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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재판서 '김건희 파일' 등장

메디아 2022. 4. 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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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공장] 

주가조작 재판서 '김건희 파일' 등장.. 내용은?

- 양지열 변호사 (TBS TV '더룸' 진행자) 

- 신장식 변호사 (TBS FM '신장개업' 진행자)

 

 

 

 

▶ 김어준 : 자, 도이치모터스 관련 공판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어제가 아니죠. 며칠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양지열 변호사, 신장식 변호사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양지열 : 네, 안녕하세요. 

 

◐ 신장식 : 네, 안녕하세요. 

 

▶ 김어준 : TV 더룸 진행자, 그리고 신장 개업 라디오 진행자. 

 

◐ 신장식 : 네. 이번주까지 청취율 조사 기간입니다. 

 

▶ 김어준 : 그래요? 

 

◐ 신장식 : 네. 어제 뭐 들었냐, 02에서 전화 오면 신장식의 신장개업. 뉴스공장은 뭐 좀 나눠주셔도 돼요. 아침저녁으로 다 들었다. 

 

▶ 김어준 : 그래봐야 큰 도움 안 됩니다. 그 얘기해 봐야. 자, 새로 나온 이야기가 선수 김 씨가 쓰던 노트북에서 김건희라는 파일명을 가진 파일이 있었다, 이거 아닙니까? 

 

▷ 양지열 : 선수가 아니고요. 

 

▶ 김어준 : 선수 아니에요? 

 

▷ 양지열 : 선수가 아니라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지금 권오수 회장이 주가조작을 했다라는 혐의와 관련된 여러 명들이 재판을 받고 있잖아요. 

 

▶ 김어준 : 그렇죠. 

 

▷ 양지열 : 그중에 블랙펄이라는 투자자문사가 있어요. 

 

▶ 김어준 : 투자자문사. 

 

◐ 신장식 : 네. 

 

▶ 김어준 : 증권사가 아니라 요 일주일 전에 나오셔서 얘기했던 그, 

 

▷ 양지열 : 이 씨, 김 씨 말고. 

 

▶ 김어준 : 직원은 증권사 직원이었고. 

 

▷ 양지열 : 선수들이었고. 

 

▶ 김어준 : 아하. 이번에는 투자자문사? 

 

▷ 양지열 : 투자자문사 대표도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 투자자문사 대표는 권오수 회장과 본인이 주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입장인 거거든요. 

 

▶ 김어준 : 그렇죠. 

 

▷ 양지열 : 그런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게 그 투자자문사의 직원의 컴퓨터에서 엑셀 파일이 나왔는데 그 엑셀 파일 이름이 파일 제목이 김건희인 거예요. 

 

▶ 김어준 : 네. 

 

▷ 양지열 : 그리고 실제로 그 안에 김건희 씨가, 김건희 씨 소유 주식이 어떤 식으로 거래됐는지 거래내역이 엑셀 파일로 정리가 돼 있고, 또 김건희 씨가 이 투자자문사에 15억 원도 투자를 했다라는 거예요. 

 

▶ 김어준 : 새로 나온 내용이네요? 이건. 

 

◐ 신장식 : 투자한 게 아니라 빌려줬다는 거죠. 

 

▷ 양지열 : 빌려준 거죠. 그러니까 검찰에선 어떤 입장이냐면 권오수 회장이 주가조작을 하는데 당신은 관여 안 했다고 하는데 왜 김건희 씨 계좌 내역이 당신 직원의 컴퓨터에서 발견되고, 

 

▶ 김어준 : 있으며, 

 

▷ 양지열 : 김건희 씨는 왜 당신에게 돈을 빌려줬겠느냐. 

 

▶ 김어준 : 15억을 빌려줘서 그 돈으로 주가조작을 한 것 아니냐, 이런 이렇게 연결되는 거네요. 

 

▷ 양지열 : 그렇죠. 그러니까 김건희 씨가 권오수 회장과 이 투자자문사 사이에 중간에 매개체 아니냐라는 식의 어떤 추궁을 하고 있는 거죠. 

 

▶ 김어준 : 아하. 그러니까 지금 우선 이 투자, A투자자문사 대표도 구속되어 있나요? 

 

◐ 신장식 : 구속되어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는데요. 네. 5명이니까 투자자문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네. 

 

▶ 김어준 : 그런데 이제 검찰에서는 이 A투자자문사 대표를 선수로 보는 것 아니에요? 

 

▷ 양지열 : 선수는 아니에요. 선수는 김 씨, 이 씨가 있고, 이 사람은 다른 투자자문사인 거예요. 

 

▶ 김어준 : 이름이 나오질 않아서 지금 구속된 상태인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5명이 구속되어 있는데. 그런데 연결된 것은 그 투자자문사도 주가조작에 연루됐다고 지금 검찰에선 의심하는 거네요? 

 

◐ 신장식 : 그렇죠. 같이 공범으로 지금 보고 기소를 해 가지고 이 양반도 같이 전체적으로 주가조작을 할 때 한두 사람 필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 김어준 : 그렇죠. 그래서 김건희 씨가 15억을 이 A투자자문사, 검찰이 주가조작을 했다고 의심하는 투자자문사에 빌려줬다. 

 

◐ 신장식 : 빌려줬다. 

 

▶ 김어준 : 그리고 거기 직원의 컴퓨터에서 김건희 씨 엑셀 파일이 나왔다. 엑셀 파일은 그럼 언제부터 기재가 되어 있답니까? 내용이. 

 

◐ 신장식 : 이건 정리된 건 엑셀 파일이 정리된 날짜는, 최종 정리된 날짜는 2011년 1월 13일이에요. 

 

▶ 김어준 : 그때는 주가조작이 있을 때 아닙니까? 

 

◐ 신장식 : 네. 있을 때였고, 다만 이 본인들은 이전에 윤석열 당선자가 최초의 증권 계좌, 신안증권 계좌를 공개할 때는 2010년 5월 이후에는 안 했다. 

 

▶ 김어준 : 아무것도 안 했다 그랬죠. 

 

◐ 신장식 : 아무것도 안 했다. 그냥 정리만 했을 뿐이다, 남은 걸, 이런 정도 얘기를 했죠. 본인이 직접 했고. 

 

▶ 김어준 : 선수와의 거래는 끊었고, 

 

◐ 신장식 : 그렇죠. 

 

▶ 김어준 : 본인이 그냥 평상시 주가 주식 투자할 그 정도, 그 정도 관리만 했다고 했는데 이제 그때 이야기하고는 좀 다른 정황이네요. 

 

▷ 양지열 : 좀 다른 얘기고, 실제로 이제 지난주에도 얘기했던 그 선수라는 사람들이 계좌를 관리를 했었다라는 얘기는 이 투자자문사 대표도 비슷한 증언을 해요. 그러니까 선수 김 씨가 김건희 씨 계좌를 관리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 김어준 : 이 선수 김 씨는 지난주에 얘기했던, 

 

▷ 양지열 : 지난주 얘기했던. 

 

◐ 신장식 : 그 김 씨. 

 

▶ 김어준 : 증권사의, 증권사의 선수 김 씨인데 이 선수 김 씨는 자신이 주가조작을 했다. 하지만 그 돈이 김건희 씨 돈인지 몰랐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죠. 

 

◐ 신장식 : 그렇죠. 권오수 씨가 하라고 해서 그냥 그걸 가지고 소재로 썼을 뿐이지, 김건희 씨 건 줄은 몰랐다. 

 

▷ 양지열 : 그렇죠. 

 

◐ 신장식 :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 김어준 : 그 통장에서는 통정거래가 있었기 때문에 확실히 주가조작이 맞는데 본인은 김건희 씨 건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 신장식 : 그런데 여기서 하나 연결되는 게 뭐냐면 지난주에 선수 김 씨 얘기를 하면서 블록딜 말씀을 드렸잖아요. 시간 외 대량 거래. 시간 외 대량 거래. 

 

▶ 김어준 : 장이 끝났는데 대량으로 이제 거래하는. 

 

◐ 신장식 : 그래서 블록딜이 일어나면 개미들이 추격매수 하다가 정점에서 블록딜한 것 팔고 나가면 개미들만 완전히 쪽박 찬다, 이 얘기를 했는데 블록딜 얘기가 나와요, 여기서. 

 

▶ 김어준 : 이 안에서요? 

 

◐ 신장식 : 네, 이 안에서. 2011년 1월 달에 블록딜이 있었는데 김건희 씨가 왜 싸게 팔았냐라고 화를 냈다는 겁니다. 그 블록딜을 김건희 씨가, 

 

▶ 김어준 : 누가 화냈다는 거예요, 지금? 

 

◐ 신장식 : 김건희 씨가. 블록딜을 그때, 

 

▶ 김어준 : 이 말이 누구의 말이에요? 

 

◐ 신장식 : 그 거기에 나왔던, 증언하러 나왔던, 

 

▷ 양지열 : 투자자문사 대표가. 

 

◐ 신장식 : 투자자문사 대표가, 투자자문사 대표가 그러니까 블록딜에 대해서 지난 이렇게 정리를 해볼게요. 

 

▶ 김어준 : 블록딜의 존재에 대해서 알았다는 얘기네요? 

 

◐ 신장식 : 블록딜의 존재를 알았고, 왜 할인율을 그렇게 싸게 했냐. 블록딜 할 때는 좀 싸게 판다고 했잖아요. 

 

▶ 김어준 : 네. 

 

◐ 신장식 : 왜 그렇게 싸게 팔았냐라고 김건희 씨가 화를 냈다는 거예요. 

 

▶ 김어준 : 화를 냈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는 투자자문 회사의 대표가 얘기했다? 

 

◐ 신장식 : 네. 그렇다면, 그렇다면 이 블록딜의 존재를 김건희 씨가 알고 있었다는 거죠. 누구한테 일방적으로 맡겼던 게 아니라. 

 

▶ 김어준 : 그런 증언이 나왔어요? 

 

◐ 신장식 : 네. 

 

▷ 양지열 : 그 증언이 어떻게 된 거냐면 지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 김어준 : 어떤 언론도 해설을 안 해 주니까 무슨 얘기는지 몰라요, 지금 기사만 읽어 가지고는. 

 

◐ 신장식 : 헷갈리죠. 

 

▷ 양지열 : 주가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검찰은 입증을 하고 있고, 하려고 하고 있고, 그다음 기소가 됐고, 증인으로 나온 사람들은 다 권오수 회장이 했을 뿐이지 나는 모른다는 입장인 거예요. 

 

▶ 김어준 : 전체적인 구도는 이렇습니다. 지금 9명 정도가 연루되어 있고 5명이 구속된 상태에요. 그런데 딱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주가조작 안 했다고 하고 있어요. 

 

▷ 양지열 : 안 했다는 거예요. 

 

▶ 김어준 : 주가조작을 했다는 사람은 그런데 내가 주가조작을 한 건 맞는데, 그 계좌가 김건희 씨의 계좌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그래서 김건희 씨가 직접 맡기지 않은 상태인데, 그런데 이제, 

 

◐ 신장식 : 직접 엮였다는 정황들이 지금 드러나고 있는 거예요, 재판 과정에서. 

 

▶ 김어준 : 조금씩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주가조작을 한 것 아니냐고 의심 받는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투자사가. 그 회사의 PC하고 대표의 증언을 다루고 있는 건데, 

 

▷ 양지열 : 그렇죠. 

 

▶ 김어준 : 노트북에서는 김건희 씨 엑셀 파일이 나왔고, 그 대표는 김건희 씨가 당시 일어나고 있던 주식거래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 신장식 : 잘 알고 어떤 특정 거래에 대해선 막 화도 냈다. 왜 이렇게 거래했냐라고. 

 

▷ 양지열 :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이 사람은 김건희 씨로부터 15억을 빌려서 투자를 사는데 썼는데, 

 

◐ 신장식 : 15억을 빌려서. 

 

▷ 양지열 : 그것도 권오수 회장이 연결시켜준 것이다라고 그렇게 증언을 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자기가 김건희 씨의 주가, 김건희 씨와 관련된 주가조작에 자기가 가입했다는 건 아니고 오로지 나는 권오수 회장으로부터 돈 빌리는데 김건희 씨를 소개 받았다. 그런데 이제 검찰은 파고드는 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럼 너네 회사 직원이 왜 김건희 씨 계좌 관련 내역을 너네 회사 직원이 가지고 있냐라고 물어봤더니 그건 모른다. 

 

▶ 김어준 : 그건 모른다. 

 

▷ 양지열 : 그건 모른다. 

 

▶ 김어준 : 자기가 모를 수가 있나요. 자기가 대표인데 자기 직원 노트북에 김건희 씨 파일이 나왔는데. 

 

◐ 신장식 : 그래서 지금 이게 나오는 걸 보면 두 가지 측면에서 하나 봐야 되는데, 하나는 다른 피고인들은 권오수에게 몰아주기를 하고 있고, 권오수는 부인하고 있는 거예요. 권오수를 통해서 김건희 씨가 돈도 빌려주고, 계좌도 권오수 씨한테 받았고, 이러고 있는 거고, 

 

▶ 김어준 : 그런데 권오수 회장은 나는 주가조작을 한 적이 없다. 

 

◐ 신장식 : 나는 한 적이 없다, 이렇게죠. 그럼 결과적으로는 상선 차단이라고 하는 건데, 윗선으로 올라가는 걸 딱 차단, 김전 차단이죠. 김건희로 올라가는 걸 차단하고 있는 거다. 그러니까 하나 살펴봐야 되는 거고요. 

 

▶ 김어준 : 여기서 두 가지 점이 이상하네요. 하나는 김건희 씨는 자기는 주가조작을 몰랐고, 그 이후로는 직접 했다고 그랬는데 그런데 이제 직접 한 게 아니라 김건희 씨 계좌를 돌린 정황이 나오기 시작한 거였고, 

 

◐ 신장식 : 투자자문사에 엑셀로 정리되어 있잖아요. 

 

▶ 김어준 : 그리고 그랬다는 얘기는 본인이 공인인증서 혹은, 

 

◐ 신장식 : 다 넘겼다는 거죠. 

 

▶ 김어준 : OTP카드 등등을 누군가한테 넘겨줘야 그게 되지,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야 뭐 선수가 통정구매를 하지, 그때마다 전화해 가지고 김건희 씨한테 자, 지금 여기다가 몇 주 판다고 내놓으세요, 이렇게 했다면 직접 주가조작이 들어가는 거고, 자기는 몰랐다고 하면 통째로 넘겨줘야 되는 거잖아요. 

 

▷ 양지열 : 그렇죠. 자금을 만약에 주가조작하는 사실을 알면서 자금을 이렇게 계좌 자체를 넘긴 것도 지금 자본시장법에서 처벌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아까 얘기했던 그 블록딜 관련해서 내용이 뭐가 재밌는 게 뭐냐면 이 주가조작 선수, 본인이 주가조작을 했다고 인정한 사람이 이렇게 불평을 하는 거예요. 아니, 내가 나는 권오수 회장이 시켜 가지고 필요하다 그래서 블록딜하는데 쓰라 그래서 받아서 썼는데 김건희 씨가 나한테 전화를 해 가지고, 

 

▶ 김어준 : 직접? 

 

▷ 양지열 : 네. 왜 이렇게 싸게 팔았냐고, 

 

▶ 김어준 : 선수의 존재도 알았다는 얘기인데 그럼. 

 

◐ 신장식 : 그렇죠. 

 

▷ 양지열 : 그렇게 되는 거죠. 이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그래서 자기는 억울하다. 회장이 시켰는데. 

 

▶ 김어준 : 김건희 씨 쪽에서는 몰랐다고 했는데 사실은 블록딜도 알았고, 그게 저렴하게 팔렸다는 것도 알았고, 

 

◐ 신장식 : 다 알고 있었던 거예요. 

 

▶ 김어준 : 선수가 누군지도 알아서 전화를 해서 항의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거죠. 

 

◐ 신장식 : 그런 거죠. 

 

▷ 양지열 : 물론 사후적이긴 합니다. 사과를 받았다는 건 아니고, 그런데 맡겨놨다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죠. 그런데, 

 

◐ 신장식 : 권오수 사장이 시켜서 했는데 자기한테 뭐라 그러더라라고 화를 냈어요. 

 

▶ 김어준 : 본인이, 여기까지 해야 되겠네요. 자, 이건 저희 계속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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