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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정치구단주] 이재명 체포동의안 D-6..표결 전망은?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정국 전망은? 與 전당대회, ‘천하람 변수’ 어디까지?

메디아 2023. 2. 22.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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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정치구단주]

이재명 체포동의안 D-6..표결 전망은?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정국 전망은?

與 전당대회, ‘천하람 변수’ 어디까지?

 

 

▷ 박지원 / 전 국정원장

 

 

 

 

 

김어준 : 정치구단주. 스승, 박 스승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웃음) 박지원 전 국정원장님 나오셨는데 제가 목이 지금 안 돌아와가지고 저음입니다. 좀.

▷박지원 : 뭐가 많이 돌았어요?

김어준 : 목이 좀..

▷박지원 : 네네. 목이.

김어준 : 목이 안 돌아와가지고 약간 저음입니다.

▷박지원 : 과로하시는 거 아니에요?

김어준 : (웃음) 요새 12시 송 들어보셨어요? 12시 송?

▷박지원 : 못 들어봤어요.

김어준 : 그거 못 들어보셨어요?

▷박지원 : 무슨 송이요?

김어준 : 12시 송이라고 대통령실에서 도이치모터스 판결나고 나서..

▷박지원 : 그거 못 들어봤습니다.

김어준 : 계좌가 활용 당했다고 그랬잖아요.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께서 활용 당했다.

▷박지원 : 그 계좌를 활용 당했다.

김어준 : 네. 당했다는 거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박지원 : 아니, 그런데 거기에 전화해서 거래한 게 나오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직접 전화해서 거래한 게 나왔지 않습니까? 그때 직접 전화해가지고 12시에 3,300에 8만 주 때려달라 해 주셈. 이거를 이제 저희가 노래로 만들었거든요. 그랬더니 여러분들이 이제 자기 버전 노래를 보내주시고 그랬어요. 12시에 만나요~ 3,300~ 둘이서 8만 주에~ 살짝쿵~ 데이트~

▷박지원 : 저도 배워야겠네요? 나는 꼰대라. (웃음)

김어준 : (웃음) 그 음 아시잖아요. 12시에 만나요. 3,300~

▷박지원 : 12시에 만나요~ 3,300~ (웃음)

김어준 : (웃음) 둘이서 만나요~ 8만 주에~

▷박지원 : 12시에 만나요~ 8만 주에~

김어준 : 살짝쿵~ 데이트~

▷박지원 : 적어주세요. (웃음)

김어준 : (웃음) 도이치모터스~ 이거 예전에 부라보콘 음악 있지 않습니까?

▷박지원 : 네네.

김어준 : 그거입니다. 그거 느낌 금방 오시죠? 저희 하나 들려 드려볼까요? 보내온 거?

▷박지원 : 네.

김어준 : 잠깐만요. (웃음) 저기.. 그 고급 버전 있지 않습니까? 저희가 가끔 내보내는 거 하나 준비해 주세요. 아마도 못 들어보신 것 같아.

 

<음악 재생> 주가 조작 12시 송

12시에 만나서 주가 조작~ 둘이서 만나요 통정 매매~ 8만주 3,300~ 도이치 주가 조작~ 주가 주가 조작~ 우리기술 주가조작~ 짜릿한 주가 조작 도이치와 함께 했어요.

 

김어준 : (웃음)

▷박지원 : 뭐 또, 또 최고의 히트곡 나오는 거 아니에요? (웃음)

김어준 : 가사를 좀 바꿔가면서 오고 있습니다.

▷박지원 : BTS가 잠깐 쉬니까 (웃음)

김어준 : (웃음) 자, 주말에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했지 않습니까? 내용도 엉터리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박지원 : 저는 뭐 100% 부결될 테니까.

김어준 : 체포동의안은 부결될 테니까 당연히.

▷박지원 : 네. 부결된다. 그리고 문제는 당의 생리를 잘 모르는 분들이 혹은 현역 의원 몇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이상민 의원하고 몇 번 통화를 했고 식사도 하기로 했어요. 근데 자기는 그러한 생각을 갖지만 당인으로서 같은 동료 의원으로서 자기는 부결에 기표를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이 정당의 생리상 그거 안 되는 겁니다.

김어준 : 그거 안 되는 건데 이제 언론에서는 계속 이제 분위기 잡으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박지원 : 그거 뭐 언론에서는 특히 좀 거시기한 분들이.. (웃음)

김어준 : 거시기한 분들 (웃음)

▷박지원 : 상당히 크게 부각시켜 주니까.

김어준 : 그렇죠.

▷박지원 : 또 그 재미가 오래 있는 사람들은 얘기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그분들도 충정에서 얘기하는 거지. 실제로 만약 그분들도 투표장에 들어가면 그렇게는 하지 못 할 뿐인데 원외기 때문에.

김어준 : 조선일보가 그거를 원하니까 계속.

▷박지원 : 네?

김어준 : 조선일보가 이제 그거를 원하니까 계속 바람잡고 있더라고요.

▷박지원 : 뭐 거기뿐만 아니라 다 그러대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래야 이제..

▷박지원 : 뭐 경향신문 사설도 오늘 한겨레신문 기사도 민주당의 지지도가 지금 떨어지고 있으니까 이재명 대표 문제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이 있다. 저도 좀 그런 점이 있었어요. 어제 저녁에도 좀 많은 사람들하고 통화를 했는데 그런 걱정을 하더라고요.

김어준 : 그런 여론조사가 갑자기 주말에 나왔죠.

▷박지원 :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저는..

김어준 : 근데 저희 여론조사꽃이라고 제가 관여하는 여론조사가 있는데 거기서는 정당 지지율 격차가 내일 발표될 텐데 여전히 민주당이 앞서갑니다.

▷박지원 : 글쎄요. 저는 그렇게 봤어요.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보면 제일 잘하는 것도 지지 받는 것도 외교. 제일 못 하는 것도 외교.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지금 상당히 내치로 민생 경제의 얘기를 많이 하시는 거예요.

김어준 : 그렇죠. 지금..

▷박지원 : 금융권. 즉, 은행들의 과다한 이익을 공공재로 좀 돌려라. 이런 잘못하면 이게 관치 금융이 되는데요. 그리고 뭐 공공요금 인상. 내내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안 올려서 자기네 통바가지 썼다고 그렇게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더니 자기들도 못 올리잖아요. 그러니까 그러한 문제. 또 최근에 북한이 ICBM 미사일 이렇게 계속 도발적 행동을 하니까 여기에 강하게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는데 이거는 진짜 이 강대강은 결국 종착역은 전쟁이에요. 이런 것에 대해서 보수 세력들이 좀 뭉쳐가는 거 또 노조개혁에 대해서 1,525억 국가 예산을 지원했는데 노조에서 장부를 안 내놓는다. 어떻게 해서든지 노조가 개혁돼야 청년 미래세력들이 살 수 있다. 이런 얘기들에 상당히 뭉쳐가는 것 같아요.

김어준 : 보수 과표집이 이제 최근에 이제 여론조사 상에서 갑자기 국민의힘 지지율 오르고 민주당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여론조사를 세부 내용을 보면 보수가 엄청나게 과표집 돼 있습니다.

▷박지원 : 네.

김어준 : 보수가 그렇게까지 과표집 되어 있는 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없는 부분도 있어요. 어떤.. 뭐 예를 들어서 지금 전당대회가 있으니까 과표집 대로 할 수 있는데.

▷박지원 : 네. 그리고 어떻게 됐든 전당대회가 이준석, 천하람 흥행이 되잖아요.

김어준 : 관심이 다, 관심이 좀 높죠.

▷박지원 : 그리고 뉴스의 분량이나 가치가 지금 국민의힘으로 넘어가고 민주당은 그러한 것이 없으니까 저는 제발 민주당이 노동, 연금, 교육 이러한 3대 개혁에 정의당과 군소정당들이 한꺼번에 전문가가 당사자가 국민이 참여하는 그런 개혁안을 빨리 만들어내서 윤석열 대통령의 반민주적, 독재적, 독선적 개혁에 제동을 걸어야 된다. 그러나 우리가 개혁과 혁신은 계속해야 된다. 그런 얘기를 민주당 간부들에게도 얘기를 했습니다.

김어준 : 주말에 발표된 몇 개 여론조사 가지고 이제 큰일 났다라는 이제 기사들 많이 나왔고.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민주당 큰일 났다. 근데 그 근거가 된 여론조사의 보수 과표집이 엄청나게 많이 됐다는 건 빼놓고 얘기하는 거예요. 밸런스가 깨진 결과라고 저는 보는데, 그거는 이제 내일 저희가 여론조사 결과를 자세히 다룰 것이고. 자, 제가 또 여쭤보고 싶은 것은 이거는 이제 당연히 부결될 줄 알면서 던진 것 아닙니까?

▷박지원 : 그렇죠. 검찰의 정치적 행위죠. 그리고 구속..

김어준 : 그래서 부결되면 이제 방탄이라고 공격하려는 거잖아요.

▷박지원 : 네. 당연히 그렇죠.

김어준 : 그리고 또 영장을 또 치려고 할 거 아닙니까?

▷박지원 : 쪼개기로 지금 기소를 해서 계속 방향을 잡아가는 거죠.

김어준 : 그래서 계속 부결되면 계속 방탄이라고 하고 그렇게 하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완전 정치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검찰이.

▷박지원 : 뭐.. 보고 싶다, 증거야.

김어준 : 보고 싶다, 증거야. (웃음)

▷박지원 : 증거를 내놔야죠.

김어준 : 보고 싶다, 증거야. (웃음)

▷박지원 : 증거가 뭐예요.

김어준 : 근데 이런 건 검찰 스스로 판단할 수 없는 정무적인 영역 아닙니까?

▷박지원 : 글쎄요. 그거 오늘 아침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게임이 상당히 승리하고 있다. 아무튼 민주당을 이재명을 잡아야 된다. 이런 것으로 평가가 된 거를 보면 또 다른 뭐 솔직히 얘기해서 대통령의 생각 아니겠어요?

김어준 : 노림수죠. 그렇게 보이시죠?

▷박지원 : 네. 거기에 그렇게 칼럼에도 썼더라고요.

김어준 : 김대중 조선일보 칼럼은 더 이상 안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영향력도 없고.

▷박지원 : 아니요. 상당히 거기를 보면.

김어준 : 그들의 생각을 알 수 있죠.

▷박지원 : 윤석열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모든 것이 드러나요.

김어준 : 그들의 생각을 알 수 있죠.

▷박지원 : 네. 지피지기라고 봐야 돼요, 그거는.

김어준 : 그런 의미에서 보신다.

▷박지원 : 네.

김어준 : 대중의 영향은 이제 없어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정말 그런 칼럼 한번 쓰면 그다음에 쫙 깔렸는데 그 프레임이 요즘 그렇게는 안 되더라고요. 그 시절은 간 것 같습니다.

▷박지원 : 글쎄요. 그러니까 거기를 봐야..

김어준 : 저 사고 방식이.

▷박지원 : 내용을 짐작할 수 있어요.

김어준 : 저 사고 방식이 뭔지 안다.

▷박지원 : 그런데 그 방향으로 가더라고요.

김어준 : 자, 그거를 이제 오랫동안 봐 오신 우리 스승님은 이제 저런 생각으로 갔나본데 걱정이 된다.

▷박지원 : 그렇죠. 네.

김어준 : 걱정이 된다 하시는 것이고. 근데 뜻대로 잘 안 되는 게 지금 전담대회 아닙니까?

▷박지원 : 그 대통령이요. 지금 현재 이 민생경제다, 대북관계다, 외교다 참 복잡한 이때 윤석열 대통령은 딱 두 가지 하시는 거예요. 전당대회 간섭, 지시. 두 번째는 이재명 잡기. 이 두 가지만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실은 혼란이 오는데, 검찰총장은 검찰은 명령에 복종하죠. 상명하복이고 검사동일체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명령이 안 됩니다. 정치는 명령이 안 되는데 저렇게 무리수를 쓰고 있으니까 지금 현재 예측불허로 천하람 바람이 불고 있잖아요.

김어준 : 근데 결국은 이제 김기현, 안철수 본선 갈 거다 이렇게들 보기는 하던데.

▷박지원 : 김기현, 안철수로 간다고 지금 보는데 지금도 거의 열흘 이상 남았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저는 김기현, 천하람 결선으로도 갈 수 있다. 이렇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김어준 :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지원 : 안철수는 너무 처참하게 당해요.

김어준 : 지금 보니까.

▷박지원 : 내가 봐도 안 됐어.

김어준 : (웃음)

▷박지원 : (웃음) 대표 대통령 후보 한번 하려고 국민의힘으로 갔는데 단일화해서 당선된 대통령이 저렇게 죽여버리니 그 사람이 참 이상하더라고요.

김어준 :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진짜 무서운 협박이죠.

▷박지원 : 네.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가 그런 사람 아닌데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역 부동산 문제를 세게 물고 늘어지니까 이제 김기현 후보도 그거를 밝히겠다라고 했는데 거기도 또 수사를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조사를 해야죠.

김어준 : 안철수 후보가 너무 존재감을 못 보여줘서 점점 떨어질 것이다.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그래서 비윤 걔들은 안철수 대신 천하람을 선택할 수도 있다.

▷박지원 : 저는 천하람을 선택할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거죠?

▷박지원 : 배제할 수 없죠. 그렇지만 지금 현재는 뭐 어차피 어대현이고 결선으로는 가장 가능한 것은 김기현, 안철수이지만 우리가 천하람, 김기현의 결선도 배제할 수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어준 : 근데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결국 김기현 당대표가 선출되더라도, 되더라도 문제 아닙니까? 이게 다 결국은 대통령이 만들어준 거 아니야라는 그 인식을 이제 100% 받게 되는.

▷박지원 : 인식이 아니라 사실이죠. 팩트죠.

김어준 : 사실. (웃음) 그러니까.

▷박지원 : (웃음) 대통령만 만들어준 게 아니라 대통령 내외분이 만들어준 거다.

김어준 : 내외분이. (웃음)

▷박지원 : 이게 또 재밌는 게 뭐 공천은 대통령하고 상의하지 않겠다. 그거를 안 믿는 거죠.

김어준 : 그렇죠. (웃음) 그거를 그거 하나 때문에 이렇게까지 만들어..

▷박지원 : 그렇죠. 당연히.

김어준 : 그거 안 하겠다는 거를 누가 믿습니까?

▷박지원 :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은 공천을 해서 국민의힘을 윤석열 당으로 만들어서 지배하려고 하지만 정치는 그게 안 됩니다.

김어준 : 그렇게 됐던 적이 없잖아요. 과거.

▷박지원 : 없죠, 없어요.

김어준 : 어떻게 총선에 가면.

▷박지원 : 아니, MB가 박근혜가 다 공천에 칼질해가지고 실패를 했지 않습니까?

김어준 : 그렇게 해보려고 했는데 안 됐죠.

▷박지원 : 안 됐죠. 안 돼요.

김어준 : 근데 지금 그런 시도를 하려고 하는 건데 그러면 이 총선 기간에는 국회의원 후보들은 대통령 말도 안 듣잖아요.

▷박지원 : 대통령은요. 내년 4월 총선이 끝나면 어차피 대선 정국으로 갑니다. 지금 보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9개월 됐는데 취임하자마자 5년 후 대통령 후보가 누가 적당하냐 이 여론조사를 한 것은 우리 대한민국밖에 없고 대한민국에서도 윤석열 정권밖에 없어요.

김어준 : 한동훈 나오고 막.

▷박지원 : 이게 계속 나오는데 지금 내년 4월 총선 끝나면 급속히 대선 정국으로 들어갑니다.

김어준 : 보수 머릿속에는.

▷박지원 : 그럼 국회의원은 반드시.

김어준 : 미래권력.

▷박지원 : 미래권력에 줄 서지. 죽어 가는 권력에 안 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만 유일하게 집권 여당보다도 지지도가 높았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무런 얘기를 못 했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다 집권 말에 얼마나 험한 꼴을 당했어요.

김어준 : 쫓겨났죠. 당에서.

▷박지원 : 다, 다 쫓겨났죠. 나는 불을 보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처럼 국정에 전념해서 문재인 대통령처럼 자기 지지도를 올릴 생각은 하지 않고 저렇게 야당 탄압 이재명 죽이기와 국민의힘 전당대회 간섭만 하면 참 어려운 꼴을 당할 것이다. 저는 이거를 확신합니다.

김어준 : 적어도 그거는 아니까 더더욱 당을 자기 사람으로 다 깔아버리려고 하는 거잖아요.

▷박지원 : 그거는 안 돼요.

김어준 : 근데 그렇게 문제는 그게 안 된다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 아니, 하려면 박정희 대통령처럼 아예 유신정권을 만들어서 3분의 1은 임명해버리고 일부 위임제로 해서 어차피 과반수 이상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 3분의 1을 넣어가지고 야당을 3분의 1로 만드는 그런 기가 막힌 제도를 만들면 몰라도 그거 만들 힘이 없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은.

김어준 : (웃음)

▷박지원 : 그만큼 우리가 민주화가 됐어요. 안 돼요.

김어준 : 안 되는데 그거를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 시도하니까 지금 어려움이 왔잖아요.

김어준 : 당대표가 되고 나면 그 얘기 계속 하겠죠. 누구 공천 하냐, 공천에서 누가 떨궈져 나가냐, 그래서 누가 탈당 하냐, 누가 무소속 출마 하냐 이 얘기 계속하겠죠.

▷박지원 : 그렇죠. 이제 그러한 것으로 가고 만약에 안철수, 천하람 이 두 분 중에 한 분이 대표가 된다고 하면 불을 보듯 또 비대위 체제로 가겠죠.

김어준 : 100%죠.

▷박지원 : 네.

김어준 : 그래서 누가 되도 좋다고 생각하시는 거 아닙니까? 지금은.

▷박지원 : 네?

김어준 : 판이 이렇게 짜져 버렸기 때문에 어느 쪽이 대표가 되더라도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다, 국민의힘이. 그렇게 보시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봐요. 이 모든 책임이 대통령한테 있는 거예요. 대통령께서 그러한 생각을 버리셔야 그리고 국정에 전념해야 민생 경제, 협치 얼마나 중요해요. 할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될 두 가지 일만 전념하고 있으니까 나라가 이게 뭡니까?

김어준 : 명예 당대표도 하고 싶다고 하시는 거고.

▷박지원 : 명예 당대표도 하고 싶고. (웃음)

김어준 : (웃음)

▷박지원 : 아니, 박정희 전두환 시대로 가는 게 좋아요. (웃음)

김어준 : (웃음)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되고 싶은 건가요? 이거 생가 1,000억 들여서 뭐 한다는 거 보니까.

▷박지원 : 그것도 더 한다는 거 아니에요.

김어준 : 롤 모델이 그쪽인가 봐요, 이제 점점.

▷박지원 : 아니, 그렇게 해먹으면 좋죠.

김어준 : (웃음)

▷박지원 : 그런데 지금 그때 시대와 현재 우리 국민, 민심 수준이 그거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김어준 : 대통령 되고..

▷박지원 : 역사가 도도히 흘러가지 뒤로 해도 후퇴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어요?

김어준 : (웃음) 총선 전망은 그래서 어떻게 하십니까?

▷박지원 : 총선 전망은 저는 이준석, 유승민 등 그러한 세력들이 공천 칼질을 당하니까 내년 초, 2~3월달에 신당이 생겨서 오히려 보수 일당은 유승민, 이준석 당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을 하고.

김어준 : 민주당은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 민주당은.. 지금 현재 이재명 파고를 잘 넘어가야 됩니다. 잘 넘어가서 민주당은 제발 파벌이나 이런 공천 전횡을 하지 않고 경선이나 전략 공천을 하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을 하면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하도 저렇게 하기 때문에 보수의 분열 속에서 이번에는 단합된 진보로 가면 이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어준 : 마지막 질문인데, 이재명 대표 이제 기소될 게 이제 분명한데 기소되면 당대표 내려놔야 된다는 얘기도 하잖아요. 어떻게 보면.

▷박지원 : 그것은 이미 당에서 당헌 80조에 대한 유권해석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별로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김어준 : 기소 돼도 당대표직을 유지하는 게 맞다.

▷박지원 : 그렇죠. 그런데 이제 문제는 검찰에서 당연히 사법부에서 병합심리를 해줘야 되지만 중앙지법에 수원지법에 해놓고 집중 심리한다고.

김어준 : 왔다 갔다.

▷박지원 : 왔다 갔다 하게 하면 그거는 안 되죠. 사법부에서 이런 일은 하지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일 제대로 못 하고 재판만 받고 돌아다니는 당대표인데 이렇게 만들려고 할 것이다.

▷박지원 : 그렇죠.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럴 법도 하죠. 무슨 짓인들 안 하겠습니까?

▷박지원 : 뭐 무슨.. 아무튼 지금 하는 거 보면 별걸 다 할 수도 있는데 그거 어떻게 하겠어요? 그러나 그렇게 또 사법부가 최후의 양심 보루는 지켜주고 있거든요.

김어준 : 안 그럴 때도 있기는 하더라고요. (웃음)

▷박지원 : (웃음) 그러나 우리가 사법부는 존중해야 됩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자, 스승 박지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 스승 아닙니다.

김어준 : (웃음)

▷박지원 : 제가 요즘 재미가 없어요.

김어준 : 스승이요?

▷박지원 : 네. 감사합니다.

김어준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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