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미디어감찰반] 정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안 발표..언론 보도 양상은?

메디아 2023. 3. 12. 08:46
반응형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미디어감찰반]

 

정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안 발표..언론 보도 양상은?

‘친일 잔재 청산’ 보도의 역사적 흐름은?

 

언론이 놓쳐선 안 될 ‘강제징용 배상안 사건’의 맥락과 핵심은?

 

이단 전문 기자가 말하는 JMS의 실체

 

▷변상욱 / 대기자

 

 

 

 

 

김어준 : 자, 오늘은 일찍 모셨습니다. 미디어감찰반 변상욱 감찰 반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변상욱 : 네,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자, 강제동원 피해 배상안이라고 하지도 않았어요, 사실은. 그냥 판결금.

▷변상욱 : 판결금.

김어준 : 네. 배상금이 아니라.

▷변상욱 : 예전에 준 거는 독립 축하금.

김어준 : 네, 판결금. 그러니까 배상금이라고 하는 순간 일본이 또 뭐라고 할 테니까 단어 선택도 이제 일본을 위해서 탈색한 거죠.

▷변상욱 : 단어들을 유심히 봤는데 JTBC가 좀 명확하게 한 거 같아요. ‘명분도 실리도 없다, 과정은 굴욕적이고 내용은 부실하고 결과는 매국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게 이제 JTBC 앵커의 이제 코멘트였습니다. 근데 MBC 역시 ‘이러면 나중에 일본이 사과할 수 있는 모든 길을 다 막아 버리는 거다, 우리 스스로.’

김어준 : 사과할 이유가 없어졌죠.

▷변상욱 : 네, 그렇죠.

김어준 : 네.

▷변상욱 : 근데 이제 TV조선 앵커는 ‘정면 돌파를 택했다.’ 그리고 채널A 앵커는 ‘우회로를 택했다.’ 어느 게 맞는 거예요, 도대체.

김어준 : (웃음)

▷변상욱 : 우회하면은 거기가 정면이 되는 거예요?

김어준 : 음, 서로.

▷변상욱 : 아, 이.. 자기들끼리 좀 이야기를 정리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TV조선에서는 ‘정면 돌파다.’ 채널A에서는 ‘우회로를 택했다.’ 그렇게 했는데.

김어준 : 아, 이거 재밌네요. (웃음)

▷변상욱 : 아, 서울신문이 눈이 좀 띕니다. 중앙일보, 조선일보는 뭐 당연히 한일의 새 관계 돌파구를 열었다, 중앙일보고. 조선일보는 민주당이 비판하는 대로 따지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왜 그랬냐, 뭐 이런 식. 네.

김어준 : 조선일보가 항상 그런 식으로 걸고넘어지죠.

▷변상욱 : 그런 식으로 이제 민주당과 김대중 대통령을 끌고 들어갔고요. 서울신문에서는 ‘오로지 국익과 미래, 이것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고 믿는다.’ 사설이 이렇게 나왔어요. ‘믿는다.’

김어준 : 종교입니까? (웃음)

▷변상욱 : 어.. 저 믿는, 사설에 믿는다라고 쓰는 것은 조금 ‘우리는 이런, 이런 근거 하에 이렇게 주장하는 바이다.’ 이렇게 써야 되는데, 잘 하셨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하는 것은 조금 애매합니다. 머니투데이 제가 3월 6일 기사를 잠깐,

김어준 : 조금이 아니라 이거는 종교의 영역 아닙니까?

▷변상욱 : 글쎄 말이죠. 머니투데이 3월 6일 새벽 6시 기사를 제가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김어준 : 네.

▷변상욱 : 「굴욕과 비난에도 윤 대통령 왜 이러나?」 이게 기사입니다.

김어준 : 어, 왜 이러나.

▷변상욱 : 왜 이러나. 그런데..

김어준 : 이거는 이제 질타의 의미가 담겨있는 건데?

▷변상욱 : 네, 조금 있다 바뀌었습니다. 「굴욕과 비난에도 윤 대통령이 결단한 이유는」

김어준 : (웃음) 똑같은 기사를 제목을 바꿨어요?

▷변상욱 : 네, 클릭하면은, 구글에 검색을 하면 두 가지가 다 뜨는데 클릭을 하면 똑같은 기사로 다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김어준 : 이거 항의를 받았나요?

▷변상욱 : 글쎄요. 그건 아마도 ‘왜 이러시나’에서 ‘결단하신 이유는’ 이렇게 바뀐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항의를 받았거나, 아니면 알아서.

▷변상욱 : 데스크 쪽에서 일단은 그렇게 잡아봤는데 위에서 또 야, 지금 그럴 때는 아닌 거 같은데. 라고 해서 외람되게도 그런 말을 남길 수는 없지 않냐. 이런 게 아닐까라고 하는 건데.

김어준 : (웃음) 그게, 그게 궁금해요. 스스로 판단한 건지, 항의를 받은 건지.

▷변상욱 : 그러니까 왜 이러시냐라고는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신 겁니까? 이렇게 묻는 거고,

김어준 : 그렇죠.

▷변상욱 : 결단하신 이유는, 이거는 오로지 국익을 위해서 그러신 거 같다, 이런 뜻으로 받아들여지거든요? 또 하나 이거는 조금 지적을 하고 싶은데 언론이 어떤 주장을 할 수는 있다고 봐요. 그러나 적어도 자기가 했던 말에 대해서는 조금 기억을 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윤 대통령 측근이 이런 말을 한 게 있습니다. ‘배상하라고 악 쓰는 나라가 한국 말고 어디 있나.’

김어준 : 석동현 처장이 그렇게 얘기했죠.

▷변상욱 : 네, 있습니다. 네, 제가 독일과 폴란드의 배상과 관련된 씨름이 지난해 가을입니다. 그래서 폴란드가 독일한테, 신문기사를 잠깐 좀 보여주실 수 있겠나요?

김어준 : 네.

▷변상욱 : 네, 「2차 대전 피해 배상하라, 폴란드 독일에게」 1,700조 정도를 갖다 요구를 했습니다.

김어준 : 1,000억이 아니라 1,700조.

▷변상욱 : 조입니다, 조. 왜냐하면 거의 모든 학살과 약탈은 폴란드에서 많이 벌어졌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변상욱 : 그다음에 그게 이제 결렬됐습니다. 그러니까,

김어준 : 아우슈비츠도 폴란드에 있으니까.

▷변상욱 : 네, 1월달 기사도 보면 폴란드, 독일에 2차 대전 피해 관련해서 1,700조 배상하면서 뭐라고 했냐면 ‘우리가 니들 속국이냐, 사과도 제대로 안 하게.’라고 한 게 폴란드인데 그걸 한국 언론들이 거의 다 보도를 했습니다. 보시면 중앙일보하고 조선입니다, 지금 보도한 것도. 이렇게 해놓고 대통령 측근이란 사람이 그렇게 악 쓰고 대드는 나라, 사과하라고 대드는 나라가 한국밖에 더 있냐라고 하면은. ‘야, 우리가 한 달 전에, 두 달 전에 보도한 것은 그게 아니고 이런 것도 있었어.’라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자기들이 보도했던 내용조차도 까맣게 잊고 얘기를 안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자, 그리고,

▷변상욱 : 또, 뭐, 감찰할 건 많긴 많아서. (웃음)

김어준 : 굉장히 많은데 보니까 관련해가지고, 근데 이거는요, 어.. 저희도 많이 다룬 건데,

▷변상욱 : 네.

김어준 : 제가 오신 김에 궁금한 게 한 가지 있어요.

▷변상욱 : 아, 네.

김어준 : 저희가 사실은 바로 이어지는 인터뷰가 JMS 관련이거든요? JMS에서 어.. 30여 년간 간부를 하셨던 분의 인터뷰를 저희가 어제 야밤에,

▷변상욱 : 아, 밤에.

김어준 : 밤늦게 새벽에 끝났는데, 인터뷰를 해서, 곧 저희가 내보낼 텐데. 저희가 그 인터뷰는 잠시 후에 이어지겠지만 또 종교 전문가시잖아요? (웃음)

▷변상욱 : (웃음)

김어준 : 제가 듣다가 궁금해진 게 뭐냐면 그분도 사실은 그 학창시절 고대 출신으로 그 종교, 사교죠? 포섭됐는데. 그 배울 만큼 배우고 소위 뭐 사회에서 전문직에 종사하고 그런 분들이 왜 이런 이단에 깊숙이, 아주 깊숙이 빠져 들까요? 그, 오랫동안 봐 오셔서.

▷변상욱 : 잘 모르실 거예요, 본인도 잘 모를 겁니다, 어느 틈에 거기 가 있는지에 대해서. 그런데 이제 여러 가지의 인간의 심리적인 측면들이 거기에 적용이 됩니다. 첫 번째,

김어준 : 오랫동안 연구해 오셨잖아요.

▷변상욱 : 네, 첫 번째는 ‘임포스터 신드롬’이라고 해서 가면 신드롬입니다. 가면 신드롬은 뭘 말하냐면, 정말 무식하고 광신도, 이런 분들은 오히려 갈수록 확신에 더 차요. 근데 뭔가 세상에 대해서 공부도 좀 하고 고민을 하면서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점점점 의심을 더 많이 하고 자신감을 잃어가는 거죠.

김어준 : 무엇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변상욱 : 네, 세상에 대해서나 자기가 알고 있는 거, 겪은 거에 대해서. 예를 들면은 똑똑한 사람과 바보를 갖다가 어떻게 구분하느냐 그러면은 똑똑한 사람은 뭐든지 의심부터 하고 바보들은 무조건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이게 우리가 흔히 하던 얘기잖아요.

김어준 : 용산을 보라는 겁니까? (웃음)

▷변상욱 : 그게 바로 가면 증후군,  임포스터 신드롬이라고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게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첫 번째는 그러면 그렇게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오히려,

▷변상욱 : 흔들리기 쉬운 거죠.

김어준 : 오히려 불안하다?

▷변상욱 : 네, 그다음에 더닝 크루거 법칙이라는 게 뭐냐면 지적능력이 뛰어나고 성공할 만한 토대를 갖춘 사람인데도 자기의 지성과 자기의 성취에 대해서 항상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김어준 : 왜요?

▷변상욱 : 그게 아인슈타인도 그랬다고 그래요. 이야. 이게 말이 될까?

김어준 : 아인슈타인이 자기를 그렇게 저평가하면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웃음)

▷변상욱 : (웃음) 그러니까 대개 성취를 하고 똑똑해진 사람 중에 어떤, 기질상으로 더 쉽게 자기를 의심하고 자신감이 결여되면서 고립되고 위축되는 사람이 있는 거죠.

김어준 : 음.. 배운, 배운 거 상관없이 지능 상관없이.

▷변상욱 : 그런 사람들은, 예, 또 예를 들면 예쁜 여성 같은 경우는 워낙 질투 많이 받아요.

김어준 : 그래요?

▷변상욱 : 사람들이 계속 주목하면서 뭐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까 자꾸 움츠러들기도 하고.

김어준 : 왜요?

▷변상욱 : 아니, 저는 탤런트나 배우들 중에도 상당 부분 그런 사람들이 많은 거를 봤습니다마는 또 누가 봐도 주목을 하니까 뽐내고 자랑할 거 같은데 반대로 계속 그늘로만 피해 다니고 눈에 안 띄려고 애를 쓰고 하는 위축효과가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그런 성향을 가진 분들이 있는데, 그런 성향을 가진 분들이 이렇게 이교를 만날 때 빠져드는 겁니까?

▷변상욱 : 그렇죠. 그런 사람들일수록 자신감 넘치는 사람에게 빠져드는데, 그 메시지 내용에 빠져드는 게 아니라 그 태도에 빠져든다고 하는 거죠.

김어준 : 음.

▷변상욱 : ‘틀림없다니까 그러네, 그걸 왜 못 믿어? 이야.. 이거 확실한 걸 못 믿나?’ 이렇게 되는 겁니다.

김어준 : 그 논리가 굉장히 엉성해도 불구하고, 엉성한데도 불구하고,

▷변상욱 : 네, 메시지는 안 보이는 거죠. 그 태도만 보이는 거죠. 그다음에 이게 아닌 거 같은데. 라고 할 때 적용되는 법칙이 함몰비용의 법칙입니다.

김어준 : 아, 이미.

▷변상욱 : 네, ‘이미 이 산에 이만큼 올라갔는데 이 산이 아닌가봐, 저쪽 산이래.’ 그러면은,

김어준 : sunk cost

▷변상욱 : 옮겨, 옮겨야 되는데 여지껏 그 산에 올랐던 것이 너무 아까워서 ‘아니야.’

김어준 : 자기가 스스로 합리화하죠.

▷변상욱 : 네, ‘조금만 더 오르면 맞을지도 몰라. 보일지도 몰라.’ 이렇게 하면서 그다음에 이제 드러나는 게 공범 의식입니다. 그래 이미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어.

김어준 : (웃음)

▷변상욱 : 가봤자 새로 시작해야 되는데 그것보다는 적당히 속이고 하면서,

김어준 : 음.. 자기 자신까지 속이는 거죠.

▷변상욱 : 네, 자기 자신도 속이면서 스스로 합리화하고 그다음에는 누리고 챙기는 게 많아지니까 거기에 빠져 들어서 권력자 되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 거기까지 관여를 했으면 점점 그 안에서의 지위도 올라가고 그 안에서의 권력도

▷변상욱 : 정명석 씨의 JMS 같은 경우도 맨 처음에는 신촌 5형제라 그래갖고 다섯 명이 결의, 형제 결의를 맺었습니다, 삼국지처럼.

김어준 : 네, 네.

▷변상욱 : 그래가지고 나름대로 본성에 갔는데 중간에 다 빠져나가면서 자기 거를 챙겨서 빠져 나간 걸로 알려지고 있죠. 뭐 이건 김 교수가 방송에서도 얘기를 하셨지만 받을 만큼 받아서 다들 자기 거 챙겨서 나갔죠. 네, 그런 다음에 이제 일을 하신 거죠.

김어준 : 근데, 제가 사실 이.. 굉장히 합리적인 설명이시고 심리적으로 이걸 어떻게 설명할까 이제 할까에 대해 고민을 하신 다음에 나온 답인데, 그.. 제가 이제 그, 목사님이십니다, 현재.

▷변상욱 : 네.

김어준 : 잠시 후에 만나볼 패널 분이, 근데 이분은 이제 30년 만에 벗어나긴 하셨어요. 제가 또 납득하기 어려웠던 지점이 재림예수인데 감옥에 갔잖아요.

▷변상욱 : 음.

김어준 : 재림예수가 예수인데 감옥에 가버렸잖아요. (웃음)

▷변상욱 : (웃음) 그거 이제,

김어준 : 이거 어떻게 처리하죠?

▷변상욱 : 근데 JMS를 이해하실 때 제일 중요한 개념은 친림이라고 하는 개념입니다.

김어준 : 친림.

▷변상욱 : 하나님이 직접 영을 불어넣어주었다. 예수 그리스도한테 넣어줬던 걸 다시 회수하는,

김어준 : 아, 친히 임하였다.

▷변상욱 : 친히 임하였다, 친림.

김어준 : 친림.

▷변상욱 : 네. 예수 그리스도한테 부어줬던 걸 회수해서, 이 시대에는 예수가 아니라 이제 정명석이 필요하겠다 하면은 정명석한테 하나님이 자기의 영을 넣어주고 정명석을 신의 대리자로 세운다는 거죠.

김어준 : 네.

▷변상욱 : 그러니까 정명석 씨가 여성들에게 그거 말하는 장면, ‘하나님을 보고 싶어? 나를 봐, 나를.’ 네, 그게 친림입니다. 그러니까 정명석 씨가 어떤 여성에게 손을 접촉을 한다든가 어떤 관계를 요구할 때 ‘너는 특별한 은총을 받는 거야, 하나님이 직접 니 몸을 만지고, 어루만지고’ 예를 들면 뭔가 ‘새로운 관계를 요구하는 거야’라고 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이걸 정명석 씨가 맨 처음에 하는 게 아니고요, 빌드업이라고 해서,

김어준 : 빌드업.

▷변상욱 : 네, 더 멋지고 지적인 여성들이 ‘너도 혜택을, 아 은총을 받을 수 있어, 너도 이렇게 꾸미고 이렇게 꾸미고 하면 너도 잘 될 거야.’라고 하면서,

김어준 : 그러니까 인간의 논리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당연히 인간의 논리로 접근해서 어, 저 언니가, 저 누나가 나보다 훨씬 똑똑한데,

▷변상욱 : 똑똑하고 예쁜데.

김어준 : 그리고 이 세상에서 잘 나가는데 근데 저 언니가 저렇게 말할 정도니, 이렇게 빌드업을 하는 거예요?

▷변상욱 : 그렇죠. 그 언니들이 한 명이 아니고 여러 명인 거죠. 그러니까 처음 들어간 사람은 ‘이상한 걸 시키네.’라고 하면서도 언니들이 확신에 서서 얘기하니까 이제 끌려들어 가고, 그게 다 해서 어떤 접촉을 해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다. 라고 가스라이팅을 확인한 다음에는 정명석 씨가 등장하는 거죠.

김어준 : 완료된 다음에.

▷변상욱 : 네. 시작부터 정명석 씨가 그 어눌한 말로 접근해서 사람을 갖다 녹이는 게 아니고, 빌드업 된 상태에서 마지막에 이 정도면 뭐 별수 없겠다. 라고 싶을 때 등장하죠.

김어준 : 가스라이팅의 끝판왕 같은 건데.

▷변상욱 : 끝판왕이죠,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네, 그, 그렇게 해서 계속 활동하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렇게 하다가 감옥에 가서 10년을 지내다 나와도 그게 유지된다는 게 제가,

▷변상욱 : 그때 이제 두 가지를 들 수 있죠. 하나는 드디어 선지자가 핍박을 받기 시작했다, 이게 성경책에 다 예언된 대로다. 라고 하는 게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아주 유능한 제2인자가 조직을 끌고 나가는데 정땡땡이라고 하는 여성이 거기에 지목이 되죠. 그래서 누구보다도 능란하게 조직을 계속 추스르면서 더 발전했다고 하죠? 감옥에 있는 동안.

김어준 : 오히려?

▷변상욱 : 네, 더 발전했다고 하죠. 왜냐하면 어리석은 결정보다는 똑똑한 사람이 다 결정을 해갖고 끌고 가니까 훨씬 더 잘 될 수도 있죠.

김어준 : 일단 여기까지 짚고요.

▷변상욱 : 저도 한번 들어 봐야겠습니다.

김어준 : 아무래도 변상욱 기자님과 이 얘기를 더 나눠봐야 될 거 같아요.

▷변상욱 : (웃음)

김어준 : 자,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변상욱 : 네,

김어준 : 변상욱 반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변상욱 : 고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