는 알람을 통보를 받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무슨 아니라는 증거라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좀 납득하기가 어려워요.
▶ 김어준 : 지금까지 이제 김건희 씨 그리고 대통령 후보 시절에 캠프에서는 돈을 단순히 빌려줬을 뿐이다.
▷ 양지열 : 맡겼다.
▶ 김어준 : 맡겼다. 내 주식 불려 달라고, 재산 불려 달라고 할 수 있지 않냐. 할 수 있죠. 그리고 그들이 그런 주가 조작을했다는 것은 꿈에도 몰랐다는 취지로 게다가 5월에 되면 손해만 나 가지고 다 관계 청산했다고 했는데 지금 이 이야기들은 5월이 아니란 말이에요. 그 이후거든요.
▷ 양지열 : 그 이후에,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처음에 시작했을 때 민 씨가 미국에서 갑자기 귀국했다고 그랬잖아요. 그럼민 씨가 귀국해서 가장 의아했다기보다 그 사람을 통해서 풀어야 했던 것 중에 하나가 엑셀 파일이죠. 그게 엑셀 파일이,
▶ 김어준 : 김건희.xls
▷ 양지열 : 그런데 그게 2011년 1월 13일에 작성이 됐던 거예요. 2010년 5월에 끝난 사람의 것이 왜 2011년 1월 13일에 작성이 됩니까? 발견도 아니고.
▶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거는 안 맞는 거죠, 그 자체가.
▶ 김어준 : 그 내용을 보면 김건희.xls 엑셀 파일인데 거기 계좌 인출 내역이나 잔액이나 주식 수량 다 정리돼 있단 말이죠.
▷ 양지열 : 매각 주식 수량이 6만 주가 돼요.
◑ 신장식 : 그리고 그게 그냥 허위로 작성된 게 아니라 그것대로 거래가 이루어졌어요.
▶ 김어준 : 실제.
◑ 신장식 : 실제 거래가 이루어진 내용을 작성한 거죠. 그때그때.
▷ 양지열 : 그러니까 투자자문사,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파일이 컴퓨터에서 발견이 됐더라도,
▶ 김어준 : 그때는 여사 아닙니다.
▷ 양지열 : 어쨌든. 지금 김건희 씨 노트북에서 발견됐더라도 너무 시점이 지났는데 투자자문사 노트북에서 2011년 1월13일에 만들어졌거든요. 그러면 그 이후에는 만들어질 이유가 사실은 없죠. 해명이 맞다면.
▶ 김어준 : 2차 주가 조작 기간 동안 김건희 씨가 직접 전화로 주가 조작 물량에 해당되는 것을 직접 주문했다. 이거는 스모킹건이 맞죠. 본인은 무슨 거래가 있었는지 모른다고 말할 수가 없죠, 절대로.
◑ 신장식 : 본인이 직접 이야기한 건데.
▶ 김어준 : 본인이 직접 그걸 팔라고 했는데.
◑ 신장식 : 그리고 어떤, 아까 말씀드린 블록딜 거래에 대해서는 화도 냈다고 그러고. 권오수 회장이랑 함께.
▶ 김어준 : 자, 일단 여기까지 하고요. 이 이야기는 딴 데서 안 다루기 때문에 저희가 계속 다룰 생각입니다.
◑ 신장식 : 3주간 집중?
▶ 김어준 : 집중해서 계속 다룰 생각입니다. 신장식, 양지열 두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지열 : 네, 고맙습니다.
◑ 신장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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