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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3공장] 10.29 국정조사, 내일 유가족・생존자 참여 공청회 10.29 참사 유가족이 보는 국정조사 상황은?

메디아 2023. 1. 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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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3공장]  10.29 국정조사, 내일 유가족・생존자 참여 공청회 10.29 참사 유가족이 보는 국정조사 상황은?

 

 – 이종철 대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김어준 : 내일입니다. 내일 10.29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국정조사 공청회에 직접 참여합니다. 내일 공청회가 특위 마지막 공개회의인데 이 사안 좀 짚어보겠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이종철 대표 고 이지한 씨 아버님입니다.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종철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공총회에 직접 참석하신다고요 처음에 보도되기로는 청문회에 참여하시는 것으로 그렇게 보도가 됐는데 공청회로 바뀌었나 봅니다.

▷이종철 : 저희도 공청회가 뭐고 청문회가 뭐고 솔직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많이 들어본 단어가 청문회니까 그래서 청문회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라고 하니까 지금 국조특위에서는 계속 여당 쪽에서 공청회 쪽을 선호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 그렇게 할 바에는 안 한다. 하고 계속 말씀을 드렸는데 결국에는 저기 아니 결국에는 저기 청문회가 아닌 공청회로 이제 하게 됐는데요.

김어준 : 네

▷이종철 : 문제는

김어준 : 마이크를 조금만 앞으로 당겨주세요.

▷이종철 : 문제는 제일 중요한 거는 국민들에게 저희 유가족들이 알고 싶었던 거 그리고 그동안 경험했던 거 그리고 왜 저희 유가족들에게 정부가 없는지 그거를 국민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심정으로 공청회도 일단 받아들이기로 했고

김어준 : 청문회 형식은 여당에서 반대했나 보죠.

▷이종철 : 네. 저희가 유가족 생존자 목격자 그리고 이태원 상인 전부에서 스물세 명을 신청을 했는데 다섯 명으로 하겠다고 그러더라고요 여당에서

김어준 : 형식도 청문회는 안 되고 인원도 줄여야 한다

▷이종철 : 그리고 그것도 지금 5명 5명은 청문회로 처음에 진행을 한다고 해서 제가 그랬습니다. 이럴 바에는 지난주 얘기예요. 국정조사도 필요 없고 기간 연장도 필요 없다. 우리는 이런 형식적인 국정조사는 전혀 우리에게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방법을 찾겠다. 그렇게 해서 계속 얘기를 하니까 그쪽에서 하는 얘기가 몇 명을 원하느냐 저는 그것부터가 싫었어요. 왜 저희 처음부터 국정조사 하느니 마느니 딜을 하더니 또 저희를 두고서 또 그런 딜을 하는 그 이유를 하… 저희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기들 청문회를 하게 되면 나중에 알게 된 얘기입니다. 청문회를 하게 되면은 솔직히 여당 국조특위 위원들 같은 경우는 유가족들한테 솔직히 질문할 거리가 없죠. 청문회는 순번으로 돌아가면서 질문을 하게 돼 있는데 어떻게 보면 국민들에게 좀 자기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으니까

김어준 : 음

▷이종철 : 청문회는 진짜 그쪽은 하지 않고 오로지 그냥 공청회 그래서 결국은 12명으로 일단 증인 공청회를 하게 됐습니다.

김어준 : 인원은 좀 줄고 청문회에 대신 공청회를 하기로 결국은 합의를 했는데. 국정조사 전 과정을 지켜보셨지 않습니까 이번 국정조사를 지켜보면서 어떠셨어요.
이게 제대로 진행이 됐습니까

▷이종철 : 저희 유가족들은 국정조사 보는 것 자체가 고통입니다.

김어준 : 그러시겠죠.

▷이종철 :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일부 유가족 60여 명 60여 분은 방청 모니터를 통해서 봤고 또 일부 유가족은 뭐 일부 유가족이라고 해봐야 겨우 네 명 정도밖에 안 됩니다.

김어준 : 직접 들어가셨고

▷이종철 : 네 참관하는 거는 방청을 하든 참관을 하든 그 안에서 나오는 얘기들이 저희들이 국정조사를 요구한 이유는 진실 규명을 위해서 왜 우리 아이들이 이태원에 갔다가 왜 죽었는지 그리고 왜 죽게 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저희가 국정조사 요청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기관들에게 그 자료 요청을 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예 뭐 필요한 자료는 오지도 않고 삭제됐고 cctv 자료 또한 마찬가지고

김어준 : cctv도 다 삭제됐다고 합니까?

▷이종철 : 일부는 받았고 그리고 저기 국회에서 아마 특수본에도 cctv 요청을 했는데 아마 그것조차도 지금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예 국회에 아마 그 자료 제출도 안된거 같고 이게 국정조사라는 게 어떻게 보면 증인들을 증인들에 대한 변명거리를 만들어주는 것밖에 안 될 것 같고 역사적으로는 아 이태원 참사 관련해서 국정조사 실시했다. 예 그런 뭐 그런 뉘앙스로 들리구요. 어떻게 보면은 지금 국정조사는 여당이 주인공이고 야당과 유가족은 조연인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여당이 주인공이라는 건 어떤 의미에서 어떤 장면을 보시면서 그렇게 답답하셨던 겁니까 예를 들면

▷이종철 : 예 뭐 저희 유가족들을 두고서 예산안 심의를 하느니, 행안부 이상민 장관 해임 결의안 때문에 국정조사를 하느니 마느니

김어준 : 그랬었죠.

▷이종철 : 그렇게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저희가 명분을 줬죠. 여당 국조특위 위원들 만나서 읍소를 했죠. 제발 원대복귀하라고

김어준 : 무릎도 꿇으셨는데

▷이종철 : 네 그렇게까지 하니까 예 딱 입장을 해서 뭐 저희 유가족들을 위한 진상규명이 아니고 그 증인들을 위한 증인들이 이러이러해서 죄가 없다. 아니면은 에 내가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했다.
질문 자체가 전주혜 의원이 참 그 말씀을 잘하시던데 답정너

김어준 : 네

▷이종철 : 네 왜 그분이 그 말씀을 하시는지 그 답정너라는 단어는 우리가 써야 될 단어죠. 답을 미리 정해놓고 증인들한테 심문을 하지 않습니까 답도 자기가 얘기하고

김어준 : 증인을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다.

▷이종철 : 그렇죠. 뭐 같은 편이냐 같은 편이냐라는 말도 했지만 완전히 이제 편을 가르는 거 아닙니까 그런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유가족들은 이거는 우리를 두 번 죽이는 거예요.

김어준 : 조수진 의원이 그 말을 했죠. 같은 편이네 같은 편이네.

▷이종철 : 네네 그 얘기했죠.

김어준 : 그 말의 의미가 뭡니까 왜 그 말을 한 거예요. 그러면서 조수진 의원이 급히 그 자리를 떠나버렸는데

▷이종철 : 야당 의원들과 저희가 같은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김어준 : 한마디로 말해서.

▷이종철 : 왜 그렇게 편 가르기를 하는지 모르겠고 저희들도 또한 그 말 때문에 분명히 조수진 의원한테 국조특위 의원 사퇴를 말씀드렸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드렸는데 이 사과는커녕 아직까지도 어제 전문가 공청회 할 때도 그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전문가 공청회였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서 야당 의원들 지적이나 하고 거기서 또 닥터카 얘기나 하고

김어준 : 신혜영 의원 닥터카

▷이종철 : 그게 무슨 지금 현재 재발방지 대책과 국정조사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왜 필요한지 그 말들이 시간 까먹기고 질문할 게 없으면 가만히 있으면 되지 않습니까 그 시간에 다른 사람들이 질문을 할 수 있게

김어준 : 야당의 신혜영 의원이 닥터카를 타고 갔다. 이 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졌죠. 그게 지금 현재 진상규명과 무슨 상관이냐 유가족들은 답답했다는 거죠.

▷이종철 : 답답하죠. 28번 질문했는데 11번을 그걸 가지고 돌아가면서 하더라고요 이게 말이 됩니까 저희들은 6시 34분에 112 첫 신고가 있었을 때 그때만 대처를 했어도 우리 아이들은 한 명도 안 죽었어요.

김어준 : 그랬죠

▷이종철 : 한 명도 안 죽었습니다. 대처도 하지 못하고 출동을 했는데 왜 왜 상황 정리가 안 되고 상황을 종료하고서 또 다음에 네 번씩이나 출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들조차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여성들조차도 신고해서 압사할 것 같다. 죽을 것 같다. 그런 말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상황이 종료됐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어요. 무슨 뭐 다른 급한 일이 있었나요.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그때 조치만 했어도 우리 아이들 한 명도 죽지 않을 수 있었고 대부분 저희 유족들과 얘기를 해보니까 10시 10시 10분 10시 15분 cctv 유튜브에 나오는 cctv 영상을 보니까 아이들이 거의 대부분 다 그 시간대에 들어갔던 애들이 다 잘못됐습니다. 미리부터 대처를 했으면은 한 명도 안 죽었어요.

김어준 : 그 자리에서 경찰 몇 명만 있었어도 됐죠.

▷이종철 : 아마 김어준 씨도 아시겠지만 경찰 예 저희들이 하는 얘기가 그겁니다. 경찰 몇 명만 앞 뒤에 있었으면요.

김어준 : 그렇죠

▷이종철 : 절대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뭐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거라는 걸 알면서도 확성기 하나 들고 가지 않은 경찰관들  하 지금 이 나라가 나랍니까 그때도 우리 없었고 혹시 혹자는 또 정쟁을 얘기할지 몰라요 제가 저희가 행안부 장관이든 서울시장이든 그분들한테 이런저런 요청을 하는 게 어떻게든 보면 다 정치적인 건데 이걸 정쟁으로 몰고 가서 우리 유가족들이 아예 아무것도 행동을 못하게 하기 위한 술책 아닙니까

김어준 : 그렇죠

▷이종철 : 올가맬려고

김어준 : 유가족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쟁이라고 말해서 말을 못하게 만드는 거죠.

▷이종철 : 저희가 처음에 민주당 협의회를 꾸리기 전이고 여섯명이 여섯명이 민주당 당대표 이재명 씨를 그때 만났었구요. 제일 처음에. 그때가 장례 치르고 한 십일 정도 지났을땝니다. 그러고 나서 정쟁이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아 우리가 잘못했나 보다 그러면 국힘에 대표도 만나보자 해서 제가 연락을 해서 만났습니다. 그 때 만났던 거기 갔던 분이 한 스무 분 됩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눈물도 흘리시면서 예 꼭 정부에 저희들의 얘기를 전달을 하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뭐 진짜 외람된 말씀이지만 저희가 그때 국힘 비공개 간담회를 딱 들어가는 순간 느꼈던 것이 그 비굴함 비참함  저희들을 보는 눈 저희들을 대하는 태도 동물원에 원숭이 보는 느낌이었어요. 그 눈이 그리고 간담회 도중에 조시는 분 휴대폰만 하시는 분 저희들하고 얘기하다가 화난다고 나가시는 분 성일종 의원님 저희하고 얘기하시다가 나가시더라고요 화난다고

김어준 : 왜 자기가 화를 냅니까

▷이종철 :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화를 내고 나가더라고요 저희들하고 얘기하다가 그러시다가 저희가 왜 안 들어오시냐고 하니까 저희는 그 당시에 정치를 모르니까 그분이 누군지 몰랐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성일종 의원이더라고요

김어준 : 얼굴을 잘 모르시니까

▷이종철 : 네 잘 모르니까요. 그래서 왜 안 들어오시냐고 하니까 일이 있어 나갔던 모양입니다, 들어오실 겁니다, 했지만 2시간 뒤까지 안 들어왔으니까요. 그리고 끝나고 나서 다음날 저희가 민변에서 기자회견 하는 날입니다. 아침이 근데 저기서 비대위원장이 그 연수원 국힘 연수원인 것 같더라고요 거기 가셔가지고 어제 만났던 유가족들이 158명 전체를 대신할 수는 없다 라는 발언을 하셨더라고요

김어준 : 그렇죠. 일부의 편향된 이야기다 라는 식으로 폄하했죠.

▷이종철 : 분명히 저희들 앞에선 눈물도 흘리시고 여러분들 의견과 생각을 그대로 가감 없이 정부에 알리겠다고 말씀드리겠다고 하셨거든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기자회견 끝나고 그 얘길 들었습니다. 아 안 되겠다. 누구 말 맞다나 협의체를 만들어야겠다. 그때까지는 다른 참사로 협의회를 계속 만들어 갔지 않습니까 저희는 그런 생각이 없었어요.  정부에서 알아서

김어준 : 해주겠거니

▷이종철 : 해주겠거니 근데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아 이미 저들은 정부에서는 시나리오를 써놨구나 시나리오를 써놨고 우리를 그 길로다가 오게 만드는구나

김어준 : 저 사람들은 편향된 사람들이고 일부가 저런 소리를 하는 것뿐이다 라고

▷이종철 : 그리고 권성동 씨가 세월호를 답습하지 말라고 그 얘기를 딱 들었을 때

김어준 : 세금 유용 얘기도 했죠.

▷이종철 : 들었을 때 아 세월호가 그 당시에 저희 애들도 고등학생이었고 슬픔을 알았죠. 그런데 지금 막상 저희들이 당해보니까 그 슬픔이 얼마나 컸는지 이제야 알 것 같고 그분들한테 죄송합니다.
죄송하구요. 그때부터 저를 포함해서 다른 유가족들이 세월호에 대해서 그동안 유튜브 뉴스를 보기 시작했어요. 권성동 의원이 어떻게 보면 저희들한테 2차가해 막말을 했지만 덕분에 저희는 지금 학습 정부도 세월호 학습을 했고 그 당시에도 국민의 힘 새누리당 아닙니까 지금도 국민의 힘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너무 상황이 똑같아요. 그 당시에 뉴스타파라든가 오마이뉴스 봤던 내용을 보니까 죄송합니다. 다른 유튜브 말씀드렸는데 지금과 너무 똑같습니다.

김어준 : 거의 유사하죠.

▷이종철 : 유사한 정도가 아닙니다. 아 이걸 계속 공부해야겠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저들이 시나리오를 써 온 대로 흘러갔구나 어디까지 어느 선까지 우리가 저들이 써놓은 시나리오대로 가야만 하는가 지금 솔직히 저희 유가족들 유가협의 숙제입니다. 숙제 어디까지 가야 되나

김어준 : 그 세월호 유가족들도 그럼 만나보셨어요. 혹시 말씀하신

▷이종철 : 몇 분 만나봤습니다. 그분들 만났던 게 저희들한테는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됐고요 예 저희들은 그래도 정부니까 저희들이 뽑은 대통령이고 저희들이 뽑은 국회의원이고 그런 분들이라고 생각해서 그나마 조금은 믿었지만 아직까지도 저희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겐 정부가 없습니다. 저희들 다 각자 각자 혼자 있고 단톡방에서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감정이 바닥부터 위 오르락 내리락 울었다. 웃다가 너무 힘이 들어요. 이 과정이 너무 힘이 들고 그리고 일부 가족들은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을 할 정도로 지금 너무 힘든 과정인데 정부에서는 계속 아직까지 방치를 하고 있고요 세월호 가족분들이 많은 말씀들을 해 주셨어요.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저희들 생각을 알고 있더라고요 그분들은 경험을 했으니까

김어준 : 아시겠죠. 정확히

▷이종철 : 국민들도 여러분들을 대신해 해줄 수 없고 단지 같은 마음으로 같은 방향을 볼 수는 있어도 행동으로 하진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셔야 되고 가만히 앉아 계시면 그 어떤 누구도 여러분들에게 밥 숟가락으로 밥을 먹여주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행동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정부 관계자분들이 하시는 말씀 그냥 반은 믿고 반은 믿지 마십시오 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똑같습니다. 저는 반이 아니고 99%예요. 계속 언론에다가는 저희를 위해서 준비를 하고자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씀들을 하시지만 저희들은 연락 한번 받은 적이 없고 그나마 서울시장 오세훈 씨가 몇  저희 추모관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그걸 가지고 오셨는데 그것 또한 터무니 없고 형식적인 거고 반지하 12평짜리에다가 민간 건물 민간 건물은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됩니다.

김어준 : 그렇죠

▷이종철 : 월세가 1,400만원이에요.

김어준 : 거기 들어가라는 겁니까?

▷이종철 : 그거는 자기들이 내주겠대요

김어준 : 근데 그걸 끊으면 끝나는 거잖아요.

▷이종철 : 끊으면 끝나겠지만 국민들은 뭐라고 할 겁니까 저 사람들 우리가 낸 세금 가지고서 한 달에 1400만 원 물 쓰듯이 쓴다고 할 거 아닙니까

김어준 : 그렇게 하기 십상이죠

▷이종철 : 그런 2차가해 지탄을 받으면서 저희가 어떻게 들어갑니까 그리고 열두 평 반지야 그게 추모관 추모관이 말이 됩니까 반지하 그래서 왜 이걸 저희한테 보내셨습니까 하니까 그거는 보지 마십시오 하더라구요. 그럼 왜 보냈습니까 저희한테 그래서 어이가 없어요.

김어준 : 이상민 장관이나 오세훈 시장이 청문회에서 어떻게 답변하고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쭉 보셨을 텐데

▷이종철 : 제가 장관이고 시장이면은 그렇게 대처하지 않습니다. 내가 책임질 수 있었던 거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진짜 미안하다 죄송하다

김어준 : 그렇게 해야죠

▷이종철 : 당연히 그렇게 해야죠 일반 시민들조차도 우리 애들을 모르는 일반 시민들조차도 녹사평 분향소에 오셔가지고 우시면서 그런 말씀들을 하십니다. 죄송합니다. 저희들이 잘못했습니다. 그분들은 일반 보통 사람들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그분들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하물며 국민들을 통치하고 국민들을 보호해야 할 권리와 의무를 가지신 분들이 아무 얘기 없이 나는 모르겠다. 나는 해외 출장 중이었다. 해외 출장 중이었으면은 출장 가기 전에 당연히 군대를 갔다 오고 남자라면 그 자리에 위치해 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인수인계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내가 나가서 없는 동안 사고 나지 않게 잘 다스려 달라 그런 얘기를 할 텐데 전혀 그런 것도 없었고 이상민 장관은 너무 태연하게 나는 아무 잘못 없다. 컨트롤타워 웃기지 마십시오. 너무 너무 말이 안 돼요. 할 줄 아는 거 아무것도 없고 말할 줄 아는 것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조직을 개판으로 만들어놨는데 정부 조직을

김어준 : 책임지는 것도 없고

▷이종철 : 책임지는 것도 없고 그 자체가 직무 유기 아닙니까

김어준 :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아본 적도 없고

▷이종철 : 요번에 말씀드렸어요. 이상민 장관 따지려고 청문회 정회가 끝날 때쯤에서 제가 밖에 있었습니다. 안에서 아무리 얘기해봐야 경호원들한테 당하니까요. 밖에 서 있다가 이상민 장관한테 꼭 하고 싶었던 얘기가 있었습니다. 당신이 그 책임 질 수 있는 위치에 없다고 느끼면 할 말이 없으면 내려와라 내려와서 보통 사람으로서 수사 받아라 그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제지을 당했죠. 결국 제지을 당했고 그 과정에서 오세훈 시장과 얘기를 하게 됐고 오세훈 시장도 청문회 때 대답을 잘못했습니다. 저희들한테 인테리어까지 다 완료해서 사진까지 제공을 했는데 저희들이 묵묵부답이고 거기는 가기 싫다라는 얘기를 들었대요 저는 받은 적도 없어요. 사진을. 그래서 그거 가지고 따지니까 나중에 그 사진을 보니까 진짜 받은 적이 없어요. 안 보냈어요.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 다시 청문회 때 사과를 해라라고 하니까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청문회 끝날 때 마지막에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세훈 시장한테 그 얘기를 했습니다. 녹사평 분향소에 와서 우리 아이들한테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라 진심으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했고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지 않아서 미안했다. 사과를 하고 우리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또 사과를 해라 부모들한테 부모님들한테 그러면 그러고 나서 대화를 하자. 혼자 오지 말고 한덕수 총리와 이상민 장관 같이 모시고 와라 라고 하니까 일단 말씀을 드려보겠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라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알겠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라고 일단 한 상태입니다.

김어준 : 정부 차원에서 직접 와서 유가족들에게 일이 이렇게 된 데 대해서 깊이 사죄드리고 마음 아프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죠. 공식적으로 한 번도

▷이종철 : 공식적으로 한 적이 없고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한테 한 게 아니죠. 종교단체에서

김어준 : 네

▷이종철 : 가셔서 사관인 주체가 없는 주어가 없는 사과를 하신 거고 그리고 영정과 위패가 없는 곳에 가셔가지고 왜 이 머리를 숙이고 계신지 이상민 장관 똑같지 않습니까 그나마 청문회장에서 저희 유가족들이 있는 앞에서 잠시나마 사과한다는 말씀을 하시긴 하셨지만 저희 녹사평 분향소에 오셔서 하셔야죠.

김어준 : 대표님 오늘 처음 오셨는데 이제 내일이 공청회가 있고 그리고 지금 열흘 정도 연장됐는데 저희가 다시 모시겠습니다. 다시 모시겠는데 오늘 첫 시간으로 모셨고 이거 한 가지만 오늘 여쭤보고 다음에 다시 모시겠는데 지금 이제 유가족 대표를 맡고 계시는데 이런 일을 하시리라고는 상상도 못 하셨죠.

▷이종철 : 예 상상도 못했고요 제가

김어준 : 아까 성일종 의원의 얼굴도 모르셨다는 걸 보면 그렇다고 이 정치에 대해서 그렇게 깊이 관여하거나 하셨던 관심이 있었던 분도 아니신 것 같고요

▷이종철 : 관심이 없었고요 그 이유를 확실하게 알게 된 게 이번에 국정조사를 하면서 아 정치를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어지는 이유가 이런 식으로 하니까 국정조사 일부 국민들은 관심을 가지고 보면서도 울화통이 터지니까 왜 스트레스 받으면 내 명이 단축되니까 열받으니까 정치에 관심이 없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고 저 또한 그런 이유에서 관심이 없었고요 뭐 진짜 말씀하셨지만 성일종 의원이 누군지 몰랐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분이 성일종 의원이더라고요 그분이 뭐 그냥 나가서 안 들어왔지만 제가 그런 유명하신 분들을 tv에 나오는 분들을 국회에 가서 만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10월 29일 이전에 생활로는 도저히 돌아갈 수가 없고 그 이전에 알았던 제 지인들 조기축구 회원들 제 친구들 솔직히 저는 저도 가끔은 몇 분한테 연락을 하지만 다른 분들은 저한테 연락을 못 하시더라고요 근데 그게 저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유가족분들 다 똑같습니다. 친구분들이 연락하는 걸 꺼리는 게 일부러 안 하는 게 아니고 어떤 어떤 무슨 말로 위로를 해야 될지 모르기 때문에 가끔씩 문자만 옵니다. 똑같아요. 잘 살고 있니 티비를 통해서 니 소식 듣고 있다. 이게 저 또한 제가 지금 저와 지금 이정민 부대표는 앞으로 정상적인 생활로 그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어디 제가 지금 담배를 좀 피긴 피지만 어디서 담배를 펴도 다 알아보고 어디 버스를 타고 가도 다 쳐다보고 어떨 땐 무섭습니다.

김어준 : 아버님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으실 텐데 오늘 그 일부도 못하셨을 텐데 저희가 자주 모시겠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실 수 있는 공간을 저희가 만들어 드리겠고요 다 못다한 이야기는 저희를 통해 하시면 될 것 같고요 이 공청회 끝난 다음에 바로 한 번 더 모시기로 할게요 오늘은 첫 시간으로 하겠습니다.

▷이종철 : 네 그리고 부탁 말씀드리자면 예 저희 이태원 참사 관련 뉴스 보도 보도가 언론에서 지금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다른 언론도 마찬가지겠지만 대신해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내용으로 많이 방송을 해주시고 저희들을 위해서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요 다시 모시기로 하겠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고 이지한 씨 아버님 이종철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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