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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거짓말.. 모친 최은순과도 만나"

메디아 2022. 1. 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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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공장] -사전녹음

'쥴리 의혹' 첫 실명 증언.. 그 후     

"김건희 거짓말.. 모친 최은순과도 만나"   

-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 김어준 :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이른바 쥴리 의혹을 처음으로 실명 증언한 분이죠. 안해욱 전 한국 초등학교 태권도 연맹 회장, 새로운 증언 내용이 있다고 해서 만나 보겠습니다.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장님. 

 

▷ 안해욱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지난 12월에 열린공감TV 그리고 YTN 연속으로 인터뷰를 하셨는데, 지난 97년 5월경에 라마다호텔 6층에서 본인을 쥴리라고 소개하는 여성을 만났다고 인터뷰를 하셨잖습니까? 

 

▶ 김어준 : 혹시 정확한 일자도 기억하십니까? 

 

▷ 안해욱 : 1997년 5월 7일입니다. 

 

▶ 김어준 : 그 날짜를 그렇게 정확하게 특정하실 수 있는 이유를 좀 설명해 주십시오. 

 

▷ 안해욱 : 우리가 태권왕 선발대회를 언제든지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하는데 KBS 생중계를 마지막으로 대회가 끝났고, 5월 6일 날 라마다 르네상스에 있는 나이트클럽에 난생 처음으로 가게 되었는데 그 이튿날도 또 한번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튿날 좀 일찍 일행들을 만나 가지고 거기 나이트클럽에 손님도 없는데 앉아 있다가 맥주 한잔 정도 하고 있는데 종업원이 와서 조남욱 회장이 좀 뵙기를 청한다 해서 그래서 거기 조남욱 회장의 6층 사무실로 가게 된 것입니다. 

 

▶ 김어준 : 워낙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를 했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틀 연속으로 갔는데 두 번째 갔던 날 그 호텔의 회장이 부른다고 하니 잊을 수 없는 날짜였다. 

 

▷ 안해욱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조선일보에서 당시 르네상스 호텔 6층에 기계실 공조실이 있었다. 6층에 회장이 사용하는 연회장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보도한 적이 있거든요. 

 

▷ 안해욱 : 6층 기계공조실이 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6층은 우측 절반만 휴게실이고 좌측 절반은 조남욱 회장의 사무실과 연회장이 있어서. 

 

▶ 김어준 : 우측 절반만 기계공조실이고 나머지 절반은 연회장 공간이 따로 있었다?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우측 절반 기계실도 저 끝쪽 부분에서는 옥상 쪽에 닥트인가 큰 그렇게 공기 정화하는 시설까지 있는 것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조선일보의 팩트 체크는 절반만 맞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자, 저희가 연결한 이유는 처음에 인터뷰를 하실 때는 쥴리라고 본인을 소개한 여성을 한 번 봤다고 하셨는데 최근에 여러 번 그 이후로도 봤다고 하셨습니다. 

 

▷ 안해욱 : 예. 

 

▶ 김어준 : 첫 만남은 지난 인터뷰에서 본인을 쥴리라고 소개하는 여성이 와서 인사를 나눴다. 그 날 동행이 있었던 거죠? 

 

▷ 안해욱 : 예, 일행이 4명이 있었습니다. 

 

▶ 김어준 : 혹시 그 공간에 같이 있었던 사람들의 신분에 대해서는 기억하십니까? 연회장이라고 했으니까 다른 테이블도 있었을 것 아닙니까? 

 

▷ 안해욱 : 예, 기억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어떤 분들이 있었나요? 

 

▷ 안해욱 : 한무리의 사람들은 명함도 주고받고 있는데 대표이사들이었고요, 무슨 회사의. 동석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국세청 관리들이 있었고 또 우리가 좌석에 앉고 난 뒤에 조금 뒤에 또 한무리의 사람들이, 젊은 분들이 왔는데 그분들은 검사들이라고 했습니다. 

 

▶ 김어준 : 어떻게 검사인 줄 아셨어요? 

 

▷ 안해욱 : 조남욱 회장이 인사를 시켜 줬기 때문에 알게 된 것입니다. 

 

▶ 김어준 : 아무나 들어올 수는 없는 공간이니 조 회장이 돌아다니면서 서로 소개도 시켜 주고 그러는 거군요. 

 

▷ 안해욱 : 예, 우리 일행은 난생 처음 갔으니까. 그쪽 사람들끼리는 잘 아는 사이 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 김어준 : 오히려 회장님 일행을 다른 사람한테 소개한 거군요, 말하자면.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날 그 공간에 같이 있었던 분들이 기억할 만한 어떤 이벤트 같은 건 없었습니까? 

 

▷ 안해욱 : 아니, 들어가니까 나를 소개시켜 주면서 태권도 시범을 보여 달라고 하길래 다른 사람들이 신사복을 입어서 하기 어렵다고 해서 나는 개량한복을 입었기 때문에 발차기를 보여 주니까 다들 박수도 치고 그랬고...

 

▶ 김어준 : 회장님이 당시 나이가 어떻게 되셨죠? 죄송하지만. 

 

▷ 안해욱 : 그때 50이었죠. 

 

▶ 김어준 : 후배들은 양복 입어서 못 하겠다고 그래서 회장님이 마침 편안한 개량한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 안해욱 : 예. 

 

▶ 김어준 : 거기 무대 같은 데가 있나 보죠? 

 

▷ 안해욱 : 무대는 따로 앞쪽에 이렇게 밴드가 있고 있는데 무대 쪽은 아니고 그냥 홀에, 자리에 앉기 전에 공간들이 있으니까. 

 

▶ 김어준 : 조그만 공간이 있으니까. 발차기 몇 번 하셨어요? 

 

▷ 안해욱 : 발차기 두 번 했습니다. 앞차기 한 번 하고 옆차기 한 번 하고 두 번 했습니다. 

 

▶ 김어준 : 자, 난생 처음 나이트를 가셨고 두 번째 날 그 나이트 회장님이 올라오라고 해서 올라가서 발차기 두 번 하셨으니까 잊기는 힘든 이벤트네요. 밴드도 있다고 그러셨는데 노래도 하셨습니까? 

 

▷ 안해욱 : 예, 노래도 불렀습니다. 초저녁이고 이런데 분위기를 띄운다고 그랬는지 한 테이블에 한 명씩 나와서 사회 보는 사람이 노래를 하라 그러니까 제일 먼저 경제계 팀이 제일 먼저 와 있던 그분들 중에 누가 한 분이 나서서 노래를 하고 또 우리 테이블에도 나와서 하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쥴리보고 하라니까 자기는 노래 못한다 그러고, 친구분도 잘 못한다 그러고 다들 그래서 내가 나가서 노래를 하고 그랬습니다. 

 

▶ 김어준 : 무슨 노래를 하셨습니까? 

 

▷ 안해욱 : 배호의 비 내리는 명동거리를 불렀습니다. 

 

▶ 김어준 : 회장님의 18번인가 보죠? 

 

▷ 안해욱 : 아니, 그때 그 노래 한참 배우고 잘 불렀습니다, 다니면서.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런데 처음 인터뷰를 언론과 하셨을 때는 한 번만 봤다고 하고 딱 끊으셨는데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만났다고 말씀을 하시고 계신데. 

 

▶ 김어준 : 여러 차례 라마다 르네상스를 가시게 된 겁니까? 

 

▷ 안해욱 : 예, 여러 차례 갔습니다. 

 

▶ 김어준 : 조남욱 회장이 회장님을 계속 모신 겁니까, 여러 차례?

 

▷ 안해욱 : 거기서 이야기해서 가기도 하고 또 우리 국기원이 가까워서 손님들도 거기서 자주 만나고 했기 때문에 여러 번 갔습니다. 

 

▶ 김어준 : 처음 만난 이후로는 이제 관계가 맺어져서 여러 번 갔다는 취지이신 것 같은데.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조남욱 회장이 당시 태권도 협회 회장이 되고 싶어 하는 그런 의지가 있었다면서요? 

 

▷ 안해욱 : 예, 태권도에 관심이 많으셔 가지고 또 우리도 조남욱 회장이 재계의 거물이니까 영입하는 게 좋겠다 해서 그런데 마땅한 자리가 그때 없어서 부회장이랑 부총장을 모시기에는 급이 너무 높고 해서 당시에 IOC 위원이던 김운용 씨가 여러 자리를 갖고 있는데 한 자리를 내어놓으면 딱 좋을 것 같은데 그 이야기를 서로 고양이 목에 방울 걸듯이 여의치가 못 해 가지고 중도에 실패한 걸로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당시 재계 인사들이 스포츠 협회 회장 하고 하는 그런 관례가 있었는데 조남욱 회장은 태권도 쪽에 관심이 있었고 태권도 협회 회장 혹은 고위직 자리를 원했었으나 당시 IOC 위원인 김운용 씨가 태권도 협회에는 영향력이 막강한 분이었죠. 

 

▷ 안해욱 : 대단했죠. 막강했죠. 

 

▶ 김어준 : 그분이 그 자리에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오가면서 여러 번 왕래가 있었지만 그게 성사되지는 않았다?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처음 만남은 이미 말씀하셨고. 두 번째는 어떻게 만나신 겁니까? 

 

▷ 안해욱 : 두 번째 만남은 말할 수 없습니다. 

 

▶ 김어준 : 아, 그래요? 

 

▷ 안해욱 : 예. 아주 사적인 모임이었기 때문에.

 

▶ 김어준 : 두 번째 자리는 사적인 모임이라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지 않지만 세 번째 만남은 말씀하실 수 있는 자리입니까?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첫 번째 만남과 같이 연회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 만났기 때문에. 세 번째 만남은 그해 가을쯤 쥴리가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2층 회랑에서 전시회를 했거든요. 초대를 받아 갔는데 쥴리가 우리 엄마라면서 최은순 씨와 인사를 시켜 주기도 했었습니다. 라마다르네상스는 1층에 커피숍이 있는데 1층과 연결된 계단 위로 넓은 회랑이 있거든요. 김건희 씨는 전시회가 첫 번째라면서 미숙한 태도 등을 보여 줘서 기억이 생생합니다. 

 

▶ 김어준 : 그 전시회가 라마다르네상스의 2층 공간 회랑에서 열렸다?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호텔 로비인 거죠, 지금 말씀하시는 게? 

 

▷ 안해욱 : 그런 셈이죠. 

 

▶ 김어준 : 제가 알기로는 라마다르네상스가 당시 경사진 곳에 지어져서 1층, 

 

▷ 안해욱 : 그러니까 올라가는 데가 계단도 비스듬했거든요, 이렇게. 

 

▶ 김어준 : 맞습니다. 

 

▷ 안해욱 : 왼쪽으로 틀어서 가면 비스듬하게 되어 있는데. 그러니까 한쪽에는 상점들이 있고, 

 

▶ 김어준 : 네, 아케이드가 있죠. 

 

▷ 안해욱 : 옆에 회랑이 큰데 우리 일행이 그림을 샀기 때문에 그것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 전시회에 초대받아서 같이 간 일행 중 한 사람이 그림도 직접 샀어요?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쥴리의 첫 전시회입니까? 

 

▷ 안해욱 : 예, 그때 처음 하는 전시회라고 모녀가, 긴장해서. 처음에 우리가 먼저 와서 한켠에 서 있고 뒤에 조남욱 회장이 VIP들을 모시고 왔는데 쥴리가 손님들에게 호주머니에 꽃을 꽂아 줬는데 고정핀이 없어서 꽃이 그냥 바닥에 떨어지는 겁니다. 그때 쥴리 엄마가 당황해서 꽃을 주우려 했는데 그때 쥴리 엄마는 한복을 입고 있어서 행동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어쩔 줄을 몰라 하길래 내가 곁에 있다가 떨어진 꽃도 줍고 책상 위에 있는 꽃들을 가지고 U자 형태로 꼬리를 접어 가지고 조남욱 회장에게 꽂아 줬고 쥴리 모녀에게 다음 행사부터는 조화나 리본을 사용하지 생화를 사용하지 말라, 이렇게 내가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 김어준 : 회장님은 이제 이런 행사들을 많이 해 보셨기 때문에 행사를 처음 해서 하는 실수에 대해서 이런저런 조언을 하셨기 때문에 그것도 따로 기억이 나신다? 

 

▷ 안해욱 : 예, 다음에는 뭘 하시라고 조남욱 회장한테 이야기도 하고 그렇게 행사를 진행한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일행 중 한 분은 거기 걸려 있던 그림을 사셨고. 

 

▷ 안해욱 : 네. 

 

▶ 김어준 : 그림은 얼마에 사셨는지 혹시 기억하십니까? 

 

▷ 안해욱 : 40만 원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혹시 그 그림을 사신 분하고 지금도 연락을 하고 계십니까?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 그림도 그러면 그대로 있겠네요? 

 

▷ 안해욱 : 예, 그림도 남아 있을 겁니다. 

 

▶ 김어준 : 첫 전시회니까 사진도 많이 찍었겠습니다. 

 

▷ 안해욱 : 예, 우리는 서명도 안 하고 한켠에 서 있으니까 쥴리 엄마가 와 가지고 방명록도 서명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자고 자꾸 권유해 가지고 방명록에 서명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고, 최은순 씨는 딸의 생애 처음 전시회의 작품을 사 주고 행사를 도와주고 하니까 고마워하면서 내 손을 부여잡고 앞으로 딸을 잘 부탁한다고 그렇게 인사도 했습니다. 

 

▶ 김어준 : 첫 작품 판매니까요. 

 

▷ 안해욱 : 예. 

 

▶ 김어준 : 그 전시회는 몇 분이나 같이 가셨습니까? 

 

▷ 안해욱 : 기억에는 한 6명 정도가 간 것 같아요. 

 

▶ 김어준 : 그다음에 만남이 또 있습니까? 

 

▷ 안해욱 : 네 번째 만남도 있었죠. 

 

▶ 김어준 : 네 번째 만남도 자세히 말씀하실 수 없나요? 

 

▷ 안해욱 : 예, 그건 사적인 모임이라서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건 다른 분의 사생활이기도 해서 말씀하실 수가 없다? 

 

▷ 안해욱 : 사적 모임이라서 말할 수 없는 것이고 또한 네 번의 만남 외에도 근처 식당 등에서 스치는 듯한 가벼운 만남은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조남욱 회장이 태권도 협회에 진출하고자 하는 의자가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도 꽤 여러 번, 더군다나 국기원이 거기 근처에 있었으니까. 

 

▷ 안해욱 : 예. 

 

▶ 김어준 :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보기도 하고 그러셨구나.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건 이제 따로 잡은 약속이 아니니까 그건 빼면 네 번은 확실히 만났다?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때 쥴리라고 하는 여성이 최근에 김건희 씨라고 하는 것은 과거 사진을 보고 아신 거죠?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쥴리는 특별한 얼굴이었기 때문에 기억이 생생합니다. 약간 남성적인, 광대뼈가 좀 나오고 그런 얼굴이었거든요. 

 

▶ 김어준 : 그러면 처음 언론과 인터뷰할 때는 왜 한 번이라고 하셨습니까? 

 

▷ 안해욱 : 김건희 씨가 옛날에 쥴리였다는 그것만 이야기하려고 했기 때문에 간략하게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상황만 이야기한 겁니다. 

 

▶ 김어준 : 내가 본 쥴리가 김건희 씨가 맞다는 그 이야기만 하고 나머지 조남욱 회장과의 태권도 협회 관련 이야기라든가 또는 두 번째, 네 번째 만남이라든가 이런 이야기까지는 하고 싶지 않으셨던 거네요?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래서 첫 번째만 이야기하고 빠지려고 했는데 최근에 공개된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녹취를 보면 선생님 이야기가 나옵니다. 선생님에 대해서 감옥에 갈 거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대목이 있거든요. 

 

▷ 안해욱 : 예, 그 이야기 들었습니다. 

 

▶ 김어준 : 그렇다면 내가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다, 이런 취지시네요.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두 번째, 네 번째 관련해서도 어떤 상황이 되면 이야기하실 수도 있습니까? 

 

▷ 안해욱 : 그건 이야기하기가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완전히 사생활의 영역인가 보죠? 

 

▷ 안해욱 : 예, 그렇습니다. 

 

▶ 김어준 : 정리해 보자면 97년 5월에 처음 보셨고 그 이후로 구체적으로 상황과 동행을 특정할 수 있는 건 네 번이고 그 외에도 그 인근 식당에서 더 보셨기 때문에 얼굴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 안해욱 : 예. 조남욱 회장이 다니시던 관세청 근처 식당이 하나 있었어요. 

 

▶ 김어준 : 한우리 식당이라고 하는 곳이요? 

 

▷ 안해욱 : 예, 맞습니다. 내가 특별히 만나고 한 일은 아니니까. 내가 보자고 한 일도 없고 하니까. 

 

▶ 김어준 : 그래서 그건 횟수에서 뺐지만 하여튼 식당에서도 몇 차례 보았다? 

 

▷ 안해욱 : 예, 뭡니까? 비선실세 하고 내가 만나는 게 운명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최태민, 최순실 부녀하고도 여러 번 만난 적이 있거든요. 

 

▶ 김어준 : 아, 그러세요? 

 

▷ 안해욱 : 예, 그러더니만 이번에 또 최은순, 김건희 모녀를 만난 그게 또 인구에 회자되고 또 이렇게 됐네요. 

 

▶ 김어준 : 최태민, 최순실 부녀의 이야기는 저희가 다음에 한번 모셔서 들어 보기로 하고요.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자신을 영어 예명으로 소개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혹시 쥴리라는 예명 누가 지어 준 거냐고 물어보지는 않으셨어요? 

 

▷ 안해욱 : 누가 지어 준 것 다 이야기했죠. 왜냐하면 처음에는 교수라고 그러고 시간 강사라고 그러다 나중에 알게 되니까, 신분을 대학의 조교라고 이야기했고 그러고 난 뒤에는 쥴리라는 이름은 엄마가 지어 줬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어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듣고요. 최태민, 최순실 부녀의 이야기는 저희가 따로 한번 모시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안해욱 : 예, 고맙습니다. 

 

▶ 김어준 : 네, 지금까지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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