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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대표 후보 릴레이 미니 인터뷰] 지난 인터뷰, 이 말을 못했다!(박주민,김부겸,이낙연)│김어준의 뉴스공장

메디아 2020. 7. 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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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대표 후보 릴레이 미니 인터뷰] 지난 인터뷰, 이 말을 못했다!(박주민,김부겸,이낙연)│김어준의 뉴스공장

 

 

[민주당대표 후보 릴레이 미니 인터뷰] -전화연결

여당을 이끌 차기 당 대표는?

- 박주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부겸 의원 (더불어민주당)

- 이낙연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어준 : 8월 29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습니다. 여기서 당대표에 도전한 세 분 저희가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이 세 분이 그때 못다 한 이야기가 있다고 그래서 저희가 AS 인터뷰를 짧게 원포인트로 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먼저 전화 세 분이 가장 먼저 연결된 분이 김부겸 의원이라고 하네요. 김부겸 의원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부겸 : 예, 안녕하십니까. 김부겸입니다. 

 

▶ 김어준 : 저희가 최고위원 후보들도 다 토론을 해서 거기서 나온 의원님에 대한 공통지적 하나 하고, 그리고 지난번 뉴스공장에 나오셨다가 혹시 못다 한 이야기나 AS나 오늘 새롭게 하실 이야기가 있으면 한 가지만, 딱 두 가지만 해 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최고위원, 저희가 여덟 분 다 모셨는데, 김부겸 의원에 대해서, 후보에 대해서 결정적 국면에서 결단을 못 해서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지적이 있었어요.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 김부겸 : 그런 부분이 있겠지만, 또 그래도 정말 뚝심이 필요한 결단은 제가 또박또박 했지 않습니까? 그래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흉내나 내고 따라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점을 높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어준 : 그래요? 예를 들어서요, 예를 들어서? 언제, 

 

▷ 김부겸 : 자기가 오랫동안 공을 쌓아온 서울의 지역구, 수도권 지역구 이렇게 던지고 또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다, 그것도 50대 중반에. 그런 건 높이 사줘야 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지난 인터뷰에 못다 하신 말씀이나 혹은 잘못 전달됐거나 AS하실 거 있으십니까? 짧게 해 주세요. 

 

▷ 김부겸 : 예, 그렇습니다. 지난번 인터뷰 때 공수처를 연말까지 기다리자는 이런 표현을 많은 분들이 그냥 가만히 있자는 말이냐 하면서 질타를 해 주셨어요. 그런 게 아니라 미통당의 불법적 사보타주하에서 그것이 그래도 빨리 출범하려면 하나는 공수처법 개정에 들어가고 한쪽은 후보 추천 해임하라고 압박을 해야 된다. 그런데 어제 마침 국회 운영위에서 너희들이 안 하면 그거 다른 교섭단체에 넘길 수 있다라는 어떤 그런 규칙안이 통과된 것 같고요, 한쪽은 의원들이 그래도 이 공수처법을 고치는 바로 입법발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하다 보면 아마 정기국회, 적어도 정기국회 안에 이게 모든 게 마무리되면 12월쯤에는 공수처가 출범할 수 있을 거다 그런 취지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일부 오해를 일으켜서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아마 저하고 민주당을 아끼시는 질책이라고 보고 제가 앞으로도 늘 유념하겠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연말까지 마냥 기다릴 거라고 오해들 하셨는데 그 말은 아니다? 

 

▷ 김부겸 : 예, 예, 그날도 총수께서 폭 찌르고 들어와서 제가 그 문제에 대해서 조금 정확하게 맥락을 모르고 답변드린 것 같습니다. 

 

▶ 김어준 : 공수처 출범을 연말까지 마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입법도 하고 협상도 하고, 

 

▷ 김부겸 : 입법도 하고 압박도 하고, 국회의장님이 추천을 하지 않으면 넘기겠다 압박도 하면서 그렇게 해나가겠다는 거죠. 

 

▶ 김어준 : 그러면 그 말씀은 결국 올해 연말쯤이면 공수처가 어떤 식으로든 출범이 되긴 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부겸 : 저는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이렇게 국민적인 어떤 열망을 생각한다면 해야 되고, 그런 점에서 어제 아마 운영위원회에서 규칙까지 통과시켰거든요. 그렇게 되면 아마 미래통합당도 계속 버티기는 힘들 거다라고 봅니다. 

 

▶ 김어준 : 12월 연말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인터뷰가 나간 이후에 전화 많이 받으셨나 봅니다? 

 

▷ 김부겸 : 예, 혼이 났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다음에는 저희가 세 후보 모두 함께 모시는 자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부겸 : 예,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자, 그다음 연결된 분이 누구입니까, 전화 연결? 박주민 의원이요. 박주민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 박주민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여덟 분 최고위원 후보들이 지금 세 분의 당대표 후보 단점을 이야기해달라고 했더니 아무래도 공통적으로 저도 지적했던 부분인데, 경륜 부족. 당대표 선출된다면 누가 선출되든 최고위원들이 대부분 본인보다 나이로나, 정치 경력으로나, 선수로나 더 부족하지 않은데, 낫지 않은데, 더 경험이 많은데 ‘어떻게 함께할 거냐? 당대표가.’ 이런 지적이 있었거든요.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 박주민 : 그런데 최근에 최고위원 후보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면 또 그 후보분들이 과제로, 당의 과제로 내세운 걸 듣고 보면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 그다음에 플랫폼을 강화하는 데 일조했고 플랫폼 같은 경우를 강화하겠다. 공수처 이야기, 이렇게 세 가지에 동의하십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일하는 국회 같은 경우 제가 국회 혁신특위, 당특위 위원장을 맡아서 만든 네이밍이고 법안의 대부분의 내용도 제가 만들었었죠. 그리고 지금 플랫폼, 당 현대화특위위원장일 때 제가 주도해서 만든 겁니다. 

 

▶ 김어준 : 다 내가 했다? 

 

◑ 박주민 : 예, 그리고 공수처 같은 경우도 아시다시피 제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그리고 공수처 법안 야당하고 협상해서 통과시켰고, 특히 형사소송법 개정안 대표발의까지 했었죠. 그래서 지금 당이 반드시 해야 된다, 또 앞으로 반드시 해야 된다, 또는 당이 지난 지도부 또는 지난 20대 때 성과가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던 부분의 시작점, 또는 그 과정에 다 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보다 이런 내용들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단순한 경력의 길이, 또는 경험의 양만 놓고 보는 것보다는 이러한 과정 이런 것들을 다 포괄해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그래서 경륜, 지금 과제, 지금 눈앞에 있는 과제, 경륜 부족을 말할 건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박주민 : 예, 맞습니다. 

 

▶ 김어준 : 다음에 세 분 한꺼번에 나오실 때 더 괴롭혀 드리기로 하고, 혹시 지난번 나오셨을 때 못 했거나 혹은 잘못 말했거나 AS하실 게 있습니까? 

 

◑ 박주민 : 특별히 없는데요, 제가 유세하면서 현장성이라든지 과감성 이런 걸 말씀을 드린 적이 있어요. 그런 지도부 되겠다, 그런 당 만들겠다. 제가 몇 차례 말씀드린 적도 있지만 뉴스공장에서는 말씀 안 드렸는데, 패스트트랙 지정과 그 법안 통과 과정에서 기소가 된 유일한 지도부입니다, 제가. 

 

▶ 김어준 : 그렇죠. 최고위원 중에 패스트트랙으로 기소가 되셨죠. 폭행 아니었습니까, 폭행? 

 

◑ 박주민 : 협상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것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현장에서 뛰고 움직였었다 그런 하나의 증좌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어준 : 패스트트랙으로 그때 폭행으로 기소되셨죠? 

 

◑ 박주민 : 폭행이라고 지금 그쪽에서는 이야기하지만 회의를 열기 위해서 어떻게든, 

 

▶ 김어준 : 국회법 위반이 아니라 신체접촉이 있었다는 거죠? 

 

◑ 박주민 : 맞습니다. 예, 예. 

 

▶ 김어준 : 폭행범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고, 세 분 한 번에 모실 때 그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주민 : 예,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이낙연 의원 연결돼 있나요? 또 짧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이낙연 : 예,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최고위원 후보들이 또 한결같이 의원님에 대해서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곁을 잘 주지 않는다, 완벽주의자다, 가까이 하기 어렵다, 무섭다. 왜 이렇게들 표현합니까? 

 

○ 이낙연 : 제가 국회에 돌아온 게 6년 만입니다. 그래서 그분들하고 어울릴 기회가 한 번도 없었을 겁니다, 대부분. 그것 때문일 거예요. 

 

▶ 김어준 : 6년 동안 못 봤다고 해서 무섭다고 표현하진 않잖아요? 

 

○ 이낙연 : 뭐, 무슨……. 경험의 차이라든가 이런 것 때문이겠죠? 처음 본 사람한테 마구 그냥 엉기거나 그러기는 쉬운 일 아닌 거 아닌가요? 그런 걸 것입니다. 

 

▶ 김어준 : 먼저 다가가진 않으시는 스타일이다 이런 거 아닌가요? 

 

○ 이낙연 : 아니, 그런 기회가 없었죠, 선거 후에. 

 

▶ 김어준 : 기회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 

 

○ 이낙연 : 예, 그럴 기회가 없었죠. 

 

▶ 김어준 : 앞으로도 이렇게 무섭게 하실 겁니까? 

 

○ 이낙연 : 아니, 제가 늘 여쭙고 그렇죠. 뭐가 무섭고, 뭐가 있어요. 

 

▶ 김어준 : 아니, 의원님은 안 무서워하는 것 같은데 상대 의원들이 무서워한다는 거 아닙니까, 다들? 

 

○ 이낙연 : 그렇지 않을 겁니다. 

 

▶ 김어준 : 완벽주의자다, 가까이 하기 힘들다 이 대목은요? 

 

○ 이낙연 : 완벽하지도 않아요. 허술한 사람이죠. 몰라서 그러는 거죠. 

 

▶ 김어준 : 가까이 갈 기회가 없고, 그래서 완벽주의라고 착각하고 있는 거다? 

 

○ 이낙연 : 그러니까 최고위원 후보들이 대부분 재선급들이신데요. 그분들이 의정활동을 하던 지난 4년 동안에 저는, 4년 중에 3년은 총리였고요, 그 앞은 전라남도지사였기 때문에 서로 있었던 장소가 다른 것 아닙니까? 그런 이야기겠죠. 

 

▶ 김어준 : 그건 저희가 세 분 한꺼번에 모실 때 다시 한 번 여쭤보기로 하고, 지난번 오셨을 때 혹시 다 못한 이야기 있으십니까? AS하실 거? 없으면 끊고요. 

 

○ 이낙연 : 예, 지나치게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요? 

 

▶ 김어준 : 오히려 말을 많이 했다? 

 

○ 이낙연 : 예, 예. 

 

▶ 김어준 : 할 말은 더 이상 없으십니까? 

 

○ 이낙연 : 예, 예. 

 

▶ 김어준 : 자, 그럼 오늘 여기서 끊고 다음에 세 분 한꺼번에 모시겠습니다. 

 

○ 이낙연 : 그러시죠. 

 

▶ 김어준 : 감사합니다. 

 

○ 이낙연 : 예, 예. 

 

▶ 김어준 : 할 말이 없으신데 괜히 연결했네요. 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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